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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지표는 돈의 양을 가늠하는 척도

구분 경제통계지표
대상 청소년
경제교육기획팀 (010-1234-1111) 2018.03.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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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지표 - 통화지표는 돈의 양을 가늠하는 척도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돈이 있을까?

돈의 양을 측정하는 통계가 바로 통화지표이다. 여기서 통화(通貨)란 돈을 일컫는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흔히 지갑이나 호주머니에 들어 있는 지폐나 동전 같은 현금만을 돈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금 뿐만 아니라 은행에 맡겨놓은 예금도 돈의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주문하고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우리의 예금계좌에서 쇼핑몰 계좌로 물건 값을 이체하였다고 하자. 분명 현금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지만 거래가 이루어지고 물건 값이 지불된 것이다. 이처럼 현금은 아니지만 은행예금도 돈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금은 아니지만 은행예금도 돈의 역할을 하고 있음 설명하는 그림

이처럼 돈은 현금 이외에도 은행예금처럼 돈의 성격을 갖는 금융상품은 모두 돈으로 볼 수 있으므로 어떤 금융상품까지를 돈에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돈의 양, 즉 통화량의 크기가 달라진다. 


따라서 통화량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돈으로 볼 것인가, 즉 통화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통화지표로서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편제하고 있다. 여기서 M은 Money를 뜻한다. 금융상품의 포괄범위는 M2가 M1보다 넓다. 이는 M1이 현금과 유동성이 매우 높은 금융상품 만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M2는 유동성이 다소 낮은 금융상품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유동성(liquidity)이란?

‘유동성’이란 어떤 자산을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가 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유동성이 높은 자산은 필요할 때 손쉽게 현금으로 바꾸어 지출에 이용할 수 있다. 은행의 보통예금은 정기예금에 비해 유동성이 높다. 왜냐하면 정기예금은 만기가 되기 전에 현금으로 찾으려면 당초 금리보다 훨씬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되어 예금자가 금리 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보통예금은 특별한 금리 손실 없이 아무 때나 현금으로 찾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유동성이 가장 높은 자산은 현금이다.

유동성이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가 하는 자산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유동성이 ‘돈, 자금, 통화량’ 등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 자체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말은 ‘시중에 자금이 많다.’ 또는 ‘시중에 통화가 많이 풀려있다.’는 의미이다.

M1(협의통화)은 돈의 기능 중 물건을 사고 파는 데 있어서 지불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중시한 지표이다. M1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폐, 동전 등 현금과,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매우 높은 금융상품을 합한 것이다. M1에 포함되는 금융상품으로는 당좌예금ㆍ보통예금 등의 요구불예금, 저축예금, 수시입출식예금(MMDA), 단기금융펀드(MMF) 등이 있다. 이러한 금융상품들은 입출금이 자유로워 언제든지 현금으로 찾을 수 있으며 현금으로 찾지 않더라도 계좌이체서비스 등을 통해 언제든지 물건 값을 지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2005년 12월말 현재 M1은 332.3조원으로 이중 현금통화는 20.4조원이다.


<참고> 화폐발행액과 현금통화

지폐나 동전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어져 한국은행 금고에 보관되다가 금융기관의 요청에 의해 한국은행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화폐발행액 26.1조원=5.7조원 금융기관(시재금)+20.4조원 일반인(현금통화)


화폐발행액’은 한국은행 바깥으로 나간 지폐와 동전을 모두 합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행 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지폐나 동전은 화폐발행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한국은행 바깥으로 나간 지폐나 동전은 금융기관 금고에 보관되거나 아니면 일반인들의 지갑(또는 금고)에 보관된다. 화폐발행액 중 금융기관 금고에 보관되는 지폐나 동전을 시재금이라 하고, 일반인들이 지갑이나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지폐나 동전을 현금통화라 한다. 따라서 현금통화는 일반인들이 실제 만지고 볼 수 있는 돈(지폐나 동전)의 총량이라 할 수 있다.


2005년 12월말 현재 화폐발행액은 26.1조원인데 이중 현금통화는 20.4조원이다.

 

M2(광의통화)는 M1에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수익증권, 금융채 등 유동성이 조금 낮은 금융상품까지를 포함한다. 이러한 금융상품들은 지금 당장의 거래를 위한 지불수단 성격보다는 만기까지 돈을 모아 재산을 늘려가기 위한 저축수단의 성격이 강하지만 대부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받게 될 이자를 포기하면 언제든지 중도 해지하여 돈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위 금융상품들도 약간의 이자만 포기하면 언제든지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돈에 포함시킨다. 다만 만기가 2년 이상인 경우는 저축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고 보아 제외한다. 2005년 12월말 현재 M2는 1,021.4조원이다.


이러한 M1, M2 지표의 구성상품 만큼 유동성이 충분하지는 않으나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상품들로 구성된 지표로서 L(광의유동성) 지표라는 것이 있다. 이는 M2에 포함되지 않는 만기 2년 이상 예적금ㆍ금전신탁ㆍ금융채 등과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 등을 포괄하는 Lf(금융기관유동성)에 정부, 기업 등이 발행하는 국채, 회사채 등의 유동성상품도 포함한 것이다. 2005년 12월말 현재 Lf는 1,391.6조원, L은 1,653.2조원이다.

통화지표와 유동성지표의 포괄범위

통화지표와 유동성지표의 포괄범위
통화지표 M1
(협의통화)
= 현금통화 + 요구불예금 +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M2
(광의통화)
= M1 + 정기예ㆍ적금 및 부금* + 시장형 상품 + 실적배당형 상품*
   + 금융채* + 기타(투신증권저축, 종금사 발행어음)

   * 만기 2년이상 제외
유동성 지표 Lf
(금융기관 유동성)
= M2 + 만기 2년 이상 정기예적금 및 금융채 + 증권금융 예수금 +
   생명보험회사(우체국 보험 포함) 보험계약준비금 및 RP + 농협
   국민생명공제의 예수금 등
L
(광의유동성)
 
= Lf + 정부 및 기업 등이 발행한 유동성 금융상품(증권회사 RP,
   여신전문기관의 CP 및 채권, 예금보험공사채, 부실채권정리기금채,
  자산유동화전문회사의 자산유동화증권, 국채, 지방채, 기업어음,
  회사채 등)

통화지표별 구성내역(05년 12월말 현재)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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