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통화량이나 금리를 조정해 통화 정책을 수행하는데, 어떤 수단들을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공개 시장 운영, 여수신 제도, 지급 준비 제도라는 세 가지 통화 정책 수단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각각의 통화 정책 수단에 대해 알아볼까요?

공개 시장 운영은 한국은행이 금융 시장에서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사고 팔아 통화량이나 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입니다.
다양한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금융 시장에서 시장 친화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장 왜곡이 적고, 실시 시기와 운영 규모 등을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개 시장 운영은 증권 매매, 통화 안정 증권 발행 및 환매, 통화안정계정 예치 등 세 가지 대표적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여수신 제도를 살펴볼까요? 여수신 제도는 중앙은행이 개별 금융 기관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거나 예금을 받는 통화 정책 수단입니다.
한국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여수신 제도에는 금융 중개 지원 대출, 자금 조정 대출 및 예금, 일중 당좌 대출, 특별 대출 네 가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급 준비 제도를 알아볼까요? 지급 준비 제도는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 비율을 중앙은행에 지급 준비금으로 예치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예금의 일정 비율은 지급 준비율을 의미합니다. 중앙은행은 지급 준비율을 조정하여 금융기관의 자금 사정을 변화시킴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고 단기 시장 금리를 안정시켜 금리 정책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지급 준비금을 예치함으로써 금융기관 간 지급 결제도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공개 시장 운영, 여수신 제도, 지급 준비 제도 이 세 가지 통화 정책 수단을 활용해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통화 정책 수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더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