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중국 등 신흥
공업국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실제 미국시장에서 중국수출품의 점유율은
2000년 8.0%에서 2006년 16.0%로 상승한 반면 우리 수출품의 점유율은 동기간
중 3.3%에서 2.5%로 하락하였다. 이에 어떠한 제조업 업종별 특성이 경쟁력에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시사점을 찾는 것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고는 우리나라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실증분석하였
다. 이를 위하여 업종별 수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수출경쟁력의 대리변수로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업종별로 그 특성을 반영하여 각기
다르게 나타났으며 시기별로도 외환위기 전후로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외
주활동이 활발하거나, 고용조정이 신축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연구개발투자가
많은 업종일수록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공업과 중화학공업간 수
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상이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수출경쟁력
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은 업종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 중견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일수록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
었다. 이는 제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Ⅰ. 머리말
Ⅱ. 국내 제조업의 수출 추이와 시장점유율
Ⅲ. 기존 문헌 검토
Ⅳ. 국내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결정요인 분석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