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경기국면의 판별과 예측에 관한 새로운 방법
저자: 이중식
<요 약>
통계청이 발표하는 景氣綜合指數는 편제방식상 각 구성변수들간의 景氣反映
度차이를 감안하는 加重値가 부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 지수를 이용한
경기국면의 판별과 예측방식은 精密性이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다. 예컨대 景氣
轉換點을 豫測하려는 경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정점(저점)과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의 정점(저점)의 平均時差를 계산하여 유추해보는 것이 최선이므로 경제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Diebold & Rudebusch(1996)는 최신 계량경
제기법인 非觀測因子模型(unobserved component model)과 마르코프變換模型
(Markov switching model)을 결합하여 경기국면에 대한 판별력과 예측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방법은 기존의 경기종합지수 방식과는 달리 경기국면 판별을 위한 指標
(indicator)에 포함되는 구성변수들의 가중치가 각 변수들의 경기에 대한 설명
력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결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계량모형의 추정결과로
서 분석기간중 각 시점이 확장국면에 속하는지 혹은 수축국면에 속하는지 여
부의 確率을 구체적으로 시산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 경
기국면을 판별함에 있어 恣意性을 가급적 배제할 수 있으며, 경기국면 확률을
연장 추정하여 기존방식에 비해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경기전환점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동 방법을 이용하여 새로이 추정한 우리나라의 경기순환변동은 통계청이 공
표한 순환변동과 매우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경기국면의 확률로부터
판단할 수 있는 계량모형의 基準循環日도 일부 특정 시점을 제외하면 통계청
기준 공식 기준순환일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한편 경기국면 확률을 미래 시점
까지 연장, 추정해 본 결과에 의하면 현재의 경기수축국면은 금년 3/4분기중에
저점에 도달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