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등록일
2021.01.08
조회수
1864
키워드
국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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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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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2020년 11월 국제수지(잠정)
(2020.01.08,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0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이성호 금융통계부장입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지금부터 2020년 11월 국제수지(잠정) 편제 결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020년 11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흑자 폭이 커지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 59억 7천만 달러보다 30억 달러 증가한 89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로써 2020년 1~11월 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39억 4천만 달러로 이미 2019년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인 599억 7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서비스수지가 크게 개선된 데 주로 기인합니다. 경상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의 73억 9천만 달러보다 21억 5천만 달러 늘어난 95억 4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상품수지는 지난 5월 이후 흑자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상품수지를 수출과 수입으로 나누어 보면, 수출은 반도체, 정보통신기기를 포함한 전기·전자 제품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승용차 등 수송 장비도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 늘어났습니다. 수입은 자본재 수입이 계속 증가하고 소비재 수입도 증가로 반전하였습니다만 원유, 가스 등 에너지류의 수입 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 수지는 운송수지, 여행수지 등의 개선으로 적자 규모가 전년 동월 18억 9천만 달러에서 7억 2천만 달러로 11억 7천만 달러 축소되었습니다. 먼저 운송수지는 세계 교역 회복에 따른 화물 운임 상승으로 화물 운송 수입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2억 1천만 달러 적자에서 4억 달러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여행수지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출·입국자 수의 동반 감소가 이어지면서 적자 규모가 전년 동월 9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본원수지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관련된 배당금 지급으로 배당소득 수지가 적자로 전환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 9억 7천만 달러에서 4억 2천만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 8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보다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다음 페이지의 금융계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1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89억 5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금융계정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33억 3천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13억 3천만 달러 늘어났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94억 1천만 달러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 증가 규모는 2019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채권투자가 감소로 반전하였습니다만 주식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43억 2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 4천만 달러 감소하였고, 기타 투자는 일부 금융회사의 현금 및 예금이 줄어들면서 27억 8천만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자산은 56억 9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0년 11월 국제수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국제수지 이용자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전 저희가 여러분께 설명드린 국제수지 통계가 통관자료 같은 각종 행정 통계를 활용하여 편제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부문에 있어 표본조사를 통해 추정치를 활용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과 유관기관들이 통계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국제수지와 관련된 표본조사를 실시해 국제수지 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만, 작년 중에 기초자료 입수가 많이 지연되어서 당초 2020년 12월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2019년 국제수지 확정치를 아직 공표를 못 하고 있습니다. 국제수지 통계를 이용하시는 여러분들께 최대한 빠르게 2019년 국제수지 확정 및 2020년 국제수지 수정 통계를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다시 한 번 국제수지 통계 확정 작업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저희 공보관에서 취합해 대신 읽어 드리겠습니다.

질문 - 문화일보 송정은 기자 질문입니다. 수출이 전년동월비 증가 전환하였고 경상수지도 전년동월비 6개월 연속 흑자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상수지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추이를 한 번 말씀 드리자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2015년도에 천억 달러가 조금 넘었고 계속 조금씩 줄어오다가 작년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600억 달러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금년에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11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이미 작년 연간 수준을 넘어섰는데요, 사실 넘어선 부분의 가장 큰 요인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류 가격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작년 수준과 같거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상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분명히 회복되었습니다. 대신 그보다 훨씬 더 좋아졌느냐는 부분은 저희가 아직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감사합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21.1.8

개최장소 : 본관 17층 대회의실

제작년도 : 2021

발 표 자 :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재생시간 : 0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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