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새로운 가계저축률의 추정과 결정요인 분석
저자: 홍승제
<요 약>
지금까지 우리나라 家計部門의 貯蓄行態에 대한 분석은 全家計를 포함
하는 收入?支出現況에 대한 구체적 통계자료가 부족하여 주로 都市勤勞
者家口에 국한되어 왔다. 또한 家計貯蓄率도 住宅, 耐久財등 실제로 보유
한 실물자산의 가치변화를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가계의 저축성향을 나타
내는 家計黑字率(1-가계소비지출/가계가처분소득)이 주로 이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근로자 및 농가가구를 포함한 全家計에 대한 저축률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주거용 주택 및 내구재 구입을 위한 소
비지출을 實物貯蓄으로 보는 한편 이들 재화로부터 흘러나오는 歸屬서비
스(imputed service)는 소비 및 소득에 각각 포함하는 등 기존의 가계저
축률을 새로이 정의하여 추정하였다.
새로운 방식에 의하면 全家計(도시근로자가구+농가가구)貯蓄率은 199
4~96년평균 26.1%로 추정되어 기존방식에 의한 것보다 2%포인트 낮았
으며 都市勤勞者家計貯蓄率의 경우도 4.3%포인트 낮은 24.2%로 추정되
었다. 이는 최근 들어 가계부문의 보유 주택 및 내구재스톡이 크게 늘어
남으로써 이들 자산으로부터의 귀속서비스흐름이 커졌기 때문이다. 추세
적으로 보면 1990년대 들어 가계저축률의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다. 그 이
유는 과시적 消費行態의 확산 외에 家計所得및 人口構造의 변화, 社會保
障制度의 확충, 소비자금융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流動性制約의 완화 등에
크게 영향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가계저축률에 대한 回歸分析결과 人口扶養比率및 社會保障支出의
變化가 가계저축률 결정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사
회보장지출비중의 증가는 예상과 달리 가계저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
나 리카르도의 等價(Ricardian Equivalence)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
이러한 貯蓄決定要因들의 변화에 의하여 가계의 目標資産갭(목표자산-
보유자산) 조정이 저축률변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目標資産
假說(target wealth hypothesis)을 통하여 實證分析해 보았다. 그 결과
目標資産갭比率은 저축률변동에 있어 장기간동안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보너스 등 臨時所得(transitory income)의 상당부분은 이미 正常
所得化되어 가계저축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