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철범(고려대학교)
<요약>
최근 다수의 연구는 국채의 상대적인 유동성 차이가 환율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였지만, 본 연구는 한국에서 환율에 대한 유동성 차이의 설명력이 시기에 따라 크게 변화함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현상은 환율이 관찰 불가능한 요인 때문에 변화할 때 경제주체들이 관찰 가능한 펀더멘털 변수 중 일부를 희생양으로 삼기 때문에 관찰 가능한 펀더멘털 변수의 설명력이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희생양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한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한미 국가간 상대적인 유동성 차이가 희생양 변수의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