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 기자설명회

등록일
2018.07.12
조회수
4055
키워드
경제전망
담당부서
뉴미디어팀
첨부파일

자막

(사회자)
그럼 지금부터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정규일 부총재보와 이환석 조사국장이시며, 관련 팀장들도 배석하였습니다.

(정규일 부총재보)
한국은행 조사담당 부총재보 정규일입니다. 이번에 실시한 한국은행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전망 이후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리 경제의 금년도 성장률을 2.9%로, 내년도 성장률을 2.8%로 전망하였습니다. 금년도 성장률의 경우 지난 4월 전망치에 비해 0.1%p 하향 조정된 것인데, 이는 추경예산집행 등 상방요인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교역여건 악화, 일부 업종의 투자 지연 등 하방 요인이 큰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내년도 성장률도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 상방요인과 일부 업종의 투자계획 조정 등 하방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0.1%p 하향조정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향후 성장경로 상에는 다음과 같은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에 따른 소비 등 내수 여건 개선,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그리고 글로벌 투자 증가세 확대 등은 성장의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은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물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금년 및 내년 중 각각 1.6% 및 1.9%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금년 중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최근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이는 공공서비스가격 안정 등으로 근원인플레이션 오름세가 예상보다 낮았던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중에 1%대 중반 수준을 보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4/4분기 경에는 1%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중에는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연평균 1.9%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한편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금년 중 1.4%에서 내년 중 1.9%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향후 물가전망경로상에는 다음과 같은 상하방 리스크가 잠재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으로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예상보다 확대되거나 원화 약세로 수입물가 오름세가 빨라질 경우, 물가 오름세가 전망 경로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원유 증산 등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거나 교육, 의료 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으로 서비스 물가의 하방 압력이 커지는 경우에는 물가 상승률이 전망 경로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성장 및 물가 경로를 둘러싼 상하방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어서 이환석 조사국장이 이번 경제전망의 보다 상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한국은행 조사국장 이환석입니다. 이번에 실시한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전망의 주요 전제가 되는 대외경제여건을 보면, 세계경제는 주요국의 고용여건 개선 및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교역은 1/4분기 중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으나, 글로벌 투자증대 등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산유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70달러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향후 국제유가는 7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OPEC의 추가 증산 가능성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금년 중 우리경제는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세계경제의 호조로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9%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20019년에도 수출 및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잠재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분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양호한 소비심리 지속, 재정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 업종의 투자지연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수출의 경우 상품수출은 세계교역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서비스 수출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지출 항목별 전망을 감안할 때 내수의 기여도는 낮아지고 수출 기여도는 높아질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취업자 수는 금년 중 18만명 내외, 내년 중 24만명 내외 증가할 전망입니다. 금년 중 취업자 수는 일부 업종의 업황 부진 및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축소되겠으나, 내년 중에는 일부 제조업종이 구조조정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서비스업 고용도 다소 회복되면서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금년 중 1.6%, 내년 중 1.9%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규일 부총재보께서 설명 드렸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겠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도 크게 늘면서 지난해 785억 달러에서 금년 650억 달러, 내년 640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17년 5% 내외에서 2018, 19년 중 3% 후반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이상으로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제전망 보도자료하고 경제전망보고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망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분은 앞으로 나와서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조선비즈 연선옥 기자 입니다. 고용전망을 보니까 4월 26만 명에서 이번에 18만 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반면에 민간소비증가율은 2.7% 증가하는 것으로 해서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고용이 이렇게 크게 감소하면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임금상승률이 충분히 그것을 상쇄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건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고용증가규모가 감소한 것은 당연히 소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것은 일부 하반기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임금상승률을 보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고, 또 정부에서도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서 가계 소득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서 소비에도 플러스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다 감안했을 때에는, 하반기 소비 전망은 저희가 지난 4월에 했던 것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보았습니다.

(이투데이 김남현 기자)
안녕하세요 이투데이 김남현인데요, 지금 설비투자를 보면 올 상반기가 1.8% 전망되어 있잖아요. 지난 4월 전망이 5.0%였거든요. 그리고 지난 1월이 2.1%였고. 지금 설비투자 상반기 전망치가 올해만 봐도 2.1%, 5.0%, 1.8%로 완전히 들쑥날쑥 하거든요. 이것은 사실 전망이라고 할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편차가 큰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2019년도 설비투자 전망치도 보면 상반기는 0.8%인데 하반기에 2.7%로 거의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어떤 이유인지 답변 부탁 드리고요.
아까 총재님께도 잠깐 질문을 드리긴 했습니다만, 지금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소위 한은에서 중요시한다는 근원물가가 오히려 연간으로 1.6에서 1.4%로 떨어졌고요, 하반기에도 1.8%에서 1.6%로 다시 하향조정 했잖아요. 과연 한은이 예상하는 한은 물가 목표치에 근접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인지.
가끔 보면 한국은행은 어떤 때는 헤드라인 물가를, 어떤 때는 근원물가를 얘기 하면서 너무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시는 것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기준이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아서. 그때그때. 식료품, 에너지 제외 물가가 이렇게 떨어지는데 이게 과연 물가가 오른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요?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설비투자와 관련해서 1월 전망할 때에 비해서 4월 전망 시 어떤 변화가 있었냐 하면, 1/4분기에 설비투자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계획됐던 것 보다 투자가 앞당겨서 된 측면이 있었고, 그래서 1/4분기 설비투자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걸 반영해서 4월 전망을 좀 높였었는데요, 그 이후에 그것과 별개의 이유로 인해서 일부 IT쪽에서 저희가 파악했던 투자계획이 지연 또는 이연된 것이 있습니다. 그게 상당 규모가 있었고, 그걸 저희가 반영해서 이번엔 좀 낮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설비투자 상반기 숫자가 1.8%로 낮아진 것이고요. 그 다음에 내년 같은 경우에도 이런 이연된 투자가 좀 내년에, 기존의 내년 투자계획이 있었고, 이번에 이연된 투자들이 내년으로 가기 때문에, 그것이 내년 설비투자 전망에 영향을 주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가와 관련해가지고는 저희가 그때 그때마다 저희 편할 대로 물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저희 물가 목표는 소비자 물가 기준이고요, 그런데 근원 물가를 보는 이유는 추세적인 흐름, 또는 기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근원물가가 최근 들어서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였고요, 그 이유를 보면 오전에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공공서비스와 같이 경기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물가가 상당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올해 들어서 좀 많이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기조적인 물가흐름을 보기 위해서는 근원물가를 보는데, 그것을 왜곡시키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최근 들어서 커져서, 그것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는, 예를 들어 근원인플레이션 같은 경우에는 2/4분기에 지금 나온 숫자보다 한 0.3~4%p 높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 흐름을 보면 이미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것을 오전에 총재님께서 언급하신 것이고, 그러한 추세가 앞으로 이어갈 것이다 하는 것이고.
또 물가상승이 높아지는 것은 유가라든지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것도 하반기, 4/4분기로 가고 내년 초로 갈수록 물가상승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걸 오전에 말씀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규일 부총재보)
추가로 말씀 드리면 아까 설비투자와 관련해서는 조사국장이 얘기한 주요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약간씩 변경된 것도 있고, 그런 계획들이 변경되어서 실적이 나타나면 그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에 그런 두 가지가 작용해서 김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얼른 봐서는 자주 수정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안녕하세요 블룸버그 통신의 엄지영 기자 입니다. 간단하게 여쭙자면 올해 물가전망과 내년 물가전망을 냈을때, 전제 환율에 대해서 공개를 해주실 수 있는지, 여기 실제로 보면 상방 리스크 중 하나가 원화 약세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거든요. 생각을 해보자면, 이것을 전망하실 때보다 최근의 원화약세를 고려했을 때 베이스 레이트는 분명히 현재의 달러-원 환율 수준보다는 낮으셨을텐데 전망을 할 때 달러-원 환율의 전제를 어떻게 설정하셨는지 그 정확한 가격을 공개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환율에 대한 질문은 답을 드리지 못할 것을 아마 아시고 질문하신 것 같은데, 환율 전제치는 저희가 말씀 드리기는 조금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정책당국으로서 얘기하기가 곤란한 상황이 있어서, 이것은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입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 여쭤보려 하는데요, 최저임금이 물가랑 고용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좀 다르게 보신 것이 있는지, 과거에 전망하셨던 것이랑. 그리고 내년 최저임금을 어떻게 전제한 다음에 고용을 전망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최저임금이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올해의 경우엔 기존의 지난번이나 지지난번 금통위 때 총재님께서 답변 하신 것과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그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고, 현재 저희가 이러하다 하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전망과 관련해가지고는, 특정한 수준을 염두에 두고 하지는 않았고, 예년 평균 정도 올라가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것은 저희가 어떠하다라고 딱 집어 정해서 전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습니다.

(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인포맥스의 김대도 기자입니다. 건설투자를 보면 연간 전망치가 -0.2%에서 -0.5%로 하향 조정되었는데요, 최근 부동산 보유세 개편의 영향 등을 반영하셨는지 궁금하고요, 부동산 정부 규제에 의해서 가계(주거용건물) 투자 이런 것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사실 조금 많지 않습니까?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종부세 관련된 것, 세제 관련된 것은 그것이 주택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이냐에 연결되는 것인데, 저희가 보기에는, 지금 개편안 나온 것을 봤을 때에는 크게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것이 주택 가격이라든지 건설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로이터 임승규 기자)
저는 로이터의 임승규라고 하는데요, 올해 2월부터 공식자리에서 규제가격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서, “규제가격을 제외할 경우에 물가 트렌드 자체는 상승할 것이다.”란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 나라에서 공공서비스 가격이라든가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가 가격을 어느 정도 통제했던 부분들이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한은 쪽에서 규제가격을 이유로 물가 트렌드를 상승이다 하락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전에는 많지 않았는데. 이전과 지금, 최근 들어서 규제가격이 달라진 것, 즉 정부가 공공서비스 요금을 운영하는 방식들이 달라진 것인지 아니면 물가 추세에 대한 한은의 물가 전망치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규제가격이란 것을 올해 들어서 강조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고요.
이전과 지금 현재 규제 가격에 대한 정부영향력의 차이라든가 올해 들어서 특별하게 규제가격을 이렇게 강조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그것을 올해 들어서 저희가 갑자기 계산한 것은 아니고요, 전에도 - “2016년 10월부터 저희가 보도자료가 나간 것이 있었거든요” - 몇 년 전에 저희가 계산해서 보도자료에 인용한 적도 있었고요. 올해 특히 더 강조를 했다기 보다는 지금 물가 상승세가 생각보다, 작년의 경기라던지를 감안했을 때, 물가상승세가 좀 미진하다고 보시는 것 같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규제가격을 말씀 드린 것이고요,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는 지금 영향력이 조금 더 커진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인용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물가상승세가 낮아질 때에는, 즉 그것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는, 굳이 그것을 걸러낼 필요가 없었는데 지금처럼 물가상승 압력과 물가의 추세하고 규제가격의 흐름하고 반대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그것을 자세히 설명 드리기 위해서 한 것입니다.

(사회자)
이지호 팀장님 추가 코멘트 하실 것 있으시면..

(이지호 산업고용팀장)
산업고용팀장 이지호입니다. 물가동향에서 2016, 17년에 제가 있어서 말씀 드리는 것인데, 그 당시 2016년 10월 물가설명회를 하면서 그 때 붙임 자료로도 하고 그 당시에 총재님께서도 말씀을 하시면서 저희가 설명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저희가 꾸준히 봐 왔던 지표이고, 이것이 결국에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가격, 물가 압력이 있을 것이고 그 다음에 규제라든가 정부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결정되는 부분이 수요 압력을 나타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2016년 10월 이후로 저희가 계속 봐 오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연합인포맥스 전소영인데요, 두 가지 질문 드릴게요. 원유도입단가가 4월달에는 62달러였는데 71달러로 굉장히 많이 높였는데요. 다른 것들이 그대로라고 보면, 그런데도 1.6%를 유지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경상수지 관련된 내용인데요. 경상수지도 4월달에 705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줄였는데 이게 원유도입 단가 외에 혹시 통상압박 변수가 들어갔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원유도입단가가 전제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이유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하향 조정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과 원유도입단가가 올라간 것이 상쇄된 것이 있는 것이고, 자세히 보시면 저희가 하반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봤는데, 전체적으로 평균을 하다 보니까 상반기가 낮아서 최종적으로 연간숫자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그런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정규일 부총재보)
경상수지 쪽은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경상수지의 금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지난번 전망치하고 거의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그런 것이었는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상반기 중에 유가가 계속 상승을 했고, 그래서 유가 상승만큼, 우리는 1년에 굉장히 많은 양의 원유를 수입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입 금액이 늘어나게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이 반영이 된 것이고요.
다음으로 아까 말씀하신 무역분쟁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 발표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있지 않습니까? 미-중 간 관세 부과 랄지 EU에 철강 세이프가드랄지. 현재까지 발표된 조치들은 우리 수출에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상품수출 증가율에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가부분과 무역분쟁이 우리 상품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부분 이런 것들이 골고루 다 반영이 되어 있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매일경제신문 김인옥)
안녕하세요. 매일경제신문 김인옥인데요. 간단하게 질문 여쭙겠습니다. THAAD 조치 여파가 풀리고 관광업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그래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전망이랑 작년과 다르게 적자 예상 폭이 커진 이유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정규일 부총재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THAAD로 인한 긴장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처음에는 굉장히 중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많이 늘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만 생각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전체적으로는 작년에 비해서 여행수지 쪽이 적자폭이 훨씬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서비스수출 쪽에서 약간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로이터 임승규 기자)
규제가격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여쭤보고 싶은데요. 아까 2016년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규제가격이란 정의가 한은 조사국 외에 다른 어떤 통계 기관에서 정확한 정의를 가지고 사용되는 경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서는 어떤 대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통계수치가 달라질 수가 있고, 한국 경제 지표를 발표하는 한국은행에서 이런 정의가 확실하지 않은 통계에 대해서 트렌드를 계속 이야기를 하시면서 최근 들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한은 내부에서도 “규제가격이 정말 무엇이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국에서 자꾸 강조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여쭤보고 있는 것이고, 규제가격의 정확한 정의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것들이 공식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인지 그것을 공개해서 정확하게 어떤 기준으로 이 규제가격을 만들었고, 아까 0.3~4% 이야기 하셨는데 그런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밝히고 공개적으로 강조하실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환석 조사국장)
규제가격이란 것이 용어 자체가 사실은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ECB같은 데에서는 그것을 공식적으로 편재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저희가 그것을 차용해서 계산한 것이고요, 그러므로 공식 통계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그 전망이라든지 물가흐름을 파악하는데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 생각에는 저희가 이것을 자꾸 인용하게 되고 또 여러 가지 궁금하신 점이 많으실 것 같아서 조만간 정리를 해서 여러분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규일 부총재보)
제가 조금 더 보충설명 드리겠습니다. 물가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격이란 것이 결정이 되는 것인데, CPI에는 다양한 요인이 다 들어가지 않습니까? 거기에 환율이나 유가같이 공급측 요인에 의해서 많이 결정되는 것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을 빼고 순수한 수요측 압력만 보자는 것이 근원인플레이션이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잘 아시는 Core Inflation. 그런데 이 Core Inflation에도 규제가격, 행정가격이란 것은 외생적으로 수요압력과는 아무 상관없이 외생적으로 결정되어서 경제 전체의 수요압력과는 무관하게 변하는 그런 작용을 하기 때문에 외생적으로 적용되는 이런 것까지 제외하고 순수한 수요압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자는 취지에서 계산이 되고 있고, 아까 조사국장이 얘기한 대로 EU라든지 Euro Stat 이런 데서 계산을 해서 발표를 하는 걸로,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자)
추가 질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질문 없으십니까? 더 이상 질문 없으시면 이상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내용

개최일시 : 2018.07.12

개최장소 : 본관 1층 공보실

제작년도 : 2018

발 표 자 : 정규일 부총재보 / 이환석 조사국장

재생시간 : 00:26:45

유용한 정보가 되었나요?

내가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