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2025년 8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2025. 10. 02,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공보관 -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5년 8월 국제수지 기자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설명은 송재창 금융통계부장님께서 진행해 주시겠습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 지금부터 2025년 8월 국제수지(잠정) 편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경상수지는 91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5월부터 2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 2012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83개월 흑자 이후 최장 기간 흑자 기록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수출이 564억 4천만 달러, 수입이 47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94억 달러 흑자를 나타내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서비스수지와 기타사업서비스수지를 중심으로 21억 2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를 중심으로 20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 9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었습니다. 다음은 금융계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78억 8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직접투자가 14억 4천만 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21억 5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증권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4억 1천만 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2억 9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파생금융상품 순자산은 5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현금 및 예금 등을 중심으로 59억 8천만 달러 감소하였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44억 4천만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준비자산은 25억 2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그럼 올해 8월 경상수지의 증감 내역 및 특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증감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줄면서 전월에 비해 흑자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상품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볼 때 반도체와 승용차가 늘었으나, 미관세 품목인 철강제품과 기계류 그리고 화공품 등이 줄면서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참고로 8월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승용차 수출은 8월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상품 수입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하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수지의 적자폭이 확대되었으나, 운송수지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등이 개선되면서 전월과 비슷한 적자 규모를 유지하였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증권 투자의 분기 배당 지급에 따른 계절적 영향으로 흑자폭이 축소되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경상수지는 91억 5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되었는데요. 이는 상품수지의 경우 선박 등의 품목에 대해 수출 시차 조정 등 일시적인 요인이 있었고,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분기 배당 지급과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8월만 놓고 본다면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모두 동월 기준 역대 2위의 흑자 규모를 기록함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 또한 8월 기준으로는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6월의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에 이어 7, 8월 연속으로 동월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금년들어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8월 국제수지(잠정) 편제 결과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 질의응답 -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에는 성명과 소속을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 경상수지 흑자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에 대비했을 때 수출하고 수입 모두 동반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난 거 같습니다. 여기서 만약에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을 좀 제외한다면 흑자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고요. 추가로 관세 부과 시점이 8월인데 관련해서 이 영향이 좀 어느 정도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9월이나 하반기 전망도 함께 얘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 이번에 상품수지의 경우 수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1.8% 감소하였고 그다음에 수입의 경우에는 7.3%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의 경우에는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선박 같은 경우에 통관 수출 같은 경우에는 통관을 넘어가는 인도 시점을 기준으로 수출액을 잡고 있는 반면에 국제수지의 경우에 소유권 변동 기준을 가지고 편제를 하다 보니까 건조 진행 기준, 어느 정도 건조해서 수입이 들어오고 어느 정도 해서 대금을 받는 그런 건조 기준으로 하다 보니까 수출 시차를 조정했던 그런 일시적인 요인이 있었고. 그러한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다면 거의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수입의 경우에는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에는 저희가 정확하게 집계하긴 힘들지만 통관 기준으로 봤을 때는 에너지류 수입이 13.6%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봤을 때는 비에너지류도 만약에 0.5% 감소했다고 했을 때는, 수출은 비슷한 흐름이고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은 비슷하지만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봤을 때에는 경상수지는 어느 정도 소폭의 흑자 흐름은 지속되고 있지 않느냐, 상품수지의 경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더라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비에너지류의 경우에는 자본재와 소비재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다음에 관세 부과의 영향인데요. 저희가 봤을 때 상반기의 경우에는 관세 영향이 더디게 나타나다가, 8월부터 실제로 실행이 되면서 대미 수출은 좀 감소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을 했는데. 그 영향이 지금까지는 가격을 낮추는 걸 좀 늦춘다든가 아니면 재고를 통해 활용한다든가 아니면 미국 수입 기업의 수입처를 다변화한다든가 하면서 그 영향이 초기에는 좀 더디게 나타나겠지만 내년에는 좀 나타나지 않을까? 특히 대미 수출을 중심으로. 그런데 전체적으로 경상수지를 보면 관세 부과의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반도체 경기도 괜찮고, 유가도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고, 본원소득수지도 좀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관세 영향은 점차 나타나겠으나, 아직까지는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고. 점차 나타나는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 같은 경우에는 무역수지가 어제 발표됐는데요. 통관 기준 무역 흑자가 8월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그걸 감안했을 때 경상수지도 이번 8월에는 91억 5천만 달러인데 8월보다는 좀 상승을 해서 100억 달러 내외를 어느 정도 상회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반도체 수출이 잘되고 있었고 아마 9월에도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한 거 같습니다. 그다음에 자동차도 유럽 등을 중심으로 잘 되고 있고요. 본원소득수지의 경우에는 8월엔 분기 배당 지급의 영향이 있어서 본원수득수지를 좀 낮추는 요인이 있었는데, 9월에는 이러한 모습은 좀 해소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9월은 100억 내외, 100억을 좀 상회하는 흑자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연간이라고 봤을 때 연간 흐름도 저희 한국은행 8월 경제전망에서는 1100억 달러를 예상을 했습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봤을 때는 이러한 경로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아마도 그 수준 정도의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 그렇게 저희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수입 중에 보면 승용차 수입이 많이 늘었는데 배경이 뭔지 궁금하고요. 서비스수지 중에서는 기타사업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크게 늘었더라고요. 이것도 이유가 뭔지 설명 부탁드리고, 그리고 국가별 수출을 보면 아직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지금 동남아랑 중동 정도 빼고는 다 전년동월 대비 감소로 나오잖아요. 관세 영향이 글로벌리 교역 위축을 시키고 있거나 혹은 우리 수출에 다른 구체적인 영향이 있어서 그런 건지 그 부분도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승용차 수입은 친환경 자동차 수입이 늘어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이 정도로 저희가 간략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수가 회복되는 조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지고 수출도 역시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 차를 중심으로 유럽 쪽에서 수요가 많이 있고요. 그다음 기타사업서비스의 경우에는 지난 달에 일시적으로 수입이 좀 늘었어요. 기술, 무역, 기타사업서비스를 해 가지고 우리가 서비스 수입 대금이 좀 발생했습니다. 이 부분이 IT 기업 쪽에서 발생을 했는데, 이 영향이 좀 소멸되면서 9월에는 적자폭이 좀 늘었습니다. 그다음에 관세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제가 상대적으로 대미 관세 영향이 워낙 관세 품목을 받는 항목을 중심으로 물론 이제 8월부터 본격화됐다고 하지만 서서히 5월, 6월, 7월부터 감소하는 흐름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경우에는 우리나라가 통관 수출 외에 현지 공장이 있는 나라들이 있거든요. 대표적인 예시로 동남아에서 베트남을 들 수 있겠습니다. 베트남에서 전자 제품 현지 생산 공장이 있는데. 베트남이 아마도 25% 관세로 영향을 받다 보니까 이쪽 생산이 조금 잘 안 될 경우에 우리의 경우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쪽에서 반도체 쪽 수출이 많이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점이 확실히 눈에 띄고요. 중동 같은 경우는 기계류 쪽이 수요가 좀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국가 프로젝트 사업이라든가, 이런 쪽이 있었다고 하고. 자동차 부품도 그쪽 수요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부문은 그쪽의 자동차 시장이 좋아서 자동차 부품 수요가 좀 있었고요. 기계류도 그쪽의 프로젝트라든가 관련 산업의 수요가 있었다고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 저는 동남아랑 중동이 왜 좋았는지를 여쭤본 게 아니라, 동남아랑 중동을 제외한 다른 국가 수출은 다 감소를 했는데 이게 관세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저희 수출에 다른 요인이 있어서 이렇게 전년 동월 대비 다 감소를 보인 건지 그게 궁금했던 겁니다.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 그 부분은 저희 팀장께서 좀 부가 설명을 주시겠습니다.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 제가 보충설명 좀 드리겠습니다. EU지역 같은 경우에는 철강 제품이 많이 나가는 지역인데요. EU같은 경우 8월 같은 경우에는 건설, 제조 수요 감소가 현지에서 좀 있었고요. 최근에 수출 단가가 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 요인이 좀 컸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도 아까 동일하게 철강 제품의 수출 단가가 좀 줄면서 그리고 수요도 조금 감소하면서 안 좋았고요. 그다음에 또 말씀하신 게 중국 지역이 있는데, 중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정보 통신 기기 쪽에서 스마트폰이라든지 아니면 핸드폰 부품 같은 게 조금 덜 나갔어요. 그런 요인으로 해서 좀 줄었고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9월 같은 경우에는 모든 지역이 다 좋습니다. 9월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수출이 늘었습니다.
공보관 - 그럼 이것으로 오늘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