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1019회] 통화금융통계의 이해
(2025. 12. 26(금), 경제통제1국 금융통계팀 김지은 차장)
( 김지은 차장 )
안녕하세요. 방금 소개받은 한국은행인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 김지은 차장이라고 합니다. 오늘 날씨가 진짜 추운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놀랐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와 주신 만큼 도움 되는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통화금융통계를 주제로 말씀드릴 건데요. 통화금융통계가 어떤 통계인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 Content ] (p.2)
금융통계팀은 통화금융 부분의 정말 다양한 통계들을 만들고 있거든요. 그중에서 첫 번째로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가계신용을 포함한 대출 통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요. 세 번째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시간이 좀 되면은 저희 팀에서 만들고 있는 다른 통계들도 설명해 드리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통화 및 유동성 지표 그리고 가계신용 통계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금융통계팀 작성 주요 통계 ] (p.3)
저희 금융통계팀에서 작성하는 통계는 크게 통화 및 유동성, 금융기관 여수신, 금리. 이렇게 나눠질 수 있는데요. 화면처럼 경제통계시스템 ECO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기 1-1번부터 1-3번까지 거의 다 저희 팀에서 만들고 있는 통계거든요.
[ 금융통계팀 작성 주요 통계 ] (p.4)
계속해서 작성 통계를 말씀드리면요. 먼저 통화 및 유동성 지표가 있습니다. 통화 및 유동성 통계는 M1. 여기서 M은 통화 모니터를 의미하거든요. M1과 M2, 그리고 유동성 지표인 Lf와 L. 이렇게 이루어져 있고 적정 통계량 규모나 증가율 판단을 할 때 보통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51년부터 통화 지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은행에서 1951년부터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통화량이 통화 정책의 목표 변수로 활용되면서 핵심 통계로 기능했었거든요. 하지만 물가안정목표제가 도입되고 금리 중심의 통화 정책 체계로 바뀌면서 통화량은 정책 판단에 참고하는 정보 변수의 하나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가계신용 통계인데요. 가계신용 통계는 1998년부터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가계부채 규모를 파악하거나 위험성 판단 등을 할 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다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통계팀 작성 주요 통계 ] (p.5)
보시는 바와 같이 통화, 유용성 통계나 아니면 지역별 여수신, 가중평균금리는 월별로 작성해서 저희가 공표하고 있고요. 가계신용이나 산업별 대출금 같은 경우는 분기별로 작성해서 공표하고 있고 저희는 보통 보도 자료나 ECOS를 통해서 공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들은 보시면 기초 자료로서 공통점을 가지는데요. 기초 자료로 조사표를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취합을 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인 금융기관들로부터 조사표를 받고요. 그 수를 집계해서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금융기관에 대한 자료요구권은 한국은행법과 통계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고 기관들이 조사표를 작성해서 저희에게 제출해 주면 오류 검증 같은 것을 한 다음에 현재 정책에 따라서 통계를 편재해서 공표하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통화금융 통계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드렸고요. 이제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인터넷 기사 자료 ] (p.6)
이제 기사를 보시죠. 10월 달 통화 및 유동성 통계 공표 직후에 나온 기사입니다. 보시면 10월 통화량이 수익증권·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해서 41.1조 원 증가했다는 내용이 나와 있죠.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7)
다음 보도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저희 보도 자료에 나오는 표인데요. 그 표를 보시면 10월 M2 광의통화가 4,471.6조 원으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이렇게 나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통화 및 유동성 지표는 보시는 바와 같이 계절조정계열의 평잔을 기준으로 주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계절조정계열은 매년 반복되는 계절 효과를 제거한 변화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용하고요. 평잔은 잔액의 평균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금융기관이 보내준 수치를 그냥 단순 취합한 게 아니고요. 계절조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로 원계열하고는 움직임이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고요. 잔액 자체도 좀 다르게 나타납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8)
그러면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에 앞서 화폐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돈이라는 말을 참 많이 쓰기도 하고 광범위하게 쓰기도 하죠. 그래서 돈, 즉 화폐에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이 있거든요. 세 가지 기능은 교환의 매개, 가치 저장, 회계 단위의 기능 세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화폐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다른 자산과는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교환의 매개는요. 재화나 서비스를 하는 사람에게 주는 지불 수단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가치 저장 기능은요.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물건을 살 수 있는 능력인 구매력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지폐를 가지고 있으면 1년이 지난 뒤라 하더라도 그 가치가 크게 변동 없이 어떤 물건을 사는 데 사용될 수가 있죠. 그렇게 현재의 구매력을 미래로 이전해 주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세 번째 회계 단위의 기능인데요. 회계 단위의 기능은 물건 가격을 정하고 채무를 기록할 때 쓰는 가치 척도 측정 기준을 말합니다. 상품의 가치를 화폐 단위로 나타내서 좀 더 명확하게 나타내고 계산을 편리하게 해주는 단위로 사용이 됩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9)
그러면요. 주식은 화폐가 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살펴본 그 화폐의 세 가지 기능 측면에서 한번 판단해 볼 수 있겠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0)
이 그래프는요. 어떤 기업의 주가 그래프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변동성이 굉장히 심합니다. 주식은 높은 가격변동성에 따라서 불확실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 만약에 주식으로 어떤 물건을 구매하고자 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을 처분하고 그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거래 비용도 발생하고 시간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점에서 주식은 가치가 불안정하고 지급 결제 기능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일반적인 교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고 액면 가치에 손실 없이 일반적인 교환 수단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들을 통화라고 보통 부르는데 사실 이 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식은 화폐로 보긴 좀 어렵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 화폐도 마찬가지겠죠. 주식과 같은 이유로 해서 화폐로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이렇게 각 금융 상품별로 화폐 기능을 얼마만큼 잘 수행하느냐를 판단해서 저희가 통합성을 판정할 수 있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어떤 금융 상품까지 통화로 볼지 결정하고 그 결정한 금융 상품의 발행 잔액을 집계해서 통화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1)
그러면 앞에서 말씀드린 세 가지 기능을 갖는 화폐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거래를 매개하고 촉진하는 일종의 혈액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경제가 원활하게 잘 작동되는지, 화폐가 그런 결정된 경제 활동을 잘 뒷받침하고 있는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 내에서 유통되는 화폐량을 측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경제 내에서 유통되는 화폐 양을 통화량이라고 하고요. 이런 통화량을 측정하는 척도가 바로 통화지표 통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2)
통화는 1차적으로는 본원통화를 통해서 공급되고요. 2차적으로는 금융기관을 통해서 파생 확대가 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직접 공급하는 통화를 본원통화라고 하고 금융기관이 공급하는 통화를 파생통화라고 합니다. 그럼, 먼저 본원통화의 공급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본원통화 ] (p.13)
본원통화의 공급은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대출해 주거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외환을 매입하면서 원화를 공급할 때, 또는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정부 예금에서 정부가 필요에 따라서 그 예금을 인출할 때 발생합니다. 이때 중앙은행에서 공급된 통화가 일부는 민간의 현금 보유 성향에 따라서 현금으로 보유가 되고요. 민간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예금으로 다시 들어와서 지급준비금이 됩니다.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은요. 금융기관이 일부만 현금으로 가지고 있고 대부분은 중앙은행에 예치하게 되죠.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현금은 시재금이라고 해서 지급준비금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은 시재금과 중앙은행이 예치한 지급준비금으로 구성이 됩니다. 좀 어려운데요. 정리를 하면 본원통화는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등의 합계로 말할 수가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4)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통화는 1차적으로 본원통화를 통해서 공급되고 2차적으로는 금융기관을 통해서 파생 확대가 되는데요. 한국은행이 공급한 본원통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금융기관을 통해 파생 확대되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설명을 단순화하기 위해서 몇 가지 가정을 하겠는데요. 금융기관은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급준비금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하죠. 그래서 여기서는 지급준비율을 10%로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은 지급준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을 다 대출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출받은 사람도 대출받은 기관도 대출받은 금액을 전부 예금으로 예치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오늘은 설명을 단순하게 하는 거니까요. 처음에 한국은행이 본원통화 100을 A은행에 공급하면 A은행은 100중에서 지급준비율 10%인 10을 지급준비금으로 가지고 있고 나머지 90만큼을 대출해 줍니다. 그러면 90을 대출받은 사람은 90을 B은행에 다시 예치하죠. 그럼 B은행은 90중에서 10%인 9만큼을 지급준비금으로 가지고 있고, 81만큼을 또 대출하게 되죠. 그럼 반복적으로 81만큼을 대출받은 사람은 C은행에 예치하게 되고, C은행도 지급준비율만큼을 제외한 나머지를 대출하게 되는. 계속 예금과 대출이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렇게 대출과 예금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서 통화가 공급되는 거를 신용 창조를 통한 파생통화 공급이라고 합니다. 예금과 지급준비금 그리고 대출을 보면, 등비수열의 관계가 있죠. 0.1, 0.9 그렇게 등비수열의 관계가 있는데요. 대출 쪽에 등비수열을 다 더하면 90 + 81 + 72.9 이런 식으로 계속 더하게 되면 등비수열의 합으로 총량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총량이 900이 됩니다. 그래서 파생통화가 900만큼 공급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최초의 본원통화 100과 파생통화 900을 합해서 전체 통화량은 1천이 되는 겁니다. 물론 방금 든 예시는 굉장히 극단적인 예입니다. 실제로는 금융기관은 대출해 줄 때 자금을 전부 대출해 주지는 않고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서 정립하기도 하고, 그리고 대출받은 사람도 대출받은 금액을 전액 예금으로 예치하진 않습니다. 투자하기도 하고 소비하기도 하고요. 대출받을 때도 여기선 90만큼 대출해 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 상황이라든지 담보 이런 것들에 따라서 90만큼 대출을 못 받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는 이렇게 파생통화가 많이 창출되지는 않습니다. 이 예시에서 통화승수도 구해 볼 수 있는데요. 통화승수라는 건 본원통화를 1만큼 공급했을 때 통화량이 얼마만큼 늘어나느냐를 보여주는 통계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봤을 때는 본원통화 100을 공급했더니 전체 통화량은 1이 됐죠. 그래서 통화승수는 10이 됩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5)
다음으로는 어떻게 통화 지표를 만들어서 통화량을 측정할 수 있는지 통화 지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화 지표는 통화 발행 주체가 발행하는 통화 지표에 해당하는 금융 상품을 통화 보유 주체가 얼마만큼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총량으로 정의가 됩니다. 이 총량은 세 가지 구성 요소를 기준으로 해서 계산이 되는데요. 첫째, 어떤 금융 상품권까지 통화를 볼 것인지. 그리고 둘째, 그 통화를 누가 발행했는지. 셋째, 그 통화를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 기준을 말씀드릴 텐데요. 사실 통화 통계에서는 이 기준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의 설명도 여기에 근거해서 할 겁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6)
IMF에서는 방금 말씀드린 통화 지표의 세 가지 구성 요소를 기준으로 해서 통화량을 측정하는 지표를 작성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게 바로 통화금융 통계 매뉴얼입니다. 한국은행도 이 매뉴얼에 따라서 통화 지표를 작성해서 공표하고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7)
통화 지표의 세 가지 구성 요소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면요. 첫째, 우선 금융 상품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통화라고 하면 보통 현금이나 지폐와 같은 현용 화폐만 생각할 수 있거든요. 또는, 더 생각을 발전해서 다른 금융 상품들도 통화로 볼 수 있지 않을지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요. 근데 여기서 어떤 상품까지 통화의 범주에 넣고 통화 지표로 측정하면 좋을지 판단하는 겁니다. 그래서 통화 상품 유형별로 유동성과 가치 저장 기능을 어느 정도인지를 기준으로 해서 통합성을 판단하고요. 그런 다음에 통화 지표에 포함할지가 결정되는 겁니다. 여기서 유동성이라고 하면요. 금융기관, 금융 상품이 가치에 큰 손실 없이 얼마나 빨리 지불 수단으로 교환될 수 있는지 그 정도를 나타내는 건데요. 가장 유동성이 높은 건 당연히 현금이고요. 그다음으로는 요구불예금과 같은 결제성 예금입니다. 정기예금 같은 경우는 가치 저장을 위해서 일정 기간 자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는 거기 때문에 그 유동성이 현금이나 요구불예금보다는 좀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참고> 우리나라의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8)
현재 통화성이 높은 순서대로 금융 상품을 범주화해서 살펴봤을 때 협의통화 M1, 광의통화 M2, 금융기관 유동성 LF, 그리고 광의유동성 L 이렇게 네 가지 통화 및 유동성 지표가 있습니다. 우선 협의통화 M1은요. 화폐의 지급 결제 수단 기능을 중시하고 있는 거고요. 유동성이 제일 높은 상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기 금융시장의 시중 유동성을 파악하는 데 적합한 지표라고 볼 수가 있죠. 광의통화 M2는 M2 + 유동성이 M1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높은 편인 것들. 그리고 거래 비용이 거의 수반되지 않는, 약간의 이자 소득만 포기하면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 것들. 그런 것들을 합해서 통화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만기 2년 이상 상품은 제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 유동성과 광의유동성 두 가지는 사실 가치 저장 기능을 중시한 지표이거든요. 우선 LF 금융기관 유동성을 보면 금융기관 유동성은 M2에다가 만기 2년 이상의 금융 상품 등을 포함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넓은 개념의 광의유동성 L은 LF에다가 계속 더 범위가 넓혀져 나가는 거죠. LF에다가 기업어음, 회사채, 국채까지도 플러스해서 우리 경제의 유동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는 지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19)
통화 지표별로 어떤 금융 상품으로 구성이 되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인데요. 우선 현금통화는 지폐와 동전이죠. 지폐와 동전으로 의미하는 현금통화부터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까지가 협의 통화 M1에 들어갑니다. 요구불예금이라고 하면요. 이자는 거의 없는데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말하는 거고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성격이 비슷하긴 한데요. 저축성 예금 중에서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것들 이런 상품들로 M1을 이루고 있습니다. M2는 M1에다가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CD, RP 같은 시장형 상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 신탁 등 그리고 외화예수금과 같은 기타 통화성 금융 상품까지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F 금융기관 유동성은요. 또 M2에다가 2년 이상의 장기 금융 상품, 2년 이상 예적금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생명 보험 계약 준비금, 증권 금융 예수금 등을 포함하고 있고요. L 광의유동성은 또 LF에다가 국채, 지방채, 회사채, CP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편제하고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0)
자, 우리나라의 통화 및 유동성의 구성 내역과 그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한 번 정리를 해 봤는데요. 2025년 10월 말 기준으로 계절조정계열의 말잔 기준으로요. M1은 한 100조 원 가까이 되고 있고요. M2는 4,500조 원 정도, LF는 6,000조 원, L은 7,600조 원 정도 공표되고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1)
이번엔 통화 지표의 두 번째 구성 요소인 통화 발행 주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화 발행 주체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포함되는 금융 상품을 발행하는 주체를 의미합니다. M2 광의통화 같은 경우에는요. M2에 포함되는 금융 상품을 부채로 가지고 있는 모든 금융기관을 예금취급기관이라고 하거든요. 이 예금취급기관이 통화 발행 주체가 됩니다. 금융기관은 여기서 보다시피 예금을 취급하는 예금취급기관과 기타금융기관을 나눌 수 있거든요. 예금취급기관은 중앙은행, 한국은행과 기타 예금 취급 기관으로 나눌 수 있고 그 기타 예금 취급 기관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시중은행, 지방은행 같은 예금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농협중앙회와 같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기타금융기관은 예금을 취급하지 않는 금융기관으로서 보험회사라든지 중개 기관, 증권사 이런 기관들이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2)
세 번째, 통화 보유 주체에 대해서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경제 주체를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여덟 개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거든요. 가계 및 비영리 단체, 기업 부문, 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 중앙정부, 사회보장기구, 지방정부, 비거주자까지 이렇게 여덟 개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저희가 기본 통화의 개념은 거주자가 발행한 상품에 대해서 거주자가 가지고 있는 것만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맨 마지막에 있는 비거주자는 우리의 고려 대상이 아니에요. 통화 발행 주체도 아니고 통화 보유 주체도 될 수가 없습니다. 나머지 일곱 개 중에서 통화 발행 주체인지 보유 주체인지를 보고 있는데요. 통화 발행 주체면 보유 주체가 될 수 없어요. 그리고 통화 보유 주체면 통화 발행 주체 될 수 없고 하나만 해야 해요. 둘 다 안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보면, 앞에서 설명해 드렸다시피 예금취급기관은 통화 발행 주체예요. 통화를 발행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통화 발행 주체를 제외한 나머지 가계, 기업, 기타금융기관, 중앙정부, 사회보장기구, 지방정부가 다 통화 보유 주체가 되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여기서 예외가 있는데 중앙정부 같은 경우는 통화 보유 주체가 아닙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와 비거주자는 통화 보유 주체도 아니고 통화 발행 주체도 아니에요. 그러면 왜 중앙정부는 통화 보유 주체가 될 수가 없을까요?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예금은 통화 지표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금 조달 방식이나 지출 방식이 민간이 가지고 있는 예금과는 좀 다르게 처리가 되고 있죠. 그리고 거시 경제에 미친 영향도 좀 다르고요. 정부는 연말에 특히 세입과 세출을 맞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통화량을 이용한 경기 분석을 할 때 중앙정부까지 들어가게 되면 분석 결과가 좀 더 왜곡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예외가 있어요. 예외가 뭐냐면 현금의 경우에, 앞에서 보셨는데 여기서 M1의 현금통화가 있죠. M1이 1,400조 원 정도인데 현금통화는 200조 원 정도밖에 안 돼서 아주 작은 비중이에요. 현금 같은 경우는 사실 비거주자가 가졌는지 여부를 알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일일이 가서 물어볼 순 없잖아요. 현금 같은 경우는 금액이 적기도 하고 실제로 중앙은행과 비거주자가 가지고 있는 걸 파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전부 다 거주자가 가지고 있는 걸로 포함해서 저희가 편제하고 있습니다.
[ <정리> 통화지표의 세 가지 구성요소 ] (p.23)
지금까지 통화의 세 가지 구성 요소인 금융 상품, 통화 발행 주체, 통화 보유 주체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통화 지표인 M1, M2, LF, L에 대해서 정리한 표가 이 표에 있습니다.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는데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4)
자, 이제는 통화 지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어떻게 편제하는지 그 방법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통화 지표는 일정 특정 시점에서 각 경제 보유 주체들이 얼마나 많은 통화량을 가졌는지를 파악하고 합산해서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이나 기업 같은 개별 주체들한테 금융자산 얼마나 가졌는지 직접 파악하는 건 사실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개별 경제 주체들한테서 데이터를 수집하기보다는 금융기관의 금융 부채를 집계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요. 통화 보유 주체, 개인이나 기업이 갖고 있는 예금은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보면 부채죠. 예수금으로 잡혀서 부채가 되는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예금에 가입하면 금융기관 입장에선 예수금으로 잡히니까 부채죠. 그래서 재무상태표 BS에 금방 반영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개별 주체들의 통화 보유량을 이런 식으로 알게 되는 건데요. 특히 또 금융기관은 회계 체계가 굉장히 정비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정확도는 높고 좀 더 손쉽게 기초 자료를 입수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BS 자료를 집계해서 통화 지표를 만드는 데 기초 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5)
직계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매월 20일까지 금융기관에서 한국은행에 조사표를 내도록 요청하는데요. 금융기관에서 조사표를 저희한테 제출하면 저희가 오류가 있는지 한 번 검증을 한 다음에 단순 합산을 합니다. 단순 합산해서 예금취급기관 집계표를 만듭니다. 단순 합산 정도까지가 집계표로 될 수 있고요. 그런 다음에 자산은 자산끼리 부채는 부채끼리 별도로 합산하고 예금취급기관의 상호 거래는 제거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금취급기관 연결대차대조표를 만듭니다. 말이 좀 어렵죠? 여기서 상호 거래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예금취급기관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통화를 발행할 수 있는 주체지 통화를 보유할 수 있는 주체는 아닙니다. 그래서 통화를 보유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닌 예금취급기관끼리의 거래는 상호 거래를 제거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을 좀 쉽게 풀어서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요. 가계나 기업이 A은행에 예금했어요. A은행은 조달하는 자금을 가지고 다시 또 다른 은행인 B은행에 예치할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 실제로 있고요. 그런 경우에는 A은행의 예금과 B은행의 예금이 그대로 집계하게 되면 두 번 잡히는 거죠. 중복해서 통화량이 잡힙니다. 그래서 이런 중복 계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A은행의 자산 사이드에 있는 예금과 B은행의 부채 사이드에 있는 예금을 서로 상호 거래로 제거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약간 어려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중복 계산하지 않기 위해서 제거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런 다음에 예금취급기관 연결대차대조표를 만들었죠. 그런 다음에 아까 중앙 정부와 비거주자가 통화 보유 주체가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그 통화 보유 주체가 아닌 애들을 대변해서 차변으로 이제 움직이게 되면 자산은 경제 주체별로, 부채는 금융 상품별로 구별되는데 이 표를 예금취급기관 개관표라고 합니다. 이게 참 단어가 낯설어서 조금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6)
그림을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쉬울 거 같아요.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원천 데이터를 수집해서 BS를 수집하죠. 그런 다음에 금융 상품별·경제 주체별로 한번 정리를 하고, 서로 간의 예금취급기관 사이에 일어난 거래는 제거하고, 그런 다음에 다시 연결해서 상호 거래를 제거하는 최종본이 예금취급기관 개관표가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예금취급기관 개관표는 예금취급기관의 BS를 자산은 경제 주체별로, 그러니까 자산 사이드를 보시면 국외, 정부 이런 식으로 나오죠. 경제 주체별로 분류하고 부채는 금융 상품별로. 오른쪽에 노란색 셀을 보시면 현금통화, 결제성예금, 2년 미만 예적금 이런 식으로 통화 금융 상품별로 정리를 해서 예금 취급 기관과 다른 경제 주체들 사이에 어떻게 금융 거래가 일어났는지 그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표가 바로 예금취급기관 개관표입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7)
실제 10월 말 기준의 예금취급기관 개관표입니다. 자산 항목은 정부, 기업, 가계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는 걸 보실 수 있고요. 부채 항목은 M2에 포함되는 금융 상품들 쭉 있고요. M2에서 제외되는 금융 상품 그리고 나머지 자본계정, 기타 조정 내역들을 합해서 예금취급기관 개관표를 만들게 됩니다. 예금취급기관 개관표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산 항목은 예금취급기관 개관표의 자산 항목을 집계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예금취급기관이 자산 정보를 활용해서 예급취급기관이 어느 경제 주체한테 통화를 공급했는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이 표에서 보시면 10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부문이 -63조 원 나오죠. 이건 통화량을 환수한 걸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업 부문에는 2,909조 원, 가계 부문은 1,398조 원만큼 통화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그래서 자산 항목을 보시면 예금취급기관이 어떤 경제 주체를 통해서 신용을 공급해서 통화량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그 경로를 알 수가 있고요. 부채 항목을 보시면 어느 상품에 통화량이 갔는지, 맨 마지막으로 갔는지. 그것을 보여주는 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8)
이 그래프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를 나타낸 건데요. 보시면 2008년 이전에는 좀 많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경제 성장률도 괜찮았고 대회 자금도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 위기 이후에는 통화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평균 한 7% 내외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코로나 시기부터는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했죠 그 당시에. 그러면서 M2 증가세가 다시 확대되는 걸 볼 수 있고요. 21년도 하반기부터는 긴축 기조로 돌아서면서 다시 M2 증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기준 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민간 신용에 영향을 미치고 경상수지 흑자가 매우 많았죠. 흑자 폭이 확대되면서 국외로부터 유동성 유입이 증가하는 데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Ⅰ. 통화 및 유동성 지표 ] (p.29)
이건 통화승수 및 통화유통속도인데요. 통화승수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본원통화 한 단위가 통화량을 얼마만큼 더 늘렸는지, 얼마나 더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광의통화(M2)를 본원통화로 나눠서 산출합니다. 그래프를 보면 2000년대 후반부터는 계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통화유통속도도 구할 수 있는데요. 통화유통속도는 명목GDP를 광의통화 M2로 나눠서 산출하는 지표인데요. 이것도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근데 이렇게 하락하는 데에는 금융 심화라든지 금융 혁신, 지급 결제 수단의 변화 등 구조적인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올해 3분기 가계 빚 15조 늘었다... "6·27 대책에 증가 폭은 줄어" ] (p.30)
여기까지 통화 및 유동성 지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은 가계신용 통계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계신용 통계는 가계 부분에 대한 신용 공급 상황이나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통계인데요. 가계부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쓰는 가장 대표적인 공식 통계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면요. 올해 3분기에 가계 빚이 15조 늘었고 증가 폭은 좀 줄었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 Ⅱ. 대출 [가계신용] ] (p.31)
보도 자료 내용을 보시면요. 여기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앞에서 설명해 드린 통화 및 유동성과 조금 다른 게 있어요. 통화 및 유동성 같은 경우는 계절조정계열의 평잔 기준을 썼죠. 여기서는 말잔 기준으로, 즉 어느 시점의 잔액 기준으로 편제하고 있습니다. 2025년도 3, 4분기 중 가계신용 잔액을 보면 1968.3조 원, 전 분기 대비해서 14.9조 원 증가했다고 나오죠. 그리고 가계신용의 하위 항목인 가계대출과 판매 신용을 각각 보면 가계대출 같은 경우는 12조 원 늘어서 전 분기에 는 것보다는 증가 폭이 좀 축소된 걸 볼 수 있고요. 판매 신용 같은 경우는 3.0조 원 증가해서 전 분기보다는 증가 폭이 확대된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Ⅱ. 대출 [가계신용] ] (p.32)
가계신용은요. 일반 가계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을 합한 금액으로 정의가 됩니다. 그래서 가계대출과 판매 신용으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가계대출은 금융기관에서 가계가 대출받은 금액이죠. 대출을 받은 금액이고 주택 관련 대출과 기타 대출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택 관련 대출은요. 개별 주담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 같은 것들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집단대출은 어떤 특정 단체 안에서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가진 차주들을 대상으로 개별 심사가 아닌 일괄 승인으로 취급하는 대출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중도금 대출이라든지 이주비 대출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대출은 신용 대출, 예적금 담보 대출 같은 것들이 포함되고요. 그리고 두 번째 판매 신용은 재화나 서비스 판매자가 제공하는 외상 거래를 말하는데요. 신용카드 결제, 자동차 할부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신용카드 결제를 하면 우리가 돈을 일부 갚기도 하지만 앞으로 갚아야 할 금액들이 남아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가계부채로 잡는 겁니다.
[ Ⅱ. 대출 [가계신용] ] (p.33)
가계신용 제공 기간을 나눠서 보면요. 가계대출 같은 경우는 은행이나 상호금융이나 저축은행 같은 예금취급기관뿐만 아니라 기타금융기관을 통해서 가계에 대한 대출로 간주하는 항목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판매 신용은 카드사나 할부 금융사 같은 여신 전문 기관이라든지 자동사 회사 같은 판매사에서 자료를 제공받아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 Ⅱ. 대출 [가계신용] ] (p.34)
가계신용 잔액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그래프인데요. 까만색 실선이 가계신용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가계신용은 코로나 시기, 한 19년 이후죠. 이 시기에 생계 대출이 많이 증가하고 주택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2022년도부터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했거든요. 그래서 그 영향으로 다시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가 23년도부터는 다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계신용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Ⅱ. 대출 [가계신용] ] (p.35)
가계신용 통계와 마찬가지로 가계부채 관련 통계는 매우 많은데요. 특히 가계신용 통계와 유사한 통계로 같은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이지만 다른 팀에서 작성하는 통계가 있습니다. 자금순환팀에서 작성하는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금융부채 잔액표가 있습니다. 사실 자금순환 표에서 작성하는 통계는 가계신용 통계하고는 내용과 목적이 좀 다릅니다. 자금순환 통계는 여기서 보시다시피 금융법인, 일반 정부, 비금융법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 국외 부분. 이렇게 다섯 개 부분에 대해서 가계의 금융 자산과 금융 부채 규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표를 말하거든요. 이 중에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잔액이 가계부채로 사용됩니다. 굉장히 방대해요. 그중에서 일부를 가계부채의 통계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자금순환 통계는 국민 계정 통계 중 하나로 국제 기준이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국제적으로 비교를 할 때에는 자금순환 통계를 이용해서 여러 나라를 비교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가계신용 통계는 국제 기준의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기준이 아니고 순수하게 가계에만 이루어진 금융 대출이 어느 정도인지, 어느 정도 증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때 주로 가계신용 통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계신용 통계는 일반 가계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 공급 상황을 금융기관별로, 상품별로 그리고 또 지역별로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하고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Ⅱ. 대출 [가계신용] ] (p.36)
두 개를 비교한 표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두 개는 포괄 범위가 좀 많이 다릅니다. 가계신용 통계는 일반 가계만 들어가 있죠. 경제 주체 포괄 범위 안에 일반 가계만 들어가 있는데 자금순환 통계에서의 금융 부채 잔액 표에는 일반 가계, 비영리단체뿐만 아니고 소규모 개인사업자까지도 포괄하는 통계입니다. 그리고 부채의 포괄 범위도 좀 다른데요.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의 합으로 되어 있는데 자금순환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뿐만 아니라 미지급금과 같은 기타 금융 부채까지도 다 포괄하고 범위가 넓다고 할 수가 있겠죠. 그래서 2025년도 6월 말 잔액으로 비교해 보셔도 금액이 가계신용 통계보다 자금순환 통계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통계팀은 이 외에도 매우 많은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종류가 너무 많아요. 이 중 대출 중에서도 산업별 대출금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 3분기 산업별 대출금 금융·보험 늘어 20.2조↑ ] (p.37)
이 기사를 보시면요. 2025년도 3분기에 산업별 대출금이 20.2조 원 늘었고, 잔액은 2014.1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2조 원 늘었다. 이렇게 언급되고 있고요. 서비스업 대출이 전 분기 대비해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렇게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 Ⅱ. 대출 [산업별 대출금] ] (p.38)
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통계는요. 원화 대출금 중에서 가계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산업별로 분류한 통계라고 할 수 있거든요. 대부분은 기업 통계지만 공공 및 기타 부분의 통계도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업, 서비스업, 농림어업과 같이 산업별로 구분해서 대출 잔액이 어느 정도인지, 증감액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있고요. 저 가운데 보시면 용도별이라고 나오죠.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과 같이 용도별로 나누어서 발표하고 있기도 하고요. 운전자금은 일시적인 자금 수요를 말하는 거고 시설자금은 시설을 만든다든지 장기적인 자금 수요를 말하는 거죠. 특히 예금은행의 대출 같은 경우에는 법인한테 빌려줬는지 비법인한테 빌려줬는지, 대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 개인사업자인지까지도 기업 형태별로 분류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업별 대출금은 분기별·산업별로 특정 이슈에 따라서 증감액이 굉장히 많이 변동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3, 4분기에 보시면 서비스업이 15.7조 원 증가했죠. 다른 산업에 비해서도 월등하게 많이 증가한 걸로 나오거든요. 3분기 때 서비스업 대출금이 크게 증가한 건 은행의 지주 회사 대출이 증가했고 부동산 부실 대출 매입을 위한 자산관리 회사 자금 조달이 있었다. 그렇게 저희가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 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4.24%, 0.07%p↑···열달 만에 반등 ] (p.39)
다음은 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금이 거래되는 금융 시장에서 자금 수요자가 자금 공급자한테 자금을 빌린 대가로 지급하는 걸 이자라고 하죠. 그 이자를 원금으로 나눈 비율을 이자율 또는 금리라고 하고요. 기사를 보시면요. 2025년도 10월 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전월보다 0.07% 포인트(p) 올라간 4.24%라고 나와 있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이나 신용대출과 같은 것들을 모두 포함해서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각 대출 종류별로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이 금리가 움직이기도 하고요. 그뿐만 아니고 대출 총액의 비중, 구성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에 따라서도 움직임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0)
기업대출 같은 경우는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로 나뉘어 있죠. 그래서 25년도 10월 달 같은 경우를 보시면 기업대출이 금리가 좀 내려갔죠. 그 이유가 중소기업 대출 금리 하락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을 이 표를 보시면 알 수 있겠습니다.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1)
금리는 크게 시장금리와 대고객금리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시장금리는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통해서 자동으로 형성되는 금리로 콜금리, CD, 국고채, 회사채, 금융채 금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기관 창구에서 금융기관과 고객 간의 상호 계약을 통해서 형성되는 금리가 있는데요. 그것을 대고객금리 또는 금융기관 여수신금리라고 합니다.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신용을 제공할 때 적용되는 금리는 대출금리,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는 수신금리라고 하죠. 대출금리는 코픽스(COFIX)와 같은 금리를 기준으로 해서 차입자의 신용 상태라든지 차입 기간이나 담보 등을 가지고 고려해서 결정하게 되고요. 수신금리는 예금의 특성이나 만기, 규모 등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2)
한국은행은 1996년부터 금융기관의 평균적인 여수신금리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부터 살펴보겠는데요.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는 금융기관이 해당 월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이나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그 신규 취급액으로 가중 평균한 겁니다. 그래서 수신금리에서는 요구불예금이나 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해 드렸었는데요. 요구불예금은 이자는 거의 없지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그리고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거의 저축성 예금이긴 하지만 입출이 굉장히 자유로운 예금으로 볼 수 있죠. 그리고 대출금리 같은 경우에도 당자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같은 경우는 제외해서 금리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근데 신규 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를 구할 때 방금 말씀드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요구불예금, 당자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이런 것들을 빼서 산출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런 상품들은 굉장히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래서 신규 취급액이 너무 과다하게 계산돼서 평균 금리를 왜곡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제외해서 산출하고 있는 겁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여수신금리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쌓인 대출이나 수신 전체가 아니라 그 월 중에 새로 발생한 대출이나 예금에 대해서만 보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금리 동향을 보는 데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되고요. 저희가 실제로 대출하거나 예금할 때는 이 통계를 이용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3)
다음은 잔액 기준 금리입니다. 말 그대로 금융기관이 해당 월말에 가지고 있는 모든 수신과 대출 잔액에 대한 금리를 월말 보유하고 있는 잔액의 가중 평균한 금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신규 취급액 기준에서 제외하고 있었던 네 가지 있었죠.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당자대출 같은 것들도 잔액 기준 금리에서 모두 포함해서 금리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잔액 기준 금리는 현재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신과 대출 총액에 대한 금리를 나타내 주기 때문에 은행 수지를 파악하는 데 굉장히 편하게 쓸 수 있는 거죠.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4)
이건 저희가 공표하고 있는 수준인데요. 굉장히 자세하게 공표하고 있습니다. 수신금리, 대출금리 안에 금리 유형, 수준별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공표하고 있습니다.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5)
그래프를 잠깐 보시면요. 우선 신규 취급액 기준 그래프입니다. 왼쪽은 수신금리, 그러니까 예금할 때 쓰는 거. 오른쪽은 대출금리인데요. 대부분은 수신금리 같은 경우는 시장금리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근데 대출금리 보시면 약간 좀 달라요. 비슷하게 가는 듯한데, 24년도 말쯤에 보시면 수신금리 계속 내려가죠. 근데 대출금리는 2024년도 하반기 이때쯤 가계대출하고 주담대대출을 보면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거든요. 이때 잠깐 상승했던 이유는 당시에 은행들이 대출 관리를 위해서 가산금리를 올렸던 영향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 Ⅲ.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 (p.46)
이거는 비은행이고요. 앞에서는 은행 금리를 보셨고, 이번에는 비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왼쪽은 수신금리인데요. 수신금리는 거의 비슷하게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른쪽에 보시면 대출금리는 업권별로 차이가 좀 보이죠. 상호저축은행이 신협이나 상호금융에 비해서 금리가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5년도 제일 오른쪽 끝에 보시면요. 상호저축은행은 금리가 다른 업권에 비해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거든요. 이렇게 하락 폭이 큰 건 기업대출이나 가계대출금리가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기업대출이 좀 더 낮습니다. 그래서 기업대출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Ⅳ. 기타 금융통계 ] (p.47)
마지막으로 기타 통계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현재 하는 통계 중에서 지역별 여수신 통계가 있는데요. 지역별 여수신 통계는 광역시도 별로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수신이나 여신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편제하는 통계로, 지역별 금융 여건을 판단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금회전율 통계도 나가고 있는데요. 예금회전율은 한 달에 얼마나 많은 예금 지급이 일어났는지 평잔을 나누어서 볼 수 있는 통계거든요. 그래서 이런 통계도 나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통화금융 통계는 조사표를 수집해서 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BS)를 이용해서 우선으로 편제를 하고 있고요. 거기에 추가해서 각종 부가조사표, 예를 들면 산업별 대출금이면 산업별 대출금조사표. 금리면 금리조사표. 지역별 여수신도 지역별 여수신 보고서를 추가로 받아서 통계 편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준비한 통화금융 통계에 대한 강의를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