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원/달러간 단기 무위험 금리평형의 과거 특성에 대하여 조사하고 무위험 금리차의
확대로 발생하는 단기 금리재정거래의 특성을 실증적으로 고찰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0년 1월 3일∼2007년 4월 30일의 표본기간에서 원/달러간 무위험
금리차는 무위험 금리평형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특징을 나타내었다. 장기적으로는
무위험 금리차가 0이 아닌 평균값으로 회귀하는 특징을 나타내나 무위험 금리차에 대한 충격이
소멸되는 시간이 매우 긴 것을 발견하였다. 둘째, 무위험 금리차가 발생할 경우 금리재정거래가
유의하게 발생하나 무위험 금리차가 -15bp∼20bp의 구간에 존재할 경우에는 금리재정거래의 거
래비용, 국내외 투자의 위험프레미엄 등으로 인하여 금리재정거래가 적극적으로 발생하고 있지
않다. 셋째, 무위험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금리재정거래가 발생하여 무위험 금리평형의 균형을 회
복하는 방향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는 금리재정거래가 균형을 신
속히 회복할 만큼 충분히 발생할 수 없는 제약요인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