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강좌 VOD

  1. 경제교육
  2. 온라인 학습
  3. 금요강좌 VOD
참고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시면 바로 동영상 열람이 가능합니다. ※ 전체화면으로 보기 원하실때는 동영상 우측 하단의 확대버튼을 클릭하여주세요.
제목
금융혁신과 핀테크
학습주제
지급결제·IT
대상
일반인
설명

 제666회 한은금요강좌

일시 : 2016. 8. 26(금) 14:00

주제 : 금융혁신과 핀테크 - IT융합이 불러온 변화와 향후 과제

강사 : NICE평가정보 CB연구소 문영배 소장

교육자료
[제666회] 금융혁신과 핀테크
(2016.08.26, NICE평가정보 CB연구소 문영배 소장)

(문영배 소장)
문영배입니다. 오늘 강의하려는 주제는 금융 혁신과 핀테크입니다. 여러분들이 핀테크라는 말에 대해 굉장히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행 금요강좌에서 그런 분야가 여러 겹으로, 서로가 겹치면서 많이 진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IT융합이 불러온 변화와 향후 과제라는 것으로, IT라는 놈이 붙어서 어떤 변화를 주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알파고vs이세돌(p.2)]
이건 잘 기억나시죠? 이 시합이 있기 전에 우리는 대부분 어떤 생각들을 했습니까? "인간이 적어도 대부분을 이길 것이고, 기계가 한 번이라도 이긴다면 커다란 진전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어마어마했죠. 정말로 우리는 충격으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몰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기계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훨씬 더 빨리 와있었던 것일까요?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주위에 이러한 변화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 발전의 가속(p.3)]
사실 이런 기술의 발전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가속화되는 것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 IT 기술이란 놈이 우리 생활에 너무 깊숙이 들어와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어의 법칙을 비롯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ENIAC이라는 컴퓨터, 195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커다란 창고 사이즈의 컴퓨터로 사람을 세는, Counting하는 계산 능력을 전자로 구현하기 위해 엄청난 공간을 차지해가며 계산을 구현했습니다. 그런데 아래에는 Intel의 스틱이 있죠? 지금은 이 스틱 하나가 어마어마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몇 년 전에 커다란 컴퓨터 안에 보관했던 것들을 이제는 저 스틱 안에 전부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메모리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2005년에 똑같은 사이즈의 메모리가 128MB로, 그때 당시에 대세였던 저장용량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2014년에는 128GB라는 어마어마한, 이 차이는 천 배이죠. 메모리 저장용량이 불과 9년에 천 배가 늘어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까지 와있을까요? 저기 'Singularity'는 무슨 말일까요? 문화 또는 다른 측면에서 우리가 진행한 결과가 어느 선을 지나버리고 나면 그때부터는 대세가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지금 어쩌면 Machine-Learning, 인공지능이라는 그런 주제를 가지고 어쩌면 이 선을 통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제 인공지능, 인간을 대신해서 기계가 우리처럼 사고하고,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기계가 발견해주는, 어쩌면 그런 시대에 이미 진입했는데, 다만 우리가 알파고처럼 그걸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죠. 어쩌면 말입니다.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p.4)]
그러면서 생겨나는 문제는 데이터가 어마어마한 양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데이터의 보유량이 지금은, 2015년과 2020년을 비교해보면 거의 얼마입니까? 거의 300배 이상 되는 것이죠? 이제는 연도가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기록되면서, 그리고 우리는 그런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거나 알지 못하는 것들을 찾아내거나, 또는 찾아낼 능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정도로 우리가 말하는 IT 기술은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핀테크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자본시장과 IT의 결합(p.5)]
자본시장에서 IT의 역할을 보면, 사실 제가 87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90년대 초반이 되니 당시에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증권회사 지점들이 온 도시에 널려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었던 울산이란 곳에는 증권회사 지점이 6개가 있었습니다. 그 6개 모두가 충분한 수익을 내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컴퓨터,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지역에 있는 증권회사들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하는 점포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는 증권회사들이 서로가 경쟁을 하는데, 지역에 있는 점포들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회사와 증권회사 간에 경쟁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이런 IT 기술이 현재 우리를 점점 그런 곳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죠. 아니, 내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끌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올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업무계획안에 '로보 어드바이저'라는 말이 혹시 생각나시나요? 그 로보 어드바이저가 이제는 인간이 구성하려고 했던 포트폴리오, 컨설팅에 관한 영역을 대체하기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IT와 결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IT가 불러올 금융혁신(p.6)]
그래서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려는 말씀은, 이렇게 IT가, 혹은 IT 기술의 혁신이 불러올 금융혁신입니다. IT가 금융에 변화를 일으키고,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생활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죠. 그런데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러한 세세한 변화의 내역이 아니라, 도대체 IT가 어떤 특성을 가졌길래 우리가 말하는 금융에 이만큼이나 영향을 주는 것일까입니다. iceberg가 물에 뜨죠? 빙산이 물에 뜹니다. 빙산이 물에 뜨는 것은 물보다 얼음의 부피가 8% 크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무게로, 똑같은 밀도로 된 빙산의 8%만 물 위에 떠있는 것이죠."이 위에 것을 보면서 우리가 그 아래를 과연 들여다볼 수 있겠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핀테크에서 일어나는 큰 변화의 물줄기를 'IT가 불러온 변화'라고 상당 부분 그 역할을 주었을 때, 그렇다면 "IT가 핀테크에 도대체 어떤 변화를 가져왔길래 이러한 혁신들이 일어나는 것일까?"라는 것이 오늘의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서,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핀테크에 관한 정책들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또는 더 개선할 점이 없는지, 거기에 더해 혹 여러분들 중에 많이 계신 학생분들이 "그렇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한 번 얘기해보도록 합시다. 그 이야기가 끝나면서 강의가 마지막에 이를 것 같습니다.

[목차(p.7)]
오늘 제 발표는 핀테크의 특성, 이것이 제가 방금 말씀드리려던 내용입니다. 여기에 5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하고자 합니다. 그러고 나서 잠깐 쉬고, 주요국의 핀테크 현황과 향후 과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서 나머지 시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핀테크의 개념(p.10)]
첫 번째로 특성입니다. 핀테크, 도대체 핀테크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기술접목을 통한 기존 금융서비스의 혁신'입니다. 즉, 금융이 혁신이 되고자 IT 기술을 접목한 것이죠. 그런데 이 두 개가 서로 만나면서 본래의 금융이란 기능을 수행하는데, 금융회사가 IT 기술을 받아들여 금융서비스를 혁신하느냐, 또는 IT회사가 스스로가 변하면서 금융의 기능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방향이 약간 다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주로 금융이 IT 기술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죠. 그런데 다른 나라들, 어쩌면 금융이 덜 발달한 나라이거나 혹은 금융이 많이 발달했지만 IT 기술 역시 많이 발달한 나라들은 IT회사가 금융을 접목해서 금융의 기능을 수행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이름짓기로는 우리나라처럼 'ICT에 올라탄 금융'이냐, 혹은 '금융을 등에 업은 ICT'이냐, 이 두 가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핀테크에 의한 금융시장 변화(p.11)]
이 핀테크가 금융시장에 들어오면서 일어난 변화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기존에는 평가를 하는 방법이 가치평가, 자산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 실시간 거래, 이는 업무시간에만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기존 금융기업이 중심이 되고, 금융거래정보에 기반한 신용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파레토법칙은 제가 다음 페이지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핀테크 시장에서는 미래가치의 평가에 훨씬 더 중점을 두고, 소규모 자산관리, 소액대출 등에서도 중점을 줍니다. 그리고 파레토법칙에서 롱테일법칙으로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고, 온라인 실시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핀테크, 기술이 들어오면서 우리가 종업원이 8시간 동안 일하면서 제공하는 금융기술을 이용할뿐만 아니라, 기계가 만들어놓은 24시간, 휴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서비스들도 영위하게 되었죠. 그리고 기존 금융기업이냐, 새로운 IT기업이 들어왔냐, 금융거래정보 기반이냐, 빅데이터 기반이냐 정도로 크게 나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IT 혁신을 통한 신시장 창출(p.12)]
이 부분이 아까 말한 파레토법칙이란 것인데, 파레토법칙이란 원래는 파레토라는 분이 1900년대 초 이태리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이고, 만나본 적은 없습니다. 그 분이 1900년대 초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태리 전 국토의 80%를 이태리의 20%도 안되는 사람들이 점유하고 있다"란 말을 했는데, 이게 파레토법칙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파레토법칙이 어떻게 쓰이고 있었을까요? 서점이 있습니다. 동네 서점에 가면 책이 많이 꽂혀있죠? 그런데 그 많은 책들이 모두 서점에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베스트셀러, 20% 이내에 드는 베스트셀러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매출을 만들어주고, 나머지 80%의 책들은 '서점'이라는 이름을 나타내기 위한 장식용이란 것이죠. 그래서 파레토법칙이란 상위 20%가 80%를 책임지는 것을 말할 때 사용됩니다.

그런데 Amazon.com을 다들 아시죠? 거기서 책을 파나요? 책을 팝니다. 그런데 거기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마존에서 책 목록들을 전부 정리해서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다 보니, 동네 서점에서는 전공 서적을 하나 들여 놓으면 해당 전공 서적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이 동네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전국에서 그런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곳곳에 조금씩 있다는 것이죠. 그 사람들을 전부 모아서 Amazon.com에서는 그 책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을까요? Amazon.com의 매출 하위 80%가 Amazon.com 전체 매출의 50% 정도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이것이 IT 기술이 불러온 혁신입니다. 그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파레토법칙에서 꼬리라고 말했던 80%가, 이 두꺼워진 꼬리들이 책임을 진다고 해서 '롱테일법칙'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IT 혁신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고, 우리는 이 롱테일법칙으로 그 Benefit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핀테크 History(p.13)]
이건 핀테크라는 개념이 Globally, 미국이나 이런 곳에서는 2005년 이후에 많이 도입되었었는데,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핀테크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나요? 우리나라는 작년, 작년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 사실은 모바일 기기가 보급된 것이, 우리나라 LG의 피처폰 아시죠? 제가 2010년까지 미국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만 하더라도 온 시내에 LG 광고판이 사방에 있었습니다. LG가 무엇의 약자인지 아시나요? 미국에서는 'Life is Good'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럭키금성이죠? 그런데 그걸 누가 알아듣겠어요? 그래서 Life is Good으로 표현한 것이죠. 피처폰이 그때 얼마나 편했나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iPhone이 들어오면서 가져온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를, 피처폰을 통해 우리가 누렸던 많은 Benefit을 더 오랫동안 향유하고자 그런 변화에 저항하다가 결국 확 뒤집혀버린 것이죠.
핀테크 역시 어쩌면, 금융회사가 IT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장착해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을 어쩌면 서로가 힘겨루기를 하다가 우리가 핀테크 세상에서도 글로벌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까란 걱정이 앞섭니다. 이처럼 Life is Good, LG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피처폰이 모두 그랬습니다. 핀란드에 있는 전화 회사가 무엇이죠? Nokia도 그런 케이스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일본의 카메라 회사인 후지필름이나 펜탁스 등도 이미 일본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만들어 놓았던 아날로그 방식에서 얻는 이득이 많으니 디지털 카메라로의 변화를 조금씩 늦추다가 결국 다른 곳에서 뒤집은 것 아닙니까? 어쩌면 이 핀테크도 우리가 그렇게 머뭇거리는 사이에 글로벌 경쟁자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글로벌 핀테크 투자 현황(p.14)]
투자내역을 보면 사실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핀테크와 관련한 투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사실은 이 안에 허상도 많이 끼여있습니다. 왜냐하면 투자라는 것, 새로운 영역에 진출한다는 것은 그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금 투자하고 있는 것이 실제로 성과로 연결될 것인지 걱정이 앞설 때도 많습니다. 이렇게 지금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어떤 투자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지 잠시 후에 보겠습니다.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현황(p.15)]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 현황을 보면, 종래의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금융서비스입니다. 지금 미국 핀테크시장에서는 현재 핀테크 업체들이 개발한 서비스를 모아놓으면 한 개의 큰 은행, 우리나라 은행보다도 엄청나게 큰 은행들이 수행하는 모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2014년 미국에 있는 핀테크 업체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전부 248개입니다. 2015년에는 1,170개입니다. 4배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어쩌면 이보다 더 폭발적으로 업체들이 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금융서비스의 해체(Unbundling)와 핀테크 대체(p.16)]
여기 중앙에 Wells Fargo 로고가 있죠? 미국에서 Wells Fargo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우리처럼 5개 시중은행이 전부를 먹는 것이 아니라, Wells Fargo는 캘리포니아에 기반한 미국의 거의 No.1 은행입니다. 이건 Wells Fargo 은행의 홈페이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인데, 그런데 여기에 있는 각 서비스들을 미국에 있는 핀테크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전부 하나씩 대체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지금 미국에서는 핀테크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게, 그리고 굉장히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금융(Banking)'이란?(p.18)]
이런 부분들을 설명해보려고 하는데, 우선 '금융'이라는 것, 여러분들도 오늘 여기에 오셔서 금융이란 말을 많이 들으셨죠? 금융은 결국 자금공급자와 자금수요자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은행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하느냐, 또는 자본시장에 나와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거나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를 직접 만나느냐, 이게 직접금융이죠? 그런 것에 의해서 금융의 역할들이 설명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금융의 역할을 지금까지는 전통적으로, 주로 은행을 통해 해왔고, 그것이 현재까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상당 부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비은행 또는 제2, 제3 금융권에서 보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전체 금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제1 금융이 우리나라의 자본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그 은행들에 대한 견제, 지금 대기업들이 많죠? 만약 그 사람들이 은행을 만들어서 자기네가 필요한 돈을 예금을 통해 받아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것들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만들었죠? '금산분리법'이란 것을 만들었습니다. 금산분리법이란 한 대기업 또는 회사가 금융회사 자본의 4% 이상을 점유하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부분들도 우리가 정말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도 오늘 제가 말씀드릴 것입니다.

[전자금융과 핀테크의 차이(p.19)]
보통 우리가 핀테크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지금까지 온라인으로 은행을 이용해왔는데, 그 온라인과 핀테크는 어떻게 다르냐?"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에 대한 세세한 설명들은 여러분들의 자료에 모두 적어두었고, 저는 지금 간단한 설명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자금융,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한 전자금융, 여러분들이 컴퓨터를 통해서 했던 거래들은 전자적 채널을 통해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금융서비스의 가치사슬에 포함되어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른바 핀테크라고 이름짓는 것들은 어떤 것일까요? 기술이 핵심요소로 작용하는 금융서비스의 혁신으로 기존 금융서비스의 전달체계를 탈중개화시키거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과거에는 은행이라는 창고를 통해서 전통적으로 이루어지던 금융서비스를, 직접금융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투자자와 자금수요자들을 중간에서, 은행처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직접 만나게 해주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이 기존에 은행들, 전통적 금융회사가 중개해오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 사람들은 이를 두고 '파괴자' 즉, 기존 금융체계의 파괴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것이 전자금융과 핀테크의 차이입니다.

[목차(p.20)]
그렇다면 이 IT 기술, 아까부터 계속 말씀드렸죠? IT 기술이 들어오면서 금융서비스에 혁신이 이루어지는데, 그 혁신은 지금까지있어온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IT 기술이란?(p.21)]
그렇다면 IT 기술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말하자면 정보화 기기를 이용해서 모든 처리를 하는 것이죠?

[IT 기술의 본질-국경의 부재(p.22)]
그런데 이 IT 기술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국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IT는 국경이 없습니다. 우리가 아까 Amazon.com, 제가 잠깐 개인적인 이야기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둘째 아들이 지금 Amazon.com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Amazon.com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듣는데, 눈여겨 들을만한 것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Amazon.com은 그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어느 누구나 Amazon.com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리바바라는 회사를 아시죠? 마찬가지로 알리바바도 전 세계에서 누구나 접속할 수 있습니다. MicroSofit.com도 전 세계에서 접속할 수 있죠? 지금 10이 나왔나요? Windows10을 돈을 받고 팔죠? 국내에서 파는 가격보다 한참 저렴한 가격으로 아프리카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걸 구입할 수 있을까요? 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MicroSoft의 제품을 사는 대신, 다른 나라에서 사서 우리나라로 배달시키면 훨씬 더 싼 가격에 도입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IT는 국경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첫 번째 특징입니다.

[IT 기술의 본질-승자 독식(p.23)]
두 번째는 승자 독식이라는, 또는 몇몇의 과점 기업이 승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MicroSoft의 Windows 점유율이 92%입니다. 구글은 검색시장에서의 점유율이 83%입니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의 수치겠죠? 그러나 구글은 검색시장에서 야후가 엄청난 점유율을 누리고 있었을 때 등장, 1998년부터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16년만에 지금은 전 세계에서 구글만한 강자가 없게 되었습니다. 구글이 도대체 어떤 성향을 보이길래 이렇게 되었을까요? 앞으로 더 설명하겠지만, 승자 독식, IT에 기반한 기술들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역시 지금 현재는 어느 시점에서 Cyber Money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IT 기술의 본질-수확체증(p.24)]
IT 기술의 또 다른 특징은 수확체증이란 것입니다. 혹시 여기 경제학과 학생이 계신가요? 수확체증의 법칙이란 무엇인가요? 요소를 투입한만큼, 즉 요소를 늘려가면 생산량도 늘어나야 하는데, 생산량이 요소를 투입한만큼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예시로 대장간의 모루가 있습니다. 모루가 하나 있는데 사람을 많이 늘린다고 생산량이 늘어나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루가 동시에 여러 개가 늘어나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걸 늘리기 위해서는 결국 대장간을 몇 개나 더 지어야 하므로, 실제로는 경영에 있어 필요한 다른 Cost들이 늘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비례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수확체감'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IT 기반, IT 및 지식기반형 산업은 초기 상품 개발에 비해서, 말하자면 비용이 발생한 이후에 생산요소를 투입하더라도 평균비용이 계속해서 낮아집니다. 신용카드가 있죠? 맨 처음에 신용카드회사라는 Set를 만든 이후에는 카드 사용자가 한 명 늘어날 때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우리한테는 연회비를 만 원 넘게 받지만, 실제로 신용카드사가 사용하는 전체 비용은 2만 원 또는 6천 원밖에 안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쨌든 굉장히 싸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사용자가 한 명 추가되는 데 있어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생산량이 늘 때 비용은 계속 싸지다가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Q1, 비용이 가장 쌀 때 생산을 하는 것이 생산량 최적이고 이것이 전통적 산업이죠. 그런데 IT 및 지식기반형 산업에서는 계속 싸지는 것입니다. 계속 단가가 낮아지니 생산을 많이 할수록 이익이죠. 그러니 더 늘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식기반형 산업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승자 독식이라는 특징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서로가 죽어라 경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생겨나는 문제는, 만약에 이 Q1에서의 생산량이 우리나라 서울에서 모든 사람들이 소비하는 양이었는데, Q2는 우리나라 전국민이 소비해도 남을만큼 넘치는 양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Q2 지점이 우리나라의 국경이라면, 국경을 넘어가서도 계속해서 단가가 내려가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장을 국내에 묶어둘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야겠죠. 나가서 비용이 더 싸지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당면한 IT 및 지식기반형 산업의 특성입니다. 거꾸로 뒤집어 보면 해외에 있는 그러한 기업들도 자기네 나라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야 결국 비용이 훨씬 더 싸지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핀테크 업체들이 있나요? 페이팔이 국내에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알리페이 역시 지금 국내에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의 핀테크서비스, 금융서비스가 다른 나라에서 통하는 것을 보셨나요?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 안에서 최적점을 찾는 것이 지식기반형 산업에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계속 내려갑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우리경제의 규모가 여기이고, 더 나가야 비용이 더 싸진다면 당연히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하겠죠. 그런 생각이 드십니까? 이게 IT에 기반한 산업들의 특성입니다.

[목차(p.25)]
그리고 이제는 핀테크의 속성입니다. 핀테크란 IT와 Finance가 만났다는 뜻이잖아요? 그렇다면 이 안에서 또 새로운 특성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 특성들을 한 번 같이 이해해봅시다. 이런 것들을 이해하는 게 사실 핀테크 업체를 한두 곳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는 것은 핀테크란 비대면 프로세스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금융서비스는 항상 은행점포, 금융회사 점포에 가서 신분증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개시하죠? 이게 대면 프로세스입니다. 핀테크는 IT가 금융과 결합되면서 점포에 직접 내방하지 않고도 우리가 금융서비스를 개설하거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대면 프로세스가 핀테크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그 안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것, 제가 얼굴도, 주민등록증도 보지 않고 확인하지 않았는데 제가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까요? 만약 어떤 분이 갑자기 "저 OOO입니다"라고 한다면 OOO씨가 맞는지 어떻게 확인할까요? 제가 그 분을 지금까지 25년 동안 알아왔기 때문에 얼굴만 보고도 "부장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지 않고 "저 OOO입니다"라는 것만 보고 OOO씨가 맞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신원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어느 경우에는 거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설사 신원이 확인되었다고 하더라도, 제가 지금 문영배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영배라는 사람이 거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그러한 확신이 있어야겠죠? 이런 것들이 합해져야 핀테크는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게 됩니다.

다음은 양면성 플랫폼이란 것인데, 제가 강의를 진행하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핀테크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비대면 프로세스(p.26)]
여기는 지금 제가 말씀드린 것입니다. P2P는 신원확인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이 부분은 건너가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신용카드, 은행계좌, 아이핀, 공인인증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금융거래정보나 납세정보를 활용해서 제 신원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제가 Discover Card를 이용하는데, 제가 이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한국에서 전화를 하면 거기서는 뭐라고 할까요? 제가 하는 전화는 국제전화일 것이고, 국제전화는 피싱의 가능성이 있죠? 그래서 그 사람들은 이렇게 물어봅니다. "당신이 가장 최근에 거래했던 금액, Discover Card를 이용해 결제한 Transaction의 금액이 얼마입니까? 언제입니까? 누구랑 했습니까?"라는 것을 전부 물어봅니다. 그렇게 몇 가지를 물어보고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아들에게 돈을 보낼 때는 은행을 통해 은행으로 돈을 보내야 하죠? 그런데 제가 돈을 보내는데 그 은행이 실제로 제가 보내려는 은행과 일치하는지 보기 위해 은행들이 어떻게 할까요? 1불 이하의 금액을 송금해봅니다. 그래서 물어봅니다. "당신이 입력한 계좌가 당신 것이 맞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해당 계좌에 얼마가 들어왔습니까?" 그래서 제가 "57센트입니다"라고 일치하는 금액을 말한다면 확인이 되고 돈을 보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처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비대면 프로세스에서 이 사람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핀테크에서의 관건이죠.

[비대면 프로세스-신원 확인 방법론(p.27)]
저희가 하는 것이 많습니다만, 비대면 프로세스에서 본인확인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가 어디인지 아시나요?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어서 비대면 신원확인을 가장 잘하는 회사, 나이스 평가정보입니다. 저희 회사가 우리나라 전체의 신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여러분들의 비대면 거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서 이렇게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이죠.

[비대면 프로세스-신용도 확인 방법론(p.28)]
저희가 신원을 확인하는 방법에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은 삼성페이 등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는 여러 가지 페이들은 자신의 예금계좌에서 돈을 옮겨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돈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돈이 없는데도 어떤 물건이 사고 싶습니다. 제가 종종 이런 사례를 드는데, 만약 백화점을 지나가고 있는데 명품백이 40% 세일 중입니다. 그런데 보너스는 3개월 뒤에 들어옵니다. 지금 돈이 없죠. 잔고가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1번, 안 산다. 2번, 꼭 사야겠다. 이때는 외상으로 사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신용이 있어야 합니다. 외상이란 제가 미래에 자금을 결제할 것을 약속하고 미리 물건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용도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사용하죠?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신용카드를 사용함에 있어서 여러분의 신용도를 평가해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가 어디죠? 나이스 평가정보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금융거래 기록을 토대로, 여러분들이 외상으로 구매한 뒤 제때 갚는 신용도가 얼마나 높은지 상대적으로 정하는 일을 하는 곳이 저희 회사입니다. 그런 방법들을 제가 나열한 페이지인데, 사실 저는 시간만 된다면 이걸 한 시간 정도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비대면 프로세스-신원 확인 방법론(p.29)]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오늘 기계를 하나 가지고 왔는데, 아직 개통은 안했지만 이게 바로 노트7 기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거래기록이란 것에는 본인 확인이라는 절차가 필요하죠? 아까 OOO이란 분, 그분이 누군지 알아보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군가는 알아봐야 하겠죠? 가장 특징적으로 '나'를 확인해줄 수 있는 방법, 놀랍게도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홍채라고 합니다. 홍채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가장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름을 표시해주는 특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홍채인식이 가장 개인을 식별함에 있어 뛰어난 방법이라고 하는데, 단점은 모두 다르다 보니 엄청난 데이터량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홍채인식 방법은 결국 빅데이터, 아까 메모리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봤죠? IT 처리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지면서 결국 과거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홍채로 "제가 문영배입니다"라고 자신있게 상대방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삼성이 지금 노트7에 홍채인식으로 비대면 식별의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프로세스-플랫폼을 통한 거래의 신뢰도를 제고(p.30)]
이건 아까 말씀드린 내용입니다.

[핀테크는 외부성에 근간을 둔 양면성 플랫폼(1/2)(p.31)]
제가 핀테크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 양면성 플랫폼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제가 2014년에 이 자리에서 '플랫폼 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두 시간 동안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눴던 주제입니다. 혹시 이 플랫폼 경제학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강의가 있습니다. 양면성 플랫폼이란 무엇일까요?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차별되는 고객 군들을 상호 연계해서 거래 상대를 찾게 해주고, 그리고 고객 군간에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이러한 비즈니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화면에 나와있는 것처럼 가연, 가연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아시죠? MARQUEE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클럽의 이름입니다. 여기서도 저녁에 독신 남녀가 파트너로 만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ERA는 혹시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홍대 앞에 있습니다. 홍대 앞에 있는 클럽의 이름입니다. 이처럼 클럽이나 가연 같은 결혼중개업체를 이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이렇습니다. 여성은 이 플랫폼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지 없는지 살펴봅니다. 상대가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안 가죠. 남자 역시 이 클럽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없으면 안 가죠. 흔히 '물 관리'를 한다고 하죠? 바로 그것입니다. 양면성 플랫폼은 그 업장의 비즈니스가 이루어짐에 있어서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오는 고객이 다른 고객 군과 자신과의 기호나 연관성을 보고 의사결정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보면서 클럽에 갈 것인지 결정하고, 여자는 남자를 보면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양면성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적당한 비율로 남자와 여자가 많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남자는 한 명인데 여자는 만 명 있다면 꽝이겠죠. 반대 역시 꽝입니다. 적절한 비율로 와야 하죠. 그런데 클럽에는 여자들이 많이 오지 않죠. 그런 분들에게 돈, 입장료까지 받는다면 더 안 오겠죠? 그래서 대부분 클럽에서는 여성들에게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무료로 입장시키는 대신 남자들에게 돈을 두 배로 받는 것이죠. 그러니 남자는 자신이 내야 하는 돈보다 두 배를 더 내고, 여자는 공짜로 옵니다. 경제학적으로 이게 설명이 될까요? 가격이 0입니다. 똑같은 서비스, 클럽에서 마티니 한 잔과 이성을 만나는데 여성은 0원, 남자는 두 배의 비용을 내는 것, 이런 것은 지금까지의 경제학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죠. 가격이 0이라는 것도 설명이 되지 않는데, 어떤 경우는 쿠폰도 줍니다. 다음에 오면 선물을 준다고 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마이너스죠? 그렇지만 마이너스 가격도 통하는 곳이 바로 이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이런 플랫폼이 세상에 있나요? 혹시 클럽 말고도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방식이 해당되는 비즈니스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신용카드입니다. 신용카드는 가맹점과 카드사용자를 연결해주죠. 그런데 가맹점이 아무리 많아도 카드사용자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반대로 카드사용자가 아무리 많아도 해당 카드를 받아주는 가맹점이 없다면 꽝이죠. 그래서 카드사용자는 이 카드를 가지고 쓸 곳이 많은, 결제할 수 있는 곳이 많은 카드를 가지려고 합니다. 가맹점은 이 카드를 취급했을 때 해당 카드를 이용해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 카드를 취급하고자 하죠. 그래서 카드사가 가맹점과 카드사용자를 함께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특징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을 '양면성 플랫폼적 특징을 가진 비즈니스 구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비즈니스 구조가 놀랍게도 우리가 아는, 제가 이름을 댈 테니 아는 곳인지 들어보세요. 구글, 애플, 알리바바, 심지어는 한국은행도 플랫폼적 특성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요즘 잘 나간다고 하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모두가 양면적 플랫폼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으로는 가격이 0이 되는 이런 구조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지금 현재 이런 구조가, 말하자면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원칙을 기존의 경제학만으로 의사결정해서 "여자들에게 가격을 안 물리는 것은 약탈적 가격을 쓰는 것이니 안된다"라며 막으면 될까요?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이를 처벌하면 될까요? 안됩니다. 신용카드사도 고객들을 모으고자 연회비를 물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걸 처벌하면 될까요? 안됩니다. 물론,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죠. 지금 정부는 연회비를 받지 않으면 처벌하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양면성 플랫폼적 특성이 비즈니스에 적용되어 가고 있는데, 이를 규제가 가로막아서 발전을 막는 것이죠. 아까 이런 이야기를 했죠? 수확체증, 즉 비용이 점점 싸지고, 어쩌면 국경을 넘어서도 가격이 싸지는데 국내에서 그런 특성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받는다면 우리 비즈니스가 어떻게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생각해볼 만한 과제입니다.

[핀테크는 외부성에 근간을 둔 양면성 플랫폼(2/2)(p.32)]
그런데 이런 양면성 시장의 특성은, 아까 말한 것처럼 그 고객들이 스스로 플랫폼 밖에서 파트너를 찾을 수 없습니다. 혹시 제가 여의도공원에서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나가는 여성분들에게 일일이 "혹시 남자를 찾고 계십니까?"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뺨을 맞기 일수겠죠? 그렇게 물었을 때 "네, 찾고 있어요"라고 대답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런데 클럽에 가면 다들 파트너를 만나러 왔기 때문에 가서 인사를 하면 됩니다. 그렇죠? 이런 것이 외부성이란 것입니다. 즉, 클럽이란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곳이죠. 그러한 외부성을 발견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네트워크 효과란 이런 소문이 나면 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성장이란, 사실 이런 가연이나 MARQUEE, VERA, 또는 신용카드사도 적정 회원수나 가맹점수를 넘어야 생존선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 선을 넘지 못하면 잘되는 듯 하다가 도로 아미타불이 됩니다. 양쪽 고객 군의 비율을 잘 엮어가면서 어느 선을 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까 제가 야후나 구글이 그런 곳이라고 했죠? 이 회사들이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Side A와 B의 선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경우 컴퓨터를 사려는 사람과 컴퓨터에 앱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비율로 각각의 선을 넘어야만 생존선을 넘은 것이죠. 그리고 이 선을 넘어서부터는 자연성장으로, 고객들이 막 모여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모여드는 어떤 일이 생기죠? 독점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겠죠? MicroSoft가 아까 92%였습니다. 이 선을 넘으면 다들 몰려들게 됩니다. 구글은 지금 어디까지 갔을까요? 이 선을 넘어서 이제는 전세계의 검색하는 사람들의 83%가 구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IT 기반과 핀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똑같은 특성입니다.

[글로벌 플랫폼의 이용자 현황(p.33)]
실제로 글로벌 플랫폼,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아마존, 알리바바, 이베이, 구글, 페이스북, 텐센터, 트위터, 야후, 링크드인, 그루폰, 징가, 옐프 등 많습니다. 여기서 시장가치는 주식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고, 아래에는 이용자 수입니다. 실제로 구글이 시장가치는 1위입니다. 그런데 이용자수로 시장가치를 나누면 1인당 182불이라고 합니다. 구글에 방문하는 한 사람의 가치가 182불이란 것이죠. 그런데 아마존은 시장가치는 조금 떨어지더라도 사용자 수로 이를 나누면 무려 733불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1인당 가치로 보면 아마존이 구글보다 훨씬 더 큰 것이죠. 그리고 이런 것들이 양면적 시장적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나중에는 내가 열심히 파는 것보다 사람들이 와서 파는 것이죠. 그리고 사람들이 와서 사는 것이죠. 아마존이라는 장에 와서 자신들의 물건을 팔고, 또 아마존에 와서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죠. 그러는 사이에 아마존은 아마존이 보유한 마당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것이죠. 말하자면 이것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버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어쩌면 플랫폼 시장적 특성을 가진 비즈니스를 우리도 가져야 하고, 핀테크에서도 이런 것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죠.

[플랫폼 사고로의 발상 전환(p.34)]
그래서 플랫폼적 사고에서는, 옛날에 우리가 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서 전부 해결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죠. 그런데 지금 플랫폼적 사고로 봤을 때는 그런 사람이 능력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만든 마당에 그러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여러 명 모아서 돈을 벌도록 하는 것이죠. 야후, 구글이 앱스토어를 만들었죠? 앱스토어 안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가 앱을 공짜로도, 돈을 내고 받기도 하죠? 구글이 구글플레이라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공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도록 하고, 자신들이 아까 말한 선을 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러한 능력자들을 얼마나 많이 불러모을 수 있는지가 현재 자신의 능력을 표시하는 것이죠. 터미네이터가 되는 것도 좋지만, 터미네이터들을 불러서 자신의 마당에서 놀도록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목차(p.35)]
벌써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내 손안에 금융서비스(p.36)]
이게 사실은 핀테크에서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내 손안에 금융서비스'라는 것이죠. 과거에는 우리가 점포에 가서 줄을 서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 뒤에,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이런 것들이 얼마 전부터는 PC를 통해서 자금결제가 전부 이루어지는 것이죠.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제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전부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전부 이루어지면서 어떤 일들이 생겼나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금융회사가 자신들의 동네에서, 아까 서점에서 전공서적이 필요한 사람이 동네에 한 사람 밖에 없던 것처럼 금융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찾는 사람이 자신의 동네에는 별로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제공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이제는 전국에서 고객을 찾아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결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록매체, 처리속도, 기억용량이 늘어나고 처리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제는 그런 것들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장을 하고 프로세스가 빨라지니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혁명, 핀테크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서 혁명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내 손안에 든 금융서비스'라는 말로 축약할 수 있겠습니다.

[핀테크와 모바일 기기의 보급(p.37)]
자료처럼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핀테크는 무궁무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차(p.38)]
변화의 핵심입니다. 이 핀테크가 앞으로 금융서비스를 정말 혁신의 세계로 이끌 것이라고 제가 생각하는 이유, 그리고 어쩌면 여러분들도 제 이야기에 동의하시는 이유, 그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금융서비스를 바꾸고, 많은 것들을 바꾸고 있습니다.

[변화의 원동력은 빅데이터(p.39)]
이건 구글입니다. 구글은 어떤 회사인가요? 구글의 업종이 무엇이죠? IT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구글이 은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구글이 금융서비스 회사이다. 어떤가요? 이 화면은 구글 페이지에 나오는 한 화면입니다. 한 아주머니가 아이를 안고 수퍼마켓에서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결제를 하면서 뭐라고 하죠? "구글로 Pay 할게요" 그렇게 말하는 순간 어떻게 되죠? 가게에서는 이 아주머니의 얼굴을 식별합니다. 그리고 휴대폰 정보를 읽습니다. 아래 그림에 휴대폰이 보이죠? 그리고 구글로 결제하겠다는 음성과 휴대폰의 위치정보, 그리고 얼굴인식을 통해 그 사람이 맞는지 식별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결제하는 것이죠. 아주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데, 결제하려고 아이를 내려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올해 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무엇 때문에 가능할까요? 음성인식, 얼굴인식이란 것이 지금 말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통해, 그리고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분석이 훨씬 더 고도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처음 딥마인드가 알파고를 만들었을 때 그 알파고에 대해 우리는 몰랐죠? 그래서 우리는 이세돌 선수가 거의 다 이기지 않을까 예상했고,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빅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과 실상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단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조심스럽긴 합니다.

[빅데이터의 정의(p.40)]
빅데이터는 다들 너무 많이 아시니 넘어가겠습니다.

[빅데이터 환경의 RISK(p.41)]
빅데이터가 나오면서 가장 달라져야 하는 것이 통계학입니다. 통계학에서는 우리가 Sampling이란 것을 하죠? Sampling이란 예를 들어 여론조사를 할 때 전부 할 수 없으니 몇 명을 뽑아서 조사하고, 그 몇명을 통해 전체의 생각을 유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데이터가 계속 쌓이면서, 경제활동에 있어서 과거에는 선호도를 조사했던 것을 Sampling을 통해 Sample을 가지고 조사했었는데 왜 Sample이 필요했을까요? '대수의 법칙'이란 것인데,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모평균, 원래 가지고 있는 평균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이론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개 Sample이 30개, 40개 정도였죠. 우리가 배운 통계학이란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데이터가 넘쳐납니다. 저희 연구소에서 여러분들의 신용정보, 물론 비식별화해서 누군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분석하려고 할 때 어떤 이슈에 접근하려고 하는데 데이터가 10만 개 있다고 합시다. 그 10만 개를 가지고 Sampling 기법에 활용하죠? 그러면 모든 것이 전부 유의하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말이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에는 어떻게 할까요? 세 조각으로 쪼갭니다. 각각 3만 3천개 씩의 데이터를 가지고 모형을 찾고, 이를 갖고 얼마나 옳았는지 분석한 뒤 실제로 예측해보는 것이죠. 기존에 있던 통계학에서는 없던 이야기입니다. 빅데이터가 등장하면서 결국 통계학의 방법론까지도 바꾸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데이터 분석의 분야들(p.42)]
그리고 그런 것들이 사방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통계, 데이터베이스, 뉴로컴퓨팅 등 온갖 것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점점 진화하면서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것처럼 기계에게 판단을 맡기고, 인간이 생각하는 패턴대로 기계가 의사결정을 하도록 맡기면서 점점 우리는 새로운 영역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 번 반복하지만 알파고가 그러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머신러닝(p.43)]
그리고 실제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말하는 실시간 통역, 제가 말하는 말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데 이걸 머신러닝에 넣어서 해보는 것이죠. 제가 말하는 것을 듣고 번역하는 게 아니라, 제가 말하는 것을 분석하고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무슨 의미인지 그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뜻을 알아낸다는 것이죠.

프로세스 개선이란 구글에서, 이건 여러 가지로 요즘 많이 하고 있죠? 이런 것들이 머신러닝 기법입니다.

[머신러닝의 종류(p.44)]
이건 너무 세세하게 들어가는 내용이니 건너뛰겠습니다.

[머신러닝의 각성-딥러닝(p.45)]
딥러닝이라는 말이 들어오면서 결국 기존에 기계가 통계적으로 처리해온 영역들을 인간이 사고하는 방식으로 기계에게 데이터의 특성을 파악하도록 맡기면서 우리가 과거 인간의 한계 때문에 놓쳤던 부분을 이제는 기계가 찾아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딥러닝 기술의 명암-전문성의 상실(p.47)]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이 부분입니다. 이러한 머신러닝, 딥러닝,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실제로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이기는 것입니다. 알파고, 딥마인드 사람들이 바둑을 알까요? 모릅니다. 그런데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이 바둑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왼쪽 사례는 미국의 벤처기업인 인리틱이란 회사가, 비의료인들이 만든 암 진단장비가 전문의가 실제로 눈으로 보면서 진료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이기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끌고 나가는 이유는 핀테크에서 어떤 세상이 올 것인지 말해보기 위해서입니다.

[기술의 발달과 혁신(p.48)]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진보를 이루고 있고, 그런 진보가 과거에 우리가 생각했던 방식으로는 전혀 통하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기술이 종래의 산업과 융합한 사례(p.49)]
제가 이걸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저 동물이 극중 캐릭터죠? 이 캐릭터가 극중에서 활동을 하는데, 과거에는 어떻게 해야 했죠? 저 동물을 데려와 훈련시켜야 했습니다. 타잔을 찍으려면 훈련을 시켜야했겠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하죠? 찍을 때는 이 사람이 행동하는데 영화에는 이렇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던 분야에서 IT와의 결합을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우리 주위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런 IT와 결합한 핀테크는 훨씬 더, 금융은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방식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에 이미 들어섰다는 것이죠.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핀테크 위치(p.51)]
이런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농경사회, 철기사회, 산업경제, 디지털경제 등의 이야기를 해왔는데, 지금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초연결경제라는 어마어마한 세상에 들어섰습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데이터를 무한정 저장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무한정 저장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처리함에 있어서 인간이 사고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분석하는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딥러닝, 인공지능 등이 우리 주위에 가까이 와있다는 것, 그리고 어쩌면 이미 우리 생활에서 쓰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천재성vs집단지성(p.52)]
아까 말씀드린 것 중 하나가 '능력'이란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가 우리가 선호해야 할 인간형이냐, 아미녀 터미네이터를 여러 명 불러올 수 있는 능력이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왼쪽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혹시 아시나요? 사진만 보고도 혹시 알고 계신가요? 에디슨입니다. 이분은 학력이 3개월 정도라고 했죠?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하는데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온갖 것들을 전부 발명한 분입니다. 이름하여 천재입니다. 오른쪽에는 스티브 잡스, 그리고 세종대왕이 계십니다. 제가 이 두 분을 왜 오른쪽에 분류했을까요? 스티브 잡스가 천재였습니까? 세종대왕은 천재였나요? 두 분 모두 천재입니다. 그러나 에디슨과는 다른 종류의 천재이죠. 어떤 천재였을까요? 반 발짝 앞에서 집단지성을 끌고, 이 집단지성이 정신적 성과물을 Maximum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리드하신 분들입니다. 이것이 집단지성의 리더로서의 천재입니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어느 누구도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것을 연구할 때 그보다 반 발짝 앞에서 방향을 끌고가는 천재. 세종대왕 때 과학적 성과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른 왕때는 없었습니다. 그때만 천재들이 많이 태어났나요? 아닙니다. 천재들은 사방에 있는데, 그러한 천재들의 역량을 끌어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죠. 지금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의 발전은 너무나도 거대해서 혼자서 익히기엔 그 양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그 많은 양을 각자가 공부하도록 하고, 그것을 방향성을 갖고 끌어주는 사람이 지금의 천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두 번째 지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터미네이터보다는 플랫폼적 인간, 그리고 천재보다는 집단지성을 끌어가는 천재라는 것이죠. 이 자리에도 집단지성을 리드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삶에서 필요한 핵심 키워드(p.53)]
삶에서 필요한 핵심 키워드, 저는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있어도 살아가는 데 있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첫 번째는 지식입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죠? 사회에 나와서도 열심히 하고 계시죠? 지식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는 보고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 지식만큼이나 정말로 똑같이 중요한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저는 그 두 가지가 바로 통찰력과 추진력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세상을 놓고 방향을 보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어떤 것인지, 지금 현재 핀테크나 모든 상황이 제 앞에서 일어나고 있을 때, 이를 보면서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통찰력입니다. 그리고 이 통찰력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라, 그것을 지식과 결합해서 방향을 끌고 가는 추진력이 결국 여러분의 미래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통찰력과 추진력을 겸비하는 인간이 되어주십시오.

그렇다면 지식은 공부를 하면 될 텐데, 통찰력과 추진력은 어디 있을까요? 이미 통찰력과 추진력은 여러분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아 내면에 가지고 있습니다. 내 안에 이미 있는데, 그걸 지식이란 것을 채우느라 어딘가에 내팽겨친 것입니다. 세상을 사는 데 있어 지식만큼 중요한 게 통찰력과 추진력인데, 그 두 가지를 이미 가지고 있는데 내 안에 있는 것을 어딘가에 내팽겨치고 후천적으로 열심히 지식만을 쌓기 위해 고생하고 있죠. 우리가 집단지성을 이야기할 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지식은 너무 많기 때문에 혼자서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평생 노력함으로써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하면서, 그리고 그 지성들이 서로 융합하고 연결하고 도우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죠.

[핀테크 특성(p.54)]
지금까지 제가 무엇을 말씀드렸죠? 핀테크의 특성은 IT와의 결합이므로 국경이 없다는 것, 또 수확체증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양방향소통과 롱테일법칙도 말씀드렸습니다. 빅데이터적인 특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렸죠. 그리고 비대면 프로세스라는 말과 양면성 플랫폼에 대해 길게 설명드렸습니다. 이것이 핀테크를 바라보는 데 있어 기본적으로, 기존에 있었던 서비스와는 비슷한 것도 있지만 크게 대별되는 점이라는 것을 머리에 담아두고 다음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지금 각국에서 핀테크 산업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 그에 맞춰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주요국의 핀테크 산업 특징(p.58)]
주요국 동향입니다. 지금 핀테크를 말할 때 영국, 미국, 중국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영국은 정부와 민간이 연합해서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워낙 자본이 많기 때문에 민간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면 그걸 알아보는 민간투자자들이 즉시 나와서 결국 저절로 장이 형성되는 것이죠. 중국은 낙후된 금융시장 때문에, 중국의 인구가 13억입니다. 그런데 13억 인구 중에서 중국의 신용정보기관이 식별정보를 가지고 있는 수가 3억 6천만 명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최근 2년 동안 금융회사에서 신용거래와 관련된 거래를 단 한 건이라도 한 사람들은 2억 명이 조금 넘습니다. 우리나라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100%입니다. 중국은 아닙니다. 중국 성이 23곳인가요? 성을 벗어나면 자신의 성에서 사용하던 카드를 다른 성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은행의 점포가 거기에는 없는 것이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처럼 낙후된 금융시장 때문에 중국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금융서비스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러한 낙후된 금융서비스를 극복하는 방법이 우리가 앞으로 가려는 핀테크 시장으로 냅다 달려가게 했고, 이미 중국은 우리를 앞서버렸습니다. 우리가 핀테크라는 것을 바라보며 절박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이런 것입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굉장히 금융서비스 측면에서 금융접근성 등에서,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가도 못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금융관련 규제 정책(p.59)]
인프라와 관련해서 영국은 온갖 방면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영국이 지금까지 금융의 중심지를 자처해왔는데, 그 중심지를 지금 점점 뉴욕에 뺏겼고, 심지어 뺏긴 지도 상당히 오래되었습니다. 물론 런던 역시 그러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뉴욕에 많이 뺏겼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통적 금융서비스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핀테크, 금융이 IT와 결합되면서 전혀 다른 성격의 금융혁신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영국이 금융서비스에서 새로운 강자로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해 정부와 민간이 어마어마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Tech City'(p.61)]
Tech City는 우리 구로공단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 안에 ICT 기업들이, 전통적 산업들이 물러가다 보니 그 자리에 많은 ICT 기업들이 들어왔고, 그걸 정부가 나서서 육성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Level 39'(p.62)]
그리고 여기는 Level 39란 곳인데, 괜찮은 핀테크 업체들만 모아서 보다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지금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등에서 핀테크업체들을 입점, 입점이란 몇 군데 업체를 골라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죠. 이런 것을 기업, 그룹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금 핀테크 금융지원센터가 생겼죠? 우리가 대대적으로 나서서 금융의 혁신과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일어나는 경쟁을 따라잡는 것이 역부족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핀테크 사례-트랜스퍼와이즈(p.63)]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핀테크 서비스가 '트랜스퍼와이즈'라는 것이라 합니다. 영국은 자기네가 지배했던 나라들에 대해 굉장히 사죄하고, 그래서 실제로 인도를 영국이 오랫동안 지배했지만 지금도 인도 사람들이 영국에 와서 많이 일한다고 합니다. 인도 사람들이 영국에 와서 싼 임금에 일을 하지만, 고국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 송금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송금료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이죠. 싼 임금이니 적게 받고, 그래도 그 돈이 인도에 가면 큰 돈이 되는데 보내는 데 필요한 송금료가 너무 비싼 것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이래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해서 서비스를 바꿨습니다. 인도에서 영국으로 돈을 보내려는 사람과, 영국에서 인도로 돈을 보내려는 사람들을 서로 찾아서 전자는 영국으로 보내는 대신 인도로 보내고, 후자는 영국으로 보내는, 그러니 송금료가 엄청나게 싸지는 것이죠. 이 서비스가 엄청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이 트랜스퍼와이즈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회사가 나오면 안되나요? 페이스북은 글로벌 기업이 되었는데 아이러브스쿨은 왜 되지 못했습니까? 싸이월드는 왜 글로벌 기업이 되지 못했죠? 트랜스퍼와이즈는 영국에서 시작한 기업이지만 지금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미국 핀테크 산업 위상(p.64)]
규모로 보면 엄청나게 차이가 큽니다. 우리는 지금 발벗고 따라가도 벅찬데, 미국은 풍부한 자원에 더해서 미국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 무엇이죠? 이것만큼은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16년을 살았는데, 미국이 우리나라와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이죠? 미국은 운전을 하다 보면 "좌회전하지 마세요" "U턴하지 마세요"라고 쓰인 곳만 빼면 어디서든 좌회전, U턴이 가능합니다. 대신 알아서 책임지라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좌회전하라고 쓰여진 곳 외에서는 좌회전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죠? 미국처럼 "하지 말라는 것 말고는 알아서 책임 하에 하시오"라는 시스템, 이런 사고방식을 법적인 체계로는 'Negative System'이라고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가 Negative System, 우리나라 같은 경우가 Positive System입니다. 우리나라는 "전부 해서는 안돼. 하라는 것만 해"라는 것이죠.
핀테크는 IT라는 새로운 기술이 와서 금융서비스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순식간에 기보를 다 익혀서 바둑의 신을 이기는 것입니다. 금융에서도 금융기법들을 우리가 읽어 새로운 기법을 찾고, 그 안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나와야 하는 게 현재의 핀테크 세상인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어떻다고 했죠? Positive System, 하라는 것만 해야 하는 것이죠. 이것이 우리의 체계이고, 미국과 한국의 큰 차이점입니다.

[미국 금융시장 점유율 변화 전망(p.67)]
미국은 기존에,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금융서비스를 앞으로는 핀테크가 엄청난 속도로 상당 부분을 수행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핀테크 사례-렌딩클럽(1/2)(p.68)]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가 렌딩클럽이란 것입니다. 렌딩클럽은 포브스라는 잡지가 2014, 2015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 5위에 등재한 회사입니다. 렌딩클럽은 금융회사가 수행하던 일을 대신 하는데, 렌딩클럽이 가운데에서 투자자들에게 "돈 벌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 와"라고 하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싶다면 여기로 와"라고 합니다. 그래서 빌리려는 사람들은 리스크 순서대로 나열하고, 거기에 따른 수익성을 만든 뒤에 투자자들에게는 바구니를 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하고 싶은 만큼 돈을 넣으라고 하고, 그 사람들은 돈을 넣는 것이죠. 그렇게 모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고, 렌딩클럽은 가운데에서 중개 역할만 합니다. 은행이죠? 이 렌딩클럽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조금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그러나 새로운 신 금융방식으로 핀테크의 대표주자로 나선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방식과 똑같이, "우리가 렌딩클럽을 Copy해서 그대로 해보겠다"라며 만든 회사의 이름이 '8퍼센트'입니다. 들어보셨나요? 이 8퍼센트가 사업을 하려고 보니 금감원에서 "안돼. 너희는 지금 등록이 안됐어"라고 한 것이죠. 우리나라 법에는 이런 종류의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죠. "전부 안돼, 하라는 것만 해"라고 막아두었더니 이런 새로운 변화를 수용할 공간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어떻게 했을까요? "그러면 너희 대부업자가 돼. 대부업 등록을 하도록 해" 그래서 8퍼센트가 지금 대부업 등록을 한 뒤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 안된다고 막아놨습니다. 그런데 아까 핀테크의 특성이 뭐라고 했죠? 국경이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 막아놓고 "제도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려"라고 하는 동안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국경을 넘어와서, 결국 우리 땅이 누구 땅이 될까요? 걱정이 됩니다.

[미국 핀테크 사례-렌딩클럽(2/2)(p.69)]
렌딩클럽에 대한 설명입니다.

[국민 과반이 모바일로 결제하는 나라?(p.70)]
다음으로 중국은 전 결제의 과반이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아까 은행이 없다고 했잖아요? 신용카드는 성을 넘어가면 사용이 안되는데, 알리페이는 휴대전화만 들고 다른 성에 가서 페이를 할 수 있습니다. 왜냐? 거기에도 알리페이는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 알리페이가 어디까지 되는지 아십니까? DDP, 즉 동대문에도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도 있죠. 이걸 누가 결제해주는지 아십니까? 하나은행이 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알리페이를 가지고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쇼핑을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중국의 핀테크는 확장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핀테크 업체가 중국에서 결제가 되는 것을 보셨나요?

[알리바바의 금융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p.74)]
제가 알리바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리바바가 뭘 하는 회사인가요? e-commerce 회사입니다. 그런데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리바바는 e-commerce 회사이기도 하지만 은행이기도 합니다. 알리바바는 2014년에 은행업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그래서 알리바바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원래 알리페이에 쓰던 돈, 이건 선불권이었습니다. 이 선불권은 쓰다 보면, 예를 들어 1,000위안을 들고 한국에 와서 쓰다가 500위안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쓰려고 남은 500위안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700위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놀래서 무슨 일인지 보니 알리바바가 장사를 잘해서 500위안에 이자를 쳐준 것입니다. 난리가 났죠. 그래서 사람들이 내년, 내후년에 쓸 돈까지 모두 끌어다 전부 알리페이에 집어넣은 것입니다. 지금은 알리페이가 그 어떤 은행보다도 큰 은행이 되었습니다.

우리한테는 왜 이런 서비스가 나올 수 없는 것일까요? 단지 정부의 Positive System만 탓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도 뭔가, 여기에 계신 분들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그쯤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충분히 맞았고, 이제는 나와야 할 때입니다.

[알리페이의 제3국 결제 시장 확장 사례(p.75)]
이건 방금 제가 드린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지금 알리페이가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핀테크 History(p.77)]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한 번 보도록 하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는 정말, 너무 헤게모니 싸움, 이익집단간의 갈등이 결국은 아까 말씀드린 핀테크의 특성들을 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굉장히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정말로 각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글로벌 핀테크 선진국과 한국의 규제 환경 차이(p.78)]
규제 환경에 대해 Positive, Negative를 두고 다툰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핀테크 업계 지도(p.79)]
아까 미국 사례를 보셨죠? 그와 똑같은 지도를 제가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은 남이 만든 것을 제가 가져온 것입니다만, 아직 우리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p.80)]
많이 있긴 하지만, 사실 그런 부분들이 없습니다.

[주요 금융기관들의 핀테크 대응(p.81)]
우리가 아까 핀테크가 IT에 올라탄 금융이냐, 여기는 금융이 주가 된 것이죠? 혹은 금융을 등에 업은 IT냐, 이건 IT가 주가 되는 것이죠. 미국이나 중국, 영국, 다른 곳은 모두 금융을 등에 업은 IT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안타깝게도 그런 부분에 있어 서로의 영역다툼이 일어나고 있고, IT를 등에 업은 금융이 현재는 주도적으로 가고 있습니다. 양상이 많이 다른 것이죠.

[목차(p.82)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것, 향후 과제입니다.

[글로벌 Big 플레이어의 국내 시장 잠식 우려(p.84)]
우리나라 핀테크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 봐. 제도를 만들 테니까, 제도가 만들어진 다음 들어와"라고 하기에는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이 공룡들이, 이러한 거대기업들이 우리나라를 집어삼키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국내 핀테크 산업 내 이해관계의 대립(p.85)]
그런 방향에 있어서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제발 국내에서 "ICT가 먼저냐, 금융이 먼저냐"라는 것으로 서로의 밥그릇 싸움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진짜로 밖에서 넘어오는 것들, IT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과 결합해 나타나고 있는 핀테크의 특성들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면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데, 지금 현재는, 이 내용이 조금 더 dope 해지는 것이지만 안에서 알력싸움이 대단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손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융규제의 후행성(Regulatotry Lag)(p.86)]
그리고 여기 Regulatory Lag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결국 아까 말한 것처럼, 중국 같은 경우는 "너네가 한 번 해봐. 잘되면 허가해 줄게. 잘 안되면 꺼버릴거야"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게 Negative System입니다. Negative System은 자율성은 보장하되, 그 안에서 스스로 책임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잘 못되는 것은 정부가 케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게 사실은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세상은 뜀박질, 아니 날아가고 있는데 제도는 뒤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고, 그러면 되겠냐는 걱정을 제가 잠시 해본 것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진 않겠지만,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니 이런 걱정을 안 해볼 수 없는 것이죠.

[금융규제의 후행성(사례)-'페이팔 깡'사태(p.87)]
우리가 이러는 사이, 실제로 글로벌 기업, 스탠다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경우가 이것입니다. 혹시 '카드깡'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카드깡이란 카드를 가지고 점포에 가서 마치 물건을 산 것처럼 해서 돈을 빌려오는 것입니다. 카드깡을 하게 되면 상당 부분 손해를 보고 돈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앞에 있는 담배가게에서 "내가 담배를 10보루 산 것처럼 해서 돈을 주세요"라며 카드를 긁고, 대신 일정한 부분을 할인해서 돈을 받아오는 것이죠. 카드회사의 현금서비스는 돈을 빌려줄 때 18%~20%까지 이자를 뗀 뒤에 빌려줍니다. 그런데 페이팔, 미국의 유명한 핀테크 회사죠? 이 페이팔이 뭘까요? 제가 OOO씨와 믿음을 갖고 거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OOO씨가 저에게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가면 기념주화를 파는데, 그걸 구해서 저에게 주실 수 있나요? 5만원권으로 한 개만 보내주세요"라고 합니다. 얼마일까요? 10만 1천 원입니다. 그래서 OOO씨가 "제가 수고비까지 쳐서 10만 3천 원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는데, 그 10만 3천 원을 어떻게 주냐? 전화번호로 쏴주는 것입니다. 전화번호로 돈을 보내면 제가 받은 돈을 제 통장으로 이체하면 되기 때문이죠. 이런 게 소위 말하는 '개인들 간의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페이팔의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제가 마치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제 전화번호에 제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돈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수수료 3%가 듭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현금서비스는 18%~20%인데, 그 현금깡을 저는 3%만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법률을 위반하는 것일까요? 위반입니다. 그렇다면 페이팔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법률 위반일까요? 아닙니다. 왜일까요? 페이팔은 우리나라 회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미국이죠. 미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우리가 미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그 사람들은 법적인 책임을 아직은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이런 것들이 글로벌 핀테크의 특성이 갖는 여러 가지 다양성입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을 잘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그러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국제사회로 나가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다른 나라에서 수익의 기반이 되도록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쟁력-모바일 이용률(p.89)]
이 발전 방향에 대해, 우리나라가 모바일 이용률 1위라고 하는데 이 특성을 살려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T 혁식은 통한 신시장 창출(p.90)]
아까 롱테일 법칙을 말씀드렸죠? 이런 것을 이용해 국내 곳곳에 산재해있는 조각들, 그러한 특성화된 금융서비스들을 연결해서 누군가가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태계가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대목에서 우리가 핀테크를 바라봐야 할 관점, 그리고 IT와 결합된 융합산업들을 대하는 소비자, 실제 사업운용자, 정책을 만드는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가 태도를 많이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핀테크 발전의 방향성(p.91)]
핀테크는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아까 은행 전체,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핀테크가 할 수 있다고 했죠? 그런데 이번에 조사를 해보니,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핀테크 분야로 금융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과 플랫폼, 중개하는 역량이 아직도 우리는 수익성도 있고 발전가능성도 있다고 국제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그 주역이 되주시길 바랍니다.

[규모의 경제보다는 민첩성(p.92)]
아까 터미네이터와 능력자에 대해 말했었죠? 세계경제포럼 설립자인 슈왑 교수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큰 놈이 작은 놈을 잡아먹는 포식자 구조였지만, 지금은 빠른 놈이 느린 놈을 잡아먹는 새로운 포식관계이다" 정말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이 세상에서 여러분들이 빠른 물고기가 되어 느린, 큰 물고기, 변화를 싫어하고 저항하는 큰 물고기를 잡아먹는 작지만 빠른 물고기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목차(p.93)]
실천방안입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전부 다룰 것인데, 질문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메일을 드릴 테니, 질문은 이메일로 해주시면 됩니다.

[실효성 있는 핀테크 생태계 조성(p.94)]
실효성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어, 정책당국자도, 사업을 담당하는 사람도, 여러분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프레임에 갇혀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식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 강자가 나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해주자는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은 강자가 하는 것입니다. 그 강자가 출현하는 것을 두고 "형평성이 어긋난다"라는 등 하지 말자는 것이죠. 강자가 나와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사례가 이 부분입니다. '오픈 플랫폼'이라면서 현재 플랫폼 업체들이 나서도록 하려고 하는데, 은행이나 금융사들의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용자 한 명당 만 원을 내라고 한다 합니다. 회원수가 100만 명이면 얼마일까요? 어마어마한 돈을 전산사용료로 받는 것이죠. 이게 말이 되는 것일까요? 아까 정부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에 대한 자료가 나왔었는데 제가 그냥 넘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죠. 이런 것을 막아주는 것, 그래서 새로운, 빠른 고기들이 세상에 나와서 마음껏 헤엄치도록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 물론 터무니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 가격이 원가이다"라면 할 말이 없죠. 하지만 그땐 정부가 보조금을 주어서라도 그 원가를 낮춰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도적 보완-은산 분리 완화 등(p.95)]
이건 아까 은산분리, 4% 원칙입니다. 이것도 4%이다 보니 요즘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같은 곳을 자본을 출자해서 더 큰 기업으로 키워야 하는데, 4% 원칙 때문에 경영권을 어느 누구도 확보할 수 없어서 대형 IT 기업들이 현재 투자를 안하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지금 우리가 정말 발벗고 뛰어도 모자랄 판에 "너네 복장이 왜 그렇게 흐트러졌어? 신발을 제대로 신고 뛰어"라고 트집잡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 이러한 대목에서, 새로운 금융질서에서 리더가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우리 스스로가 더욱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인력 양성-핀테크 데이터 전문가(p.96)]
아까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이기는 세상이 된다고 했죠? 그런 세상에서는 여러분들도 한국은행에 입행하려고 3수 등을 하지 말고, 핀테크가 들어오면 한국은행의 상당 부분도 자동화가 됩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Iceberg 아래에 있는 부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게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p.98)]
이건 우리 사회적 시스템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보여드리는 대목입니다. 네이버인데, 아래에 'robots.tx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스크래핑 금지 메시지입니다. 기계가 와서 "내 웹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User-agent: Disallow'라는 메시지는 "내 안에 있는 정보는 기계를 이용해서 긁어가면 안된다"라는 말입니다. 구글이, 구글 서치 기능이 네이버에서 찾지 못합니다. 저 메시지 때문이죠. 우리가 지식기반형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우리가 정보를 대하는 태도 자체를 빨리 바꿔야 합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삼성고시: 삼성의 인재 판별법(p.99)]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인데, 시간상 넘어가겠습니다.

[시장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 필요(p.101)]
이건 정보를 대하는 태도가 글로벌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금융정보가 유출되어 정보보호 때문에 홍역을 치뤘죠? Oracle의 CEO인 Ellison이란 사람이 2014년에 도쿄의 정보 관련 Summit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 곧,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가 자신의 Name이란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안달인(Anxioius to share) 세상이 올 것이다" 공유에 대한 열망이죠. 왜냐? 앞으로는, 지금 제약이 얼마나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까? 그런데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해보니 약도 유전자의 특성에 따라 약효가 다르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Emergency, 비상상황에 나에게 맞는 약을 제대로 투여하려면 자신의 유전자에 대한 정보를 남이 알고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유전자에 대한 정보는 나의 가장 예민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공유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세상, 결국 나의 정보를 남과 공유하는 데 있어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세상이 올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인프라 활용(p.102)]
우리가 해야 할 실천과제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제가 아까 나이스 이야기를 했죠? 나이스가 가지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은, 저는 감히 단언컨대, 제가 한국은행에서 10년, 미국의 컨설팅 회사에서 11년을 일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나이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제가 보니 빅데이터 역량이 나이스 평가정보만한 회사가 우리나라에 몇 곳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빅데이터, 신용정보를 이용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을 허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겠다"라는 것은 무엇이랑 똑같냐? 바퀴를 재발명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바퀴가 둥근 모양으로 굴러가는 것이 맞는데, 그런 모양이 아닌 바퀴를 어떻게 또 발명하겠다는 것이냐는 말입니다. 저는 이러한 대목에서 사회가 좀 더 현실을 직시하고 효율적, 상식적으로 돌아가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p.103)]
우리나라는 또 하나, 과최적화에 대한 위험성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뛰어난 것 하나가 공인인증서입니다. 이 공인인증서가 가짜거래, 부정거래를 막는 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인인증서가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국제화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나라는 거의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식별이라는 것, 만약 OOO씨가 접속해서 "OOO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OOO이라는 이름이 몇 명이 있는지 아십니까? 몇 만 명, 엄청나게 많죠. 그런 사람들이 모두 똑같이 "OOO입니다"라고 할 때, 우리는 이걸 알아보는 방법이 편합니다. 주민등록번호 하나만 있으면 되죠.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xxx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굉장히 많죠. 그런데 우리는 공인인증서로 식별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가 와도 그걸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해외에 나가서 Retail Banking을 못하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인지 식별이 안되기 때문이죠. 이런 안타까운 현실이 바로 국내 금융환경에 Overfitting, 과최적화 된 것입니다. 제발 우물 안에서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있지 말고, 사다리를 만들어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합니다.

[국내 환경 최적화vs글로벌 경쟁력(p.104)]
그리고 여러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되어 학력고사에서 몇 문제 틀리냐가 대학을 결정하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 보다 통찰력과 추진력을 가지고, 지식은 그 중 1/3밖에 되지 않도록 해서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핀테크라는 것이 국제화될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나는 국내에 과최적화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런 대목에서 저는 핀테크라는 특성을 갖고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 되었고, 우리 스스로도, 그리고 우리 산업도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이 사회가, 그리고 우리나라가 더 잘될 수 있는 길에 동참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삶에서 필요한 핵심 키워드(p.105)]
아까 지식, 통찰력, 추진력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여러분들도 통찰력과 추진력을 잘 갖춰서 이 사회가 미래에 필요로 하는 재원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콘텐츠 만족도


담당부서 및 연락처 : 경제교육실 경제교육기획팀 | 02-759-4269
문서 처음으로 이동