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화폐 | 고대
우리나라의 고대화폐
기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957년에 기자조선에서 자모전(子母錢)이 사용되었고, 기원전 109년에 마한에서 동전이 처음으로 주조되었으며, 동옥저에서는 금은무문전(金銀無紋錢)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삼국시대까지는 금속으로 만든 주화보다는 쌀과 베를 중심으로 한 물품화폐가 더 널리 쓰였다.
삼국시대에는 물품화폐 사용
청동기 및 철기문화가 보급되면서 농업생산력이 향상되고 경제생활이 보다 윤택해지자 교환거래가 활발해졌다. 삼국시대에는 교환의 매개수단으로 곡물과 직물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 특히 고구려에서는 금속류, 신라는 금은 세공품의 유통이 활발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국화폐의 유입
삼국시대에는 일찍부터 화폐제도가 발달한 중국으로부터 각종 주화가 들어왔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도전(刀錢), 포화(布貨), 오수전(五銖錢) 등 여러 가지 중국화폐가 출토된 것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