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는 경영 참가와 기술제휴 등 국내 기업과 지속적인 경제관계를 수립할 목적으로 하는 투자를 뜻한다. 주로 외국에 새로운 사업체를 설립하거나 기존 사업체의 인수 또는 기업을 통제할 수 있는 투자지분(통상 10% 이상)을 획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FDI는 유치국의 입장에서는 차입과 달리 만기 도래에 따른 상환 부담이 없고 일시·단기적인 자본 유출의 위험성이 적은 안정적인 외자 확보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또 투자된 자금이 산업활동에 유입되면서 장기적인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
아울러 외국의 모기업이 국내에 설립된 자회사에 직접적으로 기술을 제공하거나 자본재와 설비 도입을 실행해 기술이전 효과가 나타난다. 그 밖에 국내 기업 경영의 투명성 제고, 국제 수지 개선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인천 지역 FDI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2014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경제자유구역은 올해 1~3분기 중 6억3천600만 달러(도착기준)의 FDI를 유치했다. 그러나 이는 2014년 FDI 유치액 14억1천900달러(경제자유구역 12억8천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당초 신고금액 대비 도착금액은 28.0%로 전국 평균(44.4%)을 크게 밑돌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인천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