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

  1. 경제교육
  2. 온라인 학습
참고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시면 바로 동영상 열람이 가능합니다. ※ 전체화면으로 보기 원하실때는 동영상 우측 하단의 확대버튼을 클릭하여주세요.
제목
경제플래시Ⅱ_1.탄력성의 개념과 응용
학습주제
경제이론·교양
대상
일반인
설명
경제플래시Ⅱ
1. 탄력성의 개념과 응용
2. 외부효과의 개념
3.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의 이해
4. 국제수지의 개념과 작성방법
5. 국제 통화 및 무역 제도의 변천
교육자료
나신입 : 어? 이거 또 가격이 올랐네? 뭐야, 이제 돈 좀 벌었다 이거지! 이런 식으로 계속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나 보군. 에잇! 딴 거 사먹어야겠다.

한은별 : 선배는 물건을 살 때 주로 가격을 고려해?

나신입 : 당연하지! 물론 개인의 소득 수준이나 취향도 물건 구입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래도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가격이 아닐까?

한은별 : 그렇지.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량이 감소하고, 가격이 내려가면 수요량이 증가하게 되니깐….

나신입 : 그런데 똑같이 가격이 올라도 수요량이 크게 변하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크게 변하지 않는 상품도 있지. 그나저나 오늘 방송 주제는 뭐야?

한은별 : 응, 마침 오늘 주제가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에 관한 거야. 재미있겠는걸. 곧 방송 시작하겠다. 선배, 어서 가자!

이것이 알고 싶다.

제1화 탄력성의 개념과 응용

이 시간 방송 순서를 알려 드립니다.

첫 번째, 수요·공급곡선의 이해,

두 번째, 탄력성의 개념,

세 번째, 탄력성의 응용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이것이 알고 싶다.’의 ‘김 아나’입니다. 오늘은 탄력성의 개념과 응용이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량을 결정하는 데에는 소비자의 소득수준, 취향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입니다.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은 감소하고,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주어진 가격 수준에서 소비자들의 수요량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을 수요곡선이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격과 수요량은 역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수요곡선은 우하향하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할 때, 해당 재화를 구입하는 소비자 수가 늘어날 때 재화에 대한 수요량은 증가하며 이때 수요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수요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상품에 대한 공급량을 결정하는 데에는 생산요소의 가격, 생산 기술 수준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급자가 받을 수 있는 상품의 가격입니다.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은 증가하고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면 공급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주어진 가격 수준에서 판매자들의 공급량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을 공급곡선이라 하는데요, 가격과 공급량은 정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공급곡선은 수요곡선과는 반대로 우상향하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생산요소 가격이 하락할 때, 생산 기술이 진보할 때 재화의 공급량은 증가하며 이때 공급곡선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공급곡선이 왼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럼 한국은행의 소인환 교수님을 모시고 시장 균형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강의 중에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인환 교수 : 네,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의 소인환 교수입니다.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교수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경제에서 상품의 가격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의도가 동시에 작용하여 결정되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소인환 교수 : 네. 일정 가격 수준에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면 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므로 상품의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면 좀 더 낮은 가격을 받고서라도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므로 상품의 가격은 내려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결정됩니다.

아나운서 : 그렇군요. 그럼 수요·공급곡선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다음 강의로 넘어가기 전에 방청객 퀴즈 대항전을 보시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아나운서 : 행운을 드립니다~. 행운 잡기 퀴즈! 여러분이 이 문제를 맞히시면 행운의 클로버를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자, 그럼 문제를 잘 듣고 정답을 골라주세요. 기회는 단 한 번입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문제 나갑니다.

성우 :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세요.

아나운서 : 이번에는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인환 교수 : 네. 경제에서 탄력성은 ‘충격에 대해 반응하는 정도’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은 수요량과 공급량이 그 결정 요소의 변화에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죠. 수요와 공급의 탄력성은 결정 요소가 무엇이냐에 따라 가격탄력성, 소득탄력성, 교차탄력성 등으로 구분됩니다. 탄력성의 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충격을 주는 쪽과 이에 반응하는 쪽의 변화율을 비교하여 같은 경우 단위탄력적, 반응하는 쪽의 변화율이 더 크면 탄력적, 더 작으면 비탄력적이라고 합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이 변할 때 재화에 대한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우유 값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상승하여 우유 수요량이 3,000개에서 2,700개로 감소한 경우, 우유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얼마나 될까요? 네. 우유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0.4이고 이는 1보다 작으므로 우유에 대한 수요는 비탄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오를 때 재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정도는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습니다. 재화가 생활필수품인 경우 가격의 등락에 관계없이 구입을 해야 하므로 수요의 감소폭이 작으나, 사치품인 경우 구입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은 아니므로 수요의 감소폭이 큽니다. 따라서 필수품의 수요는 비탄력적인 반면 사치품의 수요는 탄력적입니다. 또한, 대체 재화가 많을수록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의 감소폭이 큽니다. 예를 들어 고등어 값이 오른 경우 소비자들은 고등어 대신 다른 생선을 구입할 수 있으므로 고등어에 대한 수요는 크게 감소하지만, 계란 값이 오른 경우 이를 대체할 만할 마땅한 재화가 없기 때문에 고등어에 비해 수요의 감소폭이 작습니다. 따라서 대체 재화가 많을수록 그 재화에 대한 수요는 탄력적입니다.

소인환 교수 : 탄력성 개념을 앞서 공부한 수요곡선을 가지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수요곡선의 기울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요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할수록 재화에 대한 수요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수요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할수록 커지고 기울기가 급할수록 작아집니다. 다음과 같은 극단적인 형태의 수요곡선을 통해 수요곡선의 기울기와 탄력성 간의 관계를 알아봅시다. 첫 번째 수요곡선에서 재화의 가격이 P1에서 P2로 상승하더라도 재화에 대한 수요량은 Q1으로 일정합니다. 이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0으로 완전 비탄력적인 경우입니다. 반면 두 번째 수요곡선에서는 재화의 가격이 P1보다 상승하는 경우 재화에 대한 수요량은 0이며, 가격이 P1보다 하락하는 경우 재화에 대한 수요량은 무한대로 증가합니다. 이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무한대로 완전 탄력적인 경우입니다.

나신입 : 교수님, 앞에서 수요의 가격탄력성 외에도 소득탄력성과 교차탄력성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세요.

소인환 교수 : 네. 수요의 소득탄력성은 소비자의 소득이 변할 때 재화에 대한 수요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수요량의 변화율을 소득의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아울러 소득탄력성의 개념을 이용하여 재화를 정상재와 열등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상재는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재화로 소득탄력성 값이 양(+)인 반면 열등재는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로 소득탄력성 값이 음(-)입니다. 열등재의 대표적인 예로는 보리를 들 수 있는데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보리밥보다는 쌀밥을 더 먹게 되면서 보리에 대한 수요는 감소합니다. 정상재는 다시 필수재와 사치재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필수재는 소득의 증가율보다 수요의 증가율이 낮은 재화이고 사치재는 소득의 증가율보다 수요의 증가율이 높은 재화입니다.

나신입 : 아, 그렇다면 쌀은 필수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소득이 2배 증가하였다고 해서 쌀 소비량이 2배로 늘지는 않잖아요.

소인환 교수 : 네. 정확히 이해하셨군요!

소인환 교수 : 계속해서 수요의 교차탄력성은 한 재화의 수요량이 어떤 재화의 가격 변화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각 재화를 A 재화와 B 재화라고 할 때 A 재화의 수요량 변화율을 B 재화의 가격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교차탄력성의 개념을 이용하여 두 재화의 관계를 대체재와 보완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A 재화에 대한 수요가 B 재화의 가격이 상승할수록 증가한다면 교차탄력성의 값은 양(+)이 되고 A 재화와 B 재화는 대체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재의 예로는 버터와 마가린을 들 수 있는데, 버터 값이 상승할수록 버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마가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겠죠. 한편, A 재화에 대한 수요가 B 재화의 가격이 상승할수록 감소한다면 교차탄력성 값은 음(-)이 되고 A 재화와 B 재화는 보완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완재의 예로는 커피와 커피크림을 들 수 있는데, 커피 값이 상승할수록 커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와 함께 사용하는 커피크림에 대한 수요도 함께 감소하게 됩니다.

한은별 : 교수님, 수요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있다면, 공급에 대해서도 가격탄력성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거죠?

소인환 교수 : 네. 물론입니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이 변할 때 재화의 공급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공급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값이 1,0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공급자들이 조업 시간을 늘려 자동차 생산량을 3,000대에서 3,300대로 확대한 경우 자동차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얼마나 될까요? 네. 자동차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0.5로 이는 1보다 작으므로 자동차에 대한 공급은 비탄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공급자들이 생산량을 얼마나 신축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는 주로 생산 기간에 크게 좌우되는데 그 이유는 공급자들이 생산 시설을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은별 : 그렇다면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단기일수록 비탄력적이고 장기일수록 탄력적이겠군요.

소인환 교수 : 네, 그렇습니다.

아나운서 : 자, 지금까지 교수님과 함께 탄력성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기 전에 방청객 퀴즈 대항전을 보시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아나운서 : 행운을 드립니다~. 행운 잡기 퀴즈! 여러분이 이 문제를 맞히시면 행운의 클로버를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자, 그럼 문제를 잘 듣고 정답을 골라주세요. 기회는 단 한 번입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문제 나갑니다.

성우 : 다음 중 탄력성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아나운서 : 이번에는 탄력성의 개념을 실생활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인환 교수 : 네, 일반적으로 농산물은 생활필수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는 비탄력적입니다. 이로 인해 작황이 좋아 농산물의 수확량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농부의 수입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나운서 : 농산물의 생산량이 증가했는데, 농부의 수입이 줄어들었다니…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소인환 교수 : 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올해 풍년을 맞아 전년보다 훨씬 많은 배추를 수확한 한배추씨는 수확량이 많아 판매 수입도 증가하리라 생각했지만, 전년보다 배추 가격은 크게 떨어지고 판매량은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기대와 달리 수입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배추에 대한 수요가 비탄력적이어서 발생한 결과입니다. 소비자들은 매년 비슷한 물량의 배추를 소비하기 때문에 배추 가격이 절반으로 하락하였다고 하여 소비량이 2배로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통해 한배추씨의 판매 수입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배추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 공급곡선이 1에서 2로 이동하였음에도 배추에 대한 수요가 비탄력적이어서 배추 가격은 1,000원에서 500원으로 크게 하락한 반면 판매 수량은 200포기에서 220포기로 소폭 증가하였을 뿐입니다. 따라서 올해 판매 수입은 11만 원으로 전년도 판매 수입 20만 원보다 9만 원 감소하였습니다. 이처럼 농산물에 대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작아 풍년이 들면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수입이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농부의 역설’이라고 합니다. 2008년 우리나라에서도 예년에 비해 작황이 매우 좋았으나 과일과 채소 값의 폭락으로 농가 수입은 감소하여 생산원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소인환 교수 : 자, 또 다른 응용 사례를 보겠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흡연을 억제하기 위해 담배 소비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경우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일까요? 만일 동일한 목적으로 담배 판매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경우 이는 모두 판매자가 부담하게 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신입 : 에이, 교수님도…. 당연히 세금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면 소비자 부담, 판매자에게 부과하면 판매자 부담이 되겠죠.

한은별 : 제 생각에는 세금을 어느 쪽에 부과해도 소비자와 판매자가 함께 부담하게 될 것 같은데요.

소인환 교수 : 네, 한은별 양이 정답을 맞히셨네요. 이를 담배에 대한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죠. 세금이 부과되기 전에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담배 가격은 P1, 담배 판매량은 Q1에서 결정됩니다. 정부가 소비자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면 소비자들이 담배를 구입할 때 지불하게 되는 가격은 세금만큼 올라가기 때문에 담배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수요곡선은 1에서 2로, 세금의 액수만큼 아래로 이동하게 됩니다. 반대로 정부가 담배 판매자에게 세금을 부과한다면 판매자들이 담배를 팔 때마다 받게 되는 가격은 세금만큼 내려가기 때문에 담배에 대한 공급은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공급곡선은 1에서 2로, 세금의 액수만큼 위로 이동하게 됩니다. 먼저 소비자에게 담뱃세가 부과되는 경우 새로운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은 각각 P1에서 P2로, Q1에서 Q2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때 판매자가 소비자로부터 받는 가격은 P2이지만 소비자는 P2 외에 세금도 내야 하므로 총 P2 + 세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결국, 그래프 상에서 보면 소비자가 담배를 구입할 때 내는 가격은 종전보다 ①만큼 증가하고 판매자가 담배를 판매할 때 받는 가격은 종전보다 ②만큼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부과된 세금을 소비자와 판매자가 ①과 ②로 나누어 함께 부담하게 되는 것이죠. 계속해서 판매자에게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이때 소비자가 담배를 구입할 때 내는 가격은 P2이지만 판매자는 이 가격에서 세금만큼 정부에 내야 하므로 실제 받는 가격은 P2 - 세금이 됩니다. 결국, 판매자에게만 부과된 세금을 소비자와 판매자가 ①과 ②로 나누어 함께 부담하게 되는 것이죠.

나신입 : 세금이 어느 쪽에 부과되든 수요자와 공급자가 이를 모두 부담하게 된다면, 양쪽이 부담하게 되는 세금의 크기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소인환 교수 : 네, 쌀과 쇠고기를 구입시 수요자에게 같은 금액의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를 각각 살펴봅시다. 이때 두 재화에 대한 공급의 가격탄력성은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겠습니다. 우선 필수재인 쌀에 세금이 부과되면 쌀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그 결과 쌀의 균형가격과 균형거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사치재인 쇠고기에 세금이 부과되는 경우에도 같은 결과가 나오겠죠.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금액의 세금이 부과되어도 해당 재화에 대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따라 수요자와 공급자가 부담하는 세금의 크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공급에 비해 비탄력적일수록 소비자가 부담하는 세금의 크기가 커지고 탄력적일수록 그 크기는 작아지게 됩니다. 위 예에서 쌀에 대한 소비세가 부과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이를 대체할만한 재화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쌀의 소비량은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머무릅니다. 즉 소비자들은 불리한 가격 조건을 더 감수하면서 쌀 소비를 계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반면 쇠고기의 경우 이를 대체할만한 재화는 많기 때문에 소비자는 세금을 피해 시장을 떠나므로 소비량은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재화의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쪽, 즉 가격탄력성이 큰 쪽이 부담하는 세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죠.

소인환 교수 : 탄력성의 마지막 응용문제로 가격차별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가격이 저렴한 조조 영화를 관람해 본 적이 있으시죠? 영화 상영에 드는 비용은 같을 텐데 왜 아침 시간대에는 표 값이 더 저렴할까요?

한은별 : 대부분의 관객들은 아침부터 영화관을 가기보다는 일과가 끝난 오후나 저녁때 영화 관람을 즐기잖아요. 따라서 극장 측 입장에서는 동일한 표 값을 받고 아침에 텅텅 빈 좌석을 놔둔 채 영화를 상영하는 것보다 표 가격을 내려서 라도 좌석 수를 채우는 것이 수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아닐까요?

소인환 교수 : 네,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영화 관람에 대한 수요는 아침 시간대엔 탄력적인 반면 저녁 시간대엔 비탄력적이죠. 결국, 조조할인은 영화 관람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아침 시간대와 나머지 시간대가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극장 측의 수입극대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은별 : 그럼 비행기 내의 승객 좌석이 일등석,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교수님?

소인환 교수 : 네, 그렇습니다. 항공사는 급한 용무가 있거나 돈이 많아 높은 가격을 치르더라도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비행기를 이용하려는 승객을 대상으로 비싸게 판매함으로써 수입을 더 올릴 수 있겠죠. 이처럼 기업은 사람마다 같은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하여 가격을 차등화 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이러한 예는 이것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아나운서 : 자, 이것으로 탄력성의 응용에 대한 설명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교수님, 오늘 바쁘신데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럼 이번에도 퀴즈 대결을 보시겠습니다.

아나운서 : 행운을 드립니다~. 행운 잡기 퀴즈!

이번에는 커플 대항전입니다. 여러분이 이 문제를 맞히시면 역시 행운의 클로버를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자, 그럼 문제를 잘 듣고 정답을 골라주세요. 기회는 단 한 번입니다. 자, 준비되셨나요? 문제 나갑니다.

성우 : 다음 문제를 읽고 맞으면 O, 틀리면 X를 선택하세요.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공급의 가격탄력성보다 큰 경우 공급자에게 세금이 부과되었을 때 수요자의 가격 부담은 공급자보다 더 크게 늘어난다.

아나운서 : 자, 그럼 이것으로 이번 시간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은별 : 오늘 첫 방송이었는데 어땠어?

나신입 : 어, 그동안 풍년이 들었는데도 농가 현실이 어려워졌다는 기사를 읽거나 한 달에 한번 조조 영화를 보면서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시간에 그 속에 숨어 있는 경제학적 원리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유익했어. 뭐, 경제랑 더 친해진 기분이랄까?

한은별 : 오, 출발이 좋은걸? 난 선배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강의에 집중하면서 진지하게 듣는 걸 보고 다시 봤어.

나신입 : 하하 당연하지! 난 벌써부터 다음 주 방송이 기대되는 거 있지.

한은별 : 나도 그래. 우리 이번 기회에 경제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자고!

나신입 : 아, 오늘도 아주 보람찬 하루였어. 그럼 오늘 배운 강의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볼까?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경제플래시Ⅱ_2.외부효과의 개념 2016.04.16

콘텐츠 만족도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