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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화폐 도안과 남녀평등 : 독일

구분 세계의 화폐여행
대상 어린이 청소년
경제교육기획팀 (010-1234-1111) 2018.03.17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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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화폐여행 | 유럽 - 화폐 도안과 남녀평등 : 독일

여성 인물초상이 있는 독일 지폐여성 인물초상이 있는 독일 지폐

일찍이 평등의 개념은 고대 노예제 시기의 아테네 자유민 사이에서 “정치적 평등사상”으로 나타났고 중세에는 기독교가 유럽에 정착되면서 “신(神)앞에서의 만민 평등사상”이 생겨났다. 이후 공장제 수공업을 바탕으로 도시가 발달하고 시민계급이 형성되면서 “법 앞에서의 평등사상”으로 발전하게된 것이 자본주의 형성 이전의 일반적인 평등 사상의 흐름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국가의 화폐(은행권) 도안을 보면 남성의 인물초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다원화된 민주국가를 상징하는 미국의 지폐(6권종)에는 모두 남성의 인물초상이 들어 있고 프랑스, 스웨덴은 5권종의 지폐중 단 1종에만 여성 인물초상을 사용하는 등 지폐에 여성 인물초상을 사용하는 예가 극히 제한적이다. 그나마 영국, 카나다를 비롯한 대부분의 영연방국가들은 영국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초상을 지폐에 넣고 있으나 이는 여성이 아닌 영국연방의 상징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화폐도안 속에서 성 평등을 찾기는 힘든 것 같다.


하지만, 독일과 호주의 지폐는 이러한 차별에 예외가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먼저, 유로화폐 이전의 독일 마르크 지폐는 총 8개 권종중 정확히 4개 권종에 낭만주의 여류작가인 폰 아르님, 사실주의 여류시인 드로스테 휠스호프,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과학자겸 화가인 마리아 메리안의 여성 인물초상이 도안소재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호주 달러 지폐는 앞면에 여성의 인물초상이 있으면 반드시 뒷면에는 남성의 인물초상이 들어 있으며반대로 앞면에 남성의 인물초상이 있으면 뒷면에는 여성의 인물초상을 안배하는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난 천년은 남자들의 것이었다”는 주장에 이의를 달지 않더라도 이제 새로운 천년에는 변화된 여성의 위상만큼이나 여성의 인물초상이 화폐도안에 자주 등장할 것이라고 본다면 너무 성급한 판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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