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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니의 금융램프 (4편)
학습주제
화폐·금융
대상
어린이
설명

지니의 금융램프 (4편)

교육자료
삼촌:누나~ 저 왔어요
아빠:처남
처남, 들고 온 게 뭔가?
삼촌:뭐긴요. 선물이죠, 선물.
창민&창희:선물이다... 우와~
엄마:이 녀석이!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삼촌:지... 진정들 하세요.
이건 제가 산 게 아니란 말이에요.
아빠:그럼 누가?
삼촌:미나가 최근에 투자한 주식 가격이 올라서 돈을 좀 벌었어요.
그래서 선물 사서 함께 인사드리려 했는데
갑자기 출장이 잡히는 바람에 못 왔어요
엄마&아빠:음... 그 아이 제법인데...
창민&창희:우와~ 많다~
창민:주식으로 돈을 벌었대
창희:주식?
창민:응. 있잖아, 지니가 다음에 설명해준다는 거.
그럼 지니에게 물어보자!
창희:응
창민:또 지난번처럼 놀라게 하려나?
창희:어... 그러게...
창민:어, 이상하다?
창희:왜?
창민:반응이 없어!
창희:자고 있나?
지니:아싸~ 풍년이네~
창민&창희:깜짝이야~!
대체 뭐하다 온 거야?
지니:아, 그게... 배가 좀 고파서...
군것질 좀 하러 나갔더니
집에 먹을 게 이렇게 많더라~
창민&창희:그거 우리 거거든!!
지니:그러셔? 잘 먹고 알아서 공부 잘하셔~
창희:잘못했어!
창민:잠깐!
지니:그래? 저번엔 주식에 대해 미처 설명하지 못했지
창민&창희:많이도 먹네...
지니:하지만 오늘은 충분히 설명해주지 오늘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 이제 먹을 건 다 먹었으니지금부터 투자에 대해 이야기할까!
너희들, 주식이 뭔지 아니?
창희:글쎄? 기업이 돈이 필요해서
창민:투자할 사람에게 파는건가
지니:그래도 제법이네
창희:그런데 기업에서는 어떤 돈이 필요한 거야?
지니:그 전에 질문!
기업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하지?
창희:음, 일단 물건을 만드는 공장,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창민:사무실, 책상, 의자, 컴퓨터도 필요하고
지니:그런 걸 모두 갖추는 데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창민&창희:으으으으..... 너무 많아!!
지니:그래, 조그만 동네 분식집이라면 자기 돈만 가지고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규모가 큰 회사를 차리려면 부담이 장난이 아니지
창민:여럿이 동업하면 되지 않을까?
지니:물론 가능하지. 하지만 쉽지는 않아~
창민:왜?
지니:일단 다른 사람과 동업하는 것도 동업자의 사정에 따라 한계가 있거든
자칫 회사가 잘못되면 동업자에게 투자 금액 이상의 손해를 입힐 수 있어
그래서 회사가 잘못되면 자기가 낸 돈만큼만 책임지는 제도가 생겨났고
이 제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 바로 주식회사야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이라는 일정 금액이 적힌 증서를 팔고
그 증서를 구입해서 자본을 대는 사람을 주주라고 해.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식을 많이 가질수록 회사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지 회사의 이익도 더 많이 배당받을 수 있고.
창민:그런데 주식으로 어떻게 돈을 버는 거야?
지니: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회사에 이익을 내야 하지
창민&창희:이익?
지니:회사가 잘나가서 돈을 많이 벌면 이익에 따른 배당금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도 오르게 되지 주식을 샀을 때 가격보다 비싸지니까 그걸 팔면 그만큼 돈을 버는 거지 예금은 상대도 안 된다고!!
창민&창희:멋지다!!
지니:하지만 단점도 있어. 회사가 위기에 처하면 주식 가격도
떨어져서 그만큼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심한 경우엔 주식에 투자한 돈을 모두 잃을 수도 있고. 그리고 주식 가격은 회사 내부의 사정이 아닌 외부의 상황에 따라 쉽게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해 그래서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서 많은 노력이 필요해
창희:아!
창민:주식이란 게 쉽지 않구나...
지니:아무래도 자기 맘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최악의 경우엔 주가가 폭락해 증서가 휴지 조각이 되어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지
에구구 겁먹었네 주식이 좀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법도 있단다
창민&창희:뭔데?
지니:주식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채권이 있지
창민&창희:채권?
지니:주식처럼 자금을 모으기 위한 방법이야 자금을 모으기 위해 국가나
회사에서 채권을 발행하고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채권을 산 투자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갚는거야 채권은 주식보다 수익은 적지만 주식에 비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지 채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어 채권 종류는 크게 국채와 사채로 나눌 수 있어 국가에서 발행하는 국채 그리고 회사나 은행에서 발행하는 사채
창희:사채!!
창민:TV에 나오는 무서운 아저씨들이 하는 거?
지니:한자가 달라 한자가! 그래서 사채를 회사채라고도 불러~
창민:아~!!
지니:국채는 안전하지만 이자율이 낮아 수익이 적고 회사채는 이자율이 높지만 회사가 망하면 돈을 받을 수 없으니 안전도는 낮지
창민:그럼 왜 안전한 채권을 두고 주식에 투자하는 거야?
지니:돈을 많이 벌 수 있으니까
창민&창희:간단하다

주식회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최초의 주식회사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입니다.
그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주식과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17세기 초 포르투칼의 동아시아 지배권이 약해질 무렵, 네덜란드는 동아시아 진출을 꾀합니다.
그래서 네덜란드 왕실과 상인 연합은 향료 무역에 나설 회사를 만들고 대규모 선단을 꾸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남 동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인도네시아 근처인 몰루카 제도까지 배로 가려면 커다란 무역선을 건조하고, 선원을 많이 모집하고, 선원들을 먹일 식량과 그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물품을 구입해야 했으니까요.
이때 네덜란드 왕실과 상인들은 기발한 생각을 해냈습니다.
네덜란드 시민에게 돈을 투자받아서 대규모 선단을 조직하고, 향료 무역에서 얻은 수익을 나누어준다는 생각이었죠.
당시 향신료 가격이 어마어마했기에 선단이 네덜란드로 무사히 돌아오기만 하면 투자금을 갚고도 남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투자한 돈에 대한 이익을 분배할 때 누가 얼마를 투자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투자자가 한두 명이 아닌 수백, 수천 명이나 되니 정확한 이익분배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동인도회사는 투자받은 돈을 모두 한곳에 모으고, 그 것을 자본금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 다음 자본의 소유에 대한 권리를 보여주는 증서를 발급합니다.
자본금에 얼마를 투자했는지 증명하는 종이입니다.
주권, 즉 주식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투자한 어떤 사람이 갑자기 돈이 궁하여 자신이 투자한 돈 가운데 일부를 돌려받고 싶어 할 수도 있고, 동인도회사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해서 더 많은 주식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딘가에서 만나 한 사람은 주식을 팔고 한 사람은 주식을 사겠죠.
하지만 그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거래를 원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라면, 더구나 서로 사는 지역이 다르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이런 번거로움을 해결하고자 특정한 장소에서 서로 주식을 거래하도록 정했습니다.
이것이 증권거래소의 시작이었던 셈이죠.
암스테르담에 있는 증권거래소가 바로 그곳입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주식’이란 개념으로 투자자를 모으고 성공을 거두자 유럽의 여러 왕실은 앞다투어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합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에 동인도회사가 생기게 되었죠.
이렇게 각국에 동인도회사가 설립되어 유럽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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