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격이 신축적인 동태적 거시모형을 사용하여 노동시장에 마찰적 실업이 존재할 때 통화충격과 실물충격의 효과를 연구하였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명목임금이 경직적일 때 통화정책은 실물변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Taylor 유형의 명목임금 경직성은 지나치게 과도한 실물변수의 변동성을 예측할 뿐 아니라 생산성이 경기 역행적(countercyclical)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매칭모형을 통해 마찰적 실업을 모형에 도입하였으며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임금은 협상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상정한다. 그리고 기업과 근로자 사이의 고용 및 해고 의사결정은 내생적으로 결정되고 기업과 근로자는 합리적 기대를 바탕으로 미래에 지급받게 될 명목임금을 협상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분석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노동시장에 탐색과 매칭에 따르는 마찰이 상존할 때 Taylor 유형의 명목임금 경직성은 지나치게 과도한 실물변수의 변동성을 야기하지 않았고 생산성이 경기동행적(procyclical)이라는 사실을 보였다. 한편 임금계약 기간이 늘어날 때 실물변수들에 대한 실물충격의 상대적 효과는 감소한 반면, 통화충격의 상대적 효과는 증대되었다. 따라서 통화충격에 대한 고용율, 실업률, 일자리 창출 비율(job creation rate) 등과 같은 노동시장 관련 변수들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 Introduction 1
II. Model 2
III. Equilibrium 8
IV. Calibration 9
V. Findings 11
VI. Conclusion 17
References 18
Appendices 20
Abstract in Korean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