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 안정성(금융안정보고서, 2014.4월) 설명회

등록일
2014.05.07
조회수
4215
키워드
금융시스템 안정성 설명회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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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보도자료 설명회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 안정성(금융안정보고서, 2014.4월) 설명회
(2014.05.07, 서정의 조기경보팀장)

(서정의 조기경보팀장)
전체적인 체계는 과거와 대동소이합니다. 내용적으로는 저희들이 조금 새로운 것을 많이 넣고 했는데, 제한된 시간에 이 양을 제가 모두 소화할 수는 없고, 저희가 이번에 작업한 내용 중 가장 핵심적인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가계 재무건전성을 위주로 해서, 그에 대한 포인트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먼저 금융안정 이슈 분석 쪽에서 ‘최근의 가계 재무건전성의 동태적 흐름 점검’이라는 제목으로 다루고, 내용상 말씀 드리겠습니다만 여기서 저희들이 작업을 해가는 과정에서 자산과 저량 측면(stock)의 자산∙부채 보유 현황 측면에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저희들은 판단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자산∙부채 보유 현황 보다는 소득∙지출의 유량(flow) 측면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계지출 측면과 소득 측면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뒤로 먼저 가서, 여기서부터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간 우리 한국은행이 우리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이야기할 때 가계부채 측면을 많이 중시해왔습니다. 부채를 이야기하려면 자산과 부채를 균형 있게 얘기하는 게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 동안은 자산이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실물자산이 얼마고 금융자산이 얼마라는 내용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보고 싶은 것은 소득분위별로 자산과 부채의 분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자산과 부채를 균형있게 본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이번 보고서를 작성하며 가장 요점을 두었던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실물자산과 금융자산, 그리고 부채를 소득분위별로 한 번 쪼개서 보려고 시도를 해봤고, 그에 따라 나온 결과가 이것입니다.

그 동안에는 우리 국민들의 부가 상위계층에 많이 집중되어 있고, 하위계층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다는 우리 나름의 우려가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금리나 여타 경제성장률, 소득 등에서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 소득상위계층은 괜찮겠지만 하위계층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란 식의 우려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제반 측면을 감안해서 저희가 시도를 해봤고, 이건 지금 경제통계국에서 소득분위별로 나오는 통계가 현재는 없기 때문에 우리가 통계청에서 만드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근거로 해서 자금순환표도 입혀보고 실물자산 추정치를 가지고 그것도 입혀서 소득분위별로 쪼개가며 분석한 것입니다. 여기에 따르면, 왼쪽에 보시면 우리나라 전체의 실물자산, 금융자산, 금융부채의 규모입니다. 현재 실물자산은 저희들의 추정치로라면 총자산 기준으로, 순자산이 아니라 총자산 기준으로 2013년 말 현재 실물자산은 약 5,600조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금융자산은 2,600~2,700조 정도이고, 금융부채는 1,200조 정도입니다. 저희들이 추계한 것으로는 실물자산은 금융부채의 4배가 넘고, 금융자산도 금융부채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소득분위별로 보더라도, 이것은 비중입니다. 파란색은 실물자산의 소득분위별 비중이고, 빨간색은 금융자산의 소득분위별 비중, 녹색은 금융부채의 소득분위별 비중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분위별로 금융부채건 금융자산이건 실물자산이건 부채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런 것을 근거로 했을 때, 지금 현재 시점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stock 측면에서의 자산보유, 부채보유 측면에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보시면 그간의 흐름입니다. 파란색은 실물자산의 증가율이고, 빨간색은 금융부채의 증가율입니다. 녹색선은 금융자산의 증가율입니다. 금융자산은 2012년 이래 계속 증가율이 떨어져왔습니다. 실물자산 증가율도 그 동안에 계속 떨어져왔습니다. 반면 금융부채도 계속 떨어져는 왔지만 이 시기와 맞물려 금융부채는 올라가고 있습니다.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의 평균을 내면, 금융∙실물을 합한 총자산의 증가율은 약 이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이게 금융부채의 증가율보다 낮기 때문에 이 막대 그래프는 자산 대비 부채비율입니다.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약 14.7% 가까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즉, 자산 대비 부채가 14% 수준이니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희들이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현재 상태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부채의 현황상태, 그리고 그 분포를 봤을 때는 소득분위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최근 몇 년 내에 자산과 부채의 전체적인 움직임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자산과 부채의 이면에는 소득과 지출의 흐름이 있을 것이고, 소득에 비해서 지출이 많아지게 되면 stock 측면에서는 자산이 줄고 부채가 늘어나는 이런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저희가 자산과 부채를 먼저 본 뒤 소득과 지출 면에서 flow를 보고자 했습니다.

여기 종합수지를 보시면 파란색 선이 비이자수지입니다. 그리고 보일 듯 말듯한 노란색 선은 이자수지입니다. 전체적으로 비이자수지가 우리 국민에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종합수지는, 이건 계절성이 있으므로 전년 동월 대비로 비교해보시면 2013년 1/4분기가 2012년 1/4분기보다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종합수지가 2/4분기도 43조, 48조, 46조 등 전년동기 대비로 보면 종합수지가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말씀 드린 대로 비이자수지가 절대적인 비중이고, 비이자수지 조금씩이라도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던 것은 가계소득증가율(파란 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그보다 더 큰 폭으로 지출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즉 소득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지만, 사람들이 그보다도 돈을 쓰는 게 더 빨리 줄어서 결과적으로 가계수지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비이자수지 측면에서 평균소비성향도, 본원소득증가율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득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증가율이 더 빠르게 떨어지다 보니 비이자수지가 흑자가 나는 상황이므로, 역시 비이자수지 측면의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지출증가율이 계속 억눌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요즘 들어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반면 소득증가율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비이자수지 부분에서의 이러한 추세는 두고 봐야 하겠습니다만, 비이자수지 측면에서의 흑자가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부분도 관심 있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저희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본 것은 이자수지입니다. 이자수지는 아까 보신대로 비이자수지에 비해 가계수지 부분에서의 포션은 굉장히 작습니다. 작지만 이자수지가 중요한 이유는 가계분포에 따라서 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구도, 가지지 않는 가구도 있고, 부채를 가지고 있냐 아니냐에 따라 편차가 굉장히 커집니다. 평균적으로 나오는 수지에 있어서는 숫자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편차가 크기 때문에 가계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구냐 아니냐에 따라서 가계재무건전성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결과적으로 나오는 수지 포션에 비해서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자수지를 보면 이게 분위별 이자수지입니다. 이쪽에 세부적인 막대그래프는 분기별로 붙인 것입니다. 이게 몇 분기에 걸쳐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시기별로 붙인 것입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1분위, 2분위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3분위는 적자이지만 적자폭이 많이 줄어들었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늘고 있습니다. 4분위는 흑자 상태에서 빠르게 적자로 빠르게 이자수지가 돌아섰습니다. 이건 최근 들어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고, 전세자금대출의 가장 많은 부분이 4분위 소득계층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여기에는 없지만 저희 책자 본편에는 나와있습니다. 4분위, 특히 자영업자 쪽에서 전세자금대출이 상당히 많았고,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와 맞물리며 사업자금대출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위 쪽에서는 흑자 상태에서 빠르게 적자로 돌아섰고, 5분위도 흑자입니다만 흑자폭은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전체적으로 소득분위별 이자수지 증감입니다. 이자수지 증감액을 부채보유가구와 부채미보유가구로 나눠 보았습니다. 부채보유가구는 이자수지가 그 동안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데 힘입어 이자수지가, 부채보유가구들은 기본적으로 전체 이자수지는 적자이지만, 적자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4분위 계층은 이를 반영해서 오히려 이자수지가 나빠졌고, 부채미보유가구는 부채가 없는 가구죠.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 1,700만 가구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가구 중에서 빚을 지고 있지 않은 가구가 약 40% 정도 됩니다. 제가 그 얘기를 하면 우리나라 국민들도 빚 없는 사람이 그렇게 많으냐 하며 다들 놀랍니다. 사실 그 동안 보면 우리나라 가계 쪽에 빚이 많다고 걱정들도 많이 하시는데, 가만히 주의해서 보면 우리나라 가계의 가장이나 부인되시는 분들이 빚을 끌어다가 흥청망청 쓰지는 않지 않습니까? 전체적인 자기의 소득흐름이나 평생소득, 또는 소득이 없어도 재산이 한도 내에서 소비활동을 하고 끌어나가는 부분들이 아까 보여드렸던 자산∙부채 보유 현황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저금리 기조로 인해서 부채 미보유가구들은 상당히 손해를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 분기별로 특히 5분위 가구의 경우에는 그 동안에 분기별로 5,000억 원 정도를 손해를 봐 왔습니다. 여기서 손해라는 것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이자수지로 100원 받을 수 있는 것을 약 50원 밖에 받지 못했다는 의미죠. 흑자는 흑자인데 그 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증감액으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본 것인데, 우리나라 위험가구는 순자산 비율, 현금흐름 비율이 모두 적자인 가구를 위험가구라 하고, 그런 가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위험부채라고 했을 때, 우리나라의 위험가구 비중은 약 4% 정도입니다. 1분위에서는 20% 정도로 높아지지만 전체적으로는 약 4%이고, 이런 가구들이 가지고 있는 위험부채의 비중은 2012년에 5.7%, 2013년에는 8.2%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가구비중에 비해서 부채비중이 높은 것은 이런 가구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금리가 200bp 올라간다고 가정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봤더니, 1분위에서는 위험가구 비중이 약 1.23%p 정도 올라갑니다. 전체적으로는 1% 정도, 1~5분위를 모두 포함해서는 위험가구 비중이 1% 안쪽으로 증가합니다. 위험부채는 평균적으로 3% 이내로 증가하고, 이런 것을 근거로 “금리충격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 우리나라 가계 재무건전성이 받는 충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까 스트레스 테스트이고, 시장금리 상승시라고 있는 내용은 아까 계속해서 보여드린 이자수지, 비이자수지의 연장선상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금리가 25bp, 이건 시장금리입니다. 저희들이 이걸 한 이유는 QE 테이퍼링은 시간의 문제이지 저희에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QE 테이퍼링이 현실화될 경우에 시장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는 점에서 저희가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금리가 25bp, 50bp, 100bp, 200bp 올라간다고 가정하고 저희들이 아까 보여드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 금융부채에 수익률을 입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소득분위별로 빨간 것은 1분위, 노란 것은 2분위, 순서대로 3~5분위입니다. 이건 부채보유가구, 미보유가구를 전부 합한 것이고, 합해서 봤을 때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수지는 25bp 때는 이만큼, 50bp 때는 분위별로 각각 이만큼, 그리고 200bp 올라갈 때는 이만큼씩 늘어납니다. 전체적으로 200bp가 올라갈 때는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수지가 2.8조 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자수지가 늘어나는 이유는, 오른쪽을 보시면 위쪽의 선은 부채 미보유 가구의 이자수지 변화입니다. 아래쪽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의 이자수지 변화이고, 부채가 없는 가구에서는 금리가 올라가면 아주 빠르게 이자수지가 개선됩니다. 부채 미보유가구는 상대적으로 이자수지가 악화되지만 그 폭은 훨씬 적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구도 자산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에 부채보유가구를 기준으로 보면 자산측면에서 보는 이자소득 증가와 부채측면에서 보이는 이자지출 증가가 일정 정도 상쇄되면서 부채보유가구의 이자수지 악화 폭은 부채 미보유가구에 비해서는 훨씬 적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부채보유가구와 부채 미보유가구를 합산해서 보면 이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저희들이 나와있지는 않지만 책자 본편에 보시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비교해봤을 때 전체 본원소득 대비 이자수지의 비중이 우리나라가 훨씬 떨어집니다. 약 5~7년 전까지는 우리나라의 본원소득 대비 이자수지 흑자비중이 그런 나라들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그런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지금은 우리가 본원소득 대비 이자수지 흑자비중이 여타 주요국에 비해서 훨씬 낮은 상황입니다. 그것은 저희 본편 책자에 그래프로 제시해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런 과정에서 저희가, 물론 잠정적인 것입니다만 내린 결론은 자산∙부채보유 측면, stock 측면에서의 우리나라 가계의 재무건전성은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최근 3~4년 내에 우리나라 가계의 이자수지, 비이자수지 측면에서의 흐름에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게 저희가 내린 결론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본편의 가계부문에 소득과 지출 흐름 측면에서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봤습니다. 이 부분은 아까 제가 보여드린 부분을 요약해서 다시 한 것이고, 먼저 지출 측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을 보시면 녹색 부분이 가계의 전체 지출 중에서 차지하는 공적연금∙사회보험∙의료보건비용입니다. 두 번째 선은 주거비용입니다. 세 번째는 교육입니다. 저희들이 타이틀을 단 것은 지출 측면에서 경직적인 성격의 지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게 하나의 finding이었습니다. 경직적인 비중이 커질수록 가계가 재량껏 쓸 수 있는 소득흐름이 제약되기 때문에, 가계의 재무건전성에는 안 좋은 게 아닌가 하는 취지입니다. 교육비는 여기까지 아주 빠르게 늘다가 이후 조금씩 줄어들어서 2003년 대비 결국 가계지출 대비 비중은 8.7%로 동일합니다. 여기부터는 여러분들이 아시지만 대학등록금 억제 인상이 이루어졌고, 중학교 육영회비 등 공교육비가 정책적으로 억제되어온 효과가 큽니다. 어찌되었든 이런 항목들의 지출 항목과 경기순환주기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상관관계가 전부 떨어지고 있고, 특히 교육의 상관관계는 반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직적인 성격인 게 아닌가라는 것이고, 절대적인 evidence는 아닙니다만 요인분해 결과에서도 이 세 개 항목의 공통적인 성격이 큰 것으로 나왔습니다. 먼저 주거비 측면에서 보면 다들 잘 아시는 것이지만 이게 전세비 상승률이고, 이건 GNI 증가율입니다. 여기 보시면 이만큼 격차가 있어왔고, 앞서 보여드린 주거비 쪽에는 아파트 관리비나 난방비 항목들만 들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세를 살기 위해서 대출을 받았는데 거기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도 어떻게 보면 주거비로 볼 수 있지만 여기에는 카운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이 이것도 광의의 주거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보여드린 stack up한 그래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이런 것도 부담이고, 특히 월세 세입자의 경우는 이게 월세 전환비율입니다. 이게 월세 이율이고, 은행대출금리의 격차는 여전히 큽니다.

교육비는 아까 말씀 드린 대로 파란 선이 공교육비입니다. 공교육비는 계속 떨어져왔습니다. 절대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고, 반면 사교육비는 이때 잠깐 줄었다가 최근 들어서는 증가율이 또 커지는 모습입니다. 사교육비 통계조사에 의하면 전체 합계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학생수가 줄었기 때문에 1인당으로 쪼개보면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이건 공적연금∙의료보건∙사회보험이고, 이런 것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노인진료비의 경우 계속 빠르게 늘고 있고, 그래서 앞서 보여드린 그래프상으로도 가장 빠르게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 공적연금∙의료보건∙사회보험비용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와있지는 않지만 책 본편에는 나와 있는 내용 중, 우리나라 가계의 자금잉여가 지금 꽤 됩니다. 아까 보여드린 것처럼 전체적인 비이자수지, 이자수지 하면서 분기별로 보면 가계의 비이자수지, 이자수지 흑자 폭이 분기별로 40몇 조씩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나와있지 않지만, 여기서는 공적연금∙사회보험이고 예를 들면 국민보험이나 4대보험, 건강보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말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내는 연금 등은 여기에 카운트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관련해서 조사해보면 우리나라 가계의 자금잉여가 이자수지, 비이자수지에서 분기별로 40몇 조씩 나고 있는데, 이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그대로 연금자산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계가 노후인구고령화는 되는데 평생소득은 늘지 않고, 소득은 정해져 있는데 수명은 늘어나니 소득을 쪼개서 써야 하는 상황이란 것을 우리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득이 있어도 쓰지 않고 자꾸 뒤로 넘기면서 연금자산으로 쌓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지금 자금순환표상으로 보면 분명히 가계에서 자금잉여가 나오고는 있는데, 이 자금잉여는 가계의 연금자산 축적으로 대부분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나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와중에서 가계가 소비지출로 쓸 수 있는 소득포션이 자꾸 줄기 때문에 민간소비는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게 지출구조이고, 이러한 지출구조 속에서 여러 가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겠습니다. 그 중 저희가 한 가지 해본 게 이런 경직적 성격의 가계지출이었고, 다음으로 소득측면에서 저희가 한 번 봤을 때, 소득에서는 근로소득, 재산소득, 사업소득 세가지가 가계소득입니다. 세 가지의 원천별 가계소득 기여도가 최근 들어 다 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 8%p,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1990년대에는 가계소득의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녹색선 2%, 빨간선 3%, 그리고 8%를 합치면 가계소득이 연평균 약 15% 정도 증가했다는 말입니다. 가계소득이 연평균 15% 증가할 때 그 중에서 근로소득은 약 8% 정도 차지했고, 재산소득은 약 3%p란 뜻입니다. 이걸 합치면 약 15% 정도 된다는 얘긴데, 최근 들어서는 가계소득의 증가율이 2012년 기준 약 3% 정도이고, 전년에 비해서 다 떨어지고 여기서 조금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재산소득도 마찬가지이고, 특히 사업소득이나 재산소득은 가계소득에 거의 기여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로소득 측면에서 제일 문제는 결국 실질임금이 올라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2011년 이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실질임금은 그대로인 모습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자체가 낮아지고 있는데 실질이 그대로란 이야기는 명목이 그만큼 제자리란 의미인 것이죠. 결국 이 세 가지 항목 중에서 근로소득 측면에서 이런 식으로 근로소득의 가계소득 기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실질임금 측면에서의 원인이 큰 것입니다. 가계의 이자수입지출 규모를 보더라도 이 쪽이 가계의 이자수입이고 저쪽이 지출입니다. 이건 아까 가계 소득분위별로 보여드린 이자수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데, 여기 보시면 이만큼 이자수지 흑자가 있던 것들이 줄어들어서 이제는 이자수지 흑자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그 동안, 아까 말씀 드린 것처럼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저희가 본편에서 지적을 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최근 들어서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쪽의 가계대출 비중이 지금 50%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공적금융기관도 포함되어 있지만 어찌되었든 그런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원인 중 하나가 아닌가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쪽은 사업소득에 관련된 것입니다.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어드는 폭은 더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이게 가계소득 대비 영업잉여이고, 이게 자영업자의 소득이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전체 취업자수 대비 자영업자가 줄고 있는 것에 비해 더 빠르게 줄고 있다는 뜻은 자영업자의 소득 기반이 상당히 약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도 지금 저희들이 이것저것 한다고 해봤습니다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한 번 봐주시고, 저희들이 생각을 잘못 한 부분이 있다거나 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코멘트를 보내주신다면 다음 번에는 조금 더 개선된 보고서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서 없지만 발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제목 :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 안정성(금융안정보고서, 2014.4월) 설명회

저자 : 서정의 팀장

발표자소속 : 거시건전성분석국 조기경보팀

개최일시 : 2014.05.07

개최장소 : 본관 15층 소연수실

제작년도 : 2014

발표주제 : - 금융안정보고서 구성 체계

              1. 최근 가계 재무건전성 동태적 흐름 점검

              2. 가계

재생시간 : 0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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