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속 여성들의 빛나는 발걸음
- 전시기간
- 2023-01-03~2023-08-27
- 전시장소
- 화폐박물관 2층 한은갤러리
개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화폐 속 여성들의 삶을 오늘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하고자 “화폐 속 여성들의 빛나는 발걸음”전을 개최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위대한 역사적 업적이 있는 이상적인 남성 인물들을 화폐의 도안으로 선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화폐 속 도안 인물은 오랜 시간 동안 남성의 전유물이다시피 하였고 여성은 극히 소수였습니다. 그러나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도 역사가 기록하고 함께 기억할 수밖에 없었던 빛나는 여성 인물들이 존재해왔습니다.
1900년대 후반부터 몇몇 나라에서 여성 인물을 화폐 초상으로 선정하기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의 신사임당 및 유관순 열사를 비롯하여 엘리자베스 2세, 마리 퀴리,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 화폐 속 여성 인물 22개국 28명을 선정하여 새롭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특히 여왕 등 정치적 지도자뿐 아니라 인권운동가, 과학자, 예술가, 독립운동가, 문학가 등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헌신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망라하였습니다.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은근하고 강인했던 위대한 여성들의 자기희생적인 선구자의 삶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좀 더 평등하고 아름다운 세상에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붓과 펜으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 여성, 촛불처럼 자신을 희생했던 강인한 여성 등 다양한 모습의 화폐 속 인물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그녀들의 빛나는 발걸음을 되짚어봄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 화폐의 주인공이 되는 멋진 꿈을 가꾸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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