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등록일
2021.04.07
조회수
1571
키워드
국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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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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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2021.04.07)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2020.04.07,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공보관 - 지금부터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이성호 금융통계부장입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지금부터 2021년 2월 국제수지(잠정) 편제 결과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2021년 2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감소하였으나 서비스수지가 흑자로 전환하고 본원소득수지의 흑자폭이 증가하면서 80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6억 3천만 달러 늘어난 규모입니다.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였습니다만 수입이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여 흑자 규모가 60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66억 달러에서 5억 5천만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상품수지를 수출과 수입으로 나누어보면,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의약품을 포함한 화공품, 승용차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어났습니다. 수입은 원자재가 2019년 4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하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증가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12.6% 늘어났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이어가면서 2014년 11월 이후 75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서비스수지를 세부 부문별로 보면, 여행수지는 코로나 19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적자 규모가 1억 3천만 달러 줄어든 3억 3천만 달러에 그쳤으나, 가공서비스수지는 전년 동월의 기저효과로 적자 규모가 5억 2천만 달러로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반면 운송수지는 글로벌 교역량 증가에 따른 화물 운임의 큰 폭 상승이 이어지면서 8억 1천만 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직접투자와 관련된 배당금 수입이 증가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년 동월의 12억 2천만 달러보다 9억 달러 많은 2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 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의 금융계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 2월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74억 3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금융계정을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33억 3천만 달러 늘어났으나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일부 외국인 투자기업의 대출 상환으로 1억 3천만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93억 8천만 달러 늘어났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주식투자가 3개월 연속 감소하였으나 채권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70억 2천만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파생상품은 10억 달러 줄어들었으며, 기타투자는 3억 8천만 달러 소폭 늘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자산은 22억 4천만 달러 늘어났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 2월 국제수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최정희 간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문화일보 송정은 기자의 질문입니다. 원자재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면 될지 궁금합니다. 그 밖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뭐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원자재를 크게 나누면 에너지 부문이 있고, 비에너지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부문으로 보시면, 2월 수입은 아직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소를 보인 이유로 2021년 2월 국내 원유 도입단가가 전년동월대비 -14.4%입니다. 3월은 플러스로 반전했습니다만, 2월 중에는 -14.4%였고, 다만 제가 지난 번에 한 번 말씀드렸다시피 가스류는 단가가 작년 2월에 상승으로 전환했고,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에너지 부문을 합쳐서 보시면, 그래도 아직 원유 부문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입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지, 상승으로 전환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광물이나 철강재와 같은 비에너지 부문의 수입 증가가 크게 늘어 원자재 부문이 상승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질문 - 머니투데이 유호송 기자, 문화일보 송정은 기자의 질문입니다. 서비스수지가 75개월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질문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75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상황이 어떻게 달라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이번 흑자 전환과 관련하여 운송수지 개선의 영향이 컸던 것 같은데, 해상 및 항공화물 운임이 늘고 있는 요인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이와 같은 개선 구조가 지속될지 여부도 궁금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과 유학 등이 줄면서 개선된 일시적인 효과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변화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75개월 전이니까 2014년 11월을 의미하시는데, 서비스수지 구성 항목을 보시면 이번 같은 경우 최근에 서비스수지가 많이 개선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작년 하반기 이후 운송수지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2014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국적 원양해운선사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으로 두 개가 있으면서 운송수지 부문이 구조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2014년, 2015년 이후에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운송수지가 계속 적자 기조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현대상선의 후신인 HMM에서 선복량을 크게 확대하면서 운송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측면이 강하게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운송수지 운임이 상승하는 이유를 물어보셨는데, 운임 가격이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수요와 공급에 달려있는 것인데, 수요 측면에서 놓고 보면 글로벌 교역량이 작년 코로나 19 영향 직후에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회복이 된 측면이 하나 있고, 공급 측면에서 보시면 그때 큰 충격이 오다 보니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공급량을 의도적으로 줄인 측면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시다시피 작년에 시작하고, 금년에 추가로 시작한 환경 규제가 있습니다. 선박 연료류의 황 함유량 상한을 크게 낮추는 규제를 국제적으로 많이 도입하다 보니 선복량 공급 측면에서 제한을 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임이 상승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선 지속 여부에 대해 저희가 가급적이면 전망 쪽은 답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직접 통계를 작성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전망을 언급하고 나면 그 부문에 구속되는 측면이 있어 가급적이면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시다시피 서비스수지 구성 부문별로 보시면 코로나 19 영향을 받는 부문이 분명하게 있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구조적인 부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종합적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향후 추이를 저희도 주도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추가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 감사합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21.4.7

개최장소 : 본관 17층 대회의실

제작년도 : 2021

발 표 자 : 이성호 금융통계부장

재생시간 : 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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