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철희(서울대학교), 정종우(한국은행)
<요약>
이 연구는 장래의 인구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2022년부터 2042년까지의 시군구 경제활동인구 변화를 전망하였다. 전망 결과는 장차 인구변화로 인해 시군구 간 경제활동인구 격차가 빠르게 확대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는 시군구 간 청년층 인구이동의 균등화가 강세 시군구 간 노동인구 불균등 증가 추이를 완화할 것임을 알려준다. 반면, 장년층의 인구이동이 사라지는 경우, 시군구 간 경제활동인구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경제활동참가율 증가는 시군구 경제활동인구 불균등도 변화 추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와 같은 형태의 지역 간 청년 인구이동 차이를 완화하고 장년 인구이동 차이를 강화하는 정책이 앞으로 시군구 경제활동인구 불균등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임을 보여준다. 전반적인 경제활동참가율 제고만으로는 지역 간 경제활동인구 격차 확대를 막기 어려우며, 지역의 사정에 따라 차별화된 고용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