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
(2025. 04. 24,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공보관 -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025년 일사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설명은 경제통계2국 이동원 국장님께서 해 주시겠습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지금부터 2025년 일사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 속보 추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일사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 감소하였습니다. 실질 GDP를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민간 소비는 오락,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소비가 부진하면서 0.1% 감소하였습니다. 정부 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를 중심으로 0.1% 감소하였습니다. 건설 투자는 건물 건설이 줄어 3.2% 감소하였고, 설비 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2.1% 감소하였습니다. 수출은 화학 제품, 기계 장비 등이 줄어 1.1% 감소하였고, 수입은 원유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2% 감소하였습니다. 보도 자료 다음 페이지입니다. 지출 항목에 이어서 경제 활동별로 GDP 작성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농림어업은 어업을 중심으로 3.2% 증가하였습니다. 제조업은 화학 물질, 화학 제품, 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0.8% 감소하였습니다. 전기가스 수도 사업은 가스 공급을 중심으로 7.9% 증가하였습니다. 건설업은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5% 감소하였습니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운수업, 도매소매 음식숙박업 등이 줄면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실질 GDI 즉 실질 국내 총소득은 전기 대비 0.4% 감소하여 실질 GDP 성장률을 하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단 보도자료 내레이션은 설명드렸고요. 기자분들 질문을 받기 전에 일단 일사분기 실질 지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배경에 대해서 먼저 설명을 드리고, 그다음에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사분기에 실제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건설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잇따라 발생한 예상치 못한 사건의 부정적 영향까지 가세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로 전환된 데 기인합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미관세 정책 예고에 따른 통상 환경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와 투자 심리 회복을 지연시켰습니다. 그리고 고성능 반도체 수요 이연, 그다음에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대형 산불 등 이례적 요인들도 발생하면서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번 일사분기는 월별 흐름을 좀 설명을 드리면 이해하시는데 좀 도움이 될 거 같은데요. 저희가 당초 예상하기로는, 그러니까 1월에는 일단 정치적 불확실성도 있고, 또 1월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고. 기상 여건이 악화된 그런 측면들을 반영해서 크게 부진했다가, 2월과 3월로 오면서 예를 들어 경제 심리가 개선되는 이런 영향에 힘입어서 회복하는 모습을 기대했었는데요. 그리고 수출의 경우에도 이제 1분기가 원래 반도체 좀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최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근데 실제 지나고 보니, 일단 정치적 불확실성 정도가 이전 경험에 비해서 되게 컸고요, 그 기간도 매우 길었고요. 그다음에 이제 3월로 오면서 미국 관세 정책 예고에 따른 또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런 상황에 또 예상치 못한 이런 사건들이 터지면서 경제 심리 지수가 3월 들어 재차 하락하는 등 경제 활동 회복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수출의 경우에도 엔비디아 AI 가속기 발열 이슈가 있었고요. 그러면서 새롭게 나오는 신제품에 대한 수요를 기다리면서 이사분기에 조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그런 영향이 있어서.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내용을 이제 한번 지출 항목별 성장 기여도를 통해서 한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일사분기의 경우 이제 순수출 기여도는 +0.3%p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근데 앞에서 설명드린 내용이 주로 건설 투자,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의 마이너스 기여도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내수 마이너스 기여도는 작년 4분기 -0.2%p에서 올해 일사분기에는 -0.6%p로 확대되었습니다. 건설 투자의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투자 심리 회복이 지연된 요인뿐 아니라, 그간 착공 위축에 따른 공사 실적이 부진한 데다가, 또 공사 중단한 사례도 있었고요. 또 한파 그다음에 폭설 등 이런 이례적 요인으로 공사 진척에도 좀 차질이 생겼고요. 그래서 감소세가 지속되었습니다. 설비 투자의 경우에는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확대 영향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계류를 중심으로 좀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이제 경제 주체별로 보면 결국 이런 요인들이 민간 기여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고요. 그래서 민간 기여도는 전분기 + 0.2%p에서 이번 분기에 -3.0%p로 전환되었고요. 이제 반면에 정부 부문은 투자를 중심으로 GDP 성장에 0.1%p 기여하였습니다. 정부 건설 투자의 경우에는 SOC 예산 상반기 집중 집행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항목별 성장 기여도는 보도자료 6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설명을 마치고 지금부터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 질의응답 -
공보관 -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질문하실 때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에 기자님.
질문 - 1분기 성장률 이제 소수점 둘째 자리나 셋째 자리가 좀 궁금합니다. 작년 2분기에도 -0.2%였는데요. 당시 성장률 소수점 둘째 자리나 셋째 자리까지도 여쭙습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이번 -0.2고요,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0.24입니다.
질문 - 아무래도 이제 트럼프 관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 GDP인데요. 아까 설명 주신 대로는 이제 반도체는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밀어내기 수출이 자주 언급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1분기에는 철강, 알루미늄 관세가 3월 중순부터 시작됐는데요. 이들 영향이 1분기 GDP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시는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3월 12일 날 저희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었는데요. 일단 3월 통계를 보면, 통관 수출 통계를 보면 철강 수출은 -11.8% 감소하였습니다. 근데 이제 이런 점을 보셔야 될 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철강 같은 경우 계약하고 수출까지 통상 시차가 2-3개월 정도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이제 그 영향이 나타난다면 5월, 6월 정도는 가야 좀 본격화될 거 같고요. 근데 이제 보면 만약에 관세 부가가 영향이 있었다고 하면 가령 미국 수출은 큰 폭의 마이너스가 나오고, 여타국은 좀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 나와야 될 거 같은데. 실제 보면 이제 미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 멕시코 대부분의 나라에서 지금 3월 철강 수출이 다 나빴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물론 이제 관세 효과도 일부 있겠지만, 그거보다는 글로벌 제조업이나 견설 경기 부진에 따라서 철강 수요가 좀 감소한 그 영향이 일단 커 보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4월까지, 4월 20일까지 수출이 이렇게 간략적으로 집계가 됐는데. 일단 미국 수출은 20일까지 14.3% 감소하였고요. 수입도 10.1% 줄면서 일단 4월 20일까지는 21억 7천만 달러 흑자를 지금 유지는 하고 있고요. 보면 이제 거기도 마찬가지지만 철강, 석유 제품 등의 수출이 좀 부진한데요. 그러니까 물론 관세 효과가 일부 들어는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영향보다는 글로벌 관련된 산업의 경기 영향을 더 받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나마 좀 긍정적인 측면은 4월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게 밀어내든 안 밀어내든 일단, 왜냐면 반도체 수출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이어서. 그러니까 적어도 수출의 하방 압력을 좀 완화시킬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근데 다 아시겠지만 이제 보통 수출이라는 게 월말 갈수록 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4월 말일까지 좀 보고 그다음에 봐야 될 거 같습니다.
공보관 - 앞에 기자님.
질문 - 방금 질문에 좀 답변 안 된 부분 있는데, 지난해 2분기도 -0.2였잖아요. 그땐 두 자릿수가 어쨌는지도 질문이 나왔었고요. 작년 1분기 그때보다도 지금 더 나빠진 건지, 그때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 그때는 -0.24인데요. 그때보다 지금이 더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질문 - 똑같지만 더 낮다. 그리고 그 GDP 올해 연간으로 이제 기계적으로 봤을 때 1분기 성장률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보니까, 올해 연간 전망치 1.5에서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기계적으로 하면 이제 0.4가 전망치보다 내려갔으니까 1.1 정도로 보시는지, 1% 대 턱걸이도 어렵다고 보시는지 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GDP 잠정치는 지금 이런 수준이면 속보치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지금 성장 기여도를 보면 아까 말씀하셨지만 내수가 -0.6%p로 순수출로 끌어올린 걸 지금 다 깎아 먹었는데, 내수가 계속해서 이제 성장률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의 내수 전망 이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은 뭐라고 보시는지, 추경을 포함해서 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저희가 통상 기자 분들의 어떤 베이스라인을 드리기 위해서 산술적인 계산을 해 드려 왔는데요. 사실 이번에는 총재님도 말씀하셨겠지만 진짜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그게 별로 계산해서 드리는 게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지금 조사국에서 이제 5월 저희 통방 때 5월 29일 날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건데요. 좀 그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저희가 이사분기 속보 발표할 때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잠정 때 변화 그니까 올라갈 수 있냐, 내려갈 수 있냐 그걸 물으셨는데. 아직까지는 플러스된 정보가 없고요. 지금 3월 지표가 나올 때까지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지금 내수 부진 관련해서 이제 혹시 반등 가능성이 있냐 물으셨는데. 사실 제가 먼 시계에 대한 전망을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 저희가 이제 2분기만 한정해서 봤을 때는 이제 일단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이제 해소가 되었고, 그다음에 지난 10월부터 기준 금리 75bp 인하했던 완화 효과도 나타날 것 같고요. 그러면서 이제 내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2분기 같은 경우 민간 소비 중심으로 조금 소폭 개선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보는 근거 중 하나가 이제 심리가 확실히 일사분기보다는 좋아질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총선에 따른 선거 예상 집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이제 비영리 단체 중심으로 좀 늘어날, 민간 소비 정부 소비 쪽이 늘어날 요인이 있고요. 이제 투자는 사실 건설 투자가 빠른 회복을 지금 기대하는 거는 좀 어려운 상황인데. 공공 부문 투자 쪽에서 이제 늘어나면 그 투자 부진이 조금 완화될 가능성이 있고요. 설비 투자는 이번 분기에 좀 일시적으로 조정이 있었는데, 요즘 그나마 설비 투자가 꾸준히 좀 중기 시계로 보이는 가장 좋은 상황이거든요. 다시 플러스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다. 그래서 그다음에 이제 마지막으로 결국 적극적인 정부 지출, 재정 지출 이슈가 있기 때문에 사실 1분기 같은 경우도 되게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성장에 기여한 측면이 있으니까, 2분기는 조금 더 긍정적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기자님.
질문 - 지난번에 통방 할 때 총재님께서 추경에 대해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추경 집행이 되면 0.1%p 정도 일단은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예측을 하셨는데. 또 반대로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신 분들은 추경 관련된 내용이 중소상공인들에게 한 50만 원 정도 공과금 지원하는 것 외에는 나머지는 AI다, 아니면 재해 대책이다 그런 쪽으로 좀 빠지면서 실제로 효과가 별로 없는 게 아니냐, 껍데기가 아니냐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도 좀 계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좀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사실 통계 작성 부서에서 재정 정책 관련해서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데. 저희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하여튼 현재 추경안에 따르면 성장률 제고 효과는 그 말씀하신 0.1% 정도다. 그다음에 사실 그 내용은 이제 내용이 어떻게 바뀔지 아직 모르겠거든요. 그거는 어떻게 이제 결론이 날지를 좀 보시고, 저희가 2분기 때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보관 - 기자님.
질문 - 아까 말씀 중에 총선이라고 하셨는데, 대선 얘기하신 건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질문 - 그리고 이제 앞서 여러 언론에서 4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이다, 이런 것은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충격 때도 없던 전례 없던 일이다 이런 식으로 이제 보도는 많이 됐는데. 한국은행에서 보시기에 이 성장 흐름의 관점에서 이 네 개 분기 연속 거의 바닥권 성장률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 좀 부연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최근 상황은 예전처럼 어떤 대외적인 쇼크가 와서 위기가 발생하는 그런 상황은 아닌데, 말씀하신 대로 좀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측면이 있거든요. 근데 가장 큰 거는 건설 투자라고 보이고요. 작년 2사분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률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어떤 말씀이냐면, 작년 연간으로는 건설 투자가 GDP 성장률을 0.5%p 낮췄었고요. 올해 1분기에도 0.4%p를 낮췄습니다. 근데 이제 건설 투자 부진이 이제 아까도 질문에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렸던 이유가, 일단 예전에 장기간 지속되던 고금리 상황이 있었고, 이제 좀 해소는 됐지만. PF 부실 문제도 있고요. 미분양 증가에 따른 주택 경기 부진, 이제 그런 기본적인 구조적 요인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다가 지금 코로나19 이후에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요 자재들의 가격이 상당 부분 올라와 있는 상태인데 그게 지금 유지된 상황이거든요. 거기에 이제 인건비까지 많이 오르다 보니까 건설 업체들의 수익성이 지금 되게 악화된 그 측면도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모니터링을 해 보면 건설업 같은 경우에도 지금 예를 들어 강남의 재건축 이런 사업도 이렇게 막 뛰어드는 게 아니고 수익성을 되게 따지면서 지금 참가하시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사실 주택 사업을 통해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예를 들면 스마트 홈 빌딩 아니면 이런 신규 부가가치 사업 쪽으로로 지금 진출하려고 모색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러니까 국내 건설이 부진하니까 이제 최근 들어서는 해외 수주, 해외 건설 쪽으로 지금 많이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이 건설업 부진이 지난 1년 동안 어떤 성장을 좀 낮추는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고요. 두 번째는 이제 민간 소비인데요. 민간 소비가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은 아니지만 예전만큼 성장에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것도 보면 이제 저희가 알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가계 부채가 높다는 점, 그다음에 고령화 진전 속도가 빠르고 거기에 대한 이제 소비 둔화되는 구조적 요인도 있는데. 저희가 봤을 때는 이제 코로나 이후에 이제 코로나 때 집에 사회적 거리두기 시절에 집에서 TV 바꾸시고, 냉장고 바꾸시고, 가전제품 바꾸고, 가구 바꿨던 그 당시에 상당폭 내구재 소비가 큰 폭 늘어났던 게 사실이고. 그에 이제 기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이제 의류, 신발, 식료품 이런 준내구재, 비내구재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19 때 가격이 상당 폭 올랐고요. 그 높은 가격 수준이 좀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보입니다. 근데 이제 저희가 봤을 때 2020년이고 이제 25년이 됐으니까, 이제 내구재 교체 시기가 좀 다가오는 측면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식료품, 의류 이런 내구재 준내구재 같은 경우에는 가격 안정화가 소비 개선에 되게 중요하다, 그런 점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기자님.
질문- 물론 올해 1.5% 전망이 이제 과거가 될 거 같긴 한데, 이번에 1분기 0.2 마이너스 역성장한 것을 좀 비춰 봤을 때, 나머지 2 3 4분기에 사실 몇 %p 성장을 했어야 1.5를 맞출 수 있는지, 혹시 전분기 대비로 좀 알 수 있을까요?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그러니까 아까도 기자님이 같은 질문을 주셨는데요. 그게 기본적으로 얼마 전에 IMF에서 성장률 1.0으로 전망을 했었고요. IMF 같은 경우도 예전에는 베이스라인, 그러니까 하나 단일 성장률만 제시하다가 지금 보조까지 이제 냈다는 얘기는 그만큼 전망하기가 되게 어렵다는 걸 반증하는 거고, 사실은 이제 관세 정책 관련해서 사실 다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어떻게 움직일지 사실 예측하기 어려웠었고요. 그리고 이게 또 향후에 진행 상황에 따라 확 달라질 수 있는 거고, 이게 단순히 우리와 미국 간의 협상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 문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전망 관련해서 그게 기계적이든, 그 부분은 좀 5월쯤 전망할 때 그때쯤까지는 좀 기다려 주시면. 그리고 그렇게 기계적 계산하는 게 큰 의미도 없고, 오히려 혼선을 줄 거 같아서. 다음 저희가 그 이후에 다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뒤에 기자님.
질문 - 이번에 정부 소비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이 줄어서 0.1% 줄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의사들의 집단행동 여파가 좀 있다고 봐도 되는 건지 궁금하고요. 또 기재부가 경기 회복 위해서 1분기 신속 집행을 좀 강조하고 이번 집행액도 전년 대비 4조 2천억 원 늘기도 했는데, 이게 1분기 GDP에는 아직 반영이 되지 않은 건지도 궁금합니다.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 건보비 지출이 이렇게 좀 줄어들었는데요. 저희가 이제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면 이제 의료 서비스나 건보비 지출이 줄어들게 돼서. 이제 병원에 가는 횟수가 줄어든 데에는 의사 분쟁, 의정 분쟁이 일부분 있었다고 보긴 하는데요. 이제 저희는 그거보다도 이제 전염병들이 소아, 청소년들에게 도는 백일해 같은 전염병들이 작년 하반기에 굉장히 유행을 했다가 올해 들어 이제 진정이 되고 있어서. 그 영향이 더 큰 걸로 보기는 합니다. 그리고 신속 집행, 정부의 신속 집행 같은 경우도 당연히 정부 기여도 지금 플러스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정부 소비도 건보비 지출 말고 이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물건비를 쓰는 게 있는데요. 그 부분은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신속 집행 영향도 있고, 신속 집행이 정부 투자에도 반영되거든요. SOC 투자도 늘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플러스 기여를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기자님.
질문 - 앞서 기준 금리 완화 효과 이런 것들 언급해 주시면서, 2분기 이후 내수에 좀 긍정적일 수 있는 요인들을 말씀 주셨는데. 그럼 반대로 2분기 이후에 내수와 수출의 하방 요인, 그러니까 저희가 우려할 만한 부분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시는지 좀 말씀 여쭙겠습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가장 큰 거는 이제 역시 관세 영향일 거고요. 사실 그게 정확히 어느 정도 될지는 솔직히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린 게 그래서 이제 향후 전망 관련해서는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거의 없어서. 일단 2분기에 한정돼서 좀 말씀드렸던 거니까요. 계속 죄송합니다만, 5월 전망 저희 다시 수정할 때 그때 좀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보관 - 뒤에 기자님.
질문 - 아까 모두에서 설명을 조금 해 주시긴 했는데, 설비 투자에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줄었는데요. 이게 이제 투자가 줄어드는 건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을 할 수 있겠지만, 아까 국장님께서 이제 글로벌 수요 둔화보다는 불확실성 확대가 좀 더 영향을 미친 거 같다는 톤으로 말씀을 해 주신 거 같아서요. 그 부분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고요. 방금 한 질문과 좀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아까 2분기는 1분기보다는 조금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 주셨는데, 그러니까 2분기가 되면은 앞으로 진행되는 한미 관세협상이라든지 미중 무역 갈등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수출 부분에서는 하방 리스크나 위험도가 조금 더 하락 위험이 좀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인 거 같은데. 내수가 이를 만회할 만큼은 조금 회복을 보일 것으로 보고 좀 그런 긍정적인 말씀을 주신 건지, 그 부분도 한 번 더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일단 설비 투자는 사실 전년 동기 보면 4% 이상 지금 꾸준히 증가를 해 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작년 3분기 4분기 두 분기 연속 되게 전기 대비 성장이 높았고요. 사실 그에 대한 기저도 있고. 근데 보면 아까 말씀드린 그거 플러스 이제 투자 심리가 좀 위축되면서 투자를 약간 머뭇거렸던 측면도 있는 거 같고요. 그다음에 사살 제가 그래서 2분기 같은 경우는 이제 이런 측면도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까 내수 측면에서 조금 좋아질 측면이 있다고 했는데, 이제 어떤 기술적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그러니까 한국은행에서 전망을 할 때 작년 사사분기 전망에서 차이가 좀 있어서 사사분기 금액 레벨이 전망 대비 이제 내려온 상황이고요, 거기에 또 1분기도 좀 많이 낮췄지 않습니까 전망을. 그러면서 2분기가 기술적으로 올라온 측면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내수에 좀 약간 개선 요인 플러스 이런 기술적 요인도 있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보관 - 기자님.
질문 - 1분기 이제 실적을 봤었을 때 저희 2월에 전망 시나리오 중에 비관 시나리오가 있어서 -0.1 정도 연간 기준으로 예상을 하셨었는데. 그러면 이번 1분기 실적을 보면 그 비관 시나리오보다 지금 그 관세 영향이 더 안 좋다고 해석을 해야 될지 설명을.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아직까지는 솔직히 관세 영향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데, 그렇게 저희 수출 통계를 보면 이게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고요. 아까도 수출 줄었던 철강, 그러니까 관세 부과했던 철강 같은 경우도 이게 관세라기보다는 관련된 글로벌 산업 경기 부진이 더 커 보이는 거고. 아까도 봤지만 여전히 반도체 수출은 생각보다 그게 밀어냈든 아니든 4월 20일까지 봐도 수출은 일단은 좋기 때문에. 그러니까 관세 측면은, 관세 비관 시나리오 그 문제는 아니고. 1분기가 아까 설명드린 내용들로 인해 예상보다 낮았다. 그 정도로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 하나만 더 여쭤보면, 저희 그 원계열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도 마이너스 전환한 거에 대해서 좀 우려가 많이 큰 거 같은데, 이 원계열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마이너스 전환한 부분은 좀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설명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그게 아마 2020년 4분기 - 0.5% 이후 이제 처음 마이너스 전환된 건데요. 기본적으로 생산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 생산 부진이 가장 컸던 걸로 보입니다. 제조업 생산은 이제 기본적으로 반도체 증가세가 좀 둔화된 측면이 있고요. 아까 설명드린 대로 화학 제품, 기계 장비 이런 쪽이 지금 부진하기 때문에 그런 영향으로, 제조업 중심으로 이제 마이너스가 나왔고요. 여전히 이제 건설업은 생산 측면에서 봐서도 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박창현 국민소득총괄팀장 - 금년 1사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 0.1% 성장에 대해서 한 말씀 덧붙이자면, 전년도 일사분기 성장률이 3.3%였습니다. 그래서 이에 따른 기저 효과도 일부 작용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공보관 -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질문 - 수입이 -2.0이고 에너지류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현영 지출국민소득팀장 -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중심으로 줄었는데요. 원유 같은 경우에는 이제 원유를 쓰는 산업, 그러니까 석유화학 산업이 부진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면 석유 화학 산업은 왜 부진했냐 하면, 이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석유 화학 제품도 이제 내수에서도 쓰지만 수출도 하는데, 아까 국장님께서 여러 번 말씀하셨다시피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이제 우리나라 석유를 사가거나 화학 제품을 사가는 거, 이런 중국 같은 데서도 이제 많이 사가는데요. 그런 게 이제 안 좋기 때문에 그걸 만들기 위해 저희가 수입을 하게 되는 원유 수입이 줄었고요. 천연가스 같은 경우에도 난방용 말고 산업용 천연가스 위주로 줄었고요. 이게 이런 산업 부진에다가 좀 저희 장기 계약하는 게 있거든요. 카타르, 오만 같은 데 장기 계약하는데 그 장기 계약이 이제 기간이 끝났습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물량도 이렇게 들어오지 않고. 이런 것들이 겹쳐서 그런 에너지류가 감소했습니다.
공보관 - 추가 질문 있으십니까?
질문 - 정부 소비가 1분기에 전분기 대비 감소한 거는 다른 부분이 아니라 아까 말씀하신 다 의료 관련된 영향 때문인지,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맞습니다.
질문 - 그 부분이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그다음에 수출이 4월 20일까지 양호한 흐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예상했던 경로 대비 양호하다는 건지, 아니면 그냥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건지 좀 여쭤보고 싶고.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양호하다는 말씀드린 거는 20일까지 5.2% 감소했거든요. 그러니까 수출 자체가 양호하다는 게 아니라, 이제 수출을 저희가 지탱해 주는 반도체 수출은 양호하다고 말씀드린 거고. 그래서 좀 하방을 막아 줄 수 있는 그런 면에서 긍정적인 거다. 여전히 수출은 기본적으로 현재까지는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질문 - 2분기 성장률 전망이요, 그 기존에 보면 0.8%인데요. 전분기 대비. 이 경로하고 비교해서 아까 내수도 조금 개선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개선된다는 게 1분기보다는 좋아진다는 건지, 아니면 2분기에 봤던 성장 경로보다 낫다는 건지 좀 설명을 부탁드리고요. 그다음에 아까 질문이 있었는데, 아까 좀 내수가 조금 좋아질 거라고 말씀을 하신 게 관세 때문에 아무래도 나빠질 수출 부분의 영향을 좀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질 거라고 보시는지. 아니면은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1분기보다는 조금 낫다 정도의 말씀이신 건지 이게 조금 헷갈려서요. 그 부분 좀 자세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 - 일단은 1분기보다는 좀 나아질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저번에 제시했던 2분기 성장률 0.8% 제시를 했는데, 거기에는 조금 못 미칠 수도 있는데 그건 이제 5월 전망을 다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보시면 예를 들어 2분기 때 전기 대비 0.8% 한다고 했던 일단 2월 전망에 제시가 돼 있는데요. 그럼 상반기 전년 동기비로 보면 1%가 안 되는 수준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2분기 전기비가 아까 커 보인다는 건 아까 기술적 요인도 들어가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그 숫자 자체로 봤을 때 되게 높은 성장이지 않나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년 동기비랑 같이 보면 1% 미만이라서 이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보관 - 추가 질문 있으십니까?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설명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