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강좌 VOD

  1. 경제교육
  2. 온라인 학습
  3. 금요강좌 VOD
참고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시면 바로 동영상 열람이 가능합니다. ※ 전체화면으로 보기 원하실때는 동영상 우측 하단의 확대버튼을 클릭하여주세요.
제목
[제755회] 외환보유액 운용 현황과 향후 과제
학습주제
외환·국제금융
대상
일반인
설명

□ 제755회 한은금요강좌

ㅇ 주제 : 외환보유액 운용 현황과 향후 과제

ㅇ 강사 :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 조범준 과장

ㅇ 일시 : 2018. 8. 17. 14:00~16:00

교육자료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 조범준 과장)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한은 금요강좌에서 외환보유액 운용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된 외자운용원 운용기획팀의 조범준 과장이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더워서 참석 인원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먼저 잠깐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2003년에 한국은행에 입행을 해서 한 번도 이동 없이 계속 한국은행에 근무해서 올해 벌써 16년차가 됐고요, 마음은 여기 계신 대부분의 분처럼 대학생의 마인드인데, 어느덧 16년이 흘렀습니다. 한국은행에 들어오면 보통 한 부서에 계속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서를 돌게 됩니다. 저 역시 다른 부서에서 일을 해왔었고요, 저는 외자원, 외자운용원 외에 조사국에 있었고, 경제통계국, 공보실 이런 데서 근무를 했습니다. 외자운용원은 저희 한국은행 안에서도 꽤 독특한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부서도 시장하고 밀접하게 있지만, 어떤 정책 당국의 위치를 가지고 시장을 모니터링 한다거나 시장에 참여를 하게 되는데, 저희 외자원 같은 경우에는 그냥 다른 어떤 민간 참여자랑 같은 지위에서 포지션도 잡고, 정말 순수하게 시장의 어떤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말씀드릴 것은 디테일한 것보다는 개념이나 어떤 목표, 외환보유액 운용의 개념이나 목표 같은 어떤 큰 틀 위주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왜냐하면 좀 디테일한 것들도 말씀을 드릴 수는 있겠지만 시간의 제한도 있고, 사실 직접 해봐야 되거든요. 말로 들어서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어서 차례는 먼저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그 다음에 실제로 외환보유액 운용을 어떻게 하는지 말씀을 드린 다음에, 외환보유액 운용에 있어 저희가 맞닥뜨리고 있는 향후 과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외환보유액 운용 개관입니다. 외환보유액은 사실 거의 모든 나라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잖아요? 그런데 미국도 외환보유액이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하다 보니까 IMF라는 국제기구에서 외환보유액이 뭔지 정의를 내려줬어요. 그게 뭔지 보면, 일단 통화 당국이 통제 가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외환보유액은 저희 한국은행과 정부가 보유하고 있고, 또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해외여행 많이 다니시죠? 해외여행을 다니려고 하면 일반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지 않습니까? 환전을 하러 가면 거기 외화가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 있는 외화들은 저희 외환보유액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통제 가능하지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기업이 가지고 있는 외화도 저희 외환보유액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언제든 사용 가능해야 합니다. 이게 왜냐하면 유사시에 활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그런데 저희가 되게 급할 때 현금화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그러면 외환보유액을 저희가 가지고 있는 이유가 없잖아요? 그런 현금화의 제약이 없고 시장성이 높은 자산을 의미하고요.
그 다음에 대외자산입니다. 비거주자, 그러니까 해외거주자에 대한 청구권인데, 쉽게 말하면 외환보유액은 외화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원화는 아닙니다. 원화는 외환보유액에 포함이 안되겠죠.

그 다음으로 외환보유액의, 아까 말씀 드린 것과 겹치긴 한데, 왜 우리가 외환보유액을 가지게 되느냐? 이것도 역시 IMF 국제기구에서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 ‘대외지급’ 입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위기가 발생해서 당장 시중은행이나 그런 곳에서 자체 자금으로 운용을 하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위기가 발생하면 그것을 상환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점을 대비를 해서 대외지급 측면에서 저희가 가지고 있게 되고요.
그 다음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개입’입니다. 저기 영문에 보시면 두 번째 줄에 ‘intervention’이라고 되어있지 않습니까? 시장개입이라는 것이 잘못된 것이나 불법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개입이. 미국에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가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데 이게 목적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수출 증진을 위해서 개입하면 안되겠죠. 그런데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변동이 너무 커지면 우리 경제활동에 굉장히 큰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 개입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대외신인도 제고 및 위기예방’인데요, 외환보유액이 어느 정도 충분히 있어주면 해외 투자자나 외국의 시각에서 볼 때, “얘네는 신뢰할 수 있는 나라구나.”라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 신용도를 올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그런 것이 올라가면 우리가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을 할 때, 조달금리가 낮아집니다. 여러분들은 피부로 못 느낄 수도 있지만, 국가경제적으로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이고요.

다음으로 참고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어느 정도 되느냐를 보면, 여기 97년도를 보시면 204억 달러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97년도 말을 기준으로 204억 달러이고요. 이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이 때 태어나지 않은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이 때 우리나라 외환위기가 있었습니다. 이게 연말로 204억 달러이지, 우리가 이 때에 최대 38억 달러까지 외환보유액이 줄었었어요. 거의 Default(채무불이행) 상황에 임박했었는데, 그래서 저희가 IMF에 지원 신청을 해서 위기상황에서 벗어났죠. 그래서 점점 회복함에 따라서 외환보유액, 경제규모도 커지고 등등의 이유로, 우리 외환보유액 운용도 잘해서 수익도 많이 나고 그래가지고 2001년도에 1,000억 달러를 넘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여기 써있지는 않지만, 2005년에 2,000억 달러를 넘습니다. 쭉쭉 올라가죠. 2007년 해서 2008년도 3월달에 2,630억 달러까지 외환보유액이 쌓이거든요. 쭉 올라가는 거죠, 트렌드대로.
그런데 이 때 또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이것은 다들 겪으셨을 것 같아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보면 순식간에 600억 달러가 빠집니다. 얼마죠? 이게 비율이 정확이 계산이 잘 안 되는데 아무튼 작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우리가 그 동안 많이 쌓아놔서 그래도 위기에 조금 버팀목이 된 것이고요, 이 때 정부랑 한국은행이 노력을 해서 한-미 통화스왑을 맺죠. 그래서 빠져나가던 외환이 스톱이 되고 약간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또 쭉 쌓습니다. 2011년도에 3,000억 달러를 넘어섰고요, 그리고 드디어 올해 4,0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7월 말 기준으로 4,024억 달러이고요, 넘은 것은 6월 말 기준으로 넘었습니다. 4,003억 달러로 해서 저희가 4,0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지금 순위가 어느 정도 되냐?”를 보면 아, 이게 숫자가 잘못되었더라고요. 이것은 6월 말로 바꿔주십시오. 국제집계를 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외환보유액 우리나라 것은 7월 말까지 나왔지만, 다른 나라들은 아직 나오지 않은 데도 있어서 6월 말 기준으로 9위입니다. 대만 이하 약간 다들 비슷비슷한 면이 있고, 중국이 엄청나죠. 3조 달러. 일본, 스위스… 약간 순위변동도 없고 항상 1, 2, 3위… 그런데 딱 보시면 약간 선진국은 없지 않습니까? 영국이라든지 프랑스, 이런 나라들은 사실 그 자체가 신용도도 높고 그래서 외환보유액을 많이 가지고 있을 이유도 적고, 또 여기에 있는 나라들을 보시면 무역규모가 큰 나라들이 많습니다. 중국도 그렇고요, 일본, 우리나라, 홍콩도 무역으로 많이 하고 여기 순위에는 없습니다만 싱가포르도 되게 많아요. 한 11위, 12위 정도 될 것이에요. 거기도 무역으로 하니까, 그런 나라들이 많고, 또 하나는 사우디나 러시아, 브라질 같이 자원이 많은 나라들. 자원을 팔아서 외환보유액을 쌓는 것이죠. 그런 나라들이 주로 많이 가지고 있고요. 또, 아까 말씀 드렸던 프랑스나 스페인, 독일 같은 나라들을 보니까, 우리나라는 사실 거의 다 통화로 가지고 있는데 금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1.2% 정도 되요. 금액기준으로. 그런데 스페인이나 프랑스, 독일 이런 나라들은 오히려 금의 비중이 더 높더라고요. 과거 잘나갔던 시절에 금을 축적해 놓은 것을 가지고 계속 외환보유액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밑의 그림은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을 다 합해 놓은 총액입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11.4조 원 입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액이. 이 통계는 IMF에서 제공을 하는데, 중앙은행으로부터 비밀보장을 해서 받습니다. 통계를 받아서 내는 것이니까 정확한 숫자고요.

그리고 이제부터 저희 한국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외화자산의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상품 구성입니다. 상품 구성을 보면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상품은 주식도 있고, 채권도 있고, 예치금, 예치금은 그냥 정기예치금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고요. 또 채권은 회사채도 하고, 정부채도 하고, 정부기관채, 자산유동화채 이렇게 다양하게 하고 있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어떻게 보면 “중앙은행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물론 민간보다는 조금 더 확실히 저희가 안전하게 하고 있는 편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채권 비중이 84.6% 입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저희가 외환보유액은 대외지급 준비자산이고, 되게 안전하게 운용이 되야 하는 것이잖아요? 한번에 펑 날리고 하면 안되니까. 그래서 안전하게 운용을 해나가는 와중에 수익성도 우리가 따져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자산 구성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남에 따라서, 소폭이긴 하지만, 주식의 비중도 조금씩 늘려서 작년 말에는 8.6% 이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정부채, 미국정부 같은 정부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정부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정부기관채, 이것은 에이전시라고 하는데요, 공기업, 미국공기업이 발행한 채권 같은 것을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 다음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회사채. 회사가 발행한 채권입니다. 비중으로 따지면 마지막에 자산유동화채, 이게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 주택저당증권)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있지만 다들 신용등급을 다 철저히 따져서 안전한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회사채 비중이 높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되고요, 되게 우량한 회사에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들은 저희가 매년 3월 말쯤에 한국은행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있고, 그것을 홈페이지에 수록하고 있는데, 이런 정보들은 저희가 한국은행 연차보고서에 다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통화구성을 보면, 달러비중이 제일 높죠. 나머지는 기타인데, 달러비중이 그때그때 시장상황에 맞춰서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어쨌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변함이 없고요. 작년 말 기준으로 68.1% 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통화들은 한 31.9% 정도 되어서… 다른 나라들은 그러면 어떤 통화에 투자하고 있냐 봤더니… 이것은 IMF가 다 조사를 해서 발표하는 것인데, 다른 나라들도 역시, 이것은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비중 통계를 낸 것입니다. 역시 미국이 제일 높고, 그 다음에 유로이고 쭉쭉 나가는데, 우리나라는 전세계 중앙은행의 달러보유 비중보다 우리나라가 더 높죠. 아까 68%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따지면 62%이고. 그 다음에 유로화가 되게 높죠. 유로화가 되게 높은데, 이것은 아마 유럽지역에 있는 비유로화 국가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덴마크, 스웨덴 이런 나라들은 유럽에 있는 나라지만 유로를 안쓰거든요. 자국통화를 써요. 영국도 그렇고요. 그런 나라들은 아무래도 유로를 쓰는 나라들과 교역을 많이 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으로 유로화를 많이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약간 그런 것들이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통 통화구성을 결정할 때 어떤 것을 고려하게 되냐 하면, 외환보유액이 대외지급 준비자산, 아까 말씀 드렸던 여러 가지 보유 목적이 있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어떤 외화로 많이 거래를 하는지, 다른 나라와. 그리고 외채, 외화표시로 된 빚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외채가 어떤 통화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보통 통화구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한국은행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리고 IMF에서 권고한 사항인데, 중앙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외화가 많다 보니까,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어떤 특정 통화의 비중을 갑자기 확 바꾸면, 그게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쳐요.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유로를 시장에 막 던진다 그러면 유로화 가치가 갑자기 확 떨어질 수가 있어요. 그런걸 막기 위해서 IMF에서는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통화구성 조정은 점진적으로 해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요, 이제는 외환보유액 운용이 실제 어떻게 되는지 그냥 아웃라인 정도만, 알려고 하면 실제 트레이딩을 해보셔야 하는데 그것은 안되니까… 먼저 저희 조직 구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저희는 일반 민간 자산 운용사와 마찬가지로 3개 파트로 나눠져 있어요. 저희 외자운용원도. Front, Middle, Back 이 체제를 저희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Middle Office 기능을 하고 있는 데가 ‘외자기획부’입니다. 저는 여기서 왔으니까 Middle에서 온 것이죠. 그리고 ‘투자운용부’가 있고 ‘운용지원부’가 있는데, 진짜 직접 단말기 등을 통해서 투자를 하고 이러는 데가 투자운용부입니다.
정부채 1팀, 2팀은 아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부채를 실제로 운용하고 있는 팀이고요. 회사채팀, 회사채는 당연히 회사채. 그 다음에 자산유동화채팀 이렇게 상품별로 팀을 나눠서 저희가 운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외국 현지시간 이런 것. 우리나라랑 뉴욕이랑 런던 등 하고 시차가 많이 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감안해서 뉴욕하고 런던에 저희가 운용데스크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자기획부는 어떤 일을 하냐 하면, 투자운용의 기준이나 지침을 정해줘요. “너네 아무거나 하지 말고 이러이러한 상품을 운용해라. 그리고 이런 상품을 운용하되, 만기는 어떤 상품을 사야하고…” 그런 것을 정해주는 곳이에요. 아무렇게나 하면 안되니까. 그리고 그 지침에 맞게 운용을 하고 있는지,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매일매일 들여다보고 보고를 합니다. 그리고 이 투자 운용한 팀들의 성과,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였는지도 외자기획부에서 다 측정을 해서 보고하고요.
그 다음에 운용지원부에서는 자금결제. 여기서 거래를 체결하면 실제로 돈이 들어오거나, 우리가 팔면 돈이 들어오겠죠. 사면 돈이 나가고. 그런 자금결제와 증권이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그것을 자금결제팀에서 하고. 그 다음에 시스템팀은 우리가 외화자산을 운용하다 보면 필요한 시스템들이 있어요. 그런 것을 유지-관리하고 필요한 것은 새로 개발을 하고 그런 일들을 합니다.
그리고 준법감시인이 있는데요, 이 분은 우리가 규정에 맞게 외화자산을 잘 운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인적리스크. 거래 상대방, 브로커 하시는 분들하고 운용인력하고 뭔가 짝짜꿍을 하는지, 그런 것을 굉장히 타이트하게… 처음에 외자원에 전입을 하게 되면 이 분부터 만나야 해요. “너 이것 조심해야 하고, 저것 조심해야 하고, 네가 밖으로 보낸 메일도 우리가 다 들여다볼 수 있고…” 그런 말들로 겁을 주시는 분이에요.

외화자산 운용 프로세스는 먼저 운용계획을 수립해야겠죠. 운용방향을 정해줘야 운용을 할 테니까. 운용목표를 설정하고 외화자산을 구분 운용합니다.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뒤에서 또 따로 말씀 드릴 것인데, 현금성자산하고 투자자산을 나눠서 운용을 합니다. 그리고 운용기준과 지침을 설정해 줍니다. 실제로 이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운용을 하게 됩니다.
운용기준은 어떤 규정 같은 것은 아니고요, 이것도 하나의 지수입니다. 금융상품별로 구성된 지수에요. 벤치마크라고 하죠. 그리고 투자운용을 직접 하시는 분들은 이 기준과 지침에 의해서 금리, 환율 동향을 분석해서 이 기준보다, 기준도 아까 말씀 드렸듯이 어떤 금융상품들로 구성된 어떤 지수거든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 같은 지수에요. 이 운용기준도 수익률이 나옵니다.
그런데 운용은 이것 그대로 따라하는 것 보다, 뭐 의미 없는 것이죠.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일들을 합니다. 금리, 환율동향 분석을 하고, 또 투자전략도 매주 월요일마다 회의를 하고 팀 별로 수시로 회의를 해가지고 그 정해진 범위 안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투자운용을 하시고요.
그 다음에 이 결과를, 상대방하고 거래를 체결하면 자금하고 증권이 왔다 갔다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일들을 Back-Office에서 하게 되고요, 아까 말씀 드린 자금결제팀. 회계처리도 해야 되고 대사, 대사는 장부랑 실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랑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고요. 직접 돈을 만지다 보니까 되게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사후관리죠. 리스크 관리랑 성과평가. 우리가 정해준 지침을 이 사람들이 잘 따르고 있는지 그런 것을 관리해야 하고, 그리고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VaR라고 아시죠? 특정 확률로 며칠 했을 때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최대손실가능 금액 같은 것을 얼마인지 측정해서 보고하고. 그리고 우리 자산을 유사시에 매각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고, 매각하면 그 거래비용은 얼마가 발생하고 그런 것 등등을 다 측정해서 보고를 하게 되고, 아까 말씀 드렸던 성과보고도 하게 되고요. 견제와 균형… 각각의 일도 있지만 서로 얽히고 설켜서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그런 프로세스이고요.

이제 이것을 하나하나 들여다 보겠습니다. 먼저 운용계획 수립 쪽인데요, 중장기적으로 외화자산의 운용목표를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자산의 구성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아까 상품구성 이런 것 있었죠, 통화구성도 있었고. 그런 상품이나 통화구성의 큰 틀을 여기서 결정하게 되고, 사실은 이 전략적 자산배분의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수익률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결정이 되게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그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운용 목표가 있습니다. 이것은 뒤에서도 나올 건데요, 그 목표에 맞게끔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를 우리가 결정을 하고. 그 다음에 그 상품의 기대 수익률과 표준편차, 표준편차가 위험이죠. 위험을 계산해서 최적 투자비중을 결정하게 됩니다. 저는 90년대 중반에 여기 없어서 모르겠는데, 다른 중앙은행보다 빠르게 도입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적자산배분을 바탕으로 해서 벤치마크 포트폴리오를 만듭니다. 인덱스를 만드는 것이죠. 코스피 같은 인덱스. 이 자산배분으로 구성이 된 상품을 막 집어넣어서 하나의 인덱스를 만드는 것이죠. 투자대상으로 구성된 가상의 어떤 인덱스. S&P 500같은 인덱스를 만들게 되는 것이고. 이것은 운용담당자의 중립 포지션.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얘만 추종하겠다.” 그런 것. 그리고 성과평가, “얘보다 잘하면 초과수익이 얼마” 이것을 상대평가라고 하거든요, “얘보다 얼마나 잘했다” 되게 중요해요. 그리고 리스크 관리의 기준. 얘로부터 얼마나 벗어났느냐. 내가 만든, 실제로 내가 자산을 운용한다고 했을 때, 내가 운용하는 자산의 구성이 이 운용기준에 비해서 얼마나 벗어나 있느냐. 그런 것도 리스크 관리의 중요한 것이거든요. 그런 관리의 기준이 됩니다.

참고로 아까 외화자산을 구분 운용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크게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으로 나눠져 있고요, 다시 투자자산은 직접투자자산과 위탁해서 운용하는 위탁자산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비율들은 저희가 매년 3월 연차보고서를 통해서 공개를 하고 있고요, 현금성자산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일부 외환보유액은 거의 T-Bill 이나, T-Bill은 미정부가 발행한 만기 1년 이내의 채권을 T-Bill이라 하거든요. 그것이나 아니면 TD, 그냥 예금이라고 보시면 되는 예치금. 이런 것들 것 구성된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금을 왜 가지고 있느냐. 일상적으로 정책수행을 하다가 보면 외화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때그때 빠르게 줘야 되니까 그런 것이 있고, 그리고 외화자금이 필요하다고 할 때 이런 것들을 뜻하지 않게 팔다 보면 그만큼 우리가 수익률이 깎이게 되요. 그 상황에 따라서. 그래서 현금성자산을 일부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고요. 나머지는 다 투자를 하는 것이죠. 직접투자는 뭐냐 하면 글자 그대로 해서 저희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이 직접 운용하고 있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약 80%는 저희 한국은행이 직접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유동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추구한다.” 이게 저희의 운용 목표거든요. 운용목표에 걸맞게 직접투자자산을 운용하고 있고요, 그 투자 대상은 주요 선진국의 신용등급이 높은 장-단기 채권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까 상품은 정부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MBS 등등이 있었죠.
그리고 위탁자산은 저희가 직접 운용하지 않고 여러분들 많이 아시는 IB 있잖아요. 골드만삭스라든지 모건스탠리, 기타 등등… 그런 애들한테 운용하라고 맡기는 것이에요. “왜 우리가 안하고 맡겨?”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외부 전문성을 활용하자는 측면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투자 방식에 다변화를. 목적은 결국에는 수익성 제고입니다. 우리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을 어느 날 갑자기 운용한다고 하면 분명히 그 과정에서, 리스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수익률도 사실 잘 모르겠는 것이고. 그래서 일단 이 사람들에게 줘서 그 동안 우리가 익히는 것이죠. 나중에 우리가 충분히 노하우를 쌓았다 싶으면 직접운용으로 바꾸게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역시 채권도 채권운용을 하고요, 주식, 주식 대부분을 여기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중은 한 19% 정도 되고요, 위탁자산 비중이 소폭이긴 하지만 조금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아까 제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던 전략적 자산배분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를 보면, 먼저 운용목표를 설정하고요. 목표가 있어야 하니까. 그 다음에 금융시장 전망 등을 통해서 효율적 자산배분을 도출하게 됩니다. Efficient Frontier(효율적 경계선) 같은 것을 도출하게 되고요. 그 다음에 제약조건, 우리가 자산운용을 아무렇게나 하면 안되니까 제약조건들이 있거든요. 그것을 감안을 하고 우리가 그 와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를 결정하면 최적 자산배분안이 결정되게 됩니다.

먼저 운용목표설정 1번인데요,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여러 번 나온 얘기인데, 저희 외화자산 운용은 안전성 및 유동성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이게 충족된 전제 하에 수익성 제고를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되게 소중한 국민의 자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리스크가 큰 자산에 투자하다가 날리면 그걸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안전성, 유동성이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보통 투자시계는 1년, 저희가 이러한 전략적 자산배분은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있고요, 기준 통화는 미달러화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했는데 안전성은 ‘시장의 어떤 금리나 환율 같은 시장 주요 변수의 변동에 의해서 저희 외화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안된다.’ 그런 측면으로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가치 보존, 가격하락의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가치의 유지라고 보시면 되고요.

유동성은 우리가 외화자산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만큼 그것을 현금화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상품을. 그래서 예를 들어 금융위기 상황을 상정을 하고 그런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것이죠. 위기상황 상정을 했을 때, 우리가 3개월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냐. 그리고 위기 때는 서로 팔려고 하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올라가요. 그럴 때 거래비용이 얼마냐. 그런 것을 저희가 측정해서 보고를 하고 있고요, 상품을 보다 많이 현금화할 수 있고, 거래비용이 낮은 자산으로 투자상품을 구성해야겠죠. 그리고 이런 두 가지가 충족된 와중에 결국에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무시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그냥 갖고만 있으면 안되니까… 그래서 이 세 가지가 중요한데, 사실 서로 상충관계에 있는 것이죠. 유동성이 높고 안전성이 높은 자산은 보통 수익성이 낮아요. 경영학의 High Risk, High Return. 그런데 이런 것은 보통 리스크가 되게 낮거든요. 그럼 low Return 이지 않겠습니까? 수익성과는 상충이 되는 면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이것을 지키면서 수익성을 높일까? 그것이 항상 저희 고민의 포인트입니다. 항상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금융시장 전망을 통해서 Efficient Frontier라는 것을 도출합니다. 자산배분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이 곡선이 결국에는 EF, Efficient Frontier가 되는데요, 이것을 구하려면 우리가 투자하는 자산별 기대수익률과 그리고 자산간의 공분산을 투입하면 평균분산모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면 Efficient Frontier를 구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러면 자산 별 기대수익률과 공분산은 어떻게 구하고 있느냐? 보면 기대수익률을 구하기 위해서 중장기 전망모형을 저희가 내부적으로 set-up한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시경제의 어떤 예측치, GDP 성장률이라든지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 주가를 위해서는 배당률, 배당성장률 이런 변수들의 예측치를 집어넣어서 금리나 환율 같은 금융시장 주요변수의 움직임을 예측합니다. 그러면 모형결과가 나오겠죠. 자산별, 통화별로 수익률은 어떻게 되고, 금리는 어떻게 되고, 환율은 어떻게 되고… 정말 이것은 쥐나는 과정이고 시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런데 모형의 결과를 그대로 쓰면 약간 뭔가 논리에 안맞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정량적인 부분(모형을 활용한 것)과 내부의 토론(정성적)을 거치게 됩니다. View가 있기 때문에, 이것과 이것을 잘 우리가 토론 등을 통해서 합의점에 이르게 되면 결국에는 채권, 주식 같은 상품 별 기대수익률의 예측치를 최종적으로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분산은 지금 현재로써는 예측치를 쓰는 것은 아니고, 과거 일정기간 동안의 실제 상품별 변동성과 상관계수를 구해서…이거 아마 두 개를 곱해주면 나올 것이에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상품의 기대수익률과 공분산을 구하게 되면 이것을 이 모형에 넣으면 Efficient Frontier가 나오는데, 우리가 이 선에 있는 한 점에서 최적자산배분을 결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선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이 밑에 있다고 하면, 얘는 똑같은 위험을 쓰면서 A는 얘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왜 얘를 선택하겠습니까. 이게 가장 효율적인 자산배분선이 되는 것이고요, 이 바깥쪽은 아예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집합이 아닙니다. 안쪽은 선택할 수 있는 집합이고요.
그래서 이 선상에서 뭘 우리가 결정하느냐 할 때, 첫 번째는 우리가 자산배분을 할 때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 드렸던 유동성 제약조건도 있고요, 그런 등등을 여기다가 넣으면 여기 빗금 친 영역, 우리의 제약조건을 충족하는 영역이라고 예를 들겠습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파란 선 부분은 우리가 선택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제약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빨간선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써는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점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정하기 나름인데, 일반적으로는 Sharpe ratio 같은 것을 많이 쓰죠. 그건 위험조정 수익률인데요.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Sharpe ratio를 쓸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제약조건을 썼어요. Sharpe ratio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그것은 사실 그때그때 다릅니다. 운용철학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때그때 금융시장의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 다를 테고…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래서 최적자산배분이 결정됐어요. 됐으면 이런 표를 그릴 수가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이런 통화들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면, USD 정부채는 몇 %, USD 정부기관채는 몇 %. 이 표가 완성이 되겠죠. 이게 최적자산배분 결과입니다.

그 다음에 운용지침을 설정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운용기준은 만들었어요. 그러면 실제로 운용하는 애들한테 이것을 주면 “이걸 어쩌라는 거냐?” 라고 그쪽에서 그렇게 나오는 거죠. “이대로 하라는 거냐?” 그런데 그대로 하면 안되겠죠.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그러면 운용기준에서 벗어나서 운용을 하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게 맞죠. “꼭 그대로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야. 벗어나도 돼. 그런데 어느 정도까지 벗어나도 돼.” 그걸 저희가 정해줘야 되는 것이잖아요. 막 엄청 했다가 외환보유액 날리면 안되니까. 그래서 우리가 그걸 또 정해줍니다. 다 많이 정해주죠.
그래서 이렇게 해서 실제 운용을 할 때 운용기준에서 벗어나서 투자할 수 있는 범위라고 보면 됩니다. 이 운용지침이라는 것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통화 별, 상품 별 구성 비중, 아까 보셨던 그것을 5년 기준 대비 얼마나 변동시킬 수 있느냐. 그리고 채권 듀레이션, 채권 만기의 구성을 운용기준보다 얼마나 더 벗어날 수 있게 해주냐. 추적오차라는 것은 운용기준 대비 초과수익률의 변동성을 의미하거든요. 그냥 계산하면 나오는 것인데 그것도 한도를 저희가 정해주게 됩니다. 전체 외환보유액의 리스크 수준을 관리하는 것이죠. 한도를 정해주는 것이죠. “이거 넘어서지 마라.” 이렇게 리스크 관리. 그걸 넘어서게 되면 리스크 관리팀이 그걸 딱 잡아내서 위에다가 보고하는 것이죠. “어떤 팀이 리스크 관리 한도를 어겼습니다.” 보고를 하기 때문에 넘길 생각은 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운용을 하시는 운용담당자 분들은 주어진 운용지침 내에서 자기네들의 재량을 활용해서 우리 운용기준보다 얼마나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내느냐. 많이 내면 낼수록 좋겠죠. 그게 운용하시는 분들의 목표가 됩니다.

이것은 아까 말씀 드린 것들을 도식화한 것인데요, 우리의 통화구성이나 상품구성, 그리고 듀레이션, 만기구조 이런 벤치마크가 있을텐데, 여기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느냐. 플러스마이너스 리스크 허용수준을 정해주는 것이 운용지침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은 연간 운용계획 수립과정인데요, 거의 운용기준 수립과정이라고 해석하셔도 됩니다. 운용계획이 운용기준과 운용지침을 담고 있는 보고서인데요, 운용기준이 정해지면 운용지침도 정해지고 하기 때문에… 초안은 저희 팀에서, 운용기획팀에서 만듭니다. 이것은 우리 마음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화자산운용 자문위원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게 12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4명은 저희 외자운용원의 고위층이시고요, 나머지 8분은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거든요. 대학교 교수님이라든지 아니면 저희와 비슷한 일을 하는 공공기관의 고위층 인사라든지… 그런 분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자문을 받아가지고 저희가 연간운용계획 초안을 만들고요. 그 다음에 이것을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라는 곳에 상정을 합니다. 이 외화자산리스크위원회는 전원 저희 한국은행 고위직원으로 구성이 되는데, 그러면 “짝짜꿍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아니고…살벌하고… 저희도 견제와 균형이 있어요. 다 같은 한국은행 사람이고 그렇지만 부서 간의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외화자산 운용은 저희가 하지만 관리는 또 국제국이라는 곳에서 하거든요. 그래서 그 쪽을 비롯한 여러 부서의 국장님 이상 분들이, 이사님도 오시고해서 “이거 맞아?” 라고 확인을 하시면서 비판을 하시죠. 이 과정을 뚫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과정을 뚫으면 금융통화위원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들한테 “중요사항은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라고 의결을 받아야 해요. 여기까지 통과하면 드디어 총재님을 만나 뵙고 총재님께 “이러이러하게 결정이 되었습니다.”라고 보고를 드리는 것이죠. 저희 연간국외운용계획, 그러니까 운용기준과 운용지침을 담고 있는 연간 운용계획은 최종적으로 총재님이 결정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 과정 진짜 쉽지 않습니다.

그 다음 두 번째로는, 실제로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들은 그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죠. 운용하시는 분들은 PM이라고 하는데, 그들이 가진 재량권 내에서 운용기준 대비 초과 수익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전략을 세워서 실행을 하고 계십니다. 여기 있는 것들인데요 한번 읽어보시면 될 것 같고 일부는 뒤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운용 스타일을 보시면 크게 ‘소극적 운용’과 ‘적극적 운용’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소극적 운용은 아까 말씀 드린 운용기준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난 그냥 운용기준하고 똑같이 갈래. 귀찮아” 그런데 이게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귀찮아서 하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해야 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대로 따라 하면 운용기준 수익률과 똑같겠죠.
적극적 운용은 뭐냐? 이것은 운용기준을 벗어나서 운용지침 한도 내에서 운용기준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운용하시는 거죠. 대부분 이것을 하고 계시는 거죠. 그래야 좋은 평가도 받고 기분도 좋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조합해서 운용을 하시기도 합니다.
운용형태는 아까 말씀 드렸지만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이 있는데, 직접운용은 우리 직원이 직접 운용을 하는 것이고요, 거래할 때는 유선이나 블룸버그 같은 전산장비를 활용하게 되는데, 요새는 유선으로는 거의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거의 전산장비를 이용해서 다 하고요. 위탁운용은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외부 IB 이런 애들한테 맡겨서 위탁을 하는 것이고요. 주식같이 직접투자가 어려운 부분을 중심으로 저희가 위탁을 하고 있습니다.

치열하게 시장분석을 해야죠. 초과수익이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펀더멘탈 뿐만 아니라 정책경로 등등… 금융시장에 사건사고는 항상 있지 않습니까? 올해도 이탈리아도 있었고 얼마 전에 터키도 있었고. 그런 와중에도 “어떻게 하면 우리가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라고 항상 고민을 하시는 부분이고요.

운용전략은 되게 여러 가지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수익률 곡선 전략을 말씀 드리면, 현재 수익률 곡선이 검은 선이다 하면, 얼마 뒤에 수익률 곡선이 이렇게 될 것 같다. 이게 뭐냐 하면 여기 만기가 짧은 것은 조금밖에 안올랐는데, 만기가 긴 것은 수익률 곡선이 많이 올랐죠. 그런데 이게 금리가 낮을수록 채권가격이 올라간다는 것 다들 아시죠? 그래서 금리가 낮을수록 채권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렇게 올라간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떨어져. 떨어지긴 떨어지는데 만기가 짧은 단기물은 채권가격이 조금 떨어지고 얘는 엄청 떨어진다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단기투자를 늘려야죠. 그나마 얘를 가지고 있는 것이 나은 것이죠. 그리고 수익률 곡선이 이렇게 됐어. 평평해지다 못해, 원래 이게 정상적인 수익률 곡선의 형태에요. 만기가 길수록 당연히 금리가 높겠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 하다 보면 평평해지다가 하다못해 이렇게 역전되는 경우가 거의 드문데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되겠다 하면, 금리가 이러면 돈을 버는 것이죠. 채권가격이 올라가니까. 당연히 장기물을 확대해야 되겠죠. 그래서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이렇게, 드물긴 하지만, 이렇게 수익률이 역전되어서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 금리보다 높으면 이것을 경기하강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원래 실물 쪽에서 일을 많이 해서, 하여튼 시장에 계신 분들은 경기하강의 신호로 이것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섹터 전략은 그냥 상품간 비중 조정이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게 정부채고 비정부채, 예를 들어 회사채라고 하면 이런 것은 ‘스프레드물’이라고 하거든요. 항상 기준이 정부채가 되고, 정부채와 수익률 차이가 얼마가 되는지를 따집니다. 그래서 스프레드물이라고 하거든요. “스프레드가 앞으로 확대될 것이야.” 라고 하면 정부채가 더욱 좋아지겠죠. 금리가 더, 간극이 벌어지니까 상대적으로 가격을 비교해 봤을 때 정부채가 훨씬 더 메리트가 있는 것이잖아요. 비정부채는 가격이 그냥 확 떨어지는 것이니까. 그래서 비정부채의 비중을 당연히 줄이고, 정부채의 비중을 확대하게 되는 것이죠.

아까 보면 상대가격 매매, Relative value 그런 전략도 있는데요, 그것은 여기 나와있지는 않지만, 그것은 주로 Bottom-Up, 실제로 운용하는 사람들이 쓰는 기법인데, 그것은 뭐냐 하면 어떤 채권 가격이 있으면 장기적인 정상 채권가격이 있다고 상정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채권 가격이 지금 올라도 장기적, 중장기적으로는 그 가격으로 수렴을 하고, 지금 살짝 떨어졌어도 또 올라서 그 가격으로 수렴할 것이다라고 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가격을 상정하고, 현재가격이 그거보다 낮다 하면 적극적으로 매입을 하는 것이고. 아니면 지금 가격이 조금 높은 것 같으면 팔면서 수익을 얻는 것이 상대가격 매매전략입니다.

우리가 채권 매매를 할 때, 우리가 직접 채권을 가지고 있는 애들이랑 다이렉트로 하는 것은 아니고 Brokerage를 하는 데가 있어요. 거래를 중간에서 다리를 놔주는 그런 데가 있는데, 그 기관들이 여러분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이런 좋은 IB들이죠. 이런 데랑 주로 거래를 해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모든 것에는 Bid/Offer Spread가 있어요. 여러분들이 해외여행 갈 때 달러 사고, 달러 팔고, 유로도 사고 팔아봤지만, 살 때는 비싸게 사고 팔 때는 싸게 팔잖아요. 그 거래비용이죠. 거래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거래비용이 작을수록 좋은 것이잖아요. 그런데 얘네들은 워낙 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규모의 경제가 있어요. 박리다매죠. 대규모 물량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가격경쟁력이 좋아요. 그래서 하는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데랑 차이가 날 수 있으니까 주기적으로 투자은행 가격경쟁력을 평가해서 조금이라도 싸게 해주는 데와 거래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우리가 올해부터 채권매매 거래기관으로 국내증권사도 선정을 했어요. 어딘지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하겠다는 것은 저희가 보도자료도 냈고요, 우리나라 증권사도 이제 역량이 어느 정도 되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도 해야 하니까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위탁운용을 조금 말씀 드릴게요. 중요한 부분이죠. 우리가 지금 투자하고 있는 자산의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니까 중요하고요. 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그 다음에 후보기관을 선정합니다. 아무나 다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니겠죠. 어느 정도 기준 자격에 충족이 되어야겠죠. 그래서 제안서를 달라고 합니다. “우리 이런 계획이 있으니까 너네 투자 제안서를 한 번 줘봐.” 서류 심사를 하고 그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애들은 현지 실사, 그걸 due diligence라고 하는데, 진짜 나갑니다. 나가서 얘네들의 말이 진짜 맞는지, 잘하고 있는지를 보고. 그 다음에 후보 기관들 중의 일부한테서 프레젠테이션을 받습니다.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해서, 우리가 근데 위탁을 맡기면, 여러분 펀드 하시면 수수료를 내시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도 위탁을 맡기면 수수료를 내요. 수수료 협상을 해야 되고요. 달라는 대로 다 줄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데, 이것은 얘네들 퍼포먼스를 우리가 항상 봐서, 한 번 정해지면 계속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에요. 퍼포먼스가 안좋은 애들은 위탁운용기관에서 “안되겠다. 너희랑 더 이상 거래 안되겠어”라고 배제를 시키고 새로운 기관에 위탁을 맡기고, 당연히 그런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자금결제. 자금결제도 중요하죠. 실제로 돈이 오가는 것이니까. 그래서 채권매매 등 외화자산 운용에서 발생한 거래 완결을 위해서 관련 증권 및 자금을 주고받는 업무라고 보시면 되요. 그래서 미국 Treasury 같은 경우에는 실제 운용하는 데랑 브로커 끼고 해서 그 쪽하고 체결을 하기로 했어. 그러면 실제 자금이 오가는, 증권과 자금이 오가는 것은 그 다음 날이에요. T+1에 실제로 증권하고 자금은 거래가 되요. 그게 상품마다 조금씩 달라요. 그런데 Treasury는 그렇게 하고요. 주로 이것은 Back-Office에서 하는데, Back-Office 담당자는 거래 상대방에도 Back-Office가 있어요. 그리고 증권보관기관이 있어요. 이게 무엇이냐면, 우리가 채권을 샀잖아요. 사면 우리가 채권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채권을 대신 맡아주는 것이 있어요. 그것을 Custodian이라 하는데, 실제로 채권을 증권을 들고 있는 곳이랑 결제은행들 하고 SWIFT 메시지, 이것은 그냥 금융기관들끼리 쓰는 메시지라고 보시면 되요. SWIFT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아요. “우리 이런 것을 결제 체결했다.” 이렇게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고, 그 다음에 거래 내역을 확인해요. 거래 상대방 Back-Office와 거래내역을 재확인해요. 왜 재확인이냐? 확인을 한 번 했으니까. 하루 전에, Tresury를 선정했을 때, 하루 전날에 그 거래 담당자랑 상대방 브로커랑 실제로 채권을 들고 있는 데랑 전날에 거래를 한 번 체결했잖아요. 체결해서 그걸 전산에 올리거든요. 그런데 그 내용이 진짜 문구 하나 안틀려야 해요. 이 재확인 과정에서 우리 Back-office가 들고 있는 문구랑 상대방 Back-Office가 들고 있는 문구가 정말 정확히 일치해야 돼요. 만약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 거래는 깨지게 돼요. 그만큼 철저히. 왜냐하면 돈이 오가는 것이니까. 거래 내역을 재확인한 다음에 오류가 없는 경우에는 아까 말씀 드렸던 Custodian한테 “채권 줘. 우리 됐으니까 채권 줘”라고 지시하고, 돈을 주거나, 돈은 결제은행에서 들고 있으니까 “대금 줘” 혹은 “대금 받아”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거래사고가 거의 일어날 일이 없겠죠. 걸쳐있는 데도 되게 많고, 확인에 재확인을 거치고 기타 등등 하니까 거래사고 일어날 여지가 거의 없어요.

이거는 아까 말씀 드렸던 부분을 도표로 나타낸 것이고요,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첫 날에 우리 Front, 운용하시는 분들이랑 거래 상대방이랑 거래내역 확인 했죠. 그리고 다음날 서로의 Back-Office끼리 또 재확인하고, 채권은 Custodian가 주고받고, 자금은 또 결제은행이 주고받고. 이런 복잡하고 여러 번의 확인-재확인 과정을 거쳐서 거래가 완료가 되게 됩니다.

SWIFT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약자에요.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금융거래에 많이 쓰이는 통신망이에요. 메시지 주고받는 것. 이게 보안능력이 좋다고 해요. 그래서 다 이거 쓰고요, 우리 다 카톡 쓰잖아요. 그런 것처럼 규모가 있으니까 다 이것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회계처리 및 대조확인 작업인데, 회계처리는 외화자산을 사고팔고 하면 그 과정에서 수익도 발생할 것이고 비용도 발생하잖아요. 그것을 이제 우리 한국은행 재무제표에 반영을 하게 되요. 저희 연차보고서를 3월마다 내는데 거기 맨 뒤쪽에 보면 한국은행 대차대조표랑 손익계산서를 발표하게 되는데, 그런걸 자세히 뜯어보면 이런 내용들이 거기 담겨있어요.

대조확인은 거래은행, 자금이 왔다갔다하는 곳, 증권보관기관, 채권 실물이 왔다갔다하는 기관 등에서 거래가 완료되면 거래명세서, 보관명세서 같은 것을 받을 것이잖아요? 그 명세서랑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부랑 서로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해야 하고요, 대조확인. 그래서 우리가 사고 예방하고 대처하는데 되게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거의 마지막이죠. 리스크 관리 및 성과평가. 리스크는 크게 네 가지 리스크가 있어요. 시장리스크, 신용리스크, 유동성리스크, 운영리스크. 시장, 이것 만으로도 한 시간 이상 강의가 가능할 것이에요. 이것도 되게 큰 분야에요. 여기서 하는 것은 운용기준 대비 변동폭, 아까 리스크 한도 말씀 드렸잖아요? 그거는 시장리스크랑 관계가 되어있는 부분이고요. 그 다음에 시장리스크, 우리 전체 운용자산의 시장리스크를 우리가 주기적으로 측정을 해서 보고하고 있습니다. 95%하면… 금액을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입을 손실은 얼마인가? 그런 것을 주기적으로 테스트 실시해서 저희가 또 보고하고요.
그리고 신용리스크는 가장 쉬운 것은 신용등급 있잖아요? 국가신용등급도 있고, 정부채는 국가신용등급이랑 관계가 되고. 회사채는 회사의 신용등급이랑 관계가 되겠죠. 그런 것을 우리가 지금 들고 있는 상품의 신용등급은 무엇이냐? 그리고 우리랑 거래하고 있는 거래기관의 신용등급은 무엇이냐? 이것도 한도가 있어요. 뭐 이상만 투자 가능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굉장히 안전한 것으로. 그리고 신용 VaR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시장 VaR도 있고 신용 VaR도 있는데, 시장 VaR는 금융시장상황변화에 따라서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손실을 말해요. 금리나 환율이 변해서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손실. 그게 시장 VaR고. 신용 VaR라는 것은 채권의 신용 등급이나 거래의 상대방의 신용등급의 변화로 인해서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손실이에요. 그리고 예상부도확률이라는 것은 예를 들어 회사채를 상정했을 때, 이 회사가 1년 후에 부도가 날 확률. 이걸 또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런 것을 측정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채권의 예상부도 확률은 얼마가 된다 이런 것을 다 측정해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동성리스크는, 우리가 유사시에 상품을 현금화해야 하는데, 결국에는 상품을 어떤 특정한 기간 내에 몇% 를 우리가 현금화할 수 있느냐를 측정해서 보고를 하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거래비용은 얼마가 소모가 될 것인가를 측정해서 주기적으로 보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운영리스크는 준법감시인이 들여다보기도 하고 그런 것인데, 실제로 우리 외자운용원에 있는 직원들이 은행내부 규정이나 이런 것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약간 시스템 적으로 문제가 있진 않은지. 그런 것들을 체크해서 보고하는 그게 운영리스크 입니다.

그리고 성과평가를 말씀 드리면, 실제로 운용하시는 분들은 운용기준 대비 얼마나 내가 뛰어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지. 그것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걸 알파라고 하는데, 알파를 획득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운영기준 대비 상대적인 수익률이다 해서 ‘상대수익률’이라고 하고요.
이 총수익률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수익률입니다. 비교대상 없이 내가 지금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얼마이다. 그게 총수익률인데, 저희는 Mark to Market, 아시는 분들 있겠지만 시가평가를 하는 거죠. 매일 시가평가해서 쿠폰 받은 것 있으면 그만큼 수익률에서 더해질 테고, 쿠폰 수익률 뿐만 아니라 채권 자체의 가격변동으로 인한 수익률 이런 것을 매일매일 측정해서 성과평가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위험조정 수익률이라는 것이 있어요.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High-Risk, High-Return. 위험을 많이 쓰면 당연히 수익률은 높겠죠. 예를 들면, 이게 Information Ratio나 Sharpe Ratio나 거의 비슷한데, Sharpe Ratio를 보면, 이것은 총수익률을 위험으로 나눠주는 것이에요. 내가 쓴 위험. 그러니까 보통 표준편차로 계산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쭉 데일리의 수익률이 있으면 그것의 평균 수익률을 구하고 그것의 표준편차를 구해서 그냥 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눠주면 되요. 그렇게 구하는 것인데 그게 위험조정 수익률. 내가 이 수익률을 달성하는데 위험이 얼마나 들었냐. 그게 이제 위험조정 수익률이고요.
그 다음에 성과요인. 이런 결과치가 나왔을 때 어떤 부분이 이런 성과를 내는데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분석을 해서 보고하게 됩니다. 이 피드백 과정도 중요하죠. 그래야지 더 잘할 수 있으니까.

이제 거의 끝났습니다. 향후 과제, 저희의 향후 과제 그런 것인데. 올해 6월에 드디어 4,000억 달러를 넘었죠. 그런데 저희가 외환 보유액을 많이 가질수록 당연히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겠죠. 높아진 만큼 우리는 약간 수익성에 압박이라고나 할까? 그런 것이 조금 느껴지는 것이죠. 아무래도 안전성, 유동성을 계속 얘기하지만 관심이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수익성일 수 있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수익성을 늘려나갈지를 고민해보고 있고, 실제로 중장기 수익성 제고 방안 같은 것을 내부적으로 마련을 했어요. 여러분께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그리고 외화자산 운용의 공적 책임성도 강화되겠죠. 그래서 그 일환으로 국내 증권사를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으로 선정한 것도 이런 측면이 있는 것이에요. 저희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도 해야 되고 이러니까. 그리고 외환보유액이 늘어났으니까 기존 조직으로 커버할 수 없거나, 또는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비효율성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조직 및 인력 운영시스템을 저희가 개선을 하고, 또 최근에 저희가 외자운용원 조직개편을 했어요. 여기에 발맞춰서.
그리고 이 밑의 그림은 우리가 외환보유액이 늘어남에 따라서 어떤 자산에 투자했느냐 이런 것이 되어있고요.
그 다음에 채권 같은 경우에는 뭔가 계속 지금 수익률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에요. 과거에 비해서. 물가 상승률도 낮고, 경제성장률도 떨어져 있고 하니까 당연히 금리도 떨어져 있겠죠. 금리가 떨어져 있으면 우리가 얻는, 그러니까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거의 쿠폰 수익률로 수익이 확정이 되는 것인데, 그 쿠폰 수익률 자체가 떨어져있는 것이에요 지금. 그래서 이때는 되게 높았잖아요? 엄청 높았는데 이게 지금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게 왜 이렇게 떨어졌냐 수익률이. 보면 어떤 구조적 요인도 있지만 순환적 요인도 있는 것 같아요. 구조적 요인으로 보면 어떤 기술혁신이나 인구구조변화도 크겠죠? 인구고령화라든지 출생률이 떨어져 있다든지. 그런 것에서 비롯된 잠재 성장률의 하락. 그리고 노령인구가 늘어나니까 은퇴 대비해서 저축을 많이 해야 되니까 소비가 그만큼 안되면 성장률이 또 떨어지겠죠. 그리고 성장률이 떨어지니까 당연히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하락할 것이고. 따라서 뭔가 인플레이션 타게팅이 어떤 주된 정책 목표인 중앙은행의 정책금리도 낮아질 테고요. 그런 구조적 요인이 있는 것이고요.
그 다음 순환적 요인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제로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 그리고 양적완화, 무제한 양적완화도 했고, 이런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그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서 금리가 되게 낮아지는 측면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조금씩 금리가 올라가고는 있잖아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양적완화는 진작에 끝냈고 지금 이제 금리 올리고 있고, 유로 중앙은행? 갑자기 생각이 안나지? ECB도 올해 말로 양적완화 끝낸다고 하고 있고, 내년에 금리 올린다고 하고 있고. 뭔가 경기순환적 요인은 조금씩 정상화가 되는 것 같은데, 그런데 구조적인 요인은 계속 되는 것이죠. “금리가 오르더라도 과거처럼 높게 갈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조금 어려워지는 것이죠. 유동성,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적정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인 것이죠. 저희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걸 적당한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늘어나니까, “너네 외환보유액 어떻게 운용하고 있어?” 이렇게 언론이나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어요. 일반 국민들도 당연히 높아질 수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우리 이렇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공개를, 저희가 사실 꽤 하고 있어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매년 3월 우리가 발표하는 연차보고서 통해서 어떤 자산운용 현황을 공개하고 있고요, 자산운용 절차는 저희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가면 외화자산 부분에 찾으시면 거기에 우리가 어떤 식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절차적 측면이 나와있고. 그런데 이제 약간 수익률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운용 수익률은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국회의원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항상 궁금해 하시는데, 우리가 수익률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왜냐면 아까 우리 외화자산 운용 목표가 안전성과 유동성을 충족한 바탕 하에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수익성을 공개하는 순간, 정말 당연히 이건 수익성이 제1의 목표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만약 우리가 수익률이 낮게 Report가 되면 언론에서 공격을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공개하는 순간 안전성, 유동성보다 수익성이 1번으로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수익성이 높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또 위험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떤 위기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이 크게 줄어들 수도 있어요. 수익성이 높은 자산은 그만큼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은 국가경제적으로 봤을 때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우리는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고, 되게 안정적으로 운용을 해가는 것이 맞지. 왜냐하면 유사시에 우리는 써야 되는 자금이니까. 아마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나 싶고요, 그래서 저희는 약간 수익률은 비공개를 내부적으로는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Central Banking Publications라는 중앙은행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영국의 언론사가 있는데, 여기서 매년 각 분야별로 나름 그쪽에서 자체판단을 해서 잘한 곳에다가 상을 줘요. 올해 초에 저희가 선정이 되어서 상을 받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그만큼 자산운용에 있어서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우리 한국은행 자산운용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하는 데가 꽤 있어요.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인데, 저희한테 와서 좀 배우고 싶다 해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런 곳에서 찾아와서 배우고 가고. 또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에는 저희보고 와달라고 해서 가서 가르쳐주기도 하고. 저희가 약간 외환자산운용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이상 발표를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콘텐츠 만족도


담당부서 및 연락처 :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 02-759-4269
문서 처음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