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영상Ⅱ_3. 출발! 시장 이해하기

등록일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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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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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경주 : 아, 배부르다! 간식도 먹었겠다. 이제 쿨쿨 잠 좀 자면 좋겠는데···.

선생님 : 이봐! 경주 학생! 오늘 경제를 완벽하게 마스터 해야 방학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는 걸 잊었어?

경주 : 아차! 깜빡했네요. 헤헤, 선생님! 그럼, 다음은 어느 곳이에요?

선생님 : 다음 코스는 시장관이란다.

경주, 영재 : 시장관이요?

선생님 : 우리가 경제 활동을 하는 곳을 시장이라고 해. 경제기초관에서 경제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봤으니까 이제 경제활동을 어떻게 하는지도 알아보도록 하자.

경주, 영재 : 네.

영재 : 선생님, 이건 뭐예요?

선생님 : 이곳을 들어가려면 먼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있다고 하던데 이거구나.

영재 : 관문이요?

선생님 : 그래. 여기 있는 퀴즈를 맞혀야 다음 관문으로 이동할 수 있대.

경주 : 시장이란 땡땡과 땡떙이 거래되는 장소나 시스템을 의미하고…, 땡땡은 다시 이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음, 그러니까 여기 빈칸을 채워 넣는 거란 말이죠?

선생님 : 맞아. 밑에 있는 낱말을 찾아 빈칸에 넣는 거지.

영재 : 아! 선생님, 잘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흔히 시장에 가면 뭘 보는지부터 시작해 보자.

경주 : 음, '골라 골라' 하면서 물건을 파는 아저씨들, 그리고 사는 아줌마들···.

영재 : 아! 그러니까 물건을 파는 아저씨들은 공급자, 사는 아줌마들은 수요자! 여기와 여기에 들어가면 되겠네요.

선생님 : 역시, 똑똑한데? 여기서 잠깐! 그럼, 공급자와 수요자 간에 거래되는 것이 뭐가 있을까?

경주 : 돈! 아, 아니, 재화요. 재화!

선생님 : 그래, 재화야. 그리고 우리가 미용실에서 머리를 단장하거나 학교에 가기 위해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나의 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제공받는 행위들은 재화라고 하지 않고 다른 말을 쓰지.

영재 : 잠깐···. 아···, 아···. 그게 뭐더라, 생각날 듯한데···. 아, 맞다! 서비스!

선생님 : 그래. 영재가 정확히 맞췄어.

경주 : 이제 나머지 하나, 가격을 빈칸에 넣으면 와, 완성이다!

선생님 : 너희들 제법인데. 시장에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있어야 거래가 이루어지고, 그들이 거래하는 대상이 바로 재화와 서비스야. 그리고 거래과정에서 바로 가격이 결정되는 거야. 어때? 이제 시장과 가격이 무엇인지 알겠지?

경주, 영재 : 네.

영재 : 선생님, 시장하면 재래시장이나 마트 같은 것이 바로 떠오르는데 이런 곳 말고 다른 형태의 시장도 있나요?

선생님 : 암, 그렇고말고! 시장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면 저쪽으로 가야 돼.

경주 : 선생님, 여기는 무엇을 알아보는 곳입니까?

선생님 : 이곳은 아까 영재가 궁금해했던 시장의 종류를 알아보는 곳이야. 시장의 종류는 크게 구체적 지리적 장소인 시장 즉 구체적 시장과 지리적 장소와 직접 관계없는 추상적 시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지!

경주 : 아, 쉽게 설명해 주세요.

선생님 : 말 그대로 구체적 시장은 특정한 거래장소가 있고, 추상적 시장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장소가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을 말하는 거야. 내가 너희들을 이곳에 데리고 온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야. 직접 실전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거야. 왼쪽에는 구체적 시장들을 옮겨 놓고 오른쪽에는 추상적 시장이라고 생각되는 그림들을 옮겨 봐.

경주 : 아! 사고파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A백화점, B수산시장, C편의점, 남대문시장 등은 구체적 시장이니까 왼쪽으로···.

선생님 : 와, 경주가 제법인데. 그럼, 추상적 시장은?

경주 : 구체적 시장 외의 나머지 것들을 추상적 시장으로 옮기면 되죠! 이렇게!

선생님 : 너! 자꾸 꼼수 쓸래?

경주 : 선생님도 참···.

선생님 : 추상적 시장은 특정한 장소가 없지만 거래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잖니?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하는 인터넷쇼핑, 홈쇼핑, 그리고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은 구체적인 대면 장소가 없지만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 의사나 정보를 전달해 거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영재 : 아···. 그렇군요.

선생님 : 시장은 이렇게 구체적인 대면 거래장소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구체적 시장과 추상적 시장으로 나눠지는가 하면, 공급하는 물건에 따라서 농산물 시장, 수산물 시장, 청과물 시장, 의류 시장 등으로 나누기도 하고, 수요자에 따라서 도매시장, 소매시장으로 나누기도 해. 그리고 정해진 날짜에 맞춰서 열리는 시장은 정기시장이라 하고, 늘 열려 있는 시장을 상설시장이라고 하지.

경주 : 우와! 시장을 이렇게 여러 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니!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여러 가지가 있군요.

선생님 : 그렇지. 그러니까 경제를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거야.

영재 : 예. 다음에 배울 것도 무척 기대돼요.

선생님 : 그래? 그럼 얼른 가 보자!

경주 : 우와! 선생님, 여기에 직접 장을 보라고 써 있어요. 엄마 따라서 여러 번 장 보러 간 기억은 있지만, 혼자 장을 본 적은 없는데···. 잘 볼 수 있을까?

선생님 : 걱정하지 마. 역할극을 하면서 시장과 가격의 기능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니까, 그것만 잘 알아내면 돼.

경주, 영재 : 시장과 가격의 기능이요?

선생님 : 그래. 시장의 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자기 역할을 정하자. 경주는 수요자고, 영재는 공급자다. 각자 이름표를 붙여봐.

경주, 영재 : 네.

선생님 : 너희가 지금 시장에서 만난 것처럼 시장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 공급자는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고, 수요자는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사는 거지. 이렇게 재화와 서비스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이 결정되고 가격도 결정돼.

경주 : 아, 가격이 파는 사람 마음대로 결정되는 게 아니었군요!

선생님 : 그렇지.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어 결정되는 거야. 그러니까 가격은 소비와 생산활동에 유용한 정보나 유인을 제공하는 경제활동의 지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지. 즉 어떤 상품을 누가 생산할 것인지, 또 누가 소비할 것인지 결정해 주는 역할을 하는 거야. 이것을 다른 말로 가격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표현하지. 예를 들어 사람들이 사과를 사려는 양보다 생산량이 적다고 해 보자. 이럴 경우 꼭 먹고 싶은 사람은 비싼 가격을 주더라도 사과를 사려고 하지 않겠니? 그러면 사과 가격이 올라가겠지. 반대를 보자 사과가 사려는 양보다 너무 많이 생산되면 공급자가 싸게라도 팔려고 하니까 사과 가격은 하락하겠지. 따라서 이렇게 해서 형성된 가격은 자원, 여기서는 사과를 꼭 필요한 사람에게 효율적으로 배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경주 : 아, 그러니까 돈을 더 주고 사 먹을 사람은 사 먹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안 사 먹고. 또 그 반대의 경우엔 싸게라도 팔 사람은 팔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못 팔고···. 이런 방식으로 물건들이 배분되는 거군요.

선생님 : 바로 그거야!

경주 : 선생님, 저희가 역할극을 잘했으니까 통과죠?

선생님 : 그럼, 당연히 통과지.

경주, 영재 : 앗싸! 고고고!

안내원 : 여러분, 이곳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지막 관문은 시장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는 곳입니다. 제가 말하는 내용이 맞으면 O, 틀리면 X를 들어주세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첫 번째 문제, 주식시장과 농수산물 시장은 많은 수의 공급자가 있다.

경주 : X!

안내원 : 띠~, 틀렸습니다. 머리 대십시오. 열심히 공부하세요! 두 번째 문제는 교복판매시장에는 가격통제력이 없다. 학생 차례입니다.

영재 : 없다! O!

안내원 : 이 학생도 틀리셨군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선생님 : 으이구···, 너희들 정말 내 제자 맞니?

영재 : 죄송해요, 흑흑···.

선생님 : 시장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경쟁 정도에 따라 완전경쟁시장과 불완전경쟁시장으로도 나누어 볼 수 있어. 완전경쟁시장은 무한히 많은 수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주어진 가격으로 동일한 품질의 재화와 서비스를 사고파는 시장이야. 문제에서 말하는 농수산물 시장과 주식시장에는 파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잖아. 그러니까 정답은 O!

영재 : 그럼 제가 틀린 문제는 왜 틀린 거죠?

선생님 : 교복판매시장은 교복을 소수의 공급자가 공급하고 있으니까 과점시장인 것이지. 이러한 시장 형태 구분은 다음 3가지 요소로 판단한단다. 첫째 공급자의 수, 둘째 시장 진입 장벽,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별 기업의 가격통제력이야. 이때, 과점시장은 공급자수가 몇 안 되고 새로운 공급자가 시장에 들어가기도 어려우니까 기존의 공급자가 가격통제력을 갖고 있어. 그래서 영재가 ‘O’라고 말한 것은 틀린 거야.

영재 :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이 경제에요.

경주 : 그렇지. 그러니까 영재군, 열심히 공부하세요!

영재 : 뭐야 너! 잡히면 혼내 준다!

경주 : 어어, 흥분하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나는 먼저 다음 테마관으로 가 있을 테니까.

영재 : 야! 너 거기 안 서!

선생님 : 얘들아, 다쳐. 천천히 가렴. 저런 장난꾸러기들.

내용

1. 프롤로그
2. 경제! 왜 알아야 하나?
3. 출발! 시장 이해하기
4. 정보 비대칭의 실체
5. 소득 분배 상태 파악하기
6. 해법! 국제수지와 환율
7.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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