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의 결정요인 분석(금융경제연구 제380호)

등록일
2009.04.16
조회수
8161
키워드
가계부채 결정요인 한국노동패널 부동산 자영업
담당부서
연구조정실(경제제도연구실(02-759-5428))
첨부파일

본고는 한국노동패널자료(2000~2007년)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보유 확률, 부채규모, 소득대비 부채비율 등 가계부채의 결정요인을 분석하
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가계가 부채를 보유할 확률은 45세 이후 감소하
고 부채규모는 55세 이후 감소하며 가구주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부채보유
확률 및 부채규모가 증가하는 등 생애주기가설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0세 중반의 퇴직연령에 이르기까지 부채규모 및 소득대비 부채비율
이 높게 지속되는 등 전통적인 생애주기가설과는 다소 괴리되는 모습도 확
인되었다. 한편 부동산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연도
더미가 부채보유 확률 및 부채규모에 대해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데다 계수값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이 시기 부동산가격 상승이 부채보유
확률 및 부채규모 증가에 기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동산가격 상
승 속도가 빨랐던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의 부채규모 및 소득대비 부채비율
이 타지역 거주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의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영업가구의 경우 임금근로가구에 비해 부채
보유 확률, 부채규모 및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모두 유의하게 높았으며 교육
비 부담도 부채의 보유여부 및 부채규모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태패널모형 추정 결과 전기의 부채가 당기의 부채보유 확률, 부채규
모 및 소득대비 부채비율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등 부채보유의
지속성이 상당히 높았다. 가구의 비재무적 특성은 대부분 전기 부채에 반
영되어 설명력이 없어지는 반면, 소득, 자산 등 재무적 특성과 자영업가구
여부의 설명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리고 2003년 대비 2007년 현재 부채보유 상태의 변화가 어떠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지를 보기 위해 다항로짓모형을 분석하였는데 부채의 발생은
실물자산의 신규 취득과, 그리고 부채의 유지는 실물자산 보유 지속과 각
각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부채보유의 높은 지속성은 부
채가 실물자산 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Ⅰ. 서론 1

Ⅱ. 기존 연구 3
1. 확장된 생애주기가설 3
2. 가계부채 관련 기존연구 5

Ⅲ. 가계부채 현황 10
1. 부채가구의 재무현황 10
2. 부채가구의 채무부담 추이 14

Ⅳ. 가계부채 결정요인 분석 19
1. 분석 모형 20
2. 추정 결과 25

Ⅴ. 결론 및 시사점 40

<참고문헌> 42
<부록>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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