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보도자료 설명회
2019년 6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
(2019.08.06,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사회자)
지금부터 2019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해주실 분은 박양수 경제통계국 국장입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안녕하십니까 경제통계국장 박양수입니다. 오늘 6월 국제수지 편제 결과를 말씀드릴 텐데, 먼저 6월 국제수지의 편제 결과, 그리고 상반기 국제수지에 대한 평가의 형태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2019년 6월 국제수지 편제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6월 경상수지는 6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2012년 5월부터 8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다가 4월에 일시적으로 적자로 돌아섰으나, 이후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의 경우 수출이 수입에 비해 더 크게 감소함에 따라 흑자 규모가 전년동월의 95.4억 달러에서 62.7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상품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5.9% 감소하였는데, 이는 세계교역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와 석유류 단가가 하락하고 중국의 성장 둔화로 대중 수출도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입니다. 상품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1.8%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류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계수입도 감소세가 이어진 데 주로 기인한 것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및 여행수지의 개선으로 적자규모가 전년동월 24.2억 달러에서 20.9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운송수지는 원자재 운임단가가 하락함에 따라 운송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전년동월 4.4억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여행수지의 경우에도 적자폭이 전년동월 12.2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크게 늘어나 여행수입이 증가한 반면, 여행지급은 1인당 여행소비 둔화로 감소한 데 기인한 것입니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규모가 전년동월의 9.2억 달러에서 27.7억 달러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이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입니다. 이전소득수지는 5.7억 달러 적자를 나타내었습니다.
다음으로 금융계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 중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65.2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30.4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15.8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86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95.1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6월 중에 증가로 전환하였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 등으로 또한 증가폭이 확대되었습니다.
파생금융상품은 23.2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46.7억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4.2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준비자산은 14.4억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이상으로 6월 중 국제수지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지금부터는 2019년 상반기 중 국제수지에 대한 특징, 국제수지의 주요특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9년 상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는 217.7억 달러로 전년동기 289억 달러에 비해 71.3억 달러 축소되었습니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수출이 수입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흑자규모가 전년동기 524.8억 달러에서 370.6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상품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하였는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세계교역량이 둔화되는 가운데, 품목은 반도체 및 석유류가, 지역은 중동 및 중국이 부진한 데 주로 기인한 것입니다. 상품수입은 5.7%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유가가 하락으로 전환함으로써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고, 반도체제조용 장비를 비롯한 기계수입도 감소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운송수지를 중심으로 개선되면서 적자규모가 전년동기 158억 달러에서 123.5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우선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동기 86.5억 달러에서 61.8억 달러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 수 증가율이 출국자 수를 상회한 데 주로 기인합니다. 운송수지 역시 원자재 운임단가 하락 등으로 운송지급이 감소함에 따라 적자규모가 전년동기 30.9억 달러에서 16.2억 달러로 축소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반면, 배당지급은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 29.1억 달러 적자에서 6.2억 달러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기저효과 등으로 적자규모가 48.7억 달러에서 35.6억 달러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중 금융계정, 순자산은 234.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는 상반기 중 341.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해외주식투자는 237.9억 달러 증가하였고, 해외채권투자는 103.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1~4월 중에 많이 있었고, 그래서 주식 쪽에서 늘어났고,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는 5~6월 중에 조금 더 부각되어 채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중 202.8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69.1억 달러 증가하였고,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133.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국제수지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사회자)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분은 마이크 앞으로 나오셔서 소속과 성명을 말씀하시고 질문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양수 경제통계국장)
저희가 잠시 후에 백브리핑을 할 것이니 자세한 내용은 거기서도 물어보셔도 되고, 질문이 없으시면 제가 상반기 경상수지에 대한 평가 등과 관련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6월 경상수지를 지금 발표하고, 상반기의 주요 특징을 지금 발표하였는데, 6월의 경상수지 흐름과 상반기 경상수지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고, 제가 이전에도 계속 발표하였다시피 일시적인 요인 때문에 변동성이 있는 월별 경상수지의 흐름보다는 긴 시계에서 기조적인 흐름을 봐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제가 지금부터는 상반기 중 경상수지에 대한 평가 형태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3월 연속으로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다가 4월에는 배당요인, 계절적인 배당요인에 의해 일시 적자를 보였습니다. 그 이후에 5월부터 현재 6월, 2개월 연속 월평균 50~60억 달러, 정확히 말씀드리면 5월에 48.1억 달러, 6월에 63.8억 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상반기 중 경상수지는 217.7억 달러 흑자, 조사국이 얼마 전에 발표한 상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규모 215억 달러보다는 그걸 조금 더 상회하는 수준이고, 이건 2011년 하반기 이후 16반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상품수지의 경우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반도체와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주요 교역 상대국인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상품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그에 따라서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행 및 운송 등을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작년부터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건 우리 경제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서 본원소득수지가 배당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에는 적자였는데, 이번 상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한 점이 또 다른 특징이고, 이전소득수지 역시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여러 가지 최근의 대외적인 여건이 악화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및 소득수지의 개선으로 경상수지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추가 질문 없으시면 기자설명회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