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8회]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등록일
2022.12.15
조회수
3487
키워드
금융시장 시장금리 여수신금리 주가 금융시장개요
담당부서
경제교육기획팀

자막

[제908회]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2022.12. 9(금),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추명삼 과장)

(추명삼 과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은행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추명삼 과장이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시간을 내서 금요강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미리 알려드린바와 같이 오늘은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에 대해서 강의를 드릴 예정입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저희 금융시장국이라는 부서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부서에서는 금융시장 동향을 부문별로 살펴보고,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단기금융시장, 자본시장과 같은 세부 부문별 동향을 보고, 그 다음 금융시장 자금흐름, 외국인 증권투자 그리고 금융시장 간 연계성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서에서는 공개시장운영을 통해서 통화정책을 집행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RP매매라든지 통화안정증권발행을 통해 일상적으로 시장 유동성을 조절하고 있고요. 그리고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는 저희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거나 국고채 단순매입 등 시장안정화조치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오늘 강의에서는 11월 24일에 있었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관련해서 금통위원들께 보고드린 금융시장 동향의 주요 내용을 발췌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었고, 다른 국내외 이벤트에 따라서 금융시장 상황이 어느 정도 변했습니다. 보고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변화한 점에 대해서는 제가 구두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강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오늘 강의에서는 먼저 금융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금융시장 개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거고요. 그리고 금융시장의 각 부문별 동향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금융시장 동향 관련해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두 가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 거고요.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시장 개요](p.2)
첫 번째 파트는 금융시장 개관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 시장이라는 개념을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장소라고 설명을 합니다. 금융시장도 이러한 시장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근데 금융시장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물리적 장소는 아니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일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경제주체들이 금융상품 거래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시장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금이 필요한 경제주체를 자금 수요자,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주체를 자금 공급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가계, 기업, 정부,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여러 목적을 가지고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있고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시장에 참가를 하게 됩니다. 가계의 경우에는 주택을 사거나 소비를 할 때 부족한 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도 하고, 여유자금이 있는 경우에는 저축을 하거나 주식 투자 같은 것을 통해서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기업 같은 경우에는 직원 급여를 지급하거나 아니면 물품을 구매할 때 운영자금이 필요할 수도 있고요. 기계설비를 구입하거나 공장을 지을 때 설비투자 자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비투자 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아니면 직접금융시장에서 증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여유자금이 있는 경우에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정부는 세금 수입하고 재정지출 간에 시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에 따른 자금 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 금융시장에 참가를 합니다. 자금이 부족한 경우에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하고요, 여유자금이 일시적으로 있는 경우에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같은 경우에는 뒤에서 설명을 드릴 예정이긴 한데요,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금융기관이 직접 금융상품을 거래해서 수익을 얻기도 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분류](p.3)
현대에는 금융혁신과 IT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거래 기법들이 출현하였는데요. 이번 강의에서는 그런 다양한 금융상품을 일일이 소개하기보다는 전통적인 금융시장 분류, 그리고 주요 시장 중심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융시장은 기본적으로 금융중개기관의 개입 여부에 따라서 직접금융시장과 간접금융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접금융시장 같은 경우에는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시장입니다. 자금 수요자, 필요한 부문에서 증권을 발행해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증권을 발행해서 공급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합니다. 직접금융시장 같은 경우에는 만기 1년을 기준으로 1년 이하인 단기금융시장과 만기 1년을 초과하는 자본시장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기금융시장 같은 경우에는 콜, 환매조건부증권매매, 양도예금증서, 기업어음, 단기사채와 같은 시장이 있고요. 자본시장 같은 경우는 국채, 회사채, 주식시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는 원화와 다른 통화를 거래하는 외환시장이 있고요. 그 다음에 금융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파생금융상품이 거래되는 파생금융상품시장이 있습니다. 한편 간접금융시장 같은 경우에는 은행과 같은 금융중개기관을 통해서 자금 공급과 수요가 매칭되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대표적인 간접금융시장으로는 예대시장이 있는데요, 예금·대출시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게 되면 그 자금이 누구에게 대출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행된 대출이 연체되거나 부실화되더라도 나의 예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이와 같이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금융중개기관을 통해서 구분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간접금융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대시장 이외에 간접금융시장에 포함되는 시장으로는 펀드시장, 신탁시장, 보험시장 등이 있습니다.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p.4)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할 때 통화정책의 영향이 파급되는 통로로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등 운용목표를 직접적으로 제어·조정하고 있는데요. 그 영향이 자본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으로 파급되고 그게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림을 보시면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경로로는 금리경로, 자산가격경로, 환율경로, 기대경로, 신용경로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경로는 금리경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단기시장금리가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단기시장금리가 변동하게 되면 장기시장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게 금융기관 예금대출금리, 여수신금리라고도 하는데요, 여수신금리에 영향을 미쳐서 그게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과 같이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를 보면 가계는 차입을 억제하고 저축은 늘리게 되는데요. 그리고 대출금리가 올라가니까 이자부담이 커져서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그러면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방향으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기업의 경우에도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에는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투자가 줄어드는 등 행태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금리경로 외의 다른 경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자산가격경로는 정책금리 변동이 주가나 부동산 가격 같은 자산가격에 영향을 줘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가격이 하락하게 되는데요, 자세한 건 이따가 설명을 드리겠지만 주식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고요, 그게 실물경제에 파급이 됩니다. 환율경로의 경우에는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서 환율이 조정되고 그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입니다. 국내와 국외의 이자율 격차가 있는데 그걸 내외금리차라고 하거든요. 내외금리차가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자율 차이에 따라서 국제적인 자본의 흐름이 바뀌게 되고 환율변화를 통해서 국내의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기대경로는 통화정책 기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기대에 따른 영향을 의미하고요. 신용경로는 통화정책 변경이 금융기관의 대출공급에 영향을 미쳐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경로입니다.

[1. 시장금리](p.6)
다음으로 금융시장 각 부문별 동향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금리 동향을 먼저 설명드릴 건데요. 시장금리 동향을 설명드리기 전에 채권수익률 결정요인에 대해서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채권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금융상품이고 동향을 파악할 때 가격보다는 수익률, 금리를 기준으로 파악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수익률 결정요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채권수익률 산출식을 여기 적어 봤는데요. 산출식을 보면 채권가격은 미래에 예상되는 기대 현금흐름. 채권 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주기마다 이자를 지급하게 되고 만기가 되면 이자와 원금이 함께 상환이 됩니다. 그런 현금들을 현재가치로 할인을 해서 전부 합한 것을 채권가격으로 산출이 되는 겁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채권가격은 좌변에 있고, 채권수익률이라는 게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로 할인할 때 수익률로 할인해서 계산하는데 수익률은 분모에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채권의 가격과 향후 예상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일치시키는 할인율을 채권수익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은 역의 관계를 보이게 됩니다. 채권수익률 결정요인은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내적요인은 만기, 신용위험, 유동성위험으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리스크가 커지면 그에 대한 보상을 더 줘야 하기 때문에 채권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이해하면 되시겠습니다. 먼저 채권 잔존만기가 긴 경우에는 채권가격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 위험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률이 높게 형성됩니다. 그리고 발행주체의 신용위험이 높을수록 채권수익률이 높아지는데요. 특히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에 기업의 재무상황이 악화되면 기업이 채권 원리금 상환을 제때 못하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채무불이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상황이 안 좋은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에는 신용위험에 대한 보상으로 채권금리가 높게 형성이 됩니다. 그리고 유동성위험의 경우에는 채권 보유자가 현금이 필요한 시기에 채권을 매각하려고 할 때 채권이 활발하게 거래가 되지 않으면 가격을 손해보고, 높은 금리로 채권을 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위험 때문에 금리가 높게 형성이 되는 거고요. 유동성위험이 높은 채권의 수익률은 높아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채권수익률 결정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외적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채권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공급이 많은 경우에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습니까.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반대로 채권수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경기가 개선되는 경우에는 기업들이 자금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채권발행을 늘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채권의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채권수익률은 높아집니다. 그리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에 즉각적으로 파급이 되기 때문에 채권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는 채권의 실질 가치를 낮추기 때문에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1. 시장금리: 장기시장금리](p.7)
앞서 살펴본 채권수익률 결정요인을 토대로 최근 장기시장금리 동향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고채금리는 10월 중순까지는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CP시장 불안 등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연준의 통화긴축이 강화되면 향후에 금리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CP시장에서 불안이 있었던 것은 채권시장 전반의 신용경계감을 증대시키기 때문에 둘 다 채권수익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10월 중순까지 요인이 반전이 됐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안정대책을 내놓아서 시장의 신용경계감이 조금 완화가 됐고요.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완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부각이 되면서 채권수익률이 반대로 하락하였습니다. 11월 들어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완화 기대가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려왔었는데 그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부각이 되면서 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았고요. 이에 더해서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회사채 시장의 경우에는 신용스프레드를 통해 동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보통은 3년물 기준으로 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의 차이를 보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국가가 망할 위험은 크지 않기 때문에 국채는 신용위험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채의 경우에는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부도를 낼 수도 있고 재무상황이 안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의 신용 상황이 변화하는 경우에는 신용위험을 반영해서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채 금리가 국채 금리보다 높게 형성이 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신용스프레드를 통해서 시장에서 평가하는 특정 신용등급 회사채의 신용위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면 회사채의 신용위험이 커진다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최근이 그런 상황입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위축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런 투자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중순 이후에는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PF-ABCP시장 불안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회사채 시장의 신용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스프레드가 큰 폭 확대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뒤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장금리: 단기시장금리](p.8)
저희는 주요 단기시장금리를 통안증권, 그리고 은행채, CD, CP를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3개월 만기 기준으로 보고 있는데요. 단기시장금리 같은 경우는 한국은행 기준금리에다 일정 수준의 신용스프레드가 더해져서 금리가 형성이 됩니다. 최근에는 단기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상, 10월에 50bp 올린 것과 11월에 인상될 것이라는 추가 인상 기대, 그리고 단기증권에 대한 투자수요 위축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여러 단기시장금리 중에서 CP금리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PF-ABCP시장 불안이 일반 CP 쪽으로도 경계감이 전이되면서 상승 압력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MMF 같은 펀드가 CP에 투자를 하는데 최근에 그 투자수요가 약화가 되어서 단기금리가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2. 여수신금리](p.9)
다음으로 여수신금리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수신금리하면 용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시장금리가 나온 다음에 왜 여수신금리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신 같은 경우에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운용하는 대출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수신이라고 하면 금융기관이 자금을 조달하는 예금 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수신금리는 여신과 수신에 대한 금리라고 보면 되고 쉽게 대출금리, 예금금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여수신금리는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어떤 가계는 자금이 남는 경우에는 은행에 저축을 하기도 하고, 자금이 부족한 경우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이라든지 신용대출 등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이나 은행연합회 공식 사이트를 보면 여수신금리들이 공시가 되어 있는데요. 거기에 나와 있는 금리하고 실제로 내가 거래를 할 때 받는 금리가 수준이 달라서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차이가 나타나는지 그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까 제가 시장금리 설명드린 다음에 왜 여수신금리를 설명드렸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여수신금리가 어떻게 산출되는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신금리 같은 경우에는 지표금리에다가 가산금리를 더하고 가감조정금리를 반영해서 산출이 됩니다. 여기서 지표금리가 앞서 보셨던 시장금리거든요. 은행채 금리라든지, CD금리, 그리고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지수화한 게 있습니다. 코픽스라고 있는데 코픽스 지수도 지표금리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지표금리 같은 경우에 대출의 만기라든지, 대출이 고정금리대출인지 변동금리대출인지에 따라서 다르게 결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은행채 금리, CD 금리 이런 것들은 1년 만기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에 은행채, CP, 코픽스와 같은 지표금리를 쓸 수 있는데 보통 3개월마다 금리가 변경을 하게 되거든요. 3개월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기고 그래서 그 만기와 비슷한 단기시장금리가 지표금리로 사용이 됩니다. 반대로 장기로, 그리고 고정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보통 장기금리 은행채 5년물 금리에 연동돼서 대출금리가 결정이 됩니다. 좀 전에 설명드렸던 통화정책 파급의 금리경로와 연결해서 보면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그게 시장금리에 파급이 되고요. 그게 여기 지표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서 전반적으로 대출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대출금리 산정의 다른 항목으로 가산금리가 있습니다. 가산금리 같은 경우에는 대출기간, 차주의 신용도, 그리고 담보 제공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인데요. 대출 관련 차주의 리스크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리스크가 높은 차주, 예를 들어서 담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아니면 대출기간이 길거나 아니면 신용도가 낮은 차주 같은 경우에는 가산금리를 높게 적용받게 됩니다. 다음으로 가감조정금리는 우대금리라고도 이해할 수 있는데요. 거래실적을 반영해서, 예를 들어서 대출 받을 때 급여이체 계좌를 설정하거나 아니면 카드 이용을 유도해서 카드 이용 실적을 채우면 금리를 10bp, 20bp 깎아주겠다 이런 부분들이 가감조정금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신금리 같은 경우에는 보통 단기시장금리가 지표금리고요, 비슷하게 우대금리, 가입을 인터넷으로 했는지 가입경로라든지, 마케팅 차원에서 은행들이 자금조달이 필요할 때 특판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금리를 높여준다든지, 아까 설명드린 부가거래들을 하면 우대금리를 더 적용해서 수신금리를 높게 적용받을 수가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에서는 가중평균 여수신금리를 산출해서 보도자료로 매월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가중평균 여수신금리는 두 가지 기준으로 크게 산출이 되는데요. 신규취급액 기준하고 잔액 기준이 있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같은 경우에는 특정 월에, 예를 들어서 10월에 취급된 대출의 금리를, 각각 거래를 신규취급금액으로 가중치를 줘서 평균을 한 금리입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은행들이 금리를 어떻게 조정했는지를 보는데 유용하고요. 예를 들어서 10월에 가산금리를 높였다, 그래서 대출금리가 많이 올랐다고 하면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에 바로 반영이 됩니다. 최근의 금리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고요. 잔액 기준 금리 같은 경우에는 특정 시점, 주로 월말을 기준으로 보는데 월말의 여수신잔액을 가지고 그 여수신잔액의 금리를 잔액 기준으로 가중평균한 겁니다. 잔액 기준 금리 같은 경우에는 예대금리차를 계산을 할 때, 은행의 경영 상황, 은행 수지를 볼 때 유용하게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금리 자체가 다양한 차주의 다양한 거래의 성격이 다 포함이 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개별 차주로서 금융기관에 가서 대출을 받거나 예금을 하는 것과는 금리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2. 여수신금리](p.10)
이번 강의에서는 최근 금리 동향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그리고 은행에서 취급된 여수신금리의 움직임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0월 중 은행 여신금리,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아까 잠깐 말씀드렸던 지표금리를 여기에 한번 그려봤는데요. 9월하고 10월 오른 것을 지표금리 종류별로 막대를 세워봤습니다. 보시면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부분도 있었고 다른 이유도 있어서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지표금리 상승 영향이 기업이랑 가계의 대출금리에 영향을 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은행 수신금리 같은 경우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영향도 있었고요. 은행들이 규제비율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컸습니다. 그래서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도 올리고 시장성 수신도 발행을 하면서 자금조달을 많이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금리가 올라간 측면이 있습니다. 보시면 여신금리와 수신금리를 각각 그리고 금리차가 어떻게 되는지도 보고 있는데 최근에는 여신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가파르게 오르니까 여수신금리차는 축소가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2. 여수신금리](p.11)
여기 제가 기사를 첨부해왔는데요. 저희 경제통계국에서 월 단위로 발표하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보도자료에 대한 설명입니다. 기사를 보시면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상승했다는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이 보도자료를 보시면 금융기관 전반의 여수신금리가 종류별로 수록이 되어있고요, 그리고 금리수준별로 예를 들어서 2~3%대, 3~4%대 수준별로 여수신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내용들이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주가](p.12)
다음으로 주식가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주식가격 관련해서는 직접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많이 접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식가격 결정요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좀 전에 설명드렸던 채권수익률 산출식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다만 채권과 차이가 있는 것은 주식은 만기 개념이나 원금 상환 개념이 없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미래 배당 현금가격을 할인을 해서 가격을 산출을 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이자율로 할인하게 되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아지게 되면 전체적인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가격은 하락합니다. 그래서 주식가격과 금리는 역의 관계가 있습니다. 주가 결정요인은 기업요인과 외부요인으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요. 기업요인 같은 경우에는 향후 배당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면 주가가 오르게 됩니다. 기업실적이 좋거나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경우에 기업들이 배당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을 하고요. 배당성향이 높아지면, 똑같이 기업이 돈을 벌더라도 더 많이 배당을 하겠다고 하면 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사주 매입을 하면 주가가 오르는데요,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잉여금 등을 통해서 유통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에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식 공급이 줄어서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외부요인을 보면 금리가 하락하면 직접적으로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거니까 주가가 상승을 하고요. 경기가 개선되면 기업의 영업 상황이 좋아지고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주식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수익을 추구하겠다, 수익추구 성향이 강화되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채권보다는 주식을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시기에는 주가가 상승을 하게 됩니다.

[3. 주가](p.13)
증권사에서는 개별 산업이나 종목을 분석을 해서 주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재무제표라든지 경영상 주요 이슈 등을 분석해서 향후 주가 변동을 예측하고 그걸 토대로 수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 같은 경우는 통화정책 파급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주가를 보고 있기 때문에 개별 산업이나 종목보다는 주가의 전반적 동향이나 주가 변동성 위주로 살펴 보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이후의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전환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주가 상승 요인을 개별적으로 구분해 설명을 하면 예를 들어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 요인 관련해서는 9월달에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발표를 했을 때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이 됐었습니다. 재정적자 우려 때문에 채권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을 했었는데요. 10월 중순 이후에는 감세안이 철회가 돼서 그런 주가 하락 요인이 소멸이 되면서 주가가 반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같은 경우에는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이 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고요. 환율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환율이 상승할 때 원화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향후에 투자를 종료하고 투자자금을 회수할 때 환율에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로 환산할 때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9월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430원을 상회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 이후에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이 되고 반락을 해서 그런 환차손 우려가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많이 사고 있고, 그게 우리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1월 들어서 이런 주가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편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주가 변동성 같은 경우에는 V-KOSPI라는 지수로 측정을 하고 있는데요. V-KOSPI는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기준으로 해서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지수의 미래 변동성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변동성지수 같은 경우에는 공포지수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데요.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는 경우에 변동성지수가 급등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역의 상관관계가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공포지수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10월 중순 이후에 코스피 변동성지수는 주가 상승과 함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시면 주가는 이렇게 코스피, 미국 S&P500 지수는 상승을 했고 10월 중순 이후 V-KOSPI, VIX 같은 경우에는 미국의 V-KOSPI와 같은 변동성지수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둘 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하락하면서 안정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주가](p.14)
첨부한 기사를 보시면 9월 말 미 연준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는데요. 파월 의장 같은 경우에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하면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12월부터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게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와 같이 주식시장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 받아서 주가가 등락을 하고 있습니다.

[4. 가계대출](p.15)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것은 시장금리하고 주가는 직접금융시장 관련된 내용이고, 여수신금리는 시장금리가 지표금리를 통해 반영이 돼서 같이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여수신금리는 금융기관을 통해서 거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간접금융시장에 대한 내용이고요. 앞으로 설명드릴 가계대출도 간접금융시장 관련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실제로 은행과 거래를 하고 계실텐데요, 실생활에서 대출을 통해 부족 자금을 조달을 하고 계실 겁니다. 저희는 가계대출 동향을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과 비은행으로 나눠서 보고 있고요.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출종류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주택담보대출은 세 가지 항목으로 구분해서 보고 있습니다. 개별 주담대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아파트를 구매할 때 개별적으로 은행에 가서 대출을 신청하는 그런 개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거죠. 집단대출 같은 경우에는 보통 아파트 분양받는 경우에 분양받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금융기관에 신청을 해서 대출을 받게 됩니다. 중도금이나 잔금 대출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이 되고요. 통계 분류상 전세대출 같은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 하위 항목으로 집계해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타대출 중에서는 신용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신용대출 이외에는 주택이 아닌 담보대출, 상업용 부동산이라든지 예적금, 주식 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기타대출에 포함해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대출 동향을 분석을 할 때 대출 잔액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가지고 보는데요, 대출 잔액 증감을 보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 기간이 월이라고 하면 이달 말 대출 잔액에서 지난달 말 대출 잔액을 빼서 이달에 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이드에서 보면 월중 새로 취급된 대출 금액과 월중 상환된 금액을 차이를 내면 월중 얼마나 가계대출이 늘었는지 그런식으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의 경우는 수요자 측면에서는 주택경기, 가계소비, 대출금리의 영향을 받아서 변동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택경기가 좋아져서 주택가격이 오르고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경우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가계가 소비를 많이 하게 되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늘어납니다. 반면에 지금과 같이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신규대출을 줄이거나 기존 대출을 갚아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고요. 공급 측면에서 보면 금융기관의 대출공급능력, 대출규제, 신용위험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대출 재원이 커지는 거니까 더 많이 대출을 해줄 수 있게 되는 거고요.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시기, 그리고 차주의 신용위험이 커지는 시기에는 금융기관이 대출을 잘 안 해주려고 합니다. 대출 태도가 강화가 되기 때문에 대출 공급이 위축되게 됩니다.

[4. 가계대출](p.16)
은행 가계대출을 보면 2020년 하반기 이후에 많이 늘었는데요. 실수요 중심의 주택자금도 있고 그 때 주가도 오르고 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도 있어서 큰 폭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면 금융당국에서는 잠재적인 리스크가 부실화 위험이 확대된다고 보기 때문에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당국에서는 DSR이나 LTV와 같은 여러 규제를 시행해 왔습니다. 보시면 20년 하반기 때 가계대출 증가율이 계속 올라가다가 규제 요인들이 본격화된 시기 이후에는 금융권 증가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2021년 하반기 이후에는 대출규제 강화와 함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가장 최근 상황인 10월 상황을 보면 은행 가계대출 경우 주택담보대출 같은 경우에는 실수요 자금 위주로 계속 취급이 되고 있는 편인데 신용대출이 포함되어 있는 기타대출 부문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은행 가계대출은 월중 기준으로 감소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최근에 저희가 이 발표자료를 작성한 다음에 11월 통계도 나오긴 했는데요. 11월 통계 같은 경우에도 은행 가계대출은 계속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비은행 가계대출 경우에는 은행하고 흐름이 비슷하긴 합니다. 아무래도 가계의 자금수요가 비슷하다보니까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긴 한데 비은행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금융기관들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이 있는데 각 기관별로 가계대출 취급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전반적인 상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은행 같은 경우에도 2020년 하반기 이후 큰 폭 증가하다가 그 이후에 대출규제라든지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서 대출증가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은행권 대출이 늘어날 때는 풍선효과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풍선효과라고 하면 은행에 대한 대출규제가 먼저 시행이 됐기 때문에 규제를 피해서 자금조달하려고 하는 차주들이 비은행 쪽으로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날 때 비은행 쪽이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많이 늘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출규제가 비은행권에 대해서 시행이 되면서 대출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0월 들어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는데 생활자금수요가 있어서 기타대출이 늘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근데 증가세는 예전보다 크게 둔화된 그런 상황입니다. 보시면 1~10월중 증감을 그려봤는데 업권별로 은행, 비은행 나눠보고 대출 유형별로 주택 관련, 기타 이렇게 나눠봤는데 연도별로 볼 때 계속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서 거의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5. 기업 자금조달](p.17)
다음으로는 기업 자금조달입니다. 앞서 금융시장 개관 파트에서 설명드렸지만 기업들은 운영자금이나 설비투자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도 하고 가계와는 달리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직접금융시장에서는 중장기 자금을 마련하려고 회사채 발행을 하고요. 단기적으로 만기 1년 이하의 자금을 조달하려면 CP·단기사채 발행을 합니다. 그리고 기업 규모가 있고 여건이 되는 기업들은 상장 요건을 충족해서 주식을 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업 자금수요는 실물경기 상황이나 경영 불확실성, 금리 수준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실물경기 상황이 좋아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게 되는 경우에는 자금조달이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기업들이 예비용 자금을 확보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자금조달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확산 초기 2020년 상반기 같은 경우에는 기업들이 향후 경영 여건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기업 대출, 특히나 한도대출이라고 해서 미리 설정해놓은 한도만큼의 대출을 많이 일으켰던 적이 있습니다. 예비용 자금이라고 볼 수 있는 건데 그런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기업 같은 경우에도 가계와 마찬가지로 금리 수준이 높아지게 되면 이자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자금조달 규모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업 같은 경우에는 자금조달 수단이 다양한 편이기 때문에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라든지 직접금융시장 여건 등 감안을 해서 조달 수단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은행 대출, 직접금융 자금조달은 일정 부분 대체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들의 대출 태도가 완화돼서 좀 더 쉽게 기업들한테 돈을 빌려주는 경우, 특히 우대금리를 적용해서 기업들한테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경우, 직접금융시장보다는 은행을 통해서 자금조달하는 걸 선호하게 되고요. 반면에 직접금융시장에서 투자수요가 확대돼서 자금조달이 쉽게 될 수 있는 경우, 그런 경우에는 회사채, CP·단기사채, 주식 발행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5. 기업 자금조달](p.18)
최근 동향을 보면 은행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데 회사채 시장이 요새 위축이 돼서, 앞서 설명드렸던 CP시장 불안이라든지 신용경계감이 회사채 시장으로 전이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하기가 어려워졌거든요. 그래서 대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직접금융 자금조달은 회사채 중심으로 순상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금 이런 흐름은 11월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5. 기업 자금조달](p.19)
여기 기사를 하나 첨부해놨는데요. 저희 금융시장국에서 매월 발표하는 금융시장 동향이라는 보도자료의 일부입니다. 저희가 매월 발표하는 동향에는 금리 및 주가, 가계대출, 기업 자금조달, 그리고 금융기관 수신에 대한 속보성 통계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지금 보시는 내용은 회사채 시장이 어려워지자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11월 금융시장 동향 보도자료는 어제 나왔고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으니까 홈페이지에서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거나 기사 검색 등을 통해서 내용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6. 금융기관 수신](p.20)
다음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인 수신입니다. 은행이 수익을 얻기 위해서 대출을 하려면 대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그 대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이 수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행의 자금조달인 수신은 크게 예금수신하고 시장성수신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예금수신 같은 경우에는 수시입출식예금하고 정기예금이 있는데요. 시장성수신 같은 경우에는 은행들이 직접금융시장에 참여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은행이 은행채를 발행한다든가 아니면 CD발행, RP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기도 합니다. 수신 같은 경우에는 은행의 자금수요와 연결이 돼있습니다. 은행이 대출을 많이 해줘야 하는 경우에 자금이 많이 필요할 거고요. 그 다음에 은행들이 감독당국으로부터 규제비율 같은 걸 준수하도록 되어 있는데 규제비율 관리를 하기 위해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렇게 자금수요가 확대되면 은행들이 수신을 늘리게 되는데 수신을 늘리는 과정에서 수신금리, 가격을 늘려서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금리가 오르고 있는데요.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이자가 거의 없는 수시입출식예금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고요. 반면에 정기예금 금리는 메리트가 부각이 되면서 정기예금 쪽으로는 자금이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11월에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 은행 수신 같은 경우에는 정기예금 중심으로 증가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 다음에 자산운용사 수신도 보고 있는데요, 자산운용사는 고객들의 돈을 모아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금융상품 종류에 따라서 구분을 해서 볼 수 있는데 MMF 같은 경우에는 기업어음이나 CD 같은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는 상품이고요. 그리고 채권형, 주식형 펀드 같은 경우는 각각 채권,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타 펀드 같은 경우는 부동산 관련 펀드나 파생금융상품 관련 펀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자산운용사 수신 같은 경우는 MMF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습니다.

[최근이슈](p.21)
이상으로 금융시장의 각 부문별 동향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고요,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 두 가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단기금융·채권시장 불안의 파급 과정](p.22)
먼저 최근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불안이 어떻게 파급되었으며 현재 상황은 어떤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단기금융·채권시장은 9월 이후 크레딧시장 수급 부담이 가중되고 CP시장을 중심으로 신용경계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불안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간단하게 보려고 하는데요, 국내외 통화긴축 그리고 한전채의 대규모 발행에 따른 구축효과 두 가지 요인에 따라서 신용물 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이 되었습니다.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상승은 신용 증권의 금리를 올리기 때문에 반대로 가격이 하락해서 투자심리가 위축이 되는 거고요. 한전채 같은 경우에는 한국전력이 발행하는 채권인데, 초우량물입니다. 암묵적인 보증이 있다고 봐서 초우량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초우량물인 한전채 공급이 확대되게 되면 여타 다른 신용 채권시장에 있는 채권들에 대한 수요가 위축이 되게 됩니다. 이에 더해서 은행채 발행이 늘었는데요. 은행채 발행은 아까 잠깐 설명드렸지만 은행들의 자금수요가 늘었었습니다. 자금수요가 늘었던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금리랑 환율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수시입출식예금에서 자금이 유출이 되기 때문에 은행들은 그만큼 자금을 조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율이 오르는 경우에는 은행이 기존에 거래해놓은 장외파생상품거래에서 담보를 추가로 납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담보 납부 과정에서 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유동성 규제비율이 하락하게 됩니다. 규제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금을 조달해서 고유동성 자산을 확보를 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늘려서 발행 금리가 상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이벤트가 있었는데 레고랜드 사태입니다.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서 PF-ABCP에 대한 신용경계감이 크게 확대가 되는데요. 이런 PF-ABCP시장에서의 문제가 일반 CP시장으로도 불안심리가 전이가 되고, 신용 채권 시장으로도 전이가 됐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시장 불안이 확산이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단기금융·채권시장 불안의 파급 과정](p.23)
이러한 금융시장 위축과 불안심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10월 23일에 시장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재가동하고 정책금융기관의 회사채, CP 매입규모를 확대를 했습니다. 그런 시장안정 대책이 있고 나서 시장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가격변수를 보면 CP금리는 여전히 높은 신용경계감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대를 상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투자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주요 CP 투자 주체들의 매수 여력이 축소가 된 측면, 수급 측면에서 CP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다만 여기 그래프로도 나타났지만 시장안정화 조치가 있은 다음에는 CP금리 상승세가 약간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는 그림을 그려놓지 않았지만 신용 채권 금리 같은 경우에는 시장안정화 대책 발표한 다음에 연준의 긴축완화 기대라든지 환율 급등세 완화 등 여건이 개선될 측면 때문에 상당폭 하락했습니다. 다음으로 발행시장을 보면 CP·단기사채는 시장안정 대책 이후 발행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근데 여전히 PF-ABCP 쪽은 신용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순상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용 채권 같은 경우에는 공사채, 은행채 같은 고신용물 발행이 다소 원활해진 편인데 회사채, 여전채 같은 경우에는 발행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장 유동성 및 거래량 측면에서 보면 10월 중 유동성 악순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는데 연초 대비 비유동성 수준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저희가 시장 유동성의 심도를 나타내는 Amihud라는 지표를 통해서 보고 있는데요. Amihud 지표 같은 경우에는 개별 채권별 가격변화율의 절댓값을 거래금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Amihud 지표 흐름을 보면 10월 중순에 크게 상승했다가 그 이후에 내려오고 있습니다. 근데 여전히 내려오는 수준도 연초 대비로는 높은 수준입니다. 이 수준이 높다는 것은 결국 시장 비유동성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통시장에서 신용 채권 거래량은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 비우량물과 여전채 중심으로 부진이 회복되지 않고 있고요. 채권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것은 신용경계감 측면도 있지만 투자기관들이 연말이 되면 될수록 거래를 안 하는 경향, 북 클로징이라고 합니다, 북 클로징이 계절요인으로 작용을 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단기금융·채권시장 불안의 파급 과정](p.24)
최근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상황을 보면 시장안정 대책에 힘입어서 우량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있습니다. 근데 CP시장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신용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공사채, 은행채 발행 물량이 소화되고 스프레드도 낮아지고 있는데 여전히 회사채, 여전채는 발행이 부진하고 PF-ABCP 차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격변수 측면에서는 신용물 채권 금리가 하락하거나 상당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신용경계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안정화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의 자금수급 여건이나 과거 경험들을 비추어 볼 때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 사례를 보면 그때도 채권시장안정펀드 같은 시장안정화 조치가 시행이 됐었거든요. 근데 종전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된바가 있습니다. 시간관계상 압축해서 설명을 드리다보니까 내용 이해가 어려우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분석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참고에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12월 호를 보시면 되고요, 한은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으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그 보고서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특징 및 평가](p.25)
두 번째 이슈는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특징 및 평가입니다. 금년 중 자금흐름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금년 중 금융권 자금조달인 수신 증가율은 민간신용 증가세 둔화,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기저효과 같은 경우에 작년 수신이 크게 늘어나서 그 부분이 올해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건데요. 수신 증가율 규모 같은 경우는 올해 1~10월중 월평균을 보면 24.2조원인데, 작년 동기로 봤을 때 44.3조원이었습니다. 크게 줄었고, 비은행이 은행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게 특징입니다. 증가율 기준으로 봤을 때 은행 증가율보다 비은행 증가율이 더 빨리 떨어지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추세적으로 은행 수신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였었는데 올해 들어서 반전이 돼서 은행 수신 비중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특징 및 평가](p.26)
금융권 자금흐름 변화와 관련된 파급경로를 그려봤습니다. 금융권 자금흐름이 변화하게 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은행의 고유동성자산 보유수요가 증대되었습니다. 아까 앞에 이슈에서 설명을 드렸었는데 은행들이 장외외환파생거래를 하고 있는데 환율이 상승됨에 따라서 추가로 증거금 납부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자금수요가 커졌고요. 그 다음 LCR이라는 규제비율이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입니다. LCR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이라고도 하는데요, 향후 30일 동안 발생할 걸로 예상되는 은행의 순현금유출액하고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동성 자산의 비중을 대비를 해서 계산한 지수입니다. 이 비율 같은 경우에는 은행이 유동성 상황을 관리를 하는 비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 이 비율 적용을 완화해준 측면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은행들이 코로나19 관련해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하는데 금융지원을 해주려면 유동성 관리에 여유를 줘야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LCR 규제비율을 원래 100%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85%까지로 완화를 시켜줬습니다. 그렇게 운용을 했었는데 규제가 정상화되는 차원에서 그걸 점진적으로 100%까지 환원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85%에서 올해 3분기에 90%까지로 올렸는데요. 그에 따라서 은행들은 자금을 조달을 해서 고유동성 자산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습니다. 고유동성 자산이라고 하면 국채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데요. 은행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났다는 게 있고, 다음으로는 자금조달 시장 여건이 악화됐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이슈와 연결이 되어있는데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PF-ABCP 부실화 우려, 한전채와 같은 우량 채권 발행 확대에 따른 구축효과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은행들도 자금조달을 하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그래서 이런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서 금융권 자금흐름이 변하게 됐습니다.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특징 및 평가](p.27)
이렇게 변화한 자금흐름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가 있습니다. 먼저 비은행에서 은행으로의 자금 이동입니다. 이걸 역머니무브라고도 지칭하는데요. 9월 중순 이후 증권사의 자금유출 규모가 확대되었고, 10월 들어서는 자산운용사라든지 신협기구 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도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증권사 수신 같은 경우에는 고객예탁금, RP, 랩어카운트, 금전신탁 이렇게 다양한 상품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감소를 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감소한 자금들이 자금수요가 컸던 은행 쪽으로, 특히 정기예금 쪽으로 상당폭 유입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기예금 같은 경우는 증가폭이 9월 중순 이후에 많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다음으로는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은행간 수신 경쟁 심화입니다. 9월 이후에 은행들이 아까 말씀드렸던 장외파생상품 증거금이라든지 LCR 규제준수 이슈 때문에 자금수요가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정기예금금리를 높이면서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습니다. 그게 은행간 자금조달 경쟁으로 이어졌고요. 자금조달 수요가 컸던 은행들이 먼저 정기예금금리를 올리면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는 은행들도 자금이 유출되면 안 되니까 금리인상으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은행의 정기예금금리가 오르게 됐고요. 그렇기 때문에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마지막 특징은 특수은행 중심으로 한 은행채 발행 확대입니다. 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은행채 발행을 확대해오긴 했는데요. 최근 일부 은행들이 규제비율 관리 이슈가 생기면서 은행채 발행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특수은행 같은 경우에는 9월 이후에 자금조달을 하기 위해 시장성 수신인 은행채 발행을 늘렸는데요. 아무래도 정기예금을 통해 일반 시중은행들과 경쟁을 하기보다는 좀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되는 은행채 발행을 통해서 자금조달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은행채나 CD 발행을 많이 했는데 전반적으로 단기자금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 투자 유동성 자체가 은행권으로 이동을 하고, 은행들은 높은 금리로 자금 조달하고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특징 및 평가](p.28)
이 세 가지 특징, 자금흐름 변화의 특징이 금융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보면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은행과 비은행 간 유동성 차별화입니다. 역머니무브 같은 경우는 중소형증권사, 자산운용사, 그리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별로는 증권사는 수신자금이 유출되고 있는데 CP를 통해서 자금조달하기도 하거든요. CP 같은 경우에는 직접금융시장 상황이 안 좋으니까 자금을 조달할 때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부 증권사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 대형 증권사인데요, 은행 한도대출까지 활용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신협기구나 상호저축은행 같은 경우에는 시장성 수신은 거의 없는 편이고 예금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는데요. 이 기관들은 은행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많이 올리니까 자금유출이 확대되면서 유동성 사정이 악화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상태고요. 실제로 저축은행들 같은 경우에는, 기사에서 보셔서 아실 수 있겠지만, 정기예금금리를 일부 저축은행 같은 경우에는 6% 상향 수준까지 올려서 자금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역머니무브 같은 경우에는 신협기구, 저축은행의 대출재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취약차주 같은 경우에는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금융권 자금흐름 변화가 대출금리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간 수신 경쟁이 심화되면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그게 대출금리에 반영됩니다. 대출금리 산정 체계를 보면 대출지표금리가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비용과 연결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시장성 수신, 은행채, CP 금리라든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지수화한 코픽스 같은 그런 지수들이 상승하게 되면 대출금리가 따라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기관간 수신 경쟁에 따른 수신금리 인상은 결과적으로 대출금리를 추가로 올려서 가계나 기업 차주의 이자부담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용 채권 금리 상승 압력도 증대됩니다. 은행권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신용 채권 시장에서는 신용 채권의 투자 수요가 위축되는 결과가 있을 수 있는데요, 그게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은행들은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규제비율을 준수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LCR 비율 준수를 하려면 고유동성 자산인 국고채를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 채권 시장이 아닌 국고채 시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회사채 같은 신용 채권 시장의 투자 수요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거고요. 저희가 분석을 해본 것은 계량적으로 은행채 발행이 늘었을 때 회사채 스프레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해서 분석을 해봤는데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면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분석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특징 및 평가](p.29)
마지막으로 현 상황을 평가하고 시사점을 도출해보겠습니다. 최근 금융권 자금흐름의 주요 특징인 역머니무브, 정기예금과 같은 고원가성 수신 비중 확대는 9월 중순까지는 완만하게 진행됐습니다. 금리인상 기간 중인 점을 고려하면 9월 중순까지는 고원가성 수신이 예년에 비해 과도하게 늘어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권 자금수요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일시에 급증한 9월 중순 이후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자금유출이 확대되는 등 자금흐름의 변동성이 확대된 편입니다. 앞으로 은행권 수신금리 수준이 높게 유지되고, 금리 경쟁이 지속되면서 금융권 자금흐름 변동성이 확대되면 결국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긴축이 대출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정책 의도보다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금융업권이나 중소형 금융회사들의 유동성 상황이 악화될 수 있고요. 그리고 비은행에서 대출받는 취약차주들의 대출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에 금융권 자금흐름이 추가적으로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고요. 은행의 수신 경쟁을 완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비은행권의 수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준비한 강의는 여기까지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설명드리려고 해서 내용이 충분히 전달이 안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홈페이지에 한국의 금융시장이라는 책자가 있거든요. PDF파일로 있으니까 참고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앞서 중간 중간 언급한 보도자료라든지 신문 기사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 동안 강의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

제908회 한은금요강좌

 ㅇ 일시 : 2022.12. 9(금)

 ㅇ 주제 :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

 ㅇ 강사 :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추명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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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전화번호
02-759-4269, 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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