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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꾸다: AI와 한국경제

등록일
2025.02.21
조회수
17214
키워드
AI 경제성장률 생산성
담당부서
조사국
저자
고용연구팀 팀장 오삼일·조사역 이하민, 물가연구팀 과장 이수민, 조사총괄팀 조사역 장수정
첨부파일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른 AI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서
더욱 중요한 경제적 의미를 지닌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은 인간의 인지능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기술을 포괄하는데, 최근 급속한 기술 발전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인식 능력을 뛰어넘고 있다.<그림 1> IBM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대기업직원 1,000명 이상 중 약 42%가 AI를 적극 도입했으며, 40%는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도 2017년 1.4%에서 2022년 4.3%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그림 2>

이렇듯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른 AI는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서 더욱 중요한 경제적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는 노동력 부족, 생산성 둔화, 의료 및 연금 시스템에 대한 부담 증가 등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AI는 이러한 문제에 솔루션을 제공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AI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대체, 소득 감소, 불평등 심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본 블로그에서는 AI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 시사점을 살펴보았다.[1]

그림 1. AI v.s. 인간1)


이 그래프는 1998년부터 2023년까지 AI의 다양한 인지 능력이 인간 수준을 어떻게 따라잡고 초과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필기체, 음성, 이미지 인식 능력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언어 이해와 GRE 수학 능력에서도 인간을 뛰어넘는 성취를 달성했음을 나타낸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연도 (1998년부터 2023년까지) Y축(세로축): 인지 능력 수준 (인간 인지 능력 기준 = 0, 초기 AI 수준(2017년) = -100)  파란색 선: 필기체 인식 능력 (네모 마커) 갈색 선: 음성 인식 능력 (원형 마커) 초록색 선: 이미지 인식 능력 (세모 마커) 빨간색 선: 언어 이해 능력 (마름모 마커) 하늘색 선: GRE 수학 능력 (ChatGPT versions) (육각형 마커)  <세부 내용> 2010년 이후 AI의 모든 인지 능력이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함. 2015~2020년 사이 AI의 음성, 이미지, 언어 이해 능력이 인간 수준을 초과. 2023년 기준, 특히 GRE 수학 능력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되어 인간 능력을 뛰어넘음.
  • 주 : 1) 인간의 인지 능력 기준 = 0, 초기 AI 수준(2017년) = -100
  • 자료 : Kiela et al.(2021), OpenAI, IMF WEO(2024. 4)

  • 그림 2.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


    이 그래프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 변화를 보여준다. 2017년에는 약 1.5%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2019년 약 3.2%, 2022년 약 4.3%로 꾸준히 증가하며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연도 (2017년, 2019년, 2022년) Y축(세로축): AI 도입률 (%) 그래프 유형: 세로 막대 그래프 (파란색 막대)
  • 자료 : 기업활동조사

  • AI는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성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 보유

    먼저 직무 중심 모형task-based model을 활용하여 시뮬레이션 해보면, AI 도입은 우리나라 경제의 생산성을 1.1~3.2%, GDP를 4.2~12.6% 높일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그림 3> 이는 고령화와 노동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다. AI 도입이 없다면 노동공급 감소로 인해 2023~2050년 동안 우리나라의 GDP는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AI 도입은 이러한 감소 폭을 5.9%로 크게 줄일 수 있다.<그림 4>

    그림3. AI 도입이 생산성 및 GDP에 미치는 영향1)2)


    이 그래프는 AI 도입이 생산성과 GDP(산출)에 미치는 영향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누어 비교한다. 노동 보완, 생산성 향상, 그리고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된 경우 모두 AI 도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두 요소가 결합된 시나리오에서 생산성과 GDP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됨을 보여준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AI 도입 시나리오 (시나리오 1: 노동 보완, 시나리오 2: 생산성 향상, 시나리오 3: 노동 보완 + 생산성 향상) Y축(세로축): 생산성과 GDP 변화율 (%)  파란색 막대: 총요소생산성 갈색 막대: 산출 (GDP)  <세부 내용> 산출 증가율은 시나리오 3(노동 보완 + 생산성 향상)에서 가장 높으며 12.6%에 달함.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세 시나리오 모두에서 AI 도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시나리오 3에서 3.2%로 가장 높음.
  • 주 : 1) 모형의 세부 사항은 Rockall, Pizzinelli, and Tavares(게재 예정)를 참조
  • 2) 그래프는 초기 균형에서 새로운 균형에 이르기까지 총요소생산성과 산출의 변화를 나타냄
  • 자료 : Cazzaniga et al. (2024), 저자 계산

  • 그림 4. 고령화와 AI가 GDP에 미치는 영향1)


    이 그래프는 고령화가 GDP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AI 도입으로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고령화만으로는 GDP가 크게 감소하지만, AI가 노동력을 보완하거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경우 그 영향이 줄어든다. 특히, AI가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할 때 고령화로 인한 GDP 감소 폭이 가장 많이 완화된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고령화 및 AI 도입 시나리오 (고령화, 고령화 + 시나리오 1, 고령화 + 시나리오 2, 고령화 + 시나리오 3) Y축(세로축): GDP 변화율 (%) 그래프 유형: 세로 막대 그래프 (파란색 막대, 음수 방향)  <세부 내용> 고령화만 고려했을 때 GDP 감소 폭이 가장 크며, -16.5%에 달함. AI 도입 시나리오를 적용할수록 GDP 감소 폭이 완화됨. 특히 시나리오 3에서는 AI가 노동력 보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수행하여 GDP 감소를 -5.9%까지 줄임.
  • 주 : 1) 고령화의 영향 추정 시 노동소득분배율과 경제활동참가율,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일정하고,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한다고 가정
  • 자료 : Cazzaniga et al. (2024), 저자 계산

  • 그러나 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증대 효과는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대기업과 업력이 긴 기업에서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림 5>를 보면 자산 규모가 클수록상위 50%, 업력이 길수록6년 이상 AI 도입의 생산성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나고 있다. AI 도입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잠정적인 결과이기는 하지만, 위 결과는 AI 발전으로 인해 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림 5. 생산성 회귀분석 결과1)2)3)4)


    이 그래프는 AI 도입, 자산 규모, R&D 투자, 무형자산 등 여러 변수들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회귀분석으로 나타낸다. AI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며, 자산 규모가 크고 업력이 길수록 AI의 효과가 더 두드러진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독립 변수(자산 범주, 업력, AI, R&D, 무형자산 등) 자산 범주: AI, 26-50, 51-75, 76-100 (자산 크기 순) AI 변수: AI, AI*자산, AI*업력 상호작용 연구개발비(R&D), 무형자산 등 추가 변수 포함 Y축(세로축): 회귀계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와 방향) 그래프 유형: 막대 그래프 (양수는 생산성 증가, 음수는 생산성 감소)  파란색 막대: 자산 규모별 회귀계수 (AI 및 자산 크기) 빨간색 막대: AI 및 AI와 자산, 업력 등의 상호작용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주황색 막대: 업력별 회귀계수 회색 막대: 연구개발비(R&D), 무형자산 회귀계수

  • 주 : 1) 그래프의 y축은 회귀계수를 나타냄
  • 2) 통계적 유의성: ***p<0.01, **p<0.05, *p<0.1, 막대 위아래에 표시
  • 3) 연도 고정 효과 계수는 생략됨
  • 4) 연구개발비(R&D), 무형자산(Intangible Asset)은 더미 변수
  • 자료 : 기업활동조사, 저자 계산

  • 국내 일자리 중 절반(51%)이 AI 도입에 큰 영향,
    특히 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

    AI는 노동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I의 노동시장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직업별 “AI 노출도exposure”와 “AI 보완도complementarity”를 활용하였다.<그림 6> AI 노출도는 특정 직업이 수행하는 직무가 AI에 의해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지를 나타낸다. 한편 AI 보완도는 직업의 사회적·물리적 속성으로 인해 AI로 인한 직업 대체 위험으로부터 보호[2]받는 정도를 나타낸다. 두 지표를 바탕으로 직업군을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낮은 노출도”의 3가지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은 AI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임금 상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이다. 반면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은 AI가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낮은 임금, 실직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림 6. 직업별 AI 노출도와 보완도1)


    이 그래프는 다양한 직업군이 AI 기술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AI 노출도)와 AI에 대체되지 않고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AI 보완도)를 보여준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AI 노출도 (5.0 ~ 7.0 범위) Y축(세로축): AI 보완도 (0.5 ~ 0.8 범위) 그래프 유형: 산점도(Scatter Plot)  파란색 점: 각 직업을 나타냄. 빨간색 점: 특정 직업군을 강조 표시. 빨간색 수직선(세로선): AI 노출도의 평균치 빨간색 수평선(가로선): AI 보완도의 평균치  <세부 내용> 의료, 금융, 법률 분야 직업은 AI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AI 보완도도 높은 직업군으로 나타남. 농업, 청소 등 단순 노동 직업군은 AI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음. 통신·사무 분야는 AI 대체 위험이 크지만 AI 보완 효과는 낮음.

  • 주 : 1) 개별 점은 직업을, 빨간 선은 평균치를 나타냄
  • 자료 : Felton et al.(2021), Pizzinelli et al.(2023)

  • 국내 근로자 중 절반 이상(51%)이 AI 노출도가 높은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히 분해해 보면, 전체 근로자의 24%가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며, 27%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이다.<그림 7>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생산성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이나, 사무직은 대다수의 일자리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그림 8>

    그림7. AI 노출도, 보완도별 근로자 비중


    이 그래프는 AI 기술의 노출도와 보완도 수준에 따라 근로자 비중이 국가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나타낸다. 한국은 AI 기술의 영향을 크게 받는 근로자 비중이 높으며, AI를 활용할 가능성이 큰 직군도 많지만, 동시에 AI로 인해 대체될 위험이 있는 직군도 상당함을 시사한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지역 또는 국가 그룹 (World, AEs(선진국), EMs(신흥국), LICs(저소득국), Korea(한국)) Y축(세로축): 근로자 비중 (%) (0% ~ 100%) 그래프 유형: 누적 세로 막대 그래프  진한 파란색: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주황색: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청록색: 낮은 노출도
  • 자료 : 지역별고용조사, 국가별 경제활동인구조사, 저자 계산

  • 그림 8. 직업별 AI 노출도, 보완도 비중


    이 그래프는 직업군별로 AI 기술의 노출도와 보완도에 따라 근로자 비중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리자와 전문가 직군은 AI와 협력할 가능성이 큰 반면, 사무나 판매 직군은 AI 대체 위험이 높은 직군으로 나타나며, 단순 노무나 농업 분야는 AI 영향이 미미함을 시사한다.  <그래프 구성> X축(가로축): 직업군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판매 종사자, 농림어업 종사자, 기능 종사자,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 종사자, 단순 노무 종사자) Y축(세로축): 각 직업군의 근로자 비중 (%) 그래프 유형: 그룹형 세로 막대 그래프  진한 파란색: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주황색: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청록색: 낮은 노출도
  • 자료 : 지역별고용조사, 저자 계산

  • 특히 여성, 청년층, 고학력, 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해당 계층에게 AI가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그림9>

    그림9. 개인특성별 AI 노출도, 보완도


    성별


    이 그래프는 AI 기술의 노출도와 보완도가 개인 특성별(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청년층, 고학력, 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래프 구성> 4개의 그래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그래프는 AI 노출도와 보완도를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소득수준별로 구분하여 근로자 비중을 나타냄. 범례: 진한 파란색: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주황색: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연령별


    이 그래프는 AI 기술의 노출도와 보완도가 개인 특성별(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청년층, 고학력, 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래프 구성> 4개의 그래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그래프는 AI 노출도와 보완도를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소득수준별로 구분하여 근로자 비중을 나타냄. 범례: 진한 파란색: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주황색: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교육수준별


    이 그래프는 AI 기술의 노출도와 보완도가 개인 특성별(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청년층, 고학력, 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래프 구성> 4개의 그래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그래프는 AI 노출도와 보완도를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소득수준별로 구분하여 근로자 비중을 나타냄. 범례: 진한 파란색: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주황색: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소득수준별


    이 그래프는 AI 기술의 노출도와 보완도가 개인 특성별(성별, 연령, 교육수준, 소득수준)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청년층, 고학력, 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래프 구성> 4개의 그래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그래프는 AI 노출도와 보완도를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 소득수준별로 구분하여 근로자 비중을 나타냄. 범례: 진한 파란색: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주황색: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 자료 : 지역별고용조사, 저자 계산

  • 한국은 AI 도입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도입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

    앞에서 살펴봤듯이, AI 기술의 도입은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증대시킬 중요한 기회[3]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AI는 기업 간 생산성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중소기업이나 신생 기업이 AI 도입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AI 전환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일자리 재배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와 혁신 역량을 보유해 AI 도입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AI 준비 지수는 165개국 중 15위이며, 주요 선진국보다 높다. 그러나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에서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판단된다. <그림 10>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targeted policies이 필요하다.

    그림10. AI 준비 지수1)


    이 그래프는 AI 준비 지수를 다섯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각 국가 그룹(선진국, 신흥국, 저소득국)과 한국의 수준을 비교하고 있다. 한국은 평가 부문에서 선진국과 유사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다만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래프 구성> 그래프는 왼쪽 바 그래프와 오른쪽 박스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음. 왼쪽 바 그래프: X축(가로축): AI 준비 지수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부문 AIPI (AI 준비 지수 종합) 디지털 인프라 혁신 및 경제 통합 인적 자본 및 노동시장 정책 규제 및 윤리 Y축(세로축): 지수 값 (0~1 범위)  파란색: 선진국 주황색: 신흥국 녹색: 저소득국 빨간색: 한국

    오른쪽 박스 플롯: X축(가로축): 디지털 인프라, 혁신 및 경제 통합, 인적 자본 및 노동시장 정책, 규제 및 윤리 Y축(세로축): 지수 값 (0~0.25 범위) 박스 플롯 설명: 박스(상자)는 25~75번째 백분위수를 나타냄. 가로선(박스 안)은 중앙값(50번째 백분위수). 박스 위아래의 수직선(‘수염’): 5~95번째 백분위수. 빨간 점: 한국의 지수 값 위치를 강조.


  • 주 : 1) 박스 플롯은 선진국의 AIPI(AI Preparedness Index)를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의 5번째, 25번째, 50번째(중앙값), 75번째, 95번째 백분위수를 표시하며, 한국은 빨간 점으로 강조됨
  • 자료 : Cazzaniga et al.(2024)



  • [1] 자세한 내용은 BOK 이슈노트(2025년 2월) 제2025-2호“AI와 한국경제”, IMF Selected Issues Paper (and a forthcoming IMF Working Paper) “Transforming the Future: The Impa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Korea”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2] 의사 결정의 중대성, 오류 발생의 심각성 등을 고려할 때 특정 직무는 우리 사회가 AI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인간의 감독하에 둘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판사, 외과의사 등의 직무는 설사 AI 노출도가 높더라도 인간이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3] 또한, 한국은 글로벌 AI 붐의 중심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국으로서 현재의 시장 점유율(약 20%)을 유지한다면, 반도체 수출이 2030년까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Gartner, TechInsights, IBS, SIA/WSTS와 컨센서스 분석가의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전망치를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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