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내용이 업데이트되어 수정 게시하였습니다. (2023.12.20)

제목 : 핀테크의 확산과 통화정책 파급효과 분석: 중국 사례 연구

저자 : Iftekhar Hasan(Fordham University), 곽보름(거시경제연구실), Xiang Li(Halle Institute for Economic Research, Martin Luther University)

<요약>

본 연구는 중국 사례를 통해 핀테크 서비스 이용 확대가 통화정책의 파급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중국의 통화정책 충격에 따른 성(省)별(province level) 경제변수들의 반응이 핀테크 이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포착하기 위해 교차패널 VAR 모형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통화정책 충격에 대한 GDP, 소비자물가지수, 은행대출, 주택가격의 반응이 핀테크 사용량의 증가로 인해 유의미하게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은행 대출의 반응이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사용의 확대에 따른 신용제약 완화와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은행부문의 비중 감소가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약화시키는 잠정적 메커니즘으로 분석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and how financial technologies (FinTech) influence the effectiveness of monetary policy transmission. We use an interacted panel vector autoregression model to explore how the effects of monetary policy shocks change with regional-level FinTech adoption. Results indicate that FinTech adoption generally mitigates monetary policy transmission to real GDP, consumer prices, bank loans, and housing prices, with the weakened transmission to bank loan growth being the most pronounced. The relaxed financial constraint, regulatory arbitrage, and intensified competition are the possible mechanisms underlying the mitigated trans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