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방학은 좋지만, 방학숙제는 정말 싫다. 경제엑스포 체험 보고서라니···.

영재 : 그래도 책상에 앉아서 하는 숙제보다는 백배 낫다.

경주 : 그렇긴 하지만, ‘수영장 가서 신나게 놀기’와 같은 숙제면 좋겠어.

영재 : 자 자, 꿈 깨고 얼른 들어가자. 여기도 재미있을 거 같은데?

경주 : 잠깐만 우리 음료수 하나만 사먹고 가자.

영재 : 경주야, 이것 좀 봐.

경주 : 이게 뭐야? 명예 경제 가이드?

영재 : 명예 경제 가이드가 되면 휘장도 주고 봉사 활동 시간도 인정해 준대. 우리도 지원해 보자.

경주 : 그런데 나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데 할 수 있을까?

영재 : 사실 나도 경제는 좀 자신 없는데….

선생님 : 박영재! 오경주!

경주, 영재 : 안녕하세요?

선생님 : 너희들 숙제하려고 왔구나?

경주, 영재 : 네.

경주 : 선생님은 여기 어쩐 일이세요?

선생님 : 우연히 이 근처를 지나가다가 한번 들러 봤지.

영재 : 아, 맞다! 선생님, 바쁘시지 않으면 저희 좀 도와주세요. 저희 주니어 명예 경제 가이드에 도전하고 싶어요.

경주 : 도와주세요, 선생님.

선생님 : 음, 그래 좋다. 그럼 선생님이 너희와 함께 경제엑스포를 체험하면서 경제에 대해 알려주도록 하마. 자 그럼 안으로 들어갈까?

경주, 영재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