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금융경제연구 제 378호)

등록일
2009.04.05
조회수
10872
키워드
환율 수출 수입 투자 총생산
담당부서
연구조정실(국제경제연구실(02-759-5417))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수출 및 수입의존도가 모두 상승함에 따라 환율변동이 경제에 미치는 상반된(double-edged) 경로가 강화되었다. 환율변동은 수출입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수출수익 증감 및 자본재 수입비용 변동을 통해 투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로도 중요하다.
  본 연구는 외환위기 전후 환율 변동이 수출, 수입 및 투자 경로를 통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먼저 이론 모형을 통해서는 환율이 총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수출입가격의 환율전가율과 수출입물량의 가격탄력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실증분석에 있어서는 전통적 케인지언 체계의 소규모 연립방정식 모형을 이용한 시뮬레이션분석과 수출, 수입 및 투자방정식을 이용한 이동회귀분석을 병행하였다. 분석결과 외환위기 이후 환율 상승이 수출 및 투자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총생산에 미치는 영향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수출입 가격의 환율전가율, 수출입물량의 가격탄력성 등 환율변화의 파급경로가 변화한 데 기인한다. 즉, 환율의 수출에 대한 영향은 가격효과(예: 환율상승→달러표시 수출가격 인하)와 물량효과(예: 수출가격 하락→수출물량 증가) 측면에서 모두 감소하였으나 수입에 대한 영향은 가격효과(예: 환율상승→원화표시 수입가격 인상)가 증가한 반면 물량효과(예: 수입가격 상승→수입물량 감소)는 오히려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수출의 투자유발효과가 약화된 데다 수입자본재 경로를 통한 환율상승의 설비투자 감소효과가 확대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상의 분석결과는 환율상승이 상품수지 개선 및 성장률 제고효과를 가져오나 그 크기는 과거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Ⅰ. 머리말

Ⅱ. 환율 및 부문별 총생산 추이

Ⅲ. 기존 연구

Ⅳ. 환율과 투자·수출·수입의 관계에서 탄력성의 역할
  1. 환율과 투자의 관계
  2. 환율과 수출 및 수입의 관계

V. 환율변동의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1. 환율변동의 총생산에 대한 영향
  2. 환율변동의 수출·수입·설비투자에 대한 파급효과 추이
  3. 환율전가율 및 수출입물량의 가격탄력성 추이

ⅤI. 결론

참고문헌

[부록 1] 자료 요약
[부록 2] 연립방정식 추정결과
[부록 3] 환율전가율 및 수출입물량의 가격탄력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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