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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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일반 - 화폐 액면체계

구분 재미있는 화폐이야기
대상 어린이 청소년
경제교육기획팀 (02-759-5321) 2018.03.17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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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화 도입이전 OECD국가의 은행권 액면체계 분류

유로화 도입이전 OECD국가의 은행권 액면체계 분류표
액면체계 해당국가
[1, 2, 5] 멕시코, 벨지움, 체코, 프랑스, 독일,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 영국, 일본
[1, 5] 한국, 룩셈부르크
[1, 2.5, 5] 네덜란드
[1, 5] + [1, 2, 5]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아이슬랜드, 아일랜드, 이태리,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1, 5] + [1, 2.5, 5] 터키

화폐 액면체계란 그 나라 국민의 화폐 사용습관, 여타 지급결제수단과의 관계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반영되어 결정 되는 화폐의 액면 배열에 관한 일련의 규칙체계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규칙체계가 어떤 요인에 결정되며 여러 나라 의 다양한 화폐 액면을 통일되게 설명할 수 있는 명쾌한 규칙을 찾기란 쉽지 않다. 무엇보다 화폐가 누구에 의해 최초로 창안되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오랜 역사적 산물이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역사를 하나의 일반화된 규칙으로서 설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날 각국이 사용하고 있는 화폐의 액면배열은 대부분 기본수(예를 들어 1, 2, 5 등)에 10의 승수(100, 101, 102......)를 곱하여 액면의 크기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유로화폐 도입전 OECD 국가의 은행권 액면을 이러한 방식 으로 분류하여 보면 기본수 1, 2, 5에 10의 승수를 곱하여 (1, 2, 5), (10, 20, 50), (100, 200, 500)...... 등으로 액면을 정하는 [1, 2, 5]체계가 있고, 기본수로서 1, 5 및 1, 2.5, 5의 조합을 사용하는 [1, 5]체계 및 [1, 2.5, 5]체계가 있으며 기본수 1, 5 의 조합과 1, 2, 5 혹은 1, 2.5, 5의 조합을 혼용하여 쓰는 [1, 5]+[1, 2, 5]체계와 [1, 5]+[1, 2, 5]체계가 있다.


위와 같은 분류방식만을 통해서 보면 일견 화폐 액면체계는 기본수를 어떻게 정하느냐와 관련된 단순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화폐 액면체계의 결정과 관련해서는 그 나라 국민의 일반적인 상거래 관행이나 계산의 편의성을 반영하여 기본수를 정하는 문제이외에도 크게 다음 세 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첫째는 화폐의 최저 및 최대 액면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최저 액면은 국민경제 내에서 가장 저렴한 대표적인 물건과 서비스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최고액면은 그 나라 국민소득 수준과 수표 ·신용카드 등 비현금결제수단의 이용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 만약 어떠한 이유로 비현금결제수단 의 사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나치게 화폐의 최고액면이 낮다면 사람들은 많은 양의 화폐를 소지하는 불편을 감수하여야 하며 이로 인해 더 많은 화폐제조비용도 소요된다. 반면 최고액면이 높을 경우에는 그 최고액면의 화폐가 정상적인 거래 보다는 음성적 거래수단으로 악용되거나 자금도피의 수단으로 이용되어 아예 유통과정에서 퇴장되어 버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액면 종류를 결정하는 문제이다. 액면 종류가 많을수록 국민의 화폐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지게 되고 수요가 없는 일 부 액면은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적지 않은 화폐 유통·관리상의 추가적 비용이 따르게 된다. 반면 액면수가 적을 경우에도 보다 많은 액면의 조합으로 달성할 수 있는 거래의 편리가 달성되지 못하여 거래에 필요한 화폐의 양을 증가시키는 문제가 초래된다.


세째는 주화와 은행권 액면의 경계를 결정하는 문제이다. 대개의 경우 주화는 적은 액면에, 은행권은 보다 큰 액면에 적용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액면 화폐일수록 거래발생시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실제 거래 빈도가 고액면 화폐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저액면 화폐는 재질이 같다 하더라도 고액면 화폐에 비해 유통수명 이 짧게 나타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들 어려운 세 문제에 대한 답으로서 영국 Royal Mint 社의 L. C. Payne이라는 사람은 소위 디 메트릭(D-Metric)이라는 방식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 방식은 근로자 1인당 일평균 순임금(총임금에서 세금을 제외)을 D라 하고 D의 배수로 화폐액면을 정하는 것이다. 즉 주화의 최저액면은 D의 1/5000~1/2000 수준이며, 은행권과 주화의 경계액면은 D의 1/50~1/20 수준 그리고 은행권의 최고액면은 D의 2~5배 수준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여러분 도 어느 정도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화폐액면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방식도 여러 나라의 화폐액면을 비교하여 얻은 경험적 기준일 뿐 절대적인 객관성과 합리성을 갖춘 화폐액면 설정규칙을 제시한 것은 아니며 그러한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화폐 액면결정을 위한 D-Metric 구성도


화폐 액면결정을 위한 D-Metric 구성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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