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사회자)
지금부터 2017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 주실 분은 경제통계국 정규일 국장이십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지금부터 2017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추계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 4/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2% 감소하였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3.0% 성장하였습니다. 2017년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3.1% 성장하였습니다.
먼저, 2017년 4/4분기 경제성장내역을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높아졌으나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하였습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준내구재와 식료품, 도시가스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1.0%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8% 감소하였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면서 0.6% 감소하였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등이 늘어서 1.3% 증가하였습니다. 수출은 반도체가 늘었으나 자동차 등이 줄어 5.4% 감소하였으며, 수입은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4.1% 감소하였습니다.
보도자료의 다음 페이지입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농림어업은 채소류 등의 생산이 늘어 2.2% 증가하였고, 제조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0% 감소하였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사용량이 늘어 0.6% 증가하였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5%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으나 정보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0.4% 증가하였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 즉 GDI 성장률은 실질 GDP가 줄어들고 교역조건도 악화되어 1.3% 감소하였습니다.
보도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2017년 중 실질 GDP는 전년대비 3.1% 성장하였습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투자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큰 폭 증가로 전환하였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서비스업의 증가율이 낮아졌으나 제조업의 증가폭은 확대되고 건설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였습니다.
2017년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년대비 3.4% 성장하여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하였습니다. 이는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다음으로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의 주요 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4/4분기 성장요인을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의 GDP 성장기여도가 전분기 0.4%p에서 0.5%p로 상승하였으나, 건설투자의 기여도는 전분기의 0.3%p에서 -0.6%p로, 수출의 기여도는 전분기의 2.5%p에서 -2.3%p로 마이너스 전환하였습니다. 주체별로 보면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는 -0.3%p를 기록하였고, 정부부문은 4/4분기 성장에 0.1%p 기여하였습니다. 자세한 항목별 성장기여도는 보도자료의 9페이지를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제조업 생산과 재화수출이 각각 전기대비 2.0%p, 5.5%p 감소하였는데, 이는 전분기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추석 장기연휴 등 불규칙 요인이 크게 작용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투자의 경우 그 동안 높은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반사효과가 작용한 가운데, 주택준공 증가에 따른 공사면적 감소, SOC예산 축소, 부동산거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전분기의 1.5% 증가에서 3.8%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실질GDP가 줄어들고 교역조건도 악화되면서 전분기의 1.7% 증가에서 1.3% 감소로 전환하였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는 LCD 등 수출품 가격이 하락한 반면, 유가 등 수입품 가격은 상승한 데 기인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질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회자)
질문하실 분은 앞으로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머니투데이 권혜민입니다. 4/4분기에 역성장한 것에 대한 평가가 조금 더 궁금합니다. 기저효과도 말씀하셨고, 10월 수출물량 이야기도 말씀하셨는데 이런 점을 일시적인 요인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인지 등 경기판단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잘 아시는 것처럼 10월 초에 장기 추석연휴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반영해서 9월달에 조기통관, 서비스업 등 여러 가지 선구매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3/4분기에 GDP가 굉장히 좋았던 기저효과가 있었고, 실제로 4/4분기에 추석 장기연휴가 겹치면서 이런 불규칙 요인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4/4분기만을 떼어놓고 보는 것은 전체를 오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4/4분기가 전기비로는 -0.2%이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3.0% 성장을 했고, 3/4분기와 4/4분기에는 굉장히 불규칙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상반기와 하반기, 불규칙요인을 상쇄하기 위해 3분기와 4분기를 섞은 반기별로 봤을 때는 상반기에 2.8%에서 하반기 3.4%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리 경기는 나름대로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해 주십시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안녕하세요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입니다. 지난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통방 때 예측했던 2018년에 연간으로 수출이 3.6% 성장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2.0%로 나타나서 달라진 것이 있는지, 이것이 무엇 때문에 줄어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지난 번 전망치와 숫자가 왜 다르냐는 질문 같습니다. 전망과 비교해서 말씀 드리기 조금 그렇지만, 2017년 2.0% 숫자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GDP의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수출이 발표되는 숫자인데, 전반적으로는 우리 수출이 연간으로 보시면 2015년에 -0.1%에서 2016년에 2.1%, 2017년에 2.0%로 GDP에서 말하는 물량기준의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굉장히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2017년에 THAAD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여행객 수가 줄어들면서 서비스수출에서 굉장히 마이너스 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2017년의 숫자가 2016년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조금 둔화되었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사회자)
국민소득총괄팀의 신승철 팀장님께서 조금 보완설명 하겠습니다.
(신승철 팀장)
이데일리 김기자님이 질문하신 것은 전망할 때 수출숫자와 저희가 발표한 숫자가 조금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물어보셨는데, 저희가 전망할 때는 재화수출 금액만 전망한 것이고 발표한 것은 총수출 금액입니다. 재화와 서비스를 다 포함한 총수출금액이고, 뒤의 테이블을 보시면 재화와 서비스가 나누어져 있으니까 그 숫자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화수출은 참고로 3.6%였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SBS 최우철 기자)
SBS 최우철 기자입니다. 2017년 연간 실질성장률에서 GDI가 3.4% 성장으로 2012년 이후 5년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어떤 요인에서 낮게 나타난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2017년 GDI 상승률이 3.4%입니다. 그 전까지는 사실 유가의 영향이 굉장히 컸습니다. 유가가 2014년, 2015년에 굉장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교역조건 개선에 굉장히 큰 기여를 했었는데, 2016년 1월에 유가가 저점을 찍고,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면서 우리의 교역조건 개선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수출가격 상승 효과가 있었지만, 한쪽에서는 유가상승이 나타나면서 반도체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효과를 상쇄시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조선비즈 연선옥입니다. 민간소비가 연간으로 보면 2.6%이고, 정부소비가 3.7%로 나왔습니다. 이게 민간소비는 전년보다 소폭 올랐고, 정부소비는 조금 줄었는데 이 요인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정규일 경제통계국장)
민간소비는 연단위로 보시면 2.2%, 2.5%, 2.6%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소비가 4/4분기에 0.8에서 1.0으로 상당히 좋아졌는데, 그 이유는 한파로 도시가스나 의류 등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민간소비가 4/4분기에 조금 더 좋아진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소비의 경우, 4.3%에서 3.7%로 소폭 둔화되었습니다. 이것은 정부예산이 정부소비와 정부투자로 쪼개지는데, 아마 이게 추경 같은 요인이 있었지만 정부소비 쪽보다는 정부투자 쪽으로 조금 더 많이 가면서 정부소비 증가율이 조금 낮아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저희가 잠시 후 백프리핑 때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없으십니까? 추가 질문 없으면 이상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