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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범금융신년인사회 신년사

총재 연설문 비서실 (02-759-4026) 2020.01.03 3402


금융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우리 금융산업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과 인사를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악화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안팎의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 봅니다. 


2020년은 다음 10년의 첫걸음을 떼는 해인 만큼, 보다 긴 안목에서 계획을 세우고 미래의 기틀을 다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화의 흐름이 쇠퇴하면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약화되었습니다. 위기 극복 과정에서 도입된 초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상시화는 세계경제에 부채누증이라는 난제를 안겨주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를 가늠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의 뉴노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진보가 초래하는 영향들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금융산업의 미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먼저 자연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 등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점점 더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 


고령층이 생애에 걸쳐 축적한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용할 것인가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축적된 자원이 혁신·신성장 부문으로 배분되어 성장동력 확충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산업이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혁신도 금융산업의 지형 변화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금융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변화되는 가운데 기술기업의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기술기업과의 혁신 경쟁은 금융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융인 여러분! 


지난 10년이 세계화와 정치·경제 지형의 격동기(激動期)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인구구조와 기술·산업구조의 대전환기(大轉換期)가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기회요인을 포착하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금융산업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선봉장이 되리라 봅니다.

 

한국은행도 변화된 경제 여건 하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체계를 점검하고 금융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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