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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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 (2019.10)

뉴미디어팀 (02-759-5374) 2019.10.16 153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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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개최일시 : 2019.10.16

개최장소 : 본관 1층 공보실

제작년도 : 2019

발표주제 : 총재모두발언 / 질의응답

재생시간 : 00:37:36

공 보 관 - 지금부터 2019년 10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에서 1.25%로 인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의 대외여건을 보면 먼저 세계경제는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습니다. 주요국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소비의 꾸준한 증가로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로 지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은 세계교역 둔화에 따른 수출과 투자의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되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무역분쟁의 전개상황과 주요국 경제지표의 움직임에 영향 받으면서 장기시장금리와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을 하였습니다.
국내 실물경제도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투자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증가세가 약화되었으며, 수출도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큰 폭의 감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 흐름은 글로벌 무역분쟁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의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그리고 공공서비스 가격의 하락으로 9월중 마이너스를 나타내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중반으로 낮아졌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0% 내외에 머물다가 내년에는 공급면에서의 하방압력이 점차 완화되면서 1%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에 영향 받으면서 상당폭 등락하였는데, 지난 8월말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시와 비교하면 장기시장금리와 주가는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였습니다. 가계대출은 9월 들어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규모가 다소 축소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름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성장흐름이 기존의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약화된 점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그것이 국내경기와 물가에 미칠 영향, 그리고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에 대해서는 이일형 위원과 임지원 위원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내었습니다.

질 문 - 총재님께 두 가지 질문드릴 게 있는데요. IMF는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는데 총재님께서는 내년 성장률이 IMF 전망처럼 소폭 반등할지, 혹은 더 안 좋아지거나 아니면 내년에 회복세에 들어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한국은행은 방금 말씀하셨듯이 성장률이 7월 전망치를 하회한다고 했고, IMF도 올해 2.0%을 전망한 상황에서 청와대 정책당국자들은 지금 우리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가 현재의 경제상황에 부합한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내년에는 금년보다는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대외여건이 내년에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발표된 IMF 전망에서 보듯이 거의 모든 전문기관들은 내년 중 세계경제 성장률과 교역신장률이 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 반도체경기도 점차 회복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금년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그러한 점에 기초해서 금년보다는 내년의 성장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는 청와대의 설명은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대외여건의 악화가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성장률 둔화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고 거의 모든 나라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런 경기둔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청와대의 평가는 우리가 제어하기 어려운 대외리스크의 영향이 매우 컸던 점을 같이 감안해 보면 우리 경제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하는 그런 인식에 기초를 하고 있고, 성장세 둔화 흐름은 거의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좀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나온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쓰여 있었는데, 사실 기준금리를 조정하면 그 효과가 당장 나타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두고 지속해서 장기적으로 나타난다고 그동안 설명을 계속 들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차단이 된 건지, 이 문구에 대한 총재님의 추가적인 설명을 좀 듣고 싶고요.
두 번째로 오늘 금리인하를 했는데 금리를 인하하면 선진국과 금리차가 축소가 되면서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치 약세로 이를 반영하면서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 자본유입에서 아주 자유로울 수는 없더라도 대내외충격에 외환건전성은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총재께서는 기자간담회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한․미 금리차 축소에 따른 자본유출입을 계속 경계를 하셨습니다. 우리 경제가 감내할만한 적정환율이라는 게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자본유출입 우려에 대한 컨틴전시플랜(contingency plan)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 재 - 통방 문구에서도 그렇고 모두발언에서도 두 차례 금리인하의 효과를 살펴본다 그렇게 언급을 했는데, 추가 인하를 차단하기 위해서 그런 문구를 넣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지요. 향후 통화정책방향은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 완화기조를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대외리스크 요인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 다음에 금융안정상황,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추가 인하를 차단하기 위해서 그런 표현을 넣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 효과를 지켜본다는 것도 물론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히 시차가 있지만, 우선 1차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파급이 될 텐데 그런 전달경로가 우선 작동하는지 보는 것도 인하의 효과를 살펴보는 것 중에 모두 포함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외국인 자본유출입은 늘 말씀드렸습니다만 금리인하, 환율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상황이라든가 그 나라의 기초경제 여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외국인 자본유출과 관련해서 내외금리차라든가 환율수준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겁니다. 그리고 컨틴전시플랜을 말씀하셨는데 한국은행은 —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그런 것을 대비해서 다양한 상황전개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을 늘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만 말씀을 드리지요.

질 문 - 두 가지 질문드리겠는데요. 이번 인하로 기준금리가 1.25%로 사상 최저치하고 동률이 됐는데요. 이전에도 총재님께서 이미 여러 번 정책여력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기준금리 인하에도 한은이 여전히 통화정책 측면에서 여력이 있는지, 이 여부에 대한 총재님 답변을 여쭙고자 하고요.
두 번째로 만약에 정책여력이 제한적이라면 기준금리 조정 이외에 국채매입 등 양적완화나 아니면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도입 등 다른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도 검토하실 수 있다는 입장이신지 그것에 대해서 총재님 견해를 여쭙고자 합니다.
총 재 - 기준금리를 오늘 1.25%로 낮췄지만 필요시에 금융·경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봅니다. 다만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모두에 말씀드린 대로 주요 대외리스크 요인의 전개상황과 그것이 국내 경기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또 지난 7월과 이달의 금리인하의 효과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해 나갈 거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금리 이외의 추가적인 정책수단의 시행을 고려할 단계는 아직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향후 정책여력이 만약 더욱 축소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지 금리 이외의 정책수단의 활용가능성은 없는지 그런 것은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현재 관련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관련하여 주요국이 도입했던 여러 가지 비전통적인 수단을 과연 우리 국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그런 데에 대해서도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금리정책에서의 대응여력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도입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질 문 - 경기대응을 위해서 불가피한 금리인하 조치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번 금리인하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투자나 소비활성화보다는 부동산 시장을 자극해서 가계문제를 다시 키울 수도 있다는 그런 우려도 있는데요. 이번 통방 결정문에서도 주택가격에 대한 평가가 저번이랑 조금 달라졌는데, 7월 금리인하 이후에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금융안정 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었고 또 이번 금리인하로 금융안정 상황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질문드리려고 하는데, 아까 두 번의 금리인하 효과를 살펴보시겠다고 하셨는데, 최근에 금통위원들이 국정감사 답변에서 실효하한에 대해서 통화정책 유효성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부정적 파급효과가 급격하게 급증하게 되는 금리 수준으로 정의하셨습니다. 혹시 이 효과가 실효하한 금리 정의에 비추어서 그런 부정적 파급효과를 우려하시는 것은 아닌지 여쭤봅니다.
총 재 - 두 번째 질문 다시 한 번, 뭐지요?
질 문 - 이번 결정문에 포함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하신 그 효과 부분이 실효하한의 정의에 있어서 부정적 파급효과가 커지는 금리수준을 실효하한으로 이번에 정의를 하셨는데 그것을 염두에 두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여쭤봅니다.
총 재 - 금리인하로 부작용이 있지 않느냐는 취지의 첫 번째 질문인데, 사실상 무릇 모든 정책이 그랬겠습니다만 금리정책도 기대효과와 그에 따르는 비용이 있게 마련입니다. 금리인하를 하게 되면 실물경기를 북돋우는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고 또 우리 기자께서 언급하셨던 부작용 또한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작용이라면 금리가 낮아질 경우에 경제주체들의 차입유인이 커지고 수익 추구성향이 강화되는 등 금융안정 측면에서 보면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에 유의해서 그간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에 따라서 7월에 금리를 인하했지만 그 이후에도 가계부채 증가세는 둔화되는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자님께서 우려하셨듯이 만약 저금리가 장기화 된다면 부동산이라든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잠재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사실상 큰 폭의 통화완화정책을 채택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그런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그 동향을 면밀히 점검을 할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의 의미는 제가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실효하한과 언급해서 말씀하셨는데, 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하고 실효하한을 결부한 질문에 대해서 제가 정확한 질문의 취지를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 하여튼 실효하한에 대해서는 저희들 입장이 그렇습니다. 무엇이냐면 정확한 실효하한 수준은 확실치 않지만 어느 지점에서인가는 실효하한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실효하한은 기축통화국이 아닌 나라는 기축통화국에 비해서 조금 더 높은 수준에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인식은 금통위원들도 공유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리겠는데요. 일본의 수출규제 질문 드립니다. 총재님께서 8월 금통위 때는 아직 그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규제가 시행된 지 100일이 지났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경기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두 번째로는 성장률 질문인데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도 7월 성장전망경로 하회할 거라고 나와 있는데, 올해 1%대 성장률 가능성 염두에 둬야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총 재 - 일본의 수출규제가 우리가 유념해야 할 정도로 당장에 생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우리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본과의 교역규모가 크고, 산업 간의 연계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앞으로 어떻게 규제가 시행되느냐를 눈여겨 살펴보고 유의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마 지난달 기자들과의 간담회 때 말씀드렸는데 대외여건, 특히 글로벌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반도체 경기회복 시점이 지연되는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전망치 2.2%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러면 2%도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질문을 하셨는데, 금년은 거의 10개월이 다 지나간 시점입니다. 그래서 금년의 성장률 전망치는 저희들이 다음 주에 발표할 3/4분기 GDP 실적을 좀 보면 그때 가늠할 수 있을 거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곤란하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리겠는데요. 대내적으로 고용 지표가 최근 들어서 좀 개선되는 양상이고, 수출도 물량기준으로 반등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그동안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의 근거가 됐던 대외리스크 요인들도, 오늘 브렉시트(Brexit)도 그렇고 불확실성을 좀 줄여나가는 모습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국제금융시장에서도 불안심리가 최근에 다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이런 불확실성 요인들이 최근 들어서 조금은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고 계시는지가 궁금하고요.
그 다음 질문은 일부 금통위원들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총재님께서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려요인들이 많다고 강조해 오셨는데요. 최근 금통위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금통위 위원들 간의 시각 차이가 다소 크다는 느낌이 들고, 오늘도 소수의견이 두 명 등장했고요. 이런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펴야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총 재 - 최근 발표된 지표를 보면 긍정적인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혼재되어 있어서 아직은 어느 하나의 방향성을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께서 언급하셨듯이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났고, 아까 수출 물량도 말씀하셨는데, 아무래도 국내 경제에 미치는 여러 가지 영향은 대외요인이 상당히 클 겁니다. 수출과 그와 연관된 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대외요인이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외여건을 보면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미·중 무역협상도 1단계로 합의가 있었고, 브렉시트 상황도 두세 달 전에 비해 보면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미·중 무역분쟁도 주요 이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되는가 싶으면 다시 부각되기도 하고, 또 주요국 경제 지표를 보면 여전히 개선조짐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보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금통위 내 일부 위원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주문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질문하셨는데, 금융통화위원회는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합의제 의결기관입니다. 물론 어떤 사안에 따라서 위원간의 견해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전원일치로 결정되는 경우도 있고 또 때로는 소수의견도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고 그전부터 늘 있었던 현상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금융시장이라든가 우리 경제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위원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가피하다,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을 보더라도 위원들 간에 이견이 작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연준을 예로 든다면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전망인 점도표를 기준으로 보면 FOMC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앞으로 정책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한 5명, 현 수준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도 5명,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위원이 7명, 이런 식으로 17명의 위원간의 견해가 상당히 큰 그런 상황입니다. 또 ECB 내에서도 보면 지난달에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확대했는데 그에 대해서도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간 이견은, 특히 이렇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하에서는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위원의 적극적인 주장을 말씀하셨는데, 또 상당히 신중히 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 소수의견에서 나타났듯이 위원간의 의견이 다른데, 중요한건 합의제 의결기관이 때문에 다수 의견이 뭐냐 하는 거지요. 다수 의견에 따라서 정책을 결정하는 거고 모든 금통위원들은 다수에 의해서 결정된 정책은 존중해야 될 그럴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금통위는 합의제 의결기관이고 중요한 것은 다수 의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질 문 - 세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우선 통방문구에서 보면 물가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이다 라고 표현한 부분이요, 지난달에는 1%대 초중반에서 표현이 좀 바뀐 거거든요. 이게 물가가 기존 전망보다 내년에는 높아질 것으로 보시는 건지 아니면 1%대 초중반의 전망보다도 더 낮춰서 본 표현인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질문은 경제성장세가 안 좋고 물가가 떨어지면 당연히 완화정책을 통해서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인식에는 공감합니다만 왜 이번 달일까 라는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소수의견도 두 명이나 나왔고, 채권금리가 5bp 정도 올라가서 약세를 기록 중이거든요? 아까 총재님 말씀에도 금리인하의 파급효과나 전달경로의 어떤 작동효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또 한 가지 부연을 드리면 총재님이 지난 인천 연수원에서 말씀이 가장 키(key)는 미·중 무역협상하고 그 다음에 반도체 경기가 우리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키(key)라고 말씀하신 바도 있으시거든요. 금리인하를 한다고 해서 그 두 가지 변수가 개선될 가능성은 좀 낮다고 본다면, 그리고 또 실효하한 논란도 있고 해서 금리인하 라는 게 사실상 효과성을 극대화해야 될 때 금리인하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통화정책이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는 채권시장에서조차도 금리가 되레 올라가는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 효과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보는데, 과연 이번 달에 결정했었던 이유가 뭔지 그것에 대한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질문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좀 보시겠다고 했는데요. 그동안 통방의 여러 가지 운을 보면 이런 말씀을 하셨으면 다음 달에는 분명히 금리인하 가능성이 좀 낮은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연초와 설 때는 금리인하를 한 경험이 제 기억으로는 1999년 기준금리 통화정책결정 변경 이후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단 한번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면 1월도 넘어간다고 보면 2월 정도나 금리조정 여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질문은, 두 차례 금리인하의 효과를 점검하는데 내년 2월 정도에는 충분히 점검을 마칠 가능성이 있는지 이것에 대한 답변을 좀 부탁드립니다.
총 재 - 지난번에는 1%대 초중반, 그리고 문구가 내년 이후에 1%대라고 했는데 지난번이라고 말씀하신 게 8월 통화정책방향의 문구를 말씀하는 거지요? 8월 말에 1%초중반이고 이달에 1%대라고 하는 것이 물가에 대한 전망치를 시사한 것 아니냐 그랬는데, 특히 내년 물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수준을 제시할 단계는 아니고 1%대로 들어설 거라고 하는 그런 전망에 기초해서 이러한 표현을 썼던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이달 인하냐고 하는 것은 모두발언과 의결문에 그 내용이 다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에 영향을 못 주는 것 아니냐 또 실효하한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효과가 극대화될 때 해야 되지 않느냐고 하는 여러 가지 언급을 하셨는데, 금통위원들이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했다 이런 말씀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인하 효과를 지켜본다는 것이 다음 달 인하 가능성을 없애는 것 같다고, 또 아까 설 명절을 말씀하셨는데 다음 달, 그 다음 달, 조정의 여부가 필요한지 하는 것은 이런 문구라든가 설, 여기에 얽매이지 않고 그때의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어떤 문구가 그 다음 결정을 제약한다든가 또 설 같은 것이 금리정책결정에 있어서 상당히 큰 변수일 거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제반 금융·경제 상황, 그 다음에 금융안정 상황, 앞서 모두에 말씀드린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다, 그래서 질문은 여러 가지 하셨는데 이렇게 답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질 문 - 기준금리 인하를 석 달 만에 결정하셨는데요. 그래서 7월과 이번에 기준금리 내리시면서 총재님께서 가장 기대하시는 경제효과가 어떤 것인지, 예를 들어서 물가나 성장, 소비나 투자,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은 기준금리 인하가 가장 직접적으로 그리고 크게 기대하시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총재님 의견을 좀 부탁드립니다.
총 재 - 금리인하를 할 때 어떤 특정 분야라든가 특정 사안에 대해서 영향을 주기 위해서 결정한 것은 아니고요. 반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여러 가지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했다, 그 얘기는 무엇이냐면 금리를 인하했을 때의 긍정적 효과를 저희들이 예상하고 조치를 내린 겁니다. 긍정적인 효과라고 하는 것은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투자와 소비를 부스트(boost)하는, 또 물가 둔화압력을 완화하는 그런 효과, 금리정책이 일반적으로 갖고 오는 그런 효과를 기대하고 결정을 내린 것이지 특별히 어느 한 쪽을 겨냥해서, 타겟(target)해서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공 보 관 -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상으로 2019년 10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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