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보고서(2018년 3월) 기자설명회

등록일
2018.03.28
조회수
3196
키워드
지역경제보고서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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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
지금부터 2018년 3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김현정 지역협력 실장입니다.

(김현정 지역협력실장)
안녕하십니까. 지역협력실장 김현정입니다. 오늘 저희가 발간하는 2018년 3월호 지역경제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번 지역경제보고서는 한국은행 각 지역본부가 금년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먼저 각 권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한 최근 지역경제 동향을 말씀 드리고, 다음으로 이번 호의 이슈 모니터링 주제로 다룬 2018년 제조업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지역경제 동향 및 전망입니다. 권역별 지역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2018년 1/4분기 중 수도권과 충청권의 경기는 완만한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강원권에서는 개선세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한편 호남권, 대경권 및 제주권 경기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었으며, 동남권은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경기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제주권도 개선 조짐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여타 권역은 대체로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권역별 생산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조업 생산은 제주권이 증가하였으나 여타 권역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석유화학 및 기계장비가 증가한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감소하였으며 철강과 석유정제는 지역별로 증가 또는 감소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선, 휴대폰, 자동차 등은 지역에 따라 보합 또는 감소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강원권이 호조를 보였고, 수도권과 충청권은 도소매업 등의 업종에서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동남권은 관광객 유입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였으며, 호남, 대경, 제주권은 대체로 보합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제조업 생산은 충청, 호남, 강원 및 제주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여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등이 증가하겠으나, 조선, 디스플레이 등은 감소 내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자동차는 지역에 따라 향후 전망에 차이를 나타내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대부분의 권역이 양호한 소비심리,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권은 관광 관련 업종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음은 권역별 수요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비는 수도권, 충청권 및 강원권에서 증가하였으며 여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내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강원권은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 등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설비투자는 충청권을 제외한 여타 권역에서 모두 확대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수도권은 반도체와 의약품, 동남권과 호남권은 석유화학·정제, 대경권은 철강 및 기계장비, 강원권과 제주권은 음식료품업 등을 중심으로 각각 증가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수도권 및 대경권이 보합 수준을 보인 가운데, 여타 권역은 SOC 예산 감축 기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수출은 동남권이 보합 수준을 보였으나 여타 권역은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기계장비 등 주력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향후 소비는 양호한 소비심리, 정부 일자리 확대 정책 등에 힘입어 수도권, 충청권, 제주권 등에서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만 동남권과 호남권은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보합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강원권과 제주권에서 음식료품업을 중심으로 늘어나겠으며, 여타 권역은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등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타 업종은 유지·보수 위주의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축소에 따른 토목 건설 둔화 등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감소하거나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힘입어 반도체, 석유화학·정제,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다음은 이번 호의 이슈 모니터링 주제인 2018년 제조업 설비투자 계획의 조사 결과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7일까지 각 지역본부가 전국 총 26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2017년보다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44.6%로 감소, 혹은 전년 수준 유지 응답 업체의 비중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IT, 기계장비, 조선 등에서 설비투자 확대 의향을 가진 업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석유화학·정제, 자동차 및 철강의 경우 확대, 유지 또는 축소 의향 업체의 비중이 각각 1/3씩으로 비슷하였습니다.

한편 기업별로 2017년 투자 실적과 2018년 계획을 비교해 본 결과, 절반 정도의 기업이 전년도의 투자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17년에 설비투자를 확대한 업체의 58.8%가 올해도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2017년에 전년대비 설비투자를 축소하였거나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던 업체 중에서도 35% 정도가 금년 중에는 설비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금년 중 설비투자가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설비투자 확대 및 축소 사유를 살펴보면, 우선 확대 사유로는 ‘기존설비 효율화’, ‘유지·보수’ 등의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1년 전에도 저희들이 2017년 투자계획에 대해서 비슷한 설문지로 조사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이 두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때에 비해서 두 항목에 대한 응답 비중이 하락하고 ‘선제적 투자’의 비중이 약간 높아져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 1년 전에 비해서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축소 사유로는 ‘계획된 설비투자 완료’, ‘내수 부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의 순으로 조사되어 국내외 수요 상황 이외에도 일부 제조업체의 설비투자 마무리가 투자 축소의 주요 배경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비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결정요인들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수출 상황 및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내수 상황 및 전망’은 비슷한 비중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자금조달 여건’, ‘해외경제 불확실성’ 등은 부정적 요인이라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상 3월호 지역경제보고서의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 밖에도 보고서 내에는 현장리포트, 특별기획, 지역경제 연구 등 지역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호의 지역경제 연구 코너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제조업체의 리쇼어링과 지역서비스업에서의 일자리 창출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권역별 세부 내용은 책자에 나와있는 담당자에게 문의하여 주시면 보다 상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설명 드린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질문하실 분은 앞으로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입니다. 제조업 설비투자 중에 제주권을 보면 내수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은 THAAD 영향인가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정 지역협력실장)
THAAD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국인 관광 수요라든지 이런 부분이 조금 살아나면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입니다. 2페이지의 요약을 보면 1분기 권역별 생산이 있는데, 작년 4분기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대부분이 올라가는 쪽으로 되어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세 권역만 올라가고 한 권역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와있어서 이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라고 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현정 지역협력실장)
저희 지역경제보고서가 전기대비이기 때문에, 동남권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그 지역 내의 조선이나 자동차 산업의 부진의 영향을 받아서 소비가 부진하면서 서비스업도 이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권역은 보합이거나 증가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투데이 김남현 기자)
이투데이 김남현 입니다. 이번 조사가 GM 군산공장 사태나 이쪽 전라북도 쪽 사태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는지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설비투자계획을 설명하셨는데, 그 동안 주로 IT, 반도체 쪽 설비투자가 작년까지, 그리고 올해 초도 계속 이어지고 있잖아요? 여러 가지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등은 1/3씩 비슷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설비투자가 IT나 이런 쪽을 넘어서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다라고 판단하실 수 있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김현정 지역협력실장)
GM사태는 반영이 분명히 되었습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호남권이 전북, 전남, 광주로 되어있고, 전체 GRDP 상 한 9%를 호남권이 차지하는데 전북이 그 중 30% 정도 차지합니다. 작지 않지만 호남권 내의 다른 지역에서 상쇄를 한 것 같고, 그리고 호남권 내에서도 자동차, 조선 쪽은 안 좋지만 석유화학이나 기계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굉장히 호황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부분도 상쇄를 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비투자가 IT 쪽 뿐만 아니라 기계 쪽도 지금 굉장히 좋고, 철강도 물론 무역분쟁이 있어 상태가 불확실하긴 한데, 가격상승 요인 이런 것 때문에 좋고, 석유화학 이런 산업들도 굉장히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IT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없으십니까?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이상으로 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김현정 지역협력실장)
감사합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18.03.28

개최장소 : 본관 1층 공보실

제작년도 : 2018

발 표 자 : 김현정 지역협력실장

재생시간 : 0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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