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영상Ⅱ_6. 해법! 국제수지와 환율

등록일
2016.04.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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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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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경주 : 우와! 여기엔 왜 이렇게 외국인들이 많아요?

영재 : 그동안 들렀던 곳에는 외국인들이 거의 없었는데···.

선생님 : 음, 이곳이 국제경제관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영재 : 국제경제관은 우리나라가 외국과 거래하는 곳 아닌가요?

선생님 : 그래. 들어가 보면 곧 알게 될 테니까 얼른 가 보자.

경주, 영재 : 네.

경주 : 선생님, 여기 이것 좀 보세요. 어쩜 이렇게 큰 용돈 기입장이 있을 수 있나요?

영재 : 이상하다. 이건 흔히 있는 용돈 기입장이나 가계부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렇죠, 선생님?

선생님 : 그래, 이건 용돈 기입장이나 가계부가 아니야.

경주 : 그럼 뭐에요?

선생님 : 이건 말이야. 한 나라가 외국과 한 모든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국제수지표라고 하는 거란다.

경주, 영재 : 국제수지표요?

경주 : 혹시···. 오, 수지큐! 이런 건가요?

선생님 : 어허! 또 장난칠래? 우선 국제수지부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줄게. 국제수지는 한 나라가 일정기간 동안 다른 나라와 한 상품, 서비스, 자본 등 모든 경제적 거래의 수입과 지급 간의 차이를 말한단다.

영재 : 그 국제수지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것이 곧 국제수지표군요?

선생님 : 그렇단다.

경주 : 국제수지는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 있나요?

선생님 : 국제수지는 크게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나뉜단다. 경상수지는 재화와 서비스의 유출입, 임금과 투자소득 등의 거래 결과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말한다. 그리고 자본수지는 주식·채권 투자, 대출과 차입, 현금 및 예금 등의 금융거래 결과 수입과 지급의 차이를 말해.

경주 : 아! 선생님, 며칠 전 뉴스에서 요즘 국제수지가 흑자라고 하던데,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선생님 : 오랜만에 경주가 좋은 질문했구나. 국제거래에 따라 국내로 들어온 외화가 국외로 나간 외화보다 많을 때 흑자라고 하고, 반대로 적을 때 적자라고 하는 거야. 국제수지 중에서 경상수지는 실물경제 상황과 연관이 매우 깊은데, 경상수지가 흑자면 그만큼 국민소득도 늘어나고 고용도 확대되는 거야.

경주 : 그 뉴스는 결국 좋은 소식이었군요.

선생님 : 그렇다고 할 수 있지. 하지만, 흑자라고 해서 많으면 많을수록 반드시 좋은 건 아니란다.

영재 : 왜요? 흑자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돈이 많다는 건데, 그게 왜 안 좋은 거예요?

선생님 : 흑자라는 말이 달콤하게 들리긴 하겠지만, 흑자가 너무 크면 국내로 들어온 돈이 너무 많아 경기가 과열될 수가 있지. 또 우리가 흑자를 너무 많이 내면 다른 나라가 수입규제를 해서 우리가 수출을 못하게 될 수도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국민소득을 증대시키고 국내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해.

경주 : 선생님! 국제거래를 할 경우 우리 돈과 외국 돈을 어떻게 서로 교환하나요?

선생님 : 우리 경주가 환율에 대해 궁금해 하는구나. 특별한 이유라도 있니?

경주 : 음, 여기가 국제경제관이기도 하고요. 일전에 저희 할머니가 일본 여행을 가실 때 제 선물을 사다준다고 하셨는데 환율이 너무 올라서 살 수가 없으셨대요.

영재 : 환율, 그게 뭐지?

선생님 : 환율은 외국 돈과 우리 돈을 맞바꾸는 비율을 말하는 거야. 예를 들어, 원화와 미 달러화의 환율이 1,200원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 돈 1달러와 우리 돈 1,200원을 맞바꿀 수 있다는 거야.

경주 : 그럼 환율이 올랐다고 하는 건 무슨 뜻이에요?

선생님 : 물건의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처럼 외국돈의 가격인 환율도 올랐다 내렸다 하는 거야. 1달러에 1,200원 하던 환율이 1,300원으로 변하면 환율이 올랐다고 하고, 반대로 1,200원에서 1,100원이 되면 내렸다고 하는 거야.

영재 : 그럼 환율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이유는 뭔가요?

선생님 : 우선, 환율이 변동하는 것은 모든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외국 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 예를 들어,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여행 와서 돈을 많이 쓰거나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어나면 외국 돈이 많아지게 돼. 그러면 외국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 돈의 가치가 올라가서 환율이 내려가는 거야.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여행 가서 외국 돈을 많이 쓰거나 우리나라가 수입을 많이 하게 되면 외국 돈이 많이 필요해지니까 외국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환율이 올라가게 되는 거지.

경주 : 아, 그렇구나.

영재 : 선생님, 그렇게 환율이 변동하면 경제활동에 영향이 많이 있겠네요?

선생님 : 여기를 한 번 보렴.

경주 : 우와! 우리나라 휴대폰인데 외국인들에게 엄청 인기가 높네요? 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가요?

선생님 :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이 좋기 때문이겠지만 최근 환율이 상승하여 수출상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도 한 요인이야.

영재 : 그럼 환율이 오를 경우 수입은 어떻게 되나요?

선생님 : 환율 상승은 수입 원자재와 수입 상품의 가격을 오르게 하므로 수입이 줄어들고, 국내물가가 올라가게 된단다. 또한,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므로 외국 빚의 상환 부담이 늘어나겠지.

경주 : 그럼 환율이 하락하면 그 반대가 되겠군요?

선생님 : 그렇지.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나며 국내물가가 하락하고 외국 빚의 상환 부담이 줄어드는 거야.

경주 : 그러면 환율은 올라야 할까요, 내려가야 할까요?

선생님 : 환율 변동은 여러 경제 부문에 이해가 상반되는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한 실제 시세를 반영하여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영재 :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이 항상 같이 있으니까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하겠네요. 

내용

1. 프롤로그
2. 경제! 왜 알아야 하나?
3. 출발! 시장 이해하기
4. 정보 비대칭의 실체
5. 소득 분배 상태 파악하기
6. 해법! 국제수지와 환율
7.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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