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황]

모니터링 결과, 2/4분기 중 지역경제는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으로 모든 권역에서 악화된 가운데 전분기에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경권을 비롯하여 수도권, 제주권의 경기 하락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및 강원권이 소폭 개선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파악되었다.

[생산]

제조업 생산 소폭 감소

2/4분기 중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대경권 및 강원권은 전분기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졌고 동남권, 충청권 및 호남권
은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과 대경권이 소폭 증가하겠으나 호남권은 소폭 감소, 나머지 권역은 2/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비스업 생산 소폭 감소

2/4분기 중 서비스업 생산은 호남권이 소폭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강원권이 소폭 증가하겠으나 동남권 및 제주권은 2/4분기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수요]

소비 소폭 증가

2/4분기 중 소비는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및 강원권이 소폭 증가하였다. 반면 제주권은 관광업 침체에 따른 소득여건 악화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과 대경권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향후 소비는 정부의 내수 관광 활성화 정책 및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소비심리 회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권은 악화된 소득여건으로 인해 소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파악되었다.

설비투자 소폭 감소

2/4분기 중 설비투자는 호남권 및 제주권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고 나머지 권역은 감소하였다.

향후 설비투자는 충청권이 소폭 증가하겠으나 동남권 및 제주권은 소폭 감소하고 수도권 등 여타 권역은 2/4분기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건설투자 소폭 감소

2/4분기 중 건설투자는 동남권, 호남권 및 제주권이 감소하고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건설투자는 호남권과 제주권이 소폭 증가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권은 소폭 감소,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출 감소

2/4분기 중 수출(전년동기대비)은 동남권과 호남권이 큰 폭 감소하고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및 강원권은 감소하였으며, 제주권은 반도체 설계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향후 수출은 대부분 권역에서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용 : 취업자수 큰 폭 감소 전환]

4~5월 중 취업자수(전년동기대비, 월평균)는 43.6만명 줄어들어 전분기(28.7만명)의 증가에서 큰 폭 감소로 전환되었다. 권역별로는 대경권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었다.

[소비자물가 및 주택가격]

소비자물가 하락 전환

4~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 월평균)은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되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권역에서는 전분기의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유가 급락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하락한 데 주로 기인하였다.

주택매매가격 오름세 둔화

4~5월 중 주택매매가격(전기말월대비, 월평균)은 수도권과 충청권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나머지 권역은 대체로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