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 : 오늘은 경제학 수업 첫 날~ 와, 기대된다. 아 참. 교수님께서 오리엔테이션 때 수업 전에 꼭 메일을 확인하라고 하셨는데. 수업 전에 한번 봐야겠다. 어, 메일이 왔네. 클릭해 볼까? 기회비용의 사례에 대한 기사가 있네. 기회비용이라고? 좀 생소한 용어인데…, 이 기사를 왜 보내셨을까~, 흠…,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 해결되겠지. 수업 전 확인할 게 있구나. 클릭해 봐야지.

교수 : 안녕하십니까? 제가 보낸 경제 관련 기사를 확인하셨습니까? 기사에 대해 궁금한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수업 시간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죠. 이번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 여러분은 행복한 삶을 위한 경제상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고 경제활동은 선택의 연속임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선택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사에서도 나왔던 기회비용을 이해하고 기회비용을 고려한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잠깐, 이것은 여러분이 학습하면서 파악해야 할 키워드니까, 수업을 진행하면서 꼭 기억하세요.

교수 : 왜 경제상식이 중요한가? 네모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나라 및 세계경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빈 칸에 무엇이 들어갈까요? 학습을 통해 정답이 무엇일지 맞추어 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제학과에 입학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가 수업 전에 보낸 메일은 모두 확인하셨죠? 모두 확인하셨으리라 믿고 수업을 시작하죠. 거기, 자네. 지각한 학생. 질문 하나 하지. 자네는 왜 경제학과에 지원하게 되었나?

김군 : 경제학과에 다니면 경제 관련 지식을 많이 알게 되어,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교수 : 그 옆에 앉아 있는 학생. 자네는 왜 경제학과에 들어왔나?

학생1 : 전 그저 엄마가 가라고 해서 왔는데요~.

교수 : 하하. 대책 없는 친구로군, 많은 사람이 경제학이 부자가 될 수 있게 돈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으로 알고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요, 경제상식이나 지식이 많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곧 부자가 되고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거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역사적으로 저명한 경제학자라고 해서 반드시 부자가 아니었던 것은 이것을 잘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죠.

김군 : 뭐야~, 차라리 다른 과 갈걸.

교수 : 하지만 너무 실망 마세요. 이러한 경제상식이나 지식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장기적으로 보면 개개인의 행복을 크게 해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주식 투자를 예로 드리면 경제지식을 알고 있으면 위험을 분산하고 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재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교수 : 자! 그럼 다른 질문을 해 보도록 하죠. 앞에 학생! 행복한 삶의 조건이 뭐라고 생각하나?

김군 : 음…, 사랑? 건강? 재력? 음….

교수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복한 삶의 조건에 해당하는 것을 모두 선택해 보시죠. 사랑.. 건강.. 모두 행복한 삶의 중요한 조건이죠.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 풍요가 행복한 삶의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물론 현대의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풍요가 행복의 한 요소인 것만은 틀림없겠죠. 자네! 강의 시작하고 들어 왔지? 첫 수업부터 지각하고…. 앞으로 내가 자넬 특별히 아끼도록 하겠네. 으흠~. 자네는 학교까지 걸어왔나? 버스나 지하철을 탔나? 아니면 택시를 타고 왔는가?

김군 : 지각할 것 같아서 택시 타고 왔습니다.

교수 : 어차피 지각한 거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택시를 타고 왔단 말이지~, 알았네…. 우리의 삶은 일생생활에서 경제적 의사결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요. 지금 이 학생처럼 택시를 탈지 버스를 이용할지부터, 여러분이 지금 여기 앉아 있는 것처럼 대학진학 여부나 직업 선택, 주택 구입 등 크고 중요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할 거에요. 이때 경제상식과 지식을 적절히 활용하면 여러분은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에요.

교수 : 이뿐만이 아니라, 경제상식과 지식을 알면 세계경제와 나라경제에서 여러 가지 경제현상의 흐름과 실태, 그 인과관계 등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를테면 수출이 잘 되고 있는데도 국내 경기가 왜 좋지 않다고 하는지, 환율이 매일 변동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경기가 나쁜데도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농산물이나 영화 시장의 개방을 늦추고자 하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적절한 대응책은 무엇인지, 왜 경제운영 성과가 국민들의 경제상식 수준에 비례하는지 등에 관한 많은 의문을 해소시켜 주지요.

교수 : 자~, 그럼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김군 : 경제적 상식과 지식을 말합니다. 경제적 상식과 지식은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나라 및 세계경제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교수 : 생활은 선택의 연속! 네모란 사람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네모란 포기하는 것 중에서 제일 아쉬운 것의 가치로서 회계적 비용뿐 아니라 암묵적 비용도 포함한다. 빈 칸에 무엇이 들어갈까요? 학습을 통해 정답이 무엇일지 맞추어 보세요. 일상생활은 경제활동의 연속이라 할 수 있죠. 그럼 여기서 질문! 경제활동이란 무엇일까요?

김군 : 경제활동이란 사람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합니다.

교수 : 음~, 꽤나 똘똘한 친구이군! 자 ~, 좋아요. 일반적으로 옷과 음식, 냉장고와 자동차 같은 재화나 관광, 금융, 오락과 같은 서비스를 생산, 분배, 소비하는 것을 모두 경제활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네! 자네는 눈여겨 본 바지를 사고 싶네~, 어떻게 하겠나?

김군 : 용돈을 모아 바지를 삽니다.

교수 : 만약 용돈이 없다면 어찌하겠는가?

김군 :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모아 사겠죠.

교수 : 그래요. 이렇듯 사람들은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모두 자급자족할 수는 없으므로 이것을 구입하려면 소득이 있어야 하겠죠. 이에 따라 사람들은 직업을 가지고 생산 활동에 참여하며 이 과정에서 소득을 얻는데, 이를 분배라고 하죠. 생산된 상품이나 서비스는 거래를 위해 시장으로 옮겨지고, 여기서 사람들은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게 되는데 이것이 모두 경제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 : 자~, 그럼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김군 :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분배하고,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경제활동이라고 설명하셨었죠.

교수 : 여기 학생들 중에서 자신의 욕망을 다 채우고 사는 친구 있나요? 아마 이 세상에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결국 사람들은 소득, 재산 등과 같은 자신의 능력 범위 내에서 끊임없이 자신이 최선이라 생각하는 선택을 하며 살 거에요. 자. 그럼 여기서 또 질문! 인간의 욕망을 채울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것, 다시 말해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의 유한성을 뜻하는 경제용어를 무엇이라고 하나요? 자네가 말해보게~.

학생1 : 음…,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 : 자네가 대답해 보게.

김군 : 희…소성 아닙니까?

교수 : 자네! 예습 좀 했나 보군! 맞네! 예전에는 자연 속의 깨끗한 물이나 맑은 공기는 희소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재 즉, free goods으로 구분해 왔었죠. 그러나 이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는 더 이상 공짜가 아닌 재화가 되었어요. 이젠 생수도 돈을 주고 사 먹어야 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하여 힘들게 돈과 시간을 들여 휴양림을 찾아가곤 하죠. 그럼 경제문제에 대해 살펴 볼까요? 경제 문제는 왜 발생할까요? 즉 사람들이 각자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경제문제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생산할 것인지, 어떻게 생산할 것인지, 또 생산된 재화를 어떻게 나누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교수 : 만약 강의실 밖에 자네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고 가정해 보세. 내가 만약 강의실을 나가도 좋다고 하면 나갈 건가? 대신 출석 체크는 결석으로 처리하겠네~, 이럴 경우 자네는 어떻게 하겠는가?

김군 : 글쎄요.

교수 : 그건 자네 맘에 달렸겠지. 여기서 보듯이 김군이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선택한다면 출석은 포기해야겠죠~ 이렇듯 선택과 선택의 대가인 포기는 언제나 함께 일어납니다. 그럼 예를 좀더 들어 볼까요? 일을 하려면 노는 것을 포기하여야 하며, 주부가 생활비를 쓸 때도 마찬가지로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좋은 음식을 만드는데 돈을 사용할 수도 있고, 자녀들에 대한 교육비에 더 많은 돈을 쓸 수도 있겠죠. 한 곳에 돈을 더 쓰면 다른 곳에 쓸 돈이 줄어들게 마련인데, 나라경제 전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지나치게 성장을 추구하면 물가가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물가상승을 막기 위하여 너무 긴축하면 생산 활동이 둔화되어 실업이 늘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교수 : 앞에서 경제적 결정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배워 보았죠? 따라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각각의 다른 선택 대안에 대하여 이득과 손실, 즉 편익과 비용을 따져 보고 서로 비교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다른 선택의 기회를 포기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합한 것이 바로 기회 비용이 되는 겁니다. 즉 회계적 비용뿐 아니라 그 선택에 따른 암묵적 비용도 반드시 포함하여야 합니다. 다음 문제를 풀어보시겠습니까? 수업이 끝나고 친구와 생맥주 한잔을 할 경우 기회비용에 해당하는 것에 모두 체크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하세요.

김군 : 음, 명시적인 비용의 술값뿐 아니라 음악을 들으며 독서하는 값어치와 같은 지식의 값어치가 암묵적 비용으로 역시 기회비용에 해당하는 거네요.

교수 : 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또는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와 같은 말이 있는데 이는 기회비용의 의미를 잘 말해 주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교수 :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회비용과 편익을 비교해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각각을 클릭해서 구체적으로 살펴 보시죠. 우리는 선택을 할 때 어떤 선택의 결과로 치르는 희생, 즉 기회비용이 그 선택의 결과로 누리게 되는 편익보다 적은 것을 선택의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선택의 대안 가운데 같은 비용이 들어간다면 편익이 가장 큰 대안을 선택합니다. 편익이 같은 크기라면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대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은 주어진 예산제약 범위 내에서 만족을 최대화하는 합리적 선택의 기준을 나타내는 좋은 예입니다. 저축을 하는 행위도 하나의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어려울 때를 대비하거나 목돈을 만들기 위하여 하는 저축은 결과적으로 미래 소비생활에 쓰이게 되겠죠? 다시 말하면, 미래 소비와 현재 소비 사이의 선택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수 : 자~ 그럼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김군 : 기회비용인 것 같은데요. 포기하는 것 중에서 제일 아쉬운 것의 가치로서 회계적 비용뿐 아니라 암묵적 비용도 포함하죠.

교수 : 그럼, 오늘 학습한 내용을 확인해 보시겠어요? 문제를 잘 읽고 알맞은 답을 선택해 보세요.

김군 : 오늘 수업은 첫 시간으로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꼭 파악해야 할 내용으로 경제활동과 희소성, 기회비용의 개념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고 말이야. 잊기 전에 정리해 볼까?

교수 : 오늘 학습을 통해 경제상식과 지식이 우리 일생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셨죠? 다음 시간에 경제의 기본개념에 대해 학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