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리부터 설명해 줘야 하나?

금리라면 우리가 꽉 잡고 있으니까 패스해도 돼!

앗! 깜짝이야. 뭐라고? 금리는 꽉 잡아?

그래. 그러니까 그건 그냥 넘어가.

좋아. 그럼 오늘은 예금과 주식, 그리고 펀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예금이랑 주식, 펀드의 차이는 알아?

어.. 그게..

글쎄.. 예금이야 알지만 주식이나 펀드는 들어본 거 같기도 하고…

좋아. 그럼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 줄게. 사람들이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방법은 두 가지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얻는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과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지. 너희는 어때?

난 위험한 건 질색이야.

글쎄.. 하지만 높은 수익을 얻으려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난 그런 모험은 한 번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해.

좋아. 그럼 의리는 수익은 적지만 안전한 예금을 선택 하고, 정의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야겠네. 그러나 주식이나 펀드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원금손실의 위험도 그에 따라 함께 높아지게 되지.

아. 그렇게 말하니까 딱 알겠다.

그러니까 금융상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안정성ㆍ수익성 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는 거야.

일반적으로 주식ㆍ펀드와 같이 수익이 높은 금융상품은 위험도 크므로 이런 상품에만 집중하지 말고 안정성이 높은 다른 상품에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지.

정의야! 왜 그래?

또 머리가 아픈 거야? 뭔가 보여?

뭐가 보여. 그 자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최면을 걸고 있어. 이 사람들은 돈이 없나 봐.

정의야. 좀 더 집중해 봐. 뭐라고 말하는지 잘 들어 봐.

잠깐… 신용은 중요하지 않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어.

신용이라고? 신용이 중요하지 않다고? 그게 뭘 뜻하는 걸까?

교장선생님께 가봐야겠어.

그래. 얘들아. 무슨 일이지?

어떤 자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신용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일까요?

이제 그 자의 계획을 알겠구나.

그게 뭐죠, 교장선생님?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어라.

네~

인간들의 사회는 한 마디로 ‘신용사회’라고 할 수 있단다. 이 말은 인간 사회에서는 신용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 가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믿을 수 있도록 각자 신용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거지.

신용이 없는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래, 맞다.

근데 그게 그렇게 큰 일인가요?

인간 사회에서 신용은 정말로 중요해. 전에 은행에서 빌린 돈이랑 신용카드 대금 같은 것들을 약속한 날에 갚지 못해서 연체자가 되어 정말 비참하게 된 사람을 본 적이 있어.

신용을 잃어 버리면 더 이상 누구로부터도 돈을 빌릴 수 없게 되어 살던 집도 잃고, 취직도 못하고 말이야.

그럼 모든 사람이 신용없는 사람이 되면 서로 믿을 수 없게 되니까 인간 사회는.. 결국….

결국 뭐야? 망한다는 거야? 서로가 서로를 못 믿어?

바로 그거다. 신용이란 그렇게 중요한 거란다.

그럼 어떻게 그 자를 막지?

여기 신비의 약 두 가지가 있어. 이건 신용 알약인데 이 약을 먹으면 신용의 중요성을 절대 잊지 않게 돼.

그리고 이건 신용회복 시럽인데 신용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다시 신용을 찾을 길을 알려주는 약이야.

아. 역시 새로미. 대단하다.

뭐. 이 정도 가지고. 일단 이 약을 그 자가 사람들에게 초능력으로 최면을 걸기 전에 먹게 해야 해. 잘 할 수 있겠지?

걱정 마. 사람들이 이 약을 무사히 먹을 수 있도록 꼭 할게.

그래. 난 너희들을 믿어. 너희는 나에게 신용있는 친구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