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환율변동성 및 환율수준 변화가 투자에 미치는 효과분석

저자: 최창규

<요 약>

전통적인 투자이론에서는 國民所得과 金利가 투자수요를 결정하는 중요
한 요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투자수요 결정에 있어서 換率變
動性이나 換率水準의 변화를 중시하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우리나
라는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환율이 투자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환율변동성 및 환율수준 변화가 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론적으로 개관한 후 우리나라의 관련통계를 이용하
여 그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에서는 GARCH모형에 의
한 條件附異分散을 대용변수로 사용한 환율변동성, 환율수준 등을 설명변
수로 하는 誤差修正模型에 의한 투자함수식을 이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환율변동성이 증대하거나 환율이 상승할 경우 투자는 감
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는 機械類投資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났다.
이러한 점에서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침체상태를 보여온 투자수요를 회
복시키기 위해서는 환율의 변동폭을 가급적 줄이는 동시에 환율수준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중장기적
으로는 기계부품산업의 육성 등을 통해 자본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外債減縮에도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환율 상승에 따른 투자감소 효과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