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통화와 인플레이션의 관계분석
저자: 김현의, 정익준
<요 약>
본고에서는 통화량(M2)과 인플레이션(CPI기준)의 변동추이 및 두 변
수간의 因果關係를 살펴본 후 최근들어 이용되기 시작한 P*모형 및 기
대부 필립스곡선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인플레이션 행태식의 추정을 통하
여 통화량변동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M2증가율이 1% 포인트 증가하면 인
플레이션율은 2년간에 걸쳐 약 0.51% 포인트 정도 상승하지만 單位勞
動費用및 에너지가격의 증가율이 1% 포인트 증가할 경우 인플레이션
율은 대체로 2~4분기에 걸쳐 약 0.08% 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우리나라 CPI의 변동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P*모형보다
는 필립스 곡선에 기초한 축약형 인플레이션 모형이 보다 유용한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가 제시하는 시사점으로는 통화량이 인플레이션을 결
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따라서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通
貨總量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긴요하다는 것이다. 아울
러 통화량증가가 2~3년 정도의 時差를 두고 인플레이션에 본격적인 영
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여 통화량을 단기적 경기조절 수단으로 보다
는 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anchor)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