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에서 정말 많이 들어보셨을 환율, 환율이란 무엇인가요?
환율은 우리가 다른 나라와 경제거래를 하고자 할 때 우리 돈(원화)과 달러화 등 외국 돈의 교환 비율입니다.
'환율이 올랐다', '환율이 내렸다'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미달러화 등 외화에 대한 우리돈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상승하였다는 뜻입니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환율 하락은 원화가치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환율은 왜 계속 변동하는 걸까요?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동합니다. 국제수지 흑자로 외화공급이 증가하면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수지 적자로 외화 수요가 증가하면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거죠.
물가수준 등 그 나라의 기초경제 여건도 환율을 변동시키는 주요한 요인입니다.
국내 물가가 상승하면 수입상품의 가격이 하락해서 수입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외화공급이 감소하여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국내 물가가 하락하면 수출 상품의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외화공급이 증가하여 환율이 하락하게 되는 거죠.
경제적 요인들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 요인도 환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면 환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정치와 사회가 불안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여 환율이 상승하게 됩니다.
환율이 변하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하여 경상수지가 악화됩니다. 한편 수입물가 하락으로 국내 물가가 안정되며 국내기업의 외화 차입금 상환액이 줄어듭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하여 경상수지가 개선됩니다. 한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물가가 상승하며 국내 기업의 외화차입금 상환액이 늘어납니다.
환율변동은 여러 분야의 이해가 상반되는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가능한 그 나라의 경제사정을 반영해 외환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주요국들은 과도한 쏠림이 나타나는 등 환율이 급변동할 때에는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