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실물경제 및 대외건전성 점검
(국제경제리뷰, 제2018-26호)
【주요 특징】
◆(검토배경)금년 들어 미연준의 금리인상 등으로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일부 취약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
ㅇ반면, 주요 아시아 신흥국*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취약신흥국과 차별화된 모습
*인도 및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 앞으로도 미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과 미·중간 무역분쟁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실물경제 및 대외건전성 점검을 통해 금융불안 발생 가능성을 평가
◆(실물경제 및 대외건전성 점검)신흥국 금융불안이 급격한 대외여건 변화와 실물경제 및 대외부문의 취약요인이 결합하여 촉발되는 점을 감안하여 점검
①실물경제 상황
(성장)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안정적 경기흐름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4~6%대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물가)최근 2~3년간 1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취약신흥국과 달리 물가목표 수준의 안정된 물가 오름세를 지속
(재정)재정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취약신흥국과 달리 확대되는 모습은 아니며 낮은 외화표시 정부부채 비중, 재정건전화 노력, 투자 중심의 재정지출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
②대외건전성
(경상수지)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절반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적자국도 적자규모가 취약신흥국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데다 적자재원의 대부분을 투자와 연계된 FDI로 보전
(대외부채)높은 수준의 대외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외자산 및 국민소득 대비 상환능력이 양호한 수준이며, 외화표시부채 비중도 낮아 미달러화 강세의 영향도 제한적
◆(종합평가 및 시사점)주요 아시아 신흥국의 실물경제 상황 및 대외부문 건전성을 종합해보면 향후 미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상경로를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금융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
ㅇ그러나 미·중간 무역분쟁의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경우, 아시아 신흥국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