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심상열(이컨설팅협동조합), 김윤경(이화여자대학교)
<요약>
유발효과를 추정하는 많은 연구들이 유발계수를 이용하면서 유발계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최종수요의 유발효과분석은 유발원인자로 최종수요를 사용하며, 여기에서 추정한 제품별 중간투입유발 총액은 산업별로 투입된 제품별 중간재 직접 투입 총액과 동일하다. 최종수요의 유발과는 달리 생산활동인 총부분산출(gross output)의 유발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석 대상이나 목적에 따라서는 최종수요의 유발효과가 아니라, 총부분산출의 생산유발효과를 고려해야 할 때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간투입유발의 개념을 검토하고, 최종수요, 총부분산출, 특정 산업 산출액의 중간투입유발 개념을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부분산출을 고려할 때에는 산업연관표의 투입액(산출액)은 총수요액과 동일해야 하고, 특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중간재의 연쇄적 생산구조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 근거하여 Sancho (2012)가 도출한 유발계수를 이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리고 특정산업의 외생화방법으로 총부분산출의 중간투입유발계수를 도출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특정 산업의 모든 중간투입을 최종수요로 외생화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유발액과 유발원인자의 관계를 검토하여 총부분산출의 중간투입유발액을 산정할 때에 유발원인자는 해당부문의 최종수요와 자기 중간투입유발액을 합한 값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