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김미주 과장 : 안녕하세요. 커뮤니케이션국 김미주 과장입니다. 앞으로 BOK마켓브리핑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보다 쉽게 시청자분들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25일 올해 두번째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었는데요,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벌써 3번째 인하로, 기준금리가 3.5%에서 2.75%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하는 금융시장동향 자료를 담당하는 과장님들을 모시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신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최신 과장입니다.
안제원 과장 : 안녕하세요,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안제원 과장입니다.
김미주 과장 : 지난 금통위 이후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관세정책이 추진되는 등 여러모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 말씀해주실 ‘금융시장동향’ 자료에서 최근 금융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했는지 궁금합니다.
최신 과장 :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정책 강화와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여건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미주 과장 : 네, 그러면 이러한 상황을 시장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금융시장동향 자료의 틀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금융시장동향에서는 우선 자본시장, 즉 채권 및 주식시장 상황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흐름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예정이구요.
다음은 신용시장인데, 크게 여수신금리, 가계대출 및 기업의 자금조달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수신 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 금융시장을 볼 때 어떤 점에 유의해서 보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본시장을 보겠습니다. 전반적인 자본시장 모습은 어떤가요?
안제원 과장 : 자본시장에서는 시장금리가 중·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하고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었으며,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하였다가 상당폭 상승하였습니다.
먼저 채권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통위 직후 국내 장기금리는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변화로 소폭 반등하였으나, 대체로 좁은 범위에서 변동하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미 국채금리 역전폭의 경우에는 3년물과 10년물 모두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3년물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연초 기관들의 자금집행, 신용채권 순발행 규모 축소 등 우호적인 수급여건에 힘입어 축소되었습니다.
김미주 과장 : 국내 단기금리의 움직임은 어땠나요?
안제원 과장 : 단기금리는 MMF 수신 증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은행채와 CP 금리를 중심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종합해보면 시장금리가 중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하였네요.
안제원 과장 : 그렇습니다. 국고채 수익률곡선을 보시면 중기물 이하 구간에서는 지난 금통위시에 비해 하방 이동을 하였지만, 10년 이상 장기물 구간에서는 발행물량 부담으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상방 이동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익률곡선이 지난 금통위 때와 비교해서 다소 가팔라졌습니다.
김미주 과장 :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나요?
안제원 과장 :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2월 들어 순유입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즉 나간 것보다 들어온 투자금이 많다는 말인데요.
1월중에는 차익거래 유인이 낮아 통안증권과 같은 단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제한되면서 2개월째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2월 들어 국고채를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앞으로 외국인 채권투자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안제원 과장 : 네, 외국인 채권투자는 연초 이후의 투자자금 집행이 지속되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미주 과장 : 다음으로는 주식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통위 이후 일시적으로 하락하였다가 상당폭 상승하는 변동성을 보여줬는데요.
안제원 과장 : 네, 주가는 지난 금통위 이후 미 신정부의 주요 교역 대상국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 발표와 딥시크 이슈로 인해 고성능 AI 반도체 투자에 대한 위축 가능성이 불거지며 일시적으로 하락하였다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협상 가능성과 러-우 전쟁의 종전 가능성으로 상당폭 상승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외국인 주식투자는 어떤 모습인가요?
안제원 과장 : 네, 외국인 주식투자는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그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 주가를 저점으로 인식하여 순매수를 이어가다 1월 중순 이후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입니다.
특히 설 연휴 직후 딥시크 이슈, 미국 관세정책 우려 등으로 대규모 순매도하였습니다.
그러나 2월 들어서는 AI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재차 유입되었고, 이에 따라 매도폭은 축소되었습니다.
김미주 과장 : 지금의 주식시장을 보니 과거 트럼프 1기 당시에 국내 주가가 하락하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은데요. 과거와 비교해보면 좋겠어요.
안제원 과장 : 네, 기억을 더듬어 과거 트럼프 1기 당시로 돌아가보면, 당시 미국의 관세정책 시행, 이에 따른 미·중 무역분쟁의 확대 영향으로
국내 기업실적의 둔화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 강화로 인해 주가가 상당기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었습니다.
김미주 과장 : 그럼 이번에도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국내 주가는 비슷한 흐름을 보일까요?
안제원 과장 :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트럼프 1기에 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주가는 반도체와 같은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우려, 또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인해 미 신정부 출범 전에 이미 크게 하락하였고, 기업 밸류에이션도 장기평균을 상당폭 하회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된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어 있었다는 점과 미 신정부와 협상을 통한 관세협상의 타결 가능성, 미 정부의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는 방산·조선 부문의 성장 기대감 등을 고려해볼 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트럼프 1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미주 과장 : 와, 그래도 과거와는 다르게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인데요?
안제원 과장 : 네, 다만 미국의 보편관세 확대, 또 이에 대응한 각국의 보복관세 부과 등으로 무역분쟁이 확산되고, 장기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주가 상승 흐름이 되돌려지면서 상당기간 약세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김미주 과장 : 과장님, 과거 트럼프 1기랑 비교해서 살펴보니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채권시장도 이와 같이 살펴볼까요?
안제원 과장 : 네, 다시 기억을 더듬어 과거로 가보겠습니다. 트럼프 1기 당시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국내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습니다.
한편 당시 미국의 국채금리는 견조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상승으로 오름세를 지속하여 국내의 국고채금리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었죠.
이후에는 무역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교역 위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의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국고채금리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장기금리와 함께 추가 하락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그렇다면 채권시장에서의 트럼프 신정부 정책 영향은 어떨 것으로 보시나요?
안제원 과장 : 주가와 마찬가지로 국내 장기금리도 과거 트럼프 1기에 비해 미 관세정책 강화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1기 출범 때와 달리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미 국고채금리에 국내의 정치 상황, 미 통상정책과 관련된 높은 불확실성, 또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상당부분 선반영 되어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더불어 금년 상반기중에는 국고채 공급물량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 미 관세정책 강화에 따른 금리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미주 과장 : 종합해보자면, 최근 주식, 채권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미 신정부의 관세정책 강화가 국내 주가, 장기금리 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미국 관세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겠네요
안제원 과장 : 네, 맞습니다.
김미주 과장 : 다음으로는 신용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금통위 이후 신용시장의 흐름은 어땠나요?
최신 과장 : 네, 신용시장에서는 대출금리가 하락하였으나 가계와 기업 부문의 신용증가는 자금수요 부진 등으로 둔화세를 지속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은행 여수신금리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최신 과장 : 네, 1월 은행 대출금리는 단기금리가 내려가면서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전월에 이어 하락하였습니다.
먼저, 가계 신용대출금리는 단기 지표금리 하락에 인터넷은행의 고신용 차주 비중 확대, 일부 은행의 연초 신용대출 영업 확대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주담대금리는 장기 지표금리에는 변화가 없었는데, 지난해 9~10월중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했던 영향이 일부 지연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기업 대출금리는 단기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상당폭 하락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그렇다면 향후 대출금리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최신 과장 : 향후 은행 대출금리는 주요 시장금리의 변화를 반영하여 움직이는 가운데, 당분간 다소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초 은행들이 경영 목표를 재설정하면서 주담대 등의 가산금리를 일부 내렸는데, 이 영향이 대출금리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미주 과장 : 은행 수신금리도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신 과장 : 네, 은행 수신금리도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하면서 상당폭 낮아졌습니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는 은행들의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금조달 유인도 크지 않아, 시장금리 하락폭을 대부분 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미주 과장 : 이번에는 가계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계대출은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네요.
최신 과장 : 네, 가계대출은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10개월만에 감소하였습니다.
대출유형별로 보면 주택거래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관련대출이 낮은 증가세를 보였고, 기타대출은 연초연말 상여금 유입으로 인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네, 혹시 업권별로 보면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최신 과장 : 은행권 가계대출은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하였습니다.
주택관련대출은 가계대출 관리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은행 자체상품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주택거래 둔화의 영향으로 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반면, 기타대출은 기업들의 명절 상여금과 성과급 지급이 겹치면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었는데, 이에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비은행권은 지난해 하반기의 풍선효과가 일부 완화되면서 주택관련대출의 증가규모가 축소된데다, 기타대출도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로 전환되었습니다.
김미주 과장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앞으로 가계대출은 어떻게 될까요?
둔화세가 지속될까요? 아니면 다시 증가세가 확대될 수도 있을까요?
최신 과장 : 주택경기가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어 가계대출은 당분간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의 영향, 연초 금융기관들의 대출취급 본격화 및 경쟁 확대, 그리고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조치 완화와 같은 조치가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점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미주 과장 : 기업의 자금조달은 어땠나요?
최신 과장 : 1월 기업 자금조달은 큰 폭 증가 전환하였습니다. 은행대출과 직접금융 조달 모두 증가하면서 크게 확대되었는데요. 이는 예년 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김미주 과장 : 기업 자금조달을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그리고 개인사업자대출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을까요?
최신 과장 : 네, 조달형태별로 보면, 은행의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증가로 전환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기업대출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 상환하였던 한도대출이 재취급된 데다 부가가치세 납부 및 명절 자금수요가 가세하면서 상당폭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은행의 보수적인 대출태도가 지속되면서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개인사업자는 업황부진에 따른 자금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전월에 이어 감소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말씀을 들으니 관련해서 좀 더 알고 싶은데요,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요즘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어렵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던데, 개인사업자의 자금사정은 어떤 상황인가요?
최신 과장 : 2022년 이후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개인사업자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선 소득 여건 측면에서 보면, 개인사업자의 사업소득은 2023년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여건이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수 있는데요,
부동산업의 경우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공실률이 상승하고, 미분양주택이 증가하고 있어 업황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김미주 과장 : 혹시 개인사업자의 이자상환 부담도 경영여건 개선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나요?
최신 과장 : 개인사업자의 이자상환 부담은 지난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자부담 경감에도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개인사업자의 채무상환 능력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사업자의 이자보상배율, 즉 소득을 이자로 나누어 산출한 비율을 보아도, 예년 평균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대출 가용성(availability) 측면에서는 금융기관들이 신용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신용보증기관의 보증규모도 축소되면서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개인사업자의 신규대출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는 개인사업자의 대출 증가세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인사업자의 자금사정 악화를 반영하여, 개인사업자의 연체율도 은행과 비은행 모두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미주 과장 : 요약해보자면, 최근 개인사업자의 자금사정은 내수 부진에 따른 소득여건 악화, 누적된 이자상환 부담, 대출 가용성 제약 지속 등으로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최신 과장 : 네, 맞습니다.
김미주 과장 : 지금까지 은행 기업대출 위주로 살펴봤는데, 회사채나 주식 등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흐름도 궁금합니다.
최신 과장 : 직접금융 조달은 CP·단기사채 등의 단기자금 조달과 회사채, 주식발행 등의 장기자금 조달 모두 확대되었습니다.
1월중 회사채의 순발행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주식발행도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IPO를 중심으로 조달규모가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CP·단기사채는 기업들의 일시 운영자금 확보의 영향으로 큰 폭 순발행 전환되었습니다.
김미주 과장 : 그렇다면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향후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최신 과장 : 향후 기업의 자금수요는 경기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에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조달 여건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요 은행들이 자본비율 제고 필요성, 연체율 상승 등에 대응하여 신용위험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신용 개인사업자 및 중소법인의 자금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에는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미주 과장 : 마지막으로 금융권의 자금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과장님, 은행권의 자금조달은 원활한 상황일까요?
최신 과장 : 1월 은행 수신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시입출식예금이 큰 폭으로 유출되면서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유입된 자금의 유출, 부가세 납부 수요 등으로 인해 기업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 전환하였습니다.
정기예금도 대출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은행들의 자금조달 유인이 낮아진 데다 지자체의 재정집행 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 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자산운용사 자금흐름은 어땠나요?
최신 과장 :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였으며, 자산운용사는 MMF를 중심으로 연말 유출된 법인 및 은행자금이 재유입되면서 상당폭 증가 전환하였습니다.
김미주 과장 : 세부적으로 살펴보니 지난 금통위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정책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금융시장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까요?
안제원 과장 : 우선, 미국의 관세정책 강화, 국내 정치상황 변화,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속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 및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신 과장 : 또한 가계대출은 최근 조정되고 있는 주택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은행권의 주담대 취급 재개 등이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지방 건설 및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비은행권 및 취약부문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상황 변화를 계속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김미주 과장 : 지금까지 2025년 2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보고자료인 ‘금융시장동향’의 주요 내용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함께해주신 최신 과장님, 안제원 과장님 감사합니다.
최신 과장 : 네,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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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과장 :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