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지역 자영업자를 고려한 지역기반정책
온라인플랫폼으로 인한 자영업 양극화 현상이 비수도권에서 더욱 뚜렷한 것은 그만큼 지역 자영업의 경영환경이 더 열악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지역 자영업의 수요 확충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비해 낮은 온라인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노력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소비시간을 절약하게 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레저/스포츠, 여행, 의료/건강 등 체험형 및 시간집약적 서비스[4] 를 지역별로 특화하여 개발할 필요가 있다. 각 지역의 개성이 잘 나타나는 특화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면 지역 내뿐 아니라 외부수요를 유입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거점도시 내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같은 소비거점을 구축하여 온라인으로 대체되기 어려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면, 수도권으로의 소비 유출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2024년중 폐업신고(개인+법인)가 100.9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44.9%를 소매업과 음식점업이 차지하였다(국세청).
[2] 본고에서 저생산성 자영업체는 지난 3년간 매출이 역성장하고, 노동생산성(종사자당 매출 기준)이 동종 산업 하위 25%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3] 2025년 5월 기준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비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경제활동인구조사, 한국고용정보원).
[4] 시간집약적 서비스란 헬스장, 피부관리 서비스, 카페 등과 같이 소비자가 현장에 머물면서 시간을 직접 투입하고 경험을 통해 소비하는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한 대체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실증분석 결과에서 온라인소비 비중이 확대되면 시간집약적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