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도산확률을 이용한 은행부문의 시스템리스크 측정(금융경제연구 제428호)

등록일
2010.04.22
조회수
7781
키워드
시스템리스크 조건부 도산확률 극단의존성 조기경보지표 은행부문
담당부서
연구조정실(금융연구실(02-759-5349))
첨부파일

저자 : 이승환

본 연구는 한 금융기관의 도산이 다른 금융기관의 도산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조건부 도산확률(conditional probability of default; CoPD)을 Lehar(2005), SegovianoandGoodhart(2009) 등의 방법론을 원용하여 추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시스템리스크를 측정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 측정방법을 이용하여 시스템 내 어느 한 은행이 도산할 경우 여타 은행의 전반적인 도산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리스크지표를 개발하였다. 또한 개별 금융기관에 대한 시스템리스크 보조지표로서 특정 은행이 도산할 경우 시스템 내 여타 은행의 도산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 중요도지표와 다른 은행이 도산할 때 특정 은행이 도산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스템 취약도지표를 함께 제시하였다. 모의실험 결과 본고에서 제안한 CoPD를 이용한 시스템리스크 측정은 Adrian and Brunnermeier(2009)의 CoVaR의 문제점인 극단의존성(tail dependence)에 대한 측정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D를 이용한 시스템리스크 측정 방법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6개 국내은행을 대상으로 시스템리스크지표를 시산해 보았다. 시산 결과 첫째, 시스템리스크지표는 2003년 신용카드 사태 이후 상당기간 안정세를 보이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었던 2007∼2009년 중에는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시스템 중요도는 자산규모 상위권 은행이, 시스템 취약도는 BIS자기자본비율 하위권 은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시스템리스크지표는 BIS자기자본비율과는 반대방향으로 부실자산비율과는 같은 방향으로 변동하였으며 이들 재무 및 자산 건전성지표에 각각 1분기 정도 선행하여 움직임으로써 조기경보지표로서의 역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차 례

Ⅰ. 서 론

Ⅱ. 기존 연구 개관 

Ⅲ. 시스템리스크 측정 방법

  1.  개요 
  2.  추정 방법 
  3.  모의실험 

Ⅳ. 시스템리스크 측정 지표 

Ⅴ. 은행부문의 시스템리스크지표 시산 

  1. 이용자료 
  2. 시산결과 

Ⅳ.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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