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공보관 - 지금부터 경제전망(2020년 8월)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 주실 분은 이환석 부총재보와 김웅 조사국장이며 관련 팀장들도 배석하였습니다.
이환석 부총재보 -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환석입니다. 이번에 실시한 한국은행 경제전망의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번 전망은 지난 5월 전망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3가지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전망의 기초가 된 기본 시나리오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내년 중반 이후 점차 진정되고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 중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가정하였습니다. 국내의 경우 금번 코로나19 재확산이 연초와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고 이후에는 국지적 확산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본 시나리오에 기초하여 한국은행은 금년과 내년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각각 -1.3%와 2.8%로 전망하였습니다.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1.3%는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 -0.2%보다 상당폭 낮아진 것인데, 이는 지난 전망 이후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그리고 예년보다 길었던 장마와 집중호우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번 한국은행의 전망은 사실상 주요 기관 중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명시적으로 반영하여 처음 발표하는 전망으로 알고 있는데, 하향 조정의 적지 않은 부분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조기 개발 및 공급, 중국경제의 성장세 확대 등이 상방리스크로 잠재해 있는 반면, 코로나19의 국내외 감염 확산세 가속화 등은 하방리스크로 잠재해 있습니다.
다음으로 물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 중 0.4%, 내년에는 1.0%를,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금년 중 0.4%, 내년에는 0.8%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년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한 것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 집중호우에 따른 일부 농산물 공급 차질 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한편 향후 물가 전망 경로에는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 확대 등은 상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는 반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심화 가능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은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전망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어서 김웅 조사국장이 이번 경제전망의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웅 조사국장 - 조사국장 김웅입니다. 이번에 실시한 한국은행 경제전망에 대해 보다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전망의 주요 전제가 되는 대외 여건을 보면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향후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세계 교역도 상품 교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신흥국의 개선 흐름이 제약되면서 지난 5월 전망 때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도 세계 경제의 회복이 코로나19 전개 양상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이 같은 세계 경제 여건, 지난 전망 이후의 국내 경기 흐름과 코로나19 전개 양상, 그리고 정부의 정책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지난 전망에 비해 1.1%p 낮아진 -1.3%로 전망하였습니다.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민간소비는 부진이 다소 완화되었으나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 등으로 회복이 제약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은 하반기 들어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대외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2.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다음으로 취업자 수는 금년 중 13만 명 감소할 전망입니다.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개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의 업황 부진도 고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취업자 수가 2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물가는 금년 중 0.4%, 내년에는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2/4분기 이후 국제유가 반등,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수요 측 물가압력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월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내년에는 경기가 점차 개선되면서 물가상승률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년 중 경상수지는 세계교역 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규모가 지난해 600억 달러에서 540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50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GDP 대비 경상수지의 흑자비율도 지난해 3%대 후반에서 내년과 내후년에는 3% 초중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망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내년 중반 이후 진정되고, 국내 재확산은 연초 확산과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 전제하에서 이루어진 결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낙관적 시나리오와 비관적 시나리오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제전망 보도자료와 경제전망 보고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경제전망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경제전망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은 출입기자단 전소영 간사께서 취합해 대신 읽어주시겠습니다.
질문 - 첫 번째 질문은 한국경제 김익환 기자, 조선비즈 조은임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질문입니다.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올해 성장률을 얼마나 끌어올렸다고 추산했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은 경제전망 시나리오에 3단계 거리두기를 전제에 포함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반영을 했다면 얼마간 발동하는 것으로 가정했는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면 성장률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로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질문으로는 시나리오에 반영이 안 됐다면 현재 비관 시나리오상 성장률에서 얼마나 더 내려갈 수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웅 조사국장 - 첫 번째 질문,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얼마나 성장률을 올렸느냐에 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1차 재난지원금은 총 14.2조원이 정부의 이전지출 형태로 민간소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GDP와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추산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대체하지 않고 순수하게 추가적으로 사용된 부분이 성장에 계산이 되는데 지금 이 부분을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 입장에서 기존의 소비를 대체했는지, 대체하지 않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숫자로는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에 나타난 데이터를 보게 되면 업종별로 음식점, 학원, 헬스장 이용 등과 같은 서비스업과 식료품, 가구 등의 재화업종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난 것을 보면 민간소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숫자로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저희가 경제전망 시나리오에 3단계 거리두기를 전제에 포함했는지, 만약에 포함했다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하셨습니다. 그런데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에 밝혔듯이 저희가 가정한 것은 지금의 재확산이 연초 확산과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된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저희가 추가로 3단계를 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가적으로 답변을 드리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단계가 성장률에 미칠 영향을 어느 정도 추가로 보셨느냐는 질문도 저희가 3단계를 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로 답변은 안 드리겠습니다.
질문 - 두 번째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질문입니다. 오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는데 V자 반등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보시는지도 궁금하고, 장마가 길게 이어졌는데 장마의 영향은 얼마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환석 부총재보 - 그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회복이 V자냐, L자냐 또는 '나이키' 형태냐 이렇게 여러 가지 설명이 있는데요, 그건 말하시는 분의 맥락을 잘 이해하고 들으시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좀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V자 반등을 말씀하시는 분은 통상 전기비 성장률을 말씀하시는 거고, L자나 나이키 형태는 전기비 성장률이 아닌 GDP 레벨을 가지고 통상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전기비 성장률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경우에 지난 5월 전망이나 이번 8월 하향 조정했을 때도 형태를 보면 V자 형태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가 GDP 레벨을 가지고 보면 지난 5월 전망이나 이번 8월 전망이나 소위 말하는 나이키 형태에 가깝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골의 깊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형태는 크게 차이가 없고 결국은 어떤 지표를 보고 그것을 설명하느냐에 따라서 그것이 V자 형태일 수도 있고 나이키 형태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말씀하시는 분이 전기비를 가지고 V자 형태라고 하는데 아니라고 말하면 그것이 틀린 거고, 레벨을 가지고 나이키 형태라고 하는데 아니라고 하면 그것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말하는 사람의 맥락을 보셔야 합니다. 만약에 저희가 전기비로 본다고 한다면 여전히 V자 형태는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마의 영향에 대해서는 아시다시피 장마가 길어지면서 기온도 평년보다 낮았고, 그래서 에어컨 판매라든지 선풍기 등의 판매는 저조했습니다. 또 어떤 영향이 있었냐면 여행 등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휘발유 판매라든지 음식·숙박업, 여가 활동이 줄어들면서 소위 말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소비가 모두 저조해졌습니다. 건설활동도 아무래도 비가 오다 보니까 저조해진 측면이 있습니다. 숫자로 이야기하기는 조금 이른 감은 있는데 저희가 대략적으로 추정을 해 보니까 3/4분기 성장률을 0.1~0.2%p 낮추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봤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숫자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희는 지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다음 질문은 중앙일보 장원석 기자 질문인데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올해 성장률보다 내년 성장률의 하락폭이 더 큽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겨울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진다면 내년까지 영향이 불가피한데, 성장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떤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지 질문했습니다.
김웅 조사국장 - 비관 시나리오에서 내년도 성장률의 하락폭이 더 큰 이유는 저희가 가정 자체를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진다고 봤기 때문에, 그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내년까지 미치기 때문에 내년도가 더 커 보이는 숫자가 나왔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 성장에서 어떤 측면이 제일 걱정되고 우려되느냐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감염병이 겨울까지 확산되면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을 받고, 그래서 구체적으로 GDP 구성항목상 어떤 항목이냐고 하면 민간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이 우려된다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 - 다음은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매일경제 송민근 기자 질문입니다. 시나리오별 성장률 전망에서 상하방 리스크를 제시해주셨는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둘 중에 어떤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계신지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연초와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를 가정하셨습니다. 구체적인 기간이나 확진자 수와 같은 조건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남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어느 정도로 나와야 기본 시나리오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김웅 조사국장 - 세 가지 질문 주셨는데요, 시나리오별 성장률 전망에서 상·하방 리스크가 어떤 것이 더 크냐는 질문은, 저희가 매번 경제전망을 하지만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할 때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립적으로, 그러니까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숫자를 제시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상·하방 리스크가 어떤 게 크다는 것이 아니라 기본 시나리오의 숫자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저희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국내 코로나19 전개 상황을 어떻게 가정했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이야기하셨는데 저희가 가정한 것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이 지난 2월이나 3월에 최초에 확산되었던 것과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된다고 가정했습니다. 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이 나왔던 기간이 2~3월달에 40일에서 50일 사이가 됩니다. 그 기간이 8월 중순부터 지속된다고 봤으니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약 10월부터 진정된다고 가정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 번째 질문은 저희가 제시한 -1.3%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 4분기 성장률이 어느 정도로 나와야 되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3분기와 4분기의 평균적인 기준으로, 전기 대비로 하면 1% 중반대, 전년 동기 대비로 하면 1% 후반대가 3분기, 4분기 각각 그 정도가 되면 연간 -1.3% GDP 성장률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런 숫자를 제시했을 때는, 전기 대비 이런 숫자가 나오는데 만약에 재확산이 없었다면 저희가 -1%대까지 하향 조정은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질문 - 다음은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질문입니다. 지난 번에 비관 시나리오를 전망할 당시 -1.8%를 전망했는데 숙박이나 음식점 등 서비스업이 9시 이후에 영업제한을 하고 10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이 반영이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당시 대면 서비스업 관련 기준이 어떤 것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웅 조사국장 - 지난 5월달에 저희가 봤던 비관 시나리오의 경우는 국내 파트에 있어서 코로나19의 국지적 확산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규모 재확산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제하고 지난 5월에 전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당시에 저희가 가정할 때 이렇게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에 대해서, 10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정부 정책에 대해서 가정을 하고 전망을 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 다음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질문입니다. 한은 조사국에서 보기에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주택가격전망 CSI는 125로 높게 나왔는데요, 부동산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강태수 물가연구팀장 - 주택 매매가격이 주택 가격 상승기대가 높아지면서 6월 이후에 오름세가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해서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수요억제 정책과 공급확대 대책을 발표했고, 그 영향으로 최근에는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생각할 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주택자의 투자수요를 억제하는 데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볼 때, 향후 주택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연합인포맥스 정서연 기자 질문인데요, 정부가 3차 추경까지 내놓았는데 정부가 내놓은 3차 추경안이 성장률을 얼마나 끌어올린 것으로 반영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김웅 조사국장 - 이번에 총재님께서 한 번 답변을 하셨던 것 같은데, 3차 추경안은 연간 GDP 성장률을 0.1~0.2%p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질문인데요, 3, 4분기도 -1%대 전망이 이어지는데 이것을 반등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김웅 조사국장 - 전기 대비 기준으로 1분기가 -1.3%였고, 저희가 저번에 속보치 발표했을 때 2/4분기가 -3.3%였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을 때 3분기, 4분기가 전기 대비로 어느 정도면 되느냐는 질문에 +1% 중반대면 된다고 답변을 드렸는데, 그런 전기 대비 흐름으로 보면 지금과 같은 턴어라운드 시점에서는 전기 대비 더해지는 개념입니다. 그렇게 보면 레벨 기준으로 볼 때 저점이 2분기가 됩니다. 2분기에서 올라가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저희가 반등한다는 식으로 표현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공보관 - 더 이상 추가 질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